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우유통이다. 뭐든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ㅎㅎㅎ

우유통의 장점: 연질이라 가공하기가 좋다. 딱딱해서 튼튼하다.

우유통의 단점: 순간 접착제로 붙일 수 없다. 휘어져 있어서 가공중에 손에 끍힘 자국을 자주 낸다.

뭐 이정도의 장단점이 있다. 어찌 되었든 난 우유통으로 카드홀더를 만들고 싶었고, 성공했고, 

아주 만족 스럽니다. 원래 계획은 좀 더 특이한 카드 홀더를 만들고 싶었지만,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 하는 탓에 다시 디자인을 생각했다. 

문득 머리에 떠오르는 기호 하나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OMEGA - 오메가" 기호였다. 

둥근 디자인도 그렇고, 더군다나 바닥에 꺾여져 있는 모양새가 딱! 카드를 세우라고 

말하고 있는것만 같았다. 생각이 떠오르면 몸으로 실천한다. 

결과의 기대치를 위해서는 몸으로 바로 실천해 보는게 좋다. 


완성작!


자 그럼 만들어 보자.

우유통 하나를 준비한다.

두껑 부분과 바닥부분의 굴곡진 부분을 다 제거 하고 나면 이렇게 사각진 원통 부분만 남는데

반으로 나누어 두조각을 준비한다.

양쪽에 칼등으로 흠집만 내어 주자. 칼날로 하면 잘려나갈 수도 있다. 두어번 그어 주기만 해도

접을 때 아주 수월하다.

저렇게 흠집 낸 곳을 접어 가면 된다. 오메가 처럼.

접 접을 때는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힘들다 느낄 수 있지만, 한 개만 만들어 보면

금새 요령이 생긴다. 접어부러~~~~ 이렇게 양쪽다 예쁘게 오메가 모양으로 접어 주면?

짜잔....우유통 오메가 카드 홀더 탄생!

테스트 오브 파이어 카드를 여유있게 3장을 세울 수 있다. 매직 더 게더링 스타일의 카드는

3장을 포개어 세울 수 있다. 포개지 않으면 양쪽으로 좀 삐져 나오지만, 세우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상대에게 내가 무슨 카드를 쓰는지 저렇게 반대로 세워 확인 시켜 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오메가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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