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와 이해

Daily life/Golf 2018.08.20 12:30 |

어느 카페에 올린 글에서~~~~


간만에 글을 쓰는 것 같네요. 더운 여름 어떻게 다들 잘 보내시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주말 골퍼로서 주말에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정말 덥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연습장 가면 최소 4~5시간 정도는 연습을 하고 오는데, 정말 옷이 땀에 흠뻑 젖고는 하죠. 장갑도 물론 축축해 지면, 다른 걸로 바꾸어 다시 연습하고, 이렇게 3장 정도 돌아가는 동안 처음에 사용했던 장갑은 어느새 말라서 다시 사용할 정도가 되기도 합니다. 연습이 끝나고 장갑을 빨아서 꼬~~~옥 짜주어 제가 만든 장갑 걸이에 걸어두면 그날 연습은 마무리가 되는듯 합니다.

 

우리는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제가 초창기 인터넷의 활성화 되기 이전에 회사에 근무 할 때는 웬만한 가정집에서 지금과 같은 인터넷 환경을 누리기 이전이였던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의 저와 관련된 업무에 관한 자료 조차 없을 시기였죠. 그래서 해외 자료들을 주로 많이 활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현재 우리는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에서 많은 내용들을 찾아 볼 수 있죠. 수 많은 정보들 중에 내게 필요한 정보들이 어떤 것이며, 좋은 정보와 좋지 않은? 그런 정보를 어떻게 가려 낼지는 본인의 몫인것 같습니다. 그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나 골프에 있어서 그 많은 레슨 영상, 스윙 메카니즘에 대한 정보들~~~ 얼마나 많은지 이루 말할 수 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현명하게 선택을 해야겠죠.

 

일전에 그립에 대한 정보를 올려 드리고, 늘 그렇듯 어느 누구에게 자그마한 영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끝으로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요. 한가지 예를 들어 보고 싶군요. 아래 영문은 그립을 잡는 방법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였습니다.

We are going to pretend that the grip of the golf club is a bird and we are trying to hold it tight enough not to let it go but loose enough as not to kill it.

Imagine how your hand would react instinctively to the bird’s attempts to leave your hand. This is how gripping the club works.

이에 대한 저의 번역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는 골프 클럽을 새처럼 그것을 놓치지 않도록 충분히 단단히 잡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죽지 않도록 충분히 느슨하게 하려고 합니다.

손에서 벗어나려는 새의 시도에 당신의 손이 본능적으로 어떻게 반응하는지 상상해 보십시오. 이것은 클럽을 쥐고 있는 방법입니다.

제가 이 카페에 가입하여 개인적인 창작물 또는 공감가는 해외 자료들을 올리곤 했었습니다. ! 한 가지 나름의 규칙은 있었어요.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한 글은 올리지 않는다!. 네에..아마 지난 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직접적인 스윙 메카니즘으로 스윙을 어떻게 해야 된다고 올린 글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개개인마다 받아 들이는 정도가 다르고, 이해도가 다르며, 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우리는 프로가 되기위해 골프를 하는게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 그럼 오늘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문장을 읽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저 글이 새를 잡듯이 잡아라? 이렇게만 이해 하셨나요? 전 좀 다릅니다. 1번글만 보고 느끼면 새를 잡듯이 잡으라는 말로 보이기도 합니다. 영문을 잘 이해 하시는 분은 그게 아니라는 걸 아시겠지만, 그리고 2번글을 보면 새가 도망갈 때 본능적으로 새가 도망 못가도록 잡는 이미지를 상상하면 그게 그립 잡는 방법이라고 나와있죠. 과연 이 정보를 어떻게 받아 들일 것인가? 라고 생각해봤습니다. 이전에 제가 접했던 여러 글들 중에서 새처럼 잡아야 한다? 이런 글도 본적이 있고, 단단하고 견고하게 잡아야 한다라는 글을 본적도 잇습니다. 하지만, 제가 저 글에 공감이 간 이유는 바로 2번 글에서의 손의 악력과 정도를 잘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 했기 때문이죠. 저걸 표현하기 위한 여러가지 표현들이 많습니다. 제가 구지 나열하지 않아도 아마 잘 아시리라 생각이 되는군요.

