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아브르 : 내륙항

2인 플레이로 나온 르아브르를 아들과 플레이해 보았다.

기본적으로 르아브르는 해당 턴에 건물을 사거나, 팔거나, 사용하여 

자원수급을 위한 양을 늘리고, 그 자원으로 건물을 사고, 구입한 건물이 제공하는

능력을 사용하여 자원을 늘인다. 이렇게만 설명하면

그럼 어떻게 게임에서 승리를 하지?라는 의문을 가지게 된다.

구입한 건물에는 마지막에 건물의 종료시 계사하는 가지치가 있다.

많은 건물을 효율성 있게 구매하고, 그 능력으로 자원을 늘여 더 좋은 건물을 사고,

이렇게 구입한 건물중 효용성이 떨어지는 건물은 되팔아서 마지막에 구입한 건물들의 가치와

가진 돈의 양을 합하여 승자를 가리게 된다.

요지는 좋은 건물과 자원 그리고 돈을 어떻게 모으느냐가 관건이 되겠다.



이게 르아브르 내륙하의 컴포넌트다. 가격에 맞게 적당히 단촐하다.

이 단촐함 속에 구입, 판매, 건물 사용에 대한 효율성 등등 모든게 담겨져 있다.


자신의 자원의 수를 표시하는 개인 보드판이다.

자원의 양은 건물 능력으로만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오른쪽으로만 자원을 늘려서도 안되고

적당히 왼쪽 상단으로 올리고 자원 지불의 효울을 위해 오른쪽 상단으로도 올릴 필요가 있다.

(아들은 이 개념을 아직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이것도 개인 보드판이다. 해당 턴에 구입을 한 건물은 0칸에 두고, 다른 칸에 있는 건물을 사용하면

0칸에 다시 가져다 둔다. 이 개념 또한 잼있는 것이 사용하지 않는 건물은 자연스레 느낌표칸에 

오게 되는데, 그만큼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개념이 되고, 느낌표 칸에 온 건물은 무조건

반값에 팔아야만 한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역시 디자이너는 대단한다.


턴은 A부터 시작해서 L까지 가면 게임이 끝나는데, 알파벳에 해당하는 건물들의 비용과 가치등을

간략히 적어 둔 것이다. 이것으로 다음에 어떤 건물들이 나올지 예상할 수 있다.

사실 몇번 해보다보면 자연스레 알게 될듯. 


이것들이 건물 카운터들이다. 삼각형 안 쪽의 내용이 건물 구입을 위한 비용이고, 

바로 아래가 게임이 끝났을 때 가지게 될 건물의 가치이고, 그 아래가 건물의 능력이다.

이런 자원을 이용해서 건물을 사고 팔고, 그 능력을 사용한 식의 게임을 아들과 첨 해보았다.

역시 예상대로 효율성에 대한 이해는 아직 10살 아들이 이해하기는 힘들어 보였다.

물고기가 맛나 보였는지 물고기 자원만 올리다가 건물은 몇개 못 사고 해서

점수 차이가 무려 170여점 Vs 70점 정도로 아들이 패배를 했다.


아들에게 게임이 잼있었냐? 라고 물어보니 잼있단다.

그래서 다시 물었다. 아들! 솔직히 말해야 아버지가 난이도 조절을 해서 게임을

선택할 수 있으니 솔직히 말해봐~~~~했더니,

아들: 움~~~~ 할만해요!

ㅎㅎㅎㅎ 이게 솔직한 표현이라 보인다. 룰이 어렵지 않아 진행하는 데는 어렵지 않지만,

어떻게 돈을 벌며, 어떤 건물을 사야 효율이 좋은지를 따지기엔 여기 무리무리.

몇번 해보다 보면 이해하리라 기대하면서, 좀더 더 플레이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총평:

르아브르 내륙항은 간단하게 자원을 이용한 건물의 사고 팔기와 건물 능력을 이용해 자원을 늘리고

늘인 자원으로 가보치 있는 건물을 사서 승리하는 게임이다.

건물의 능력 조합을 잘 해야 자원관리에 도움이 된다.

간단하게 자원의 효율성에 대한 느낌을 가지기에 아주 적당해 보인다. 

만약 자원 관리 게임을 아직 해본적이 없는 사람이라면, 추천해 주고 싶다.

르아브르 내륙항이 만약 잼있게 느껴 진다면, 좀더 어려운 자원관리 게임을 해도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나 또한 이런 류의 게임은 별루 좋아 하지 않지만,

나름 할만 했고, 간단히 아들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게임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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