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북전체를 요약하고, 플레이를 위한 간단 요약, 아이콘 요약, 시나리오 룰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DS_요약.pdf
1.2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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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비행전투 워게임이다. 프리오더를 하고 꽤나 오래 기다리다 드디어 받았다. 카운터가 많은 워게임을 받으면, 늘 코너 컷팅을 하는데~~ 몇 시간씩 자리에 앉아서 컷팅을 하고 있으면, 내가 왜 이걸 하고 있나? 싶은 생각도 들지만, 뭐랄까? 깔끔하게 변모해가는 구성물을 보는 즐거움 때문에 하는것 같다. 근데 정말 힘들긴 한데...움.. 그냥 이 자체도 하나의 재미? 에잇~~ 모르겠다. 어쨌든 난 한다.

5개국이 있다.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각국의 비행기 속성을 가지는 카드들은 이반 타일처럼 두꺼운 재질로 되어 있다. 카운터가 꽤나 많아서 몇시간이 걸렸다. 왼쪽에 컷팅을 하면서 잘려나간 부분들이 있다. 
카운터 무덤. 저 손톱깍기로 저 많은걸 다 컷팅했다. 손톱깍기 쵝오!
카운터들 컷팅도 했고, 국가별 또는 종류별 토큰들을 정리했다. 종류가 많아서 저렇게 정리하는데도 꽤나 시간이 걸린다.
이것저것 다 마무리 하고 정리는 저렇게 해뒀다.

비행기 게임으로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미니어처가 아닌 카운터로 즐기는 도그파이트가 어떨지 상당히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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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도 끝났겠다~~~ 드디어 아들과 가볍게 한 판을 해봤다. 룰북에서는 2인 플레이시에 1인당 2개의 캐릭터를 가지고 하라고 되어 있지만, 일단 룰을 익히는 정도의 플레이를 원했기에 캐릭터는 1개씩만 가지고 했다. 아들에게 룰을 자세히 설명하고 플레이하기에는 너무 오래 걸릴꺼 같아서 최소한의 할 수 있는 액션만 설명해주고, 진행중에 필요한 룰을 설명하며 플레이를 진행했다.

 

맵 구성은 기본적인 룰북에서 제안하는 사항을 포함하고, 나름 이리저리 마음대로 설치를 했다. 덕분에 게임은 상당히 어려웠다.  이것저것 토큰들도 많고, 펼쳐놓을께 꽤나 있지만, 지퍼백으로 잘 정리해 둔 상황이라면 셋팅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다만, 다음에 플레이 하게 된다면, 맵 구성에 있어서 만큼은 좀 더 플레이어들에게 유리하게 배치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한 턴 정도 플레이한 상황이다. 진행 흐름은 이렇다.

1. 이벤트 해결(좀비 증식, 화재 확산, 어둠 트랙 전진)

2. 생존자 재그룹

3. 카메라 확인

4. 좀비 증식

5. 좀비화

이런 식으로 플레이가 흘러간다.

이벤트에도 좀비 증식이 있어서 좀비 증식 토큰이 맵에 놓게 되고, 4번 증비 증식에도 좀비 증식 토큰을 놓게 된다. 이게 생각보다 아니 상상만 해도 좀비들이 마구 마구 놓이게 되는 상황이 펼쳐진다. 그 와중에 화재도 확산이 되고, 약화된 캐릭터는 좀비화로 경험치로 구입할 수 있는 또는 구입했던 스킬들을 잃어 버릴 수 있다. 좀비화로 플레이어 캐릭터는 좀비가 되기도 한다. 초반 플레이를 하는데, 처음이라 전략적인 이동을 하기가 힘들었다. 우선 잠긴문 해제를 위해 아이템 수색위주로 플레이를 해나갔다. 아이템에는 소모품 아이템도 있고, 무기와 같은 장비들도 있다. 장비는 소모품이든 문을 해제 하기 위한 아이콘들을 하나 이상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색 액션은 필요한 코드 칩을 가지기 위해선 필수 액션이 된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수색으로 아이템을 얻기가 쉽지 않았다. 이유는 캐릭터 2개로 운영을 하다 보니, 같은 방에 2명이 있으면, 주사위를 2개 굴리고, 혼자 있으면 1개만 굴리기 때문에, 주사위 결과가 성공 아이콘을 보는 기회가 그리 많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래서 여러 캐릭터를 가지고 해야 되나보다. 많다고 해서 꼭 좋은건 또 아닌 것이, 테러 주사위와 같이 굴리게 되는데 생존자 주사위를 굴렸을 때 같은 아이콘 2개가 나온다면 테러 주사위 결과에 해당하는 이벤트가 또 발생하기 때문에,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2명 정도가 모여서 수색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거의 시작 부분인데, 벌써 좀비들이 어슬렁 대고 있다. 저넘들을 피해다니면서 문을 열어야 될텐데~~~

게임이 끝나는 시점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룰북 확인하면서 플레이하는 시간이 좀 많았을 뿐, 실제 플레이는 아주 심플하게 진행될 정도의 깔끔한 룰이였다. 읽을 때는 오래 걸렸는데~~쩝.

