위의 음악은 워킹데드 ost.

미국 애들이 좀비를 참 좋아하는 것을 넘어 사랑한다고 할 정도로 관련 영화, 드라마, 게임 등등
별애별 관련 영상물이 많다. 내가 기억하는 가장 최근의 좀비 테마는 Warm Bodies라는 영화다. 
이 영화에서는 좀비가 된 꽃미남이 다시 사람이 되는 과정을 여성팬들을 자극할 만한 꽃미남을 등장 시키고,
그에 걸맞는 Ost로 유명하다. 뭐 나도 잼있게 봤다. 좀비가 되고 싶을 정도로.....

플레이한 이 게임도 사둔지는 오래 됐는데, 아무래도 
테마성 때문에 미루어 두다가 한 번 꺼내봤다. 
아들이 플레이해 본 게임중에 제일 재미있는 게임을 꼽으라면 당연 좀비사이드...ㅡ,.ㅡ;;
나도 좋아하긴 하지만 이거 내 영향이 너무 큰 듯! 좀비라뉘....

승리 하기 위해서는 도시에서 25마리의 좀비를 잡든가, 아니면 헬리곱터가 있는 맵이 나올 때까지 버티다가

헬리페드 맵이 나왔을 때, 거기로 먼저 가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

게임의 흐름은 이렇다.1.맵타일 하나를 공개하고 시작타일과 연결하기, 2. 이벤트 카드 플레이 하기(뭐 아무때나 내 차례에 하면 된다, 3. 말 이동을 위해 주사윌 굴리기, 4.좀비가 있다면 전투하기, 5. 좀비의 이동 수 결정하기, 6. 이벤트 카드 버리기. 이렇게 6단계를 거치만 해당 차례의 한 턴이 끝난다. 이벤트 카드는 

내게 도움이 되는 것들도 있고, 상대방을 방해하기 위한 이벤트 카드도 많아서 상대방 괴롭히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벤트 카드 그림을 보면 10살 아들이 보기에도 좀 거시기 한 강한 그림들이 많다. 

말 이동을 위한 주사위 굴림이 좀 많이 나와줘야 빠른 이동과 좀비를 빨리 잡는데 역시나 주사위 빨이 

안도와 주니 아들이 좀비를 더 빨리 잡아가고 있는 판국이다.

게임중 이기고 있다고 전기톱으로 다 쓸어버리겠다며 한 컷 찍어 달랜다. ㅡ,.ㅡ;;; 깐죽이~~~~에혀!

플레이 중에 한도 가진 생명 토큰을 다 잃어 버리는 바람에 다시 한 번 시작하고

(이때 잡은 좀비 수의 반을 버려야 함), 아들도 한 번 다시 시작했는데... 

이런 젠장. 아들이 다시 시작할 쯤 헬리패드가 나와 버렸다. 맵상에는

거의 같은 건물에서 좀비를 때려 잡고 있었지만......

주사위 운빨이 좋은 아들이 냉큼 헬리패드로 달려가서 승리! 

아들 혼자 헬리페드에 먼저 도착....

맵 중간쯤에 있는 나무 막대는 자기 말의 이동 시작 지점을 표시하기 위해 사용했다. 은근히 헤깔리는 것이 

이동을 한 번에 다 하는 것이 아니라 가는 중에 좀비가 있으면 이기거나 질 때까지 전투를 해야 하므로 

나처럼 머리가 나쁘면 출발 지점을 잊어 버리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ㅡ,.ㅡ;;

아들기 가지고 있는 장난감 중에 마치 싸이즈가 비슷한 헬리곱터가 있어서 같이 한번 찍어봤다. 우왓! 

원래 들어 있는 컴포마냥 잘 어울린다. ㅋㅋㅋㅋ


아들과 2번째 판!

이번에는 내가 먼저 헬리패드로 향하고 있다. ㅎㅎㅎ 아들이 나름 잔머리 굴리다가 뒤쳐져 있다. 

이전 판의 맵 구성상 억울하게 져서 그런지 내가 맵을 구성할 때 조금 더 신경섰다.. 

이판에서는 핼리패드로 가는 도중 코앞에서 25마리를 다 잡아 버리는 바람에 핼기는 탑승 못해 봤지만,

여튼 나도 승리를 하니 기분은 좋네...하핫!

좀비들 사이로 저기 헬리곱터가 보인다. 빨리 탈출하라~~~~~~~~~~~~~~

게임이 끝나고 전체 맵 형태를 보여준다. 사진에서 제일 오른쪽이 시작타일이다. 

초반에 3방향에 길막을 하는 거물이 나오는 바람에 왼쪽으로 길이 펼쳐져 가는 형국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점도 있고, 의도 적으로 왼쪽으로 왠만하면 맵이 구성되도록 했다. 

그래야 헬리곱터를 얼결에 타는 지난번 같은 어설픈 승리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했다.


총평:

움. 게임은 단순하다. 맵을 펼치고, 이벤트 카드로 딴지 좀 걸어주거나 날 위해 쓰고, 

주사위를 굴려 이동하고, 그 와중에 좀비 때려 잡고... 이렇게 흘러간다.

 좀비 사이드가 좀 무겁다면 좀비들이다~~~는 가볍게 즐길만하다. 

단점이라면 좀비들의 이동도 주사위로 결정하는데, 만약 1개의 주사위를 굴려 4가 나왔다면,

내가 원하는 좀비를 내쪽으로 오게 하도록 4마리만 이동한다. 마치 영화에서 드루와~ 드루와~~! 

뭐 이런 식인데, 좀비를 마냥 때려 잡는 것도 좋지만, 적당히 전체 좀비 이동룰이 조금은 아쉽다. 

맵 전체를 보면 상당히 많은 좀비들이 있지만, 실제 이동하는 좀비수는 별루 없다. 좀비 이동단계에 

주사위가 1이 나왔다면, 좀비 이동도 1개 밖에 하지 못하다. 무언가 조여 오는 맛은 없다는 뜻이 되겠다.

전체적으로 간단하게 좀비를 때려잡는 테마는 잘 살렸고, 복잡함 없이 깔끔학 플레이 하는 재미는 

분명히 있다. 그래서 확장도 사놓았다. 아쉬운 점을 커버하는 맵도 도시 전경을 살 살렸고, 

이벤트 카드의 이미지도 나름 테마를 잘 녹여 놓아서 분위기 여출도 잘 되고 있다.

좀비 테마가 해보고 싶은가? 좀비사이드가 너무 무거워 플레이 하기 힘들다면

당연 좀비들이다~~~!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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