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참 무덥네요. 이번 주는 휴가 기간이라 집에서 좀 쉬면서 아들과 여행도 좀 하고 나름의 게으름을 좀 피워볼까? 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다른 글에서 많이 보이는 라베? 이게 도대체 무슨말인가? 스크린골프에서 사용하는 뒷문?(홀당 한계 타수 이상도 타수로 인정하는)처럼 무슨 말인가 생각해 봤습니다. 그리고 답이 안나오길래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봤죠.

라베란? Lifetime Best Score (라이프타임 베스트 스코어) 로 일생 최고의 점수를 의미
이라는 의미 이더군요. 인터넷에서 누군가 설명 하기로는 정식 골프 용어는 아니라고 하네요. 

그래서 혹시나 외국 사람들도 이런 표현을 쓰나? 하고 찾아보니 일단 눈에 띄지는 않네요. ㅎㅎㅎ 간간히 highest score이런 단어는 보이기도 하구요. 

저 말이 무엇인지는 알았네요. 저는 늘 골프게임은 확률을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드라이브샷? 페어웨이에 안착할 활률, 세커드 샷? 내가 바라는 방향으로 잘 날아갈 확률, 퍼팅? 내 지식과 근육들이 얼마나 내가 원하는 곳에 보낼 수 있는 감각을 발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확률? 이런 것들을 위해 연습하고, 공부하는거 같아요. 스코어는 사실 나에게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의미가 있더라도 여건상 그 경험을 쌓을 시간이 없네요. 그저 이번 라운드에서 적어도 맘에 들지 않는 샷 수가 줄어가는 모습을 보며, 발전해 나가고 있구나~~~~ 라는 사소한 기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퍼팅은 정말 집에 그린이라도 하나 만들어 놓고 연습하고 싶은 심정이네요. 하지만 그럴 수 없자나요? 퍼팅의 기본은 늘 연습을 해두긴 합니다. 실습은 그린이 있는 연습장이나 라운드 있을 때 뿐이네요. 그래서 스코어는 최대 점수라는게 목표가 될 수 없을 것 같아요. 기록은 늘 깨지고 있고, 나이들어서 더 이상 못치지 않는 이상 언제 그 기록이 바뀔지 모르니까요. 골프에 있어서 썩 좋은 목표는 저에게는 아니라 생각이 듭니다. 내려 놓을 건 내려 놓고, 즐길 수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해야죠. ㅎㅎㅎ

여튼 누군가에게 자기만의 목표가 있다는 건 취미든 생활이든 업이든 큰 힘을 주는 거 같습니다. 다들 더운데 건강에 유의하시고 시원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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