문 해제는 하나 밖에 못했는데~~~벌써 라운드 종료라니~~~ㅡ,.ㅡ

문을 해제 하기 위해 해당 코드 칩을 여기 저기서 찾아야 하는데... 둘이서 하다보니 그럴 시간이 정말 부족했다. 캐릭터 2개로 운영하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것 같다. 뭐 알았지만, 룰 익히는 정도로 플레이를 예상했기에~~~. 어둠 트랙은 벌써 종말 위치에 가버리고 게임은 끝났다.

엥? 벌써 끝나요? 하며 허탈해 하는 아들의 모습

아직 총평을 논하긴 힘들다. 룰은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다 할 수 있어서 플레이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 물론 같단하다고는 하지만, 막상 룰북을 읽어 보면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을 수 있다. 본인도 그랬으니까. 룰북은 막무가내로 해당 룰을 설명하지만, 다행 스럽게도 개정 룰북은 그 이후 부가 설명으로 해당 룰을 다시 설명해주기 때문에, 처음 룰북을 읽을 때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도 그냥 계속 읽어 나가다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꺼라 생각한다. 

 

룰북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정말 이런 저런 실험 정신으로 도전적인 정신을 발휘하여 플레이한다면, 정말 퍼즐을 잼있게 풀어가는 느낌이 들 것 같다. 아무래도 협력게임이다 보니 개인적인 전략을 더 잼있어 하는 사람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하지만, 이 게임은 그런 부분에서도 나름 장점이 있는데, 생존자 재그룹 페이즈에서 뭔가 의견이 맞지 않는 플레이어와 그룹이였다면, 이 페이즈에서 다른 그룹으로 만들어 독자적인 작전을 펼쳐나갈 수도 있다. 이 페이즈 이전에 같은 방에 있으면 다른 그룹으로 편성 될 수는 없지만. 하지만, 해독제를 얻기 위해서 필요한 코드칩을 모으기 위해서는 협력은 필수적이긴 하다. 협력게임에서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한다면, 어느 한 플레이어의 대장질이 될 것인데, 그나마 이 게임은 필요할 때마다 그룹을 나누어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나름의 규칙으로 그룹장만 이끌어 같다던지 뭐 그런 하우스 룰을 적용한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런데 과연 이게 이 퍼즐같은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데 도움이 될 것인가? 그냥 서로서로 잘 의논하여 개인의 의견도 잘 수렴하면서 플레이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어쨌던 룰은 대충 감 잡았으니 다음에는 제대로 캐릭터 2개씩 가지고 플레이를 해봐야 겠다. 아들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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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북의 구성물 부분 샘플

룰북과 참조표를 번역해 봤습니다. 한 번 정도 퇴고를 하긴 했는데, 오역/오타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DDD 한글 룰북:

다크다커다키스트_룰북.pdf
3.23MB

DDD 한글 참조표

다크다커다키스트_REF.pdf
0.96MB

지난 주말 지난 추석전에 "The Possession"이랑 같이 구입한 "Dark Darker Darkest" 구성물을 한 번 살펴보기로 했다. "더 포제션"도 괜찮았지만, 이 게임도 상당히 기대가 된다. 우선 인트로 부분의 게임 소개를 살펴보자

 

사방이 어둠이다....

...대기는 한때 도시였던 폐허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로 가득 차 있다.
깨진 유리 조각들이 땅을 덮고, 불운한 이웃을 지나 길을 따라간다. 당신은 상상할 수 없는 공포로부터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는 다른 생존자들을 만나게 된다. 심호흡할 시간이 없다. 포장도로에는 깊숙한 붉은 

발자국 흔적이 있다. 시궁창으로 피가 흘러들어와 인근 대학살과 계속되는 테러의 새로운 증거가 된다. 

