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오원소 집

인원: 주앙님, Xoon, 오원소, 아들

플레이 게임: Colt Express, Union Pacific , Pay Dirt, Gears of War

2주마다 한 번씩 모임을 가지는데도 불과 하고 멀리 와주시는 주앙님 및 쑨에게 감사를 표한다.

여튼 이번주에 플레이 한 게임들이 다소 생소한 테마들의 게임이 주를 이뤘지만, 나름 어렵지는 않아서 편하게 플레이 한 듯 하다.

콜트 익스프레스 - 아들까지 4인으로 플레이 했었고, 정말 파티 스러웠다. 본의 아니게 여차 저차 계획대로 되지 않는 상황들이 연출이 되면서 탄식과 웃음이 오갈 수 있는 게임이였다. 3인이 하면 좀 심심할 듯 하고 2인 플을 하면 캐릭터 두개씩을 가지고 하긴 하지만, 플레이 카드수가 제한 적이라 룰에는 전략적이라고 하는데, 글쎄! 조금은 심심한 플레이가 됐었다. 물론 아들이랑 2인플을 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최소 4인이 되야 될 것 같고, 5인 이상이면 아주 잼있을 것 같다는 평들이다. 컴포도 아기자기 이쁘기도 하고, 무엇보다 간단한 룰로 이렇게 잼있게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게임인것 같다.

유니온 퍼시픽 - 기차를 확장하면서 주식도 사모으고, 4번의 정산으로 가장 많은 돈을 얻으면 승리하는 게임인데, 역시 룰은 어렵지 않았다. 다만 아쉬운 점은 나의 뜻과는 상관없이 뽑혀 주시는 주식 카드 때문에, 큰 점수를 나진 못했다. 때때로 내 뜻은 아니지만, 묻어가기? 식의 주식도 중간 중간 장만해 두면 나쁘진 않을 것 같다. 3인플 했는데, 최소 4인 못해도 5인 이상은 되야 빠른 진행이 된느 게임인듯 하다. 3인이 하니 주식카드 저거 언제 다 소모해? 막 이러면서 지루함이 시간이 흐를 수록 다가왔다. 그게 좀 아쉽긴 한데 게임 자체는 괜찮았다. 약간 파티 스러움의 즐거움도 초반에 안겨 주었던 게임이였다.

페이 덜트-금을 캐서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게임. 시스템은 그리 어렵진 않았다. 금을 캐는 과정에서 일꾼을 놓았을 때의 해결이 다소 잡음이 있었지만, 뭐 첫 플이니까~~~~~~~~하면서 에러플 비슷하게 진행이 되었다. 효율적인 일꾼놓기를 아주 잘 계산해야 한다. 엄하게 놓았다가는 금을 환전 하는 단계가 지체 되고 지체 되는 만큼 일꾼을 많이 보내야 해서 다른 기능들을 쓰지 못하는 상황도 온다. 이것 때문에 머리 좀 아프긴 했는데, 다행이 룰이 그리 어렵진 않아서 할만 했다. 다음에 한다면 좀더 계획적으로 더 할만할 게임인것 같다.

페이 덜트의 컴포는 타일과 토큰, 큐브와 금을 표현한 플라스틱 컴포 등, 게임의 분위기를 한껏 올려주는 컴포들이 아주 잘 구성되어 있는것 같다. 고난 페이즈에서 완전 빡센 상황이 주어지는데, 그나마 꼴지가 선택할 수 있어서 금을 제때 빨리 팔아서 꼴지가 되는 상황을 만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인듯하다. 괜찮은 게임인듯.

기어즈 오브 워 - 몇달전에 플레이 해서인지 잠시 룰을 보느라 늦은 시간 초반의 지루한 시간들을 보내긴 했는데, 역시 이런 테마게임은 내 스톼일~~~~~~~~~~! 잼있다. 협력이란 점에서 잼있다기 보다는, 시스템과의 싸움에서 닥치는 문제들을 우리가 해결해 나간다는 점에서 다른 협력게임과 별반 다를게 없어 보이지만, 시스쳄에 대항하는 몇가지 요소들로 인해서 재미를 돋구어 준다. 말하자면 리엑션! 몬스터가 공격하기 전에 해당 카드들이 있다면, 내가 먼저 공격해서 제거해 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늘 그렇게 되는건 아니지만,,,

아~~~~~~~~~~처절한 장면이다! 시나리오는 빨리 탈출하는 것인데, 쑨을 살려 주러 갔다가 이렇게 엉망 진창이 되어 버렸다. 으미... 버릴때는 버려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서 정이란 무의미하다는 걸 알려준 한 판이였다.

다음번에는 정말 냉정하게 플레이 해야 할 듯! ㅋㅋㅋ...


잼있는 시간들이였고, 같이 무언가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이란 매개체로 우리는 즐거웠다. 이번 모임을 가지기 전에 다소 소음?도 있었지만, 그런 문제들을 해결해 나감으로써 한발짝 발전하는 대구무학보드게임 모임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배려와 이해로 좀 더 발전하는 모임이 늘 되었으면 한다. 나와는 다르다고 해서 인스턴트 모임이고 싶지는 않다. 그런 소음들이 무르 익어 진국이 되는 뚝배기 처럼 오래 오래 같이 즐길 수 있는 모임이 됐으면 좋겠고, 그 속에 액기스로 보드게임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저와 함께 하는 여러분 사랑합니다~~~~~~~~~~! 우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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