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의 어설픈 플레이를 뒤로 하고, 시나리오도 번역하고, 디테일한 룰도 다시 확인하여 캐릭 참조판도 만들었다. 이제 완벽하다. 시나리오 1을 다시 아들과 플레이를 했다. 역시 아들이 해병을 맡고, 내가 침략자를 맡았다. 아무래도 시나리오 진행은 침략자 플레이어가 해야 하기 때문에~~~ 아들이 침략자를 하고 싶어 했지만, 일단 시나리오 1을 끝낸다면 그때 시켜주기로 했다. 공간이 은근히 많이 차지하는데, 기어즈 오브 워 보다는 자리를 더 많이 차지하는듯 하다. 그리고 스페이스 헐크 보다는 덜 차지한다. 스페이스 헐크가 맵이 너무 커서 무슨 시나리오를 해도 이 탁자에서는 플레이가 불가능 하다. 쩝.

지난 번 보다는 아들이 좀 더 능숙하게 플레이를 이어갔지만, 해병의 특수 액션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 몇번이나 잘 살펴보고 활용하면 좀 더 쉽게 진행 할 수 있을 거라 말했지만, 계속 단순 플레이를 하길래, 혼구녕을 내줬다!(?) - 이것이야 말로 아들과 플레이할 때 가장 최 강점이 아닌가 싶다. ㅎㅎㅎ

그 이후에야 비로소 특수 능력을 활용하더니, 플레이가 좀 더 안정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역시 말 안들으면 혼나야됏! ㅋㅋㅋ

아직 밝혀지지 않은 구역들도 잇었지만, 이래저래 봐달라 해서 봐주다 보니 어느덧 마지막 지역까지 와버린 해병이다. 더 많은 이야기는 스포가 되기 때문에 곤란하다. 궁금하다면 꼭 플레이 해보시길 바란다. 잼있으니까~~~~~~~~~

해병이 이렇게 침략자들에게 둘러 싸여 있지만, 결국 모두 해치우고, 4구역으로 이동해 갔다. 축하한다 아들! 드디어 시나리오 1을 끝냈구나~~~~

게임은 잼있다. 익숙해 지면 익숙해 질 수록 숨은 구역, 숨은 아이템을 찾아야 하는 리플레이성도 좋다. 다만, 온라인 게임도 그렇듯~ 침략자만 시나리오 룰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해병 플레이어에 대한 리플레이 성은 좋지만, 침략자는 좀 지루해 질 수도 있다. 그럴때 RPG 게임 뺑뺑이 돌듯이 해병으로 플레이 하면서 구석구석 다 정리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시나리오는 다 번역 했으니~~~ 이제 쭉쭉 플레이할 일만 남았다. 아들과 방학동안 잼있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들아~~~! 신나게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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