마침내 그토록 필사적으로 찾던 그 저택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은 죽음의 척박한 땅에 있는 마지막 요새였다.
손에 든 빛바랜 사진에서 얼굴을 알아본다. 모티머 박사의 실험실은 아마도 이 집에 있고 그 벽들 안에는 

인간을 좀비로 만드는 치명적인 전염병에 대한 치료법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이 집 안에는 종말론적인 

악몽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지막 희망이 있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서두르지 않는다면, 그 희망은 

지금 저택 전체로 번지고 있는 불길 속에서 타버릴지도 모른다. 감히 어둠 속을 파고들어 

구원의 빛을 세상에 가져와 줄 수 있겠는가?

 

인트로를 읽어 보면 게임을 어떻게 진행해야 될지가 감이 온다. 저택에 들어가 해독제를 찾는 마지막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룰북을 대충 훑어 보면 상당히 전략적인 플레이를 해야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ZOMBICIDE"가 캐쥬얼한 느낌이라면, 이 게임은 상당히 전략적인 요소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물론 협력게임이다. 좀비사이드와 다른점은 플레이어들간 그룹을 지을 수 있는데, 그룹내 일원들은 원하는 순서대로 마음대로 액션을 수행할 수 있고, 그 다음 그룹이 그 일원들과 액션을 원하는 순서대로 정하며 진행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자면 이번 그룹에 A와 B가 일원이라면, A가 액션을 취하고, B가 액션을 취하고, 다시 B가 액션을 취하고, A가 남은 액션을 처리하는 식이다. 액션에 있어서 상당히 유연함을 보여주는 듯 하다. 이 제품도 물론 세일을 크게 하길래 구입을 했는데, 구성물이 상당히 맘에 든다. 같이 구입한 "더 포제션"은 가격에 비해 구성물이 다소 빈약하다면, 이 게임은 가격대비 구성물이 아주 좋다(물론 세일가 기준으로..^^).

 

자 그럼 구성물이 어떤 것들이 들어 있는지 살펴보자.