 

정말 우리는 새를 손에 잡아 본적이 있나요? 전 없습니다. 잡고 싶지도 않구요. 동물을 별루 안좋아 해요. ^^ 대신에 햄스터는 잡아 봤습니다. 집에 아들이 있어 어쩔 수 없이 햄스터를 키우게 됐는데, 본의 아니게 몇번이나 잡아봤죠. 내 손에 길들여지지 않은 햄스터를 잡는게 그리 쉽지가 않더라구요. 일단 징그럽기도 하구요. 그 느낌이 저 위에 있는 영문 2번 글과 정말 비슷합니다. 작고 약해서 꽉! 쥐면 안될 것 같지만, 도망 갈 것 같으니까 손의 악력을 위해 힘은 들어가죠. 더더욱이나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더 힘이 들어갑니다. 근데 안에 있는 무언가를 터트리려는 그런 조임의 악력은 아니라는 거죠. 햄스터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전 이렇게 이해했어요. 손에 악력은 견고하지만, 채가 날아가지 않을 정도(마찰력의 극대화)로 잡아서 손목의 유연함은 남겨두는 정도? 이렇게 이해를 했어요. 그리고 현재 그렇게 연습하고 있고, 그 효과또한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 있네요. 저 표현이 맞고 틀리고를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어느 정보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느냐에 문제인것 같습니다. 우리가 하는 운동에는 누가 말하듯 정답은 없다고 봐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수많은 PGA선수들이 다 같은 모양새로 스윙을 하는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각기 다른 모양새의 스윙을 하는 선수들을 분석해 보면, 공통점은 있어요. 전 주로 그 공통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국내 영상들도 많이 보는 편인데, 한사람이 레슨을 잘 한다고 해서 그 사람것만 보지는 않습니다. 제가 원하는 개념에 가까운 내용을 하면 자세히 보고 그렇지 않은 개념을 이야기 하면, ! 이 사람 영상은 여기까지구나. 라고 생각하고 다른 영상을 또 참고 하게 되죠. 이런 과정에서 정말 많은 점을 배웠습니다. 또는 공부하게 되구요.

 

레슨 영상이나 관련 글을 쓰는 누군가가 악의 적인 정보로 우리가 원하는 골프에 해를 끼치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꺼예요. 각자가 생각하는 또는 느끼는 바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거나, 느낌을 받지 못하는 사람도 메커니즘 적으로 접근하게 되면 더 쉽게 그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 있는 몇몇 분들은 이븐 혹은 +5 내외를 치시는 분들이 꽤나 있습니다. 구력이 거의 20년이 다 넘으시죠. 그렇다면 그 분들이 스윙 메커니즘으로 인해 그렇게 잘 치시는 걸까요? 그냥 말 그대로 몸으로 익히신 분들입니다. 그 중에 몇몇 분들은 그나마 최근들어 그 많은 정보를 쉽게 받아 들이시고 이해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제가 생각하는 수 많은 정보를 이해하고, 공부할려는 이유는 단 한가지 입니다. 구력으로 공을 치는게 아니라, 스윙 메커니즘의 이해와 그 실천으로 최대한 효과적인 스코어를 내기 위함입니다. 덕분에 연 2~3회도 안되는 5년 남짓 구력으로 싱글 언저리는 치고 있으니까요. 아직 7자는 못봤습니다. 퍼팅에서의 경험은 정말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나에게 유익한 정보라는 자기 기준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 나의 기준은 무엇인지도 인지 하고 있어야 하구요. 그럼 그 기준은 무엇일 까요? 그냥 누군가 말하길 이렇게 하면돼! 저렇게 하면 돼! 그립은 그냥 꽉! 쥐면 돼! <-- 이런게 기준이 될 수는 없을 것예요. 그 기준을 찾는것도 만만치 않죠. 내가 원하는 스윙이 어떤건지 알기 위해서라도 골프라는 스포츠에 대한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할테니까요.

 

혹 다음에 정보글을 올리게 되더라도 개인적인 견해는 달지 않을 꺼예요. 늘 그래왔듯이 받아 들이고 아니고는 여러분들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악의적인 잘못된 정보는 아닐테니까요. 정보를 받아들이는 본인의 이해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패스하면 되겠죠? ^^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골프에 대한 고군분투에 화이팅을 외치고, 저에게도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Posted by 오원소 오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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