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화 하는 과정은 참으로 귀찮고 시간도 걸리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근데 이걸 내가 왜 하고 있는걸까? ㅡ,.ㅡ;; 아들과 플레이할려고~~~ 에혀!

보드게임은 참으로 많은걸 요구하게 만든다. 특히나 영문게임이 많아서 한글로 다 바꿀려면, 번역술, 그래픽술, 공작술, 페인팅술~~~ 등등등... 여튼, 동영상으로 제작과정을 만들어 놓은것도 내 블로그 정보에 있지만, 그림으로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 카드 싸이즈 체크(해상도 300) 

제일 먼저 카드 싸이즈에 맞는 틀이 필요하다. 프린트하고 마지막 칼질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필수 과정이라고 보면 되겠다. 해상도는 150에서 300정도로 맞추어 스캔을 뜨면 되는데, 텍스트 지우기 작업을 하다보면 이미지가 뭉게 질 수도 있어서 아무래도 낮은 해상도는 프린트하고 나면 그리 깨끗하지 못할 수도 있어서, resolution 300을 추천한다. 썬더버드 처럼 카드 테두리가 흰색을 경우 스캔을 하면 흰색 배경에 흰색 테두리라 이후 작업이 그리 편치 못하기 때문에 카드 뒤에 어두운 배경을 가질 수 있도록 덮어서 스캔을 하나 떠준다. 이렇게 하면 카드의 테두리가 명확해서 포토샵에서 잘라내기가 쉬워진다.


2. 포토샵에서 자르기 좋게 정렬을 위한 레이어 만들기(해상도 300)

위의 스캔본을 바탕으로 포토샵에 A4에 들어갈 수 있도록 싸이즈대로 레이어를 만들어 둔다. 이 과정이 필요한 이유는 스캔 받을 때, 수직 수평이 잘 맞으면 좋겠지만, 절대 잘 맞을 수는 없다. 스캔받을 때 뚜껑을 덮다보면 카드들이 삐뚤어 지기 때문에 그댈 작업했다가는 나중에 자를때 불편해진다. 쉐이더로 이렇게 미리 작업해두고, 스캔받은 것을 포토샵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자르기도 좋고, 카드도 정렬해 두면 나중에 프린트 하고 나서 자르기도 좋다. 자르기 선을 아래 사진처럼 표시해 두기도 좋아서 이래저래 귀찮은 과정이지만, 나중을 위해서 꼭 해두어야 할 작업이다.


3. 스캔하기

카드가 많을 수록 스캔 뜨는 것도 정말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보통 6590싸이즈의 카드가 많은데, 웬만한 스캐너는 한 번에 9장 정도를 스캔할 수 있다. 120장의 경우 이렇게 9장씩 깔아서 스캔뜨는 작업을 13번 정도를 해야하는데, 한장씩 최대한 잘 펼쳐서 정리 되도록 배치하여 스캔 한 번 뜨는데 걸리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다시 걷어 내고 다른걸 깔아서 다시 스캔하는 이 과정이 번거롭게 지겹고 귀찮다. 사실 제일 귀찮은 작업이기도 하다. 여튼 이렇게 필요한 카드들을 스캐너로 스캔을 뜬다.


4. 빈카드 만들기. 

이제는 텍스트를 지우기 위해 준비해야할 것이 있다. 유사한 카드는 배경도 같기 때문에, 미리 이렇게 빈 카드를 만들어서 필요한 부분 잘라서 해당 카드의 텍스트 부분을 덮어 주면 텍스트를 감출 수 있어서 손쉽게 텍스트를 지울 수도 있지만, 한 장 한 장 다른 배경을 가진 카드들은 일일이 텍스트 지우기를 해야 하므로 그것도 일이 상당히 많다. 다행이 썬더버드는 종류별로 뒷 배경이 같은것이 많아서 이렇게 미리 빈 카드를 만들어 두었다. 카드 별로 텍스트를 지우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다. 그에 대해서는 내 블로그내에 텍스트 지우기 항목에 있는 동영상을 참조해 보기 바란다.

해당 항목 링크 : http://fivelement.tistory.com/category/Korean%20translation%20video%20lectures/Image%20Edit



5. 스캔한 카드 정렬하기.

1~2번에서 미리 만들어 둔, 레이어를 가지고 스캔한 카드들을 그 레이어에 맞게 불필요한 부분은 잘라내고 프린트 싸이즈에 맞게 정리를 한다. 이 과정에서 포토샵의 여러 기능을 활용해야 하지만, 그리 어려운 기능들은 아니라서 조금만 포토샵에 관심을 가진다면 쉽게 할 수 있다. 물론 2번 과정에서 레이어 만들기에도 포토샵의 이런저런 기능을 알아야 하지만, 어렵지 않은 간단한 내용들이다. 이렇게 작업해 나가면 보기도 좋고, 나중에 자르기도 좋다. 과정에서의 편리함 보다 실제 칼을 들고 자를때 편리한게 중요하니까....


6. 텍스트 지우기

이제 미리 만들어 놓은 빈카드를 활용하여 텍스트를 지우자. 사실 텍스트를 지워가는 과정이라기 보다는 안 보이게 숨긴다는 표현이 더 맞긴 하다. 하지만, 썬더버드에 있는 캐릭터 카드는 이런 식으로 작업이 되지를 않는다. 일일이 한 장씩 포토샵의 기능을 이용하여 텍스트를 지워야 한다. 원본 카드에 있는 그림들은 카드 정렬하기 단계이후에 필요한 부분만 잘라와서, 번역글 입력시 부분적으로 넣어서 완료하게 된다.


7. 번역글 입력하기

이제는 빈 카드에 한글로 텍스트를 입력하면 된다. 원본 카드를 바탕으로 텍스트 크기와 폰트도 비슷하게 해주면 된다. 번역글 사이에 필요한 아이콘이나 기호 같은 것은 원본스캔정렬해 놓은 카드를 바탕으로 필요한 부분만 잘라와서 작업해 주면 되겠다. 이 과정도 번거롭긴 하지만, 역시 포토샵 기능을 조금 알아두면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쉽지만 일은 많다는것!


8. 포토샵에서 완성한 것을 PDF로 변환하기.

위의 과정을 거쳐서 완성한 이미지들을 PDF로 만들어 한 번에 프린트할 수 있게 한다. 실제 카드와 프린트한 출력물의 싸이즈는 1번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해상도를 시종일관 맞추는게 중요하다. 스캔할 때는 200인데 이미편집 과정에서 300으로 바뀌면, 출력물은 작에 나오기 때문에 실제 카도와 맞지 않게 될 것이다. 내가 작업하고 있는 이미지의 해상도를 지속적으로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하여 프린트하고, 제단선을 따라 칼질을 하고, 프로텍트를 씌워 놓은 원본 카드에 한 장 한 장 집어 넣어주면 카드 한글화 하기는 완성이 된다. 마지막 까지 번거로운일이다. 칼질도 쉬운게 아니다. 자를 대고 빗나가지 않게 잘라주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이렇게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지만, 아들과 같이 즐길 수 있고, 또 그 누군가가 나의 노고로 재미나게 즐길 수 있다면, 그 보다 더 보람된 일이 어디 있겠는가? 싶다. 혹은 직접 해보고 싶다면, 이런 정도의 흐름을 미리 알고 시작하면 시행착오를 보다 적게 격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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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오원소 오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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