보드게임 장에 배트맨 위에 게임을 넣어 두었다. 원래 저 자리는 배트맨 VS 박스가 들어 있었는데, 이 게임을 넣을 대가 없어서 그걸 빼고 넣어 두었다. 높이가 아주 딱이긴 하다. 배트맨도 얼릉 번역해야 하는데..쩝!
박스 표지 디자인이 아주 다크하다. 보름달 밑에 있는 저택이 웬지 더 으스스하게 느껴진다. 우리가 해독제를 찾아야 할 바로 그곳이다!
두툼한 내 손이랑 박스 크기를 비교해 본다. 박스가 이렇게 큰지 몰랐다. 상당히 큰 박스다. 구성물에 비해 역시 너무 비대하다. 좀더 구성물에 맞게 꽉차도록 만들었어도 됐을 텐데... 개인적으로 과대 포장은 정말 맘에 안든다. 보관하기 힘드니까~~~.
박스 뒷면이다. 구성물들이 대충 뭐가 들어 있는지 등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박스를 열면 이렇게 정리해놨다. 지퍼백이 역시 최고! 트레이를 만들까도 생각해 봤는데, 이 게임은 지퍼백이 더 편할듯 싶다. 룰북도 역시 다크하다.
박스 내 전체 구성물을 펼쳐봤다. 이 가격에 이정도 구성물이라면 정말 괜찮은 제품이다. 물론 게임성이 중요하겠지만, 구성물도 만만찮게 개인적으로 중요시 여긴다. 아무래도 같은 값이면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으면 좋자나~~~. 하지만, 너무 많은 아기자기한 구성물은 룰도 그 만큼 복잡자는 이야기가 되니까 플레이가 복잡해 질 수도 있다. 이 게임이 다소 그런점이 보인다. ㅡㅡ;;;
구성물을 다 들어 내면 기본적으로 들어 있는 트레이의 디자인이다. 내부도 역시 다크다크하다.
박스에 들어 있는 기본 룰북이 설명이 다소 부족했던지, 긱에 가보니 나중에 다시 룰북을 PDF로 공유하고 있었다. 페이지를 보면 뭐가 다른지 대충 보인다. 원래 있던 룰북에는 예제가 없는데 비해, 새로 만든 룰북은 로잘린이란 여자가 기본적인 룰북 설명다음에는 로잘린이 팁이나 예제로 규칙을 설명해 주어 좀더 이해하기가 쉽다.
멀티트랙커로 게임 전반에 걸쳐 진행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하게 사용된다. 플레이어들의 액션 사용 수와 완료를 체크하고, 이벤트가 언제 발생하게 되는지, 그리고 게임이 얼마나 종말에 가까워지는지 등등을 체크하며 플레이를 할 수 있어, 내가 액션을 했는지, 했다면 몇개나 했는지 다음은 누구차례인지 등등 체크하기 쉽게 되어 있고, 각 해당 섹션마다 번호가 있어서 순서대로 진행하면 되도록 되어 있다.
해독제를 구하고 나면 최후의 결전을 치르게 되는데 이 느낌은 마치 "A Touch of Evil"이라는 게임과 흡사하다. 내용은 다르지만...ㅎㅎ 역시 최후의 결전을 치르면서 해야하는 진행에 필요한 사항들을 체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것은 멀티트랙커 뒷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게임(DDD)에는 3가지 종류의 좀비들이 등장하는데, 기본적인 증식토큰(토큰으로 된 몇마리인지 알 수 없는 토큰), 좀비 호드(증식 토큰이 확인 되면 좀비 미니어처로 바뀌게 되는 좀비 무리) 및 생물체 그리고 네메시스(중간 보스 격인 좀비들인데 각 네메시스 마다 체력이 있다-각 카드에 있는 그림위의 표적들)가 있다: 생물체와 네메시스는 같은 카드와 미니어처를 사용한다.
플레이어 시트다. 경험치를 얻어 새로운 스킬을 배울 수 있꼬, 액션을 얼마나 하는지 체크할 수 있다. 경험치를 모아 스킬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좀사와 이모저모 유사한 점들이 있다. 아무래도 좀사가 먼저 나왔기 때문에 참조를 하지 않았나? 싶다. 2~3인용을 위한 개인시트이다.
4~5인용 개인시트이다. 다른점은 이름밑에 있는 체력 아이콘 위의 숫자를 보면 3으로 되어있다. 2~3인용은 4로 시작하게 되어 있다. 이 위치는 체력이자 숫자는 그 체력 아이콘 색상 위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액션 수를 보여준다. 예: 파란색은 3의 액션을 가진다. 녹색은 2개의 액션을 가진다.
전체 맵 타일을 펼쳐봤다. 실제 맵 구성은 '가로 5장 * 세로 4장'의 구성으로 총 20장을 미리 셋팅하고 저택구조를 구성하게 된다.
맵타일의 뒷면은 파괴된 방이라는 걸 보여주기 위한 그림으로 되어 있다. 유일하게 앞뒷면이 같은 타일이 있는데, 그 타일은 해독제가 있는 방이다.
플레이어가 선택하게 될 주인공 캐릭터 들이다. 아무래도 최근에 나오는 미니어처들의 퀄리티에 비해서는 다소 디테일함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각 캐릭터의 디자인이 개성이 있어서 도색을 하지 않아도 내가 어떤 캐릭터를 플레이하고 있는지 알수도 있지만, 베이스 색상이 다르기 때문에 더 쉽게 찾아 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네메시스 캐릭터 들이다. 이 사단을 낸 박사 모티머 박사(가운데)와 그의 딸 리사(박스 오른쪽)가 있다. 참고로 리사 손에 들려 있는 것은 불꽃인데, 여기저기 불을 마구 지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좀비들이다. 이렇게 쭉 세워 놓으니 마치 에어로빅을 하는거 같기도 한데... ㅎㅎㅎㅎ
더 가까이 카메라를 들이대면 나름 디테일함을 보여준다. 왜 하필 저런 포즈를 했을까? 싶기는 한데.... 랜덤함이 없는게 다소 아쉽긴 하다.
각종 마커들이다. 진행 상황을 표시하기도 하고, 오른쪽에 있는 각 색상들은 플레이어들이 가질 수 있는 액션 수를 표현하기 위한 마커들이다.
이 주사위 들은 생존자들이 굴리는 주사위(흰색), 좀비들이 굴리는 주사위(주황색), 이벤트를 위한 주사위(새그림이 있는 검은 주사위), 화재가 발생하는 방향을 알려주기 위한 주사위들이다. 크기는 1cm크기의 주사위라 그립감이 정당하다. 주사위 퀄리티도 아주 괜찮다. 
스킬을 배우게 되면 어떤 스킬인지 표현하기 위해 개인 시트에 올려놓게 되는 토큰이다.
종비 증식 토큰이다. 플레이어들 시야에 들어오기 전에는 좀비 얼굴이 있는 면으로 이동하다가 들키게 되면 뒤집어서 몇마리의 좀비들이 등장하는지를 알려주는 숫자가 표시되어 있다. 언듯 봤는데, 적은 숫자가 별루 없었던 듯.. ㄷㄷㄷ;;;
아래 왼쪽 해독제 토큰, 오른쪽 아래는 화재 토큰으로 불이 어디로 번지게 되는지 표시하는 토큰이다. 왼쪽 상단은 좀비에게 물리게 되면 감염이 됐다는 것을 표시하기 위해 플레이어 시트에 놓게 된다. 2번까지 감염이 될 수 있다. 오른쪽 상단은 화재 토큰이 이동하게 되는 방에 놓게 되는 불 마커이다. 해당 방의 상태가 물이 났다는 것을 표시하는데 사용된다. 마치 "플레시 포인트"처럼 불이 난곳을 표시하게 된다. 
맵타일에 문들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저택안의 보안 상태로 잠겨있게 되는데, 문 해제를 위해서는 보안 코드를 찾아서 해결해야만 문이 열리게 된다. 왼쪽 하단 코드 칩, 왼쪽 상단 코드 토큰, 오른쪽 상단 카메라 토큰, 오른쪽 하단 함정 토큰.
보안 보드이다. 코드 칩을 해결하면 여기에 놓게 되면서 3개의 코드칩을 다 모으면 해독제가 있는 방 문이 열리게 된다.
플레이하면서 수색으로 찾게 되는 아이템 카드 들이다. 꽤나 다양한 아이템들이 존재한다. 코드를 해제하기 위해서는 이 아이템(종류에 상관없이)에 표시되어 있는 왼쪽 상단의 아이콘들을 모으게 되는데, 원하는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 수색을 한다기 보다는 기본적으로는 코드를 위해 이런 저런 아이템들을 얻어야만 한다. 한 코드 칩에는 2~3개의 코드가 필요하게 된다.

자 이렇게 게임의 구성물을 살펴보았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좀비사이드를 하면서 미션을 해결해 나감에 있어 플레시포인트를 하기도 해야 하는 이런 저런 요소들을 짬뽕해 놓은 분위기도 물씬 난다. 하지만, 맵과 카드 퀄리티가 아주 좋아서 구성물을 처다보는 내 눈이 아주 시원한 느낌이 든다. 게임 구성물에는 거의 언어 요소(카드 제목과 캐릭터 이름 정도만 기억하면 된다)가 없어서 룰만 잘 익히면 편하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역시나 이런 경우 단점 아닌 단점이라면, 디테일한 룰을 잘 이해하기 때문에 설명이 꽤나 길어진다. 그래서 룰북도 생각보다 많은 페이지를 차지하게 된다(33페이지). 아직 플레이를 못해보고 있다. 번역부터 해야겠지~~ 에효. 늘 한 게임 할려면 힘들다. 하지만, 아주 기대가 되는 게임이다. 시간이 꽤나 지난 게임이긴 하지만, 이 게임 출시 당시에는 좀비 게임(좀사를 비롯해 이것저것)이 꽤나 가지고 있는 것들이 있어서 애써 외면을 했지만, 간만에 게임을 구입하고 싶은 마음에 "더 포제션"과 같이 구입해 버렸다. 박스를 열고 구성물들을 살펴보며, 룰북도 대충 훑어 보니 역시나 후회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늘 비주류 게임만을 플레이해오는 나로서는 보물을 찾은 느낌마져도 든다. 얼른 번역해서 또 아들이랑 할 생각이 가슴이 콩딱콩딱 뛰는 소리가 들린다.

지난 주 룰북도 다 만들기도 했고, 아들 시험도 끝나고 하여 개천절날 아들과 함께 테스트 플레이를 했다. 셋팅은 구성물을 잘 정리해 둔 탓인지 게임 준비는 아주 간단하게 행이 되었다. 플레이 중에 이런 저런 에러플이 있었는데, 그 덕에 게임은 다소 싱겁게 끝나버렸다. 게임 내용은 룰북에도 소개되었듯이 어느 별장에 갔다가 악령들린 책을 한 권 발견하게 되고, 그 책을 읽은 친구 덕에 악령에게 시달리면서 악령을 물리치기 위해 필요한 악령책의 페이지들을 찾아 태우거나 혹은 악령에게 홀려 친구들을 공격하여 얻은 트로피가 가장 많은 사람이 되어 승리하는 게임이다. 

맵 구성에 대해: 맵은 그리 넓지도 않고, 구성이 복잡하지도 않다. 룰북상으로는 랜덤으로 구성하게 되어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층 구성에 해당하는 1층 5장과 지상층 5장은 조금은 계획적으로 구성하는게 좋지 않나 싶다. 물론 첫 플에 에러플도 있어서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저런 맵 특수 기능이 한쪽에 몰려버리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랜덤성의 한계인듯 하다. 

 

규칙에 대하여: 룰은 복잡하지는 않다. 다만, 룰북을 술술 읽어 버리면 놓치는 부분이 있는데, 그 중에 꼭 필요한 요소에 대해 언급해 본다면, 첫째, 개인 액션 칩의 회수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겠다. 개인 액션칩은 매 라운드마다 정상 플레이어들만 비밀리에 선택하여 공개하게 되는데, 2~6의 액션 값이 있는 액션칩이 있다. 2의 값인 액션칩을 사용했을 때, 이전에 사용한 액션칩 모두를 라운드 종료시 회수하게 되어 있다. 두 번째, 액션 큐브 회수 조건이다. 액션 큐브는 플레이어당 5개씩 가지고 시작하게 되는데, 2의 값을 가진 액션 칩을 사용한 플레이어 만이 사용한 액션 큐브를 모두 회수 할 수 있다. 다만, 2의 액션 칩을 사용하지 않았고, 사용할 큐브가 남아 있는 플레이어는 액션 큐브를 회수할 수 없다. 2의 액션 칩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액션 큐브를 다 사용한 플레이어는 라운드 종료 시 사용한 5개의 액션 큐브를 회수 할 수 있다. 

 

내가 번역하면서도 내 머리에 이 규칙이 잘 남아 있지 않았던지, 막상 플레이할 때 나 조차도 아들의 액션칩과 액션 큐브 회수에 대한 질문에 당황하며 룰북을 한 참이나 뒤져 찾아 냈다. 휴~~~~~~~~~~~

 

이번테 카드에 대해: 이벤트 카드를 플레이하게 되는 플레이어는 해당 아이콘에 대한 내용을 해결하면 되는데, 중요한 것은 이벤트 카드 상단에 있는 빨간 원 안에 그려진 악령가지의 효과이다. 이 아이콘이 있는 이벤트 카드는 하단 우측의 효과도 적용해야 되지만, 창문이 있는 곳에서 이 이벤트 카드를 해결하는 플레이어는 악령가지 토큰을 하나 배치를 해야 한다. 이걸 깜빡한 아들이 나중에야 알게 됐는데(그렇게 했으리라 믿었던 내 탓이기도 하고, 설명 부재였던것도 있고), 이게 중요한 것이 제대로 해결하지 않으면, 정상 플레이어들의 이동이 너무 자유로워진다는 것이다. 이 악령가지와 홀리 플레이어들 만이 정상 플레이어들의 이동을 방해하는 요소인데, 홀린 플레이어가 되는건 랜덤이니 알 수 없지만, 악령가지를 놓지 않게 된다면, 너무너무 자유스럽게 여기저기 다닐 수 있게 되어 버려 게임이 심심해진다는 것이다.

아주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 에러플을 하는 바람에 게임은 싱겁게 끝나긴 했지만, 위에 언급한 것들만 잘 지키면 게임은 아주 깔끔하게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블데드 OST를 틀어 놓고 플레이하니 아주 분위기도 잡히고 에러플이 있었지만, 재미있게 플레이를 했다. 라운드 시작시 누가 악령의 지배를 받는지 정하게 되는데, 이 때를 위해 전 라운드에서 어디서 멈추어 있을 지, 문을 닫을 것인지 아닌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 자칫 동료와 같은 칸에 있다가, 다음 라운드에서 동료가 악령에 홀리게 되면 공격을 받기 때문이다. 맵에 있는 특수 아이콘을 활성화 할 수가 있는데, 잡다한 기능들 없이 플레이에 꼭 필요한 특수 기능만 모아 놓은 느낌이라, 선택지는 늘 분명해진다. 다만, 악령으로 언제 바뀔지 모를 동료들의 도착지를 잘 고려하여 이동을 해야 한다. 

 

게임은 아들이 필요한 재료를 모아 네크로노미콘 페이지를 태우는 바람에 승리하게 됐지만, 제단이 요구하는 조건이 다소 쉽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룰북에도 제시되어 있지만, 쉽다면 조금 어려운 조건을 만들어 주는 규칙이 있으니 한 두번 플레이해보고 적용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총평: 게임은 깔끔하다. 애매한 부분은 첫 테플 상에서는 찾지 못했다. 자연스러운 게임 흐름이 아주 맘에 들었다. 언제 변할지 모르는 동료들을 늘 경계하면서 플레이하는 점도 게임에 대해 몰입감을 주어 재미있는 요소가 되리라 생각한다. 게임을 시작하고 아들이 뭘 해야 할지를 몰라 하길래, 룰북 첫 페이지에 있는 게임 소개에 우리가 뭘 해야 되는지 잘 이야기 하고 있으니 읽어 보라 했다. 그 이후 아들은 별 질문 없이 알아서 자기가 해야할 일들을 해나갔다. 이런 점이 아마도 테마게임의 장점이지 않나? 생각한다. 시나리오만 제대로 이해해도 내가 뭘 해야 하고, 어떻게 진행해나야 하는지를 짐작할 수 있어서 좀더 목적의식이 분명해 지는 장점이라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맵 구성이 다소 아쉽다. 랜덤성을 위한 맵 타일 수가 몇장 되지 않기 때문에, 특수 기능들이 한쪽에 몰려 버리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 이 점은 배치시에 그 기능에 따라 임의적으로 배치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첫플이라 게임성에 대한 깊이에 대해 아직 논하기는 어렵지만, 내 편이 되기도 하고, 적이 되기도 하는(본의 아니게) 이런 점이 상당히 재미 있다. 내가 변할지, 동료가 변할지 아무도 모른다. 테마랑 아주 잘 어울리는 게임성이 아주 맘에 든다. 그에 따른 규칙들도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어서 룰 익히는 것도 쉽다. 게임 구성물에는 언어적 요소가 없어서 이것또한 장점이지만, 그에 동반되는 단점으로는 아이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룰북을 자주 봐야하는 단점도 자연스레 생기지만, 다 익힌다면 뭐 해소될 문제이기도 하다(많이 해야겠지? ^^). 이번 주에 다시 아들과 제대로 플레이를 해봐야겠다. 구성물에 따른 준비, 플레이 시간도 길지 않아서 가볍게 꺼내어 플레이 하기도 좋을 것 같다. 다음판이 기대된다. 

 

룰북을 번역하면서 이거 이블데드랑 비슷하네~~~~ 라고 생각을 했다. 룰북 번역을 끝내고 나서 간만에 이블데드가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찾아보니 '이블데드 (2013)'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 이왕이면 못본걸 보자 싶어서 봤는데~~~ 이게 웬일인가? '더 포제션'이 '이블데드 2013'을 모티브로 한 게임이지 않은가? 내용도 거의 흡사하다. 게임을 위한 몇가지 장치들 빼고는 거의 영화가 비슷한 흐름을 보여준다. 영화는 상당히 고어한 영화다. 썰고 짜르고 피터지고 장난 아닌 영화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과연 이 게임을 아들과 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게임만 보면 그렇게 잔인한 면모는 없다. 물로 몸을 잘라내는 그런 게임적 요소가 있기는 하지만~~ 쿨럭! 좀비 게임으로 단련된 아들은 뭐 그렇게 생각하진 않을 듯 하긴 하지만~~ ㅎㅎㅎ. 

 

'더 포제션'의 구성물을 살펴본다.

본 박스 이미지다. 표지부터 어떤 게임인지 알려주는 듯 하다.
박스 뒷면이다. 게임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윗 박스를 열면 이미 펀칭을 다 마쳤기 때문에 룰북을 제일 위에 올려놓았다.
룰북은 다국어 버전으로 되어 있다. 영어로 된 룰이 제일 뒷쪽에 배치되어 있다. 원본 룰북에는 이런 저런 오류들이 있어서 다소 룰을 이해하기 힘들지만, 보드게임긱에 가면 일부 수정된 설명을 Q&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룰북은 13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어서 양이 많지는 않다. 허나 난 직독직해가 안되므로 짬짬이 번역하면서 다 이해하는데 1주일이 걸렸다. ㅡ,.ㅡ;;;
룰북을 걷어 내면 구성물들을 지퍼백에 정리해 놨었다. 위에 보이는 백지 상태의 토큰은 커스텀으로 만들거나 가지고 있던걸 잊어 버렸을 때 사용하라고 넣어 준것 같다.
녹색 캐릭터. 왼쪽에 있는 미니어처가 정상적인 상태의 미니어처이고 오른쪽에 있는 미니어처가 홀린 상태의 미니어처이다. 위의 구성물에 액션 칩 4개를 더 추가 해야 되는데 깜빡하고 사진을 찍어 버렸네. 
액션 주사위와 홀림 주사위이다. 홀림 주사위는 위에 보이는 자주색이 아니라 검은색이라야 하는데 왜 저색깔로 했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저걸 검은 색으로 이해하고 플레이를 하면 된다.
왼쪽이 다락방 칩이고 오른쪽이 지하실 칩이다. 해당 장소에 가게 되면 랜덤으로 한 개를 받게 된다.
이것은 액션 칩이다. 라운드가 시작될 때 각 플레이어는 자기 색상의 액션칩 중에 하나를 골라서 해당 숫자 만큼 액션을 가지게 된다.
왼쪽 부터 문 토큰, 열쇠 토큰, 체력 마커, 트로피 토큰, 악령가지 토큰이다.
전체 방 타일을 모아서 산진을 찍어 봤다. 영화에 나오는 집 구조랑 비슷한 면모들을 보여준다.
이 타일은 지하실 타일이다.
계단 타일이다. 여기에서 첫 라운드를 시작하게 된다.
다락방 타일이다. 영화에는 다락방이 나오진 않지만, 게임에서는 플레이어에게 이점을 주기 위해 만들어 넣은 것 같다.
영화에도 악령의 책 내용중에 위와 같은 그림들이 나온다. 이 카드는 네크로노미콘 페이지 카드로서 저 일정 카드를 모아서 불태우면 게임에서 승리하게 된다. 참고로 영화에서는 책이 불에 타지 않는다.
검색 카드이다. 게임 중에 얻게 되는 아이템으로 전투 혹은 체력을 채우기 위해 쓰이기도 한다.
이벤트 카드이다. 라운드 시작 때 어떤 조건에 의해 플레이하게 되는데, 그 조건에 맞는 사람들만 이벤트 내용을 적용하게 된다.
이렇게 캐릭터별로 필요한 것들을 한 지퍼에 모아 두어야 게임 셋팅 시 빨리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구성물을 살펴 보았다. 아들이 시험기간이라 아직 플레이를 못해보고 있는데, 시험 끝나면 꼭 해봐야겠다. 너무너무 기대되는 게임이다.

이번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된 '더 포제션'이라는 보드게임입니다. 위의 이미지와 영상을 보시면 대충 어떤 분위기겠구나~~라는 걸 알 수 있을 것 같구요. 원본 룰북에는 미약한 표현과 빠진 규칙들이 있어서 영문 룰북을 대충 보면 전체적인 흐름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글로 번역을 하면서 원본의 규칙 배열을 바꾼 부분도 있고,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한 부분도 있습니다. 애매한 대명사를 직접적인 대상을 지칭하여 좀 더 명확하게 한 부분도 있습니다. 초벌후 한 번 검토를 하면서 재구성을 하긴 했는데~~ 놓치거나 번역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2019.09.27 금요일 

THE POSSESSION 한글 룰북

The Possession_한글.pdf
0.85MB

지난주 간만에 한글판 하나를 구입했다. 바로 광기의 저택! 아컴호러를 가지고 있지만, 앱과 연동한 스토리를 좀 더 느껴보고싶은 아들의 욕망으로 하나 질렀는데, 아컴호러도 나쁘진 않지만, 그 진행이 다소 밋밋? 하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 들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앞선건 사실이다. 나는 주로 주사위 굴림을 하더라도 다소 공격적인? 그런 느낌의 주사위 사용을 선호하지만, 아컴호러같은 내성 굴림이 주를 이루는 굴림은 그리 썩 좋아라 하진 않는다. 아들의 꿈이 웹툰 작가가 되고 싶다는데~~~(개인적으로는 IT쪽을 선호했지만~~~ㅡ.,ㅡ;;) 쩝. 그래서인지 이런 저런 신화또는 판타지쪽에 관심이 많은것 같다. 최근에는 지옥관련 스토리가 생각이 난다며 이야기 하길래 단테의 '신곡'을 선물해 줬다. 얼마나 제대로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주문을 하고 한 3일? 정도 있으니 토요일에 택배로 왔다. 저녁을 먹고 바로 뜯어서 아들과 함께 한 판 진행해 보기로 했다. 이번에는 아들이 직접 규칙서를 읽고 진행해 보자고 제안을 했더니 아무래도 관심이 있는 배경설정이라 그런지 직접읽겠다고 했다. 생각외로 빨리 이해를 해서 다소 놀랬지만, 뭐 하긴 이제 중2니까~~~.

 

첫번째 시나리오로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데 무슨 섬에 있는 마을에서 탈출하는게 주 목적인 시나리오였다. 처음 진행이라 앱에서 설명하는 내용과 그 규칙에 대해 다소 어렵게 다가왔지만, 규칙서는 아들이 다시 확인하고, 참고서는 내가 필요한 부분을 찾아가며 진행을 이어갔다. 우선 첫 느낌은 아컴호러보다는 스토리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앱에서 설명해주는 스토리라인을 따라 가면서도 탈출을 하기 위한 단서를 찾아가며 악마들과 맞서는 느낌이 기대 이상으로 아주 잼있게 흘러갔다. 어떤 단서들은 퍼즐을 풀어야할 때도 있고, 내용에 따라 어딘가로 가면 또 다른 중요한 단서를 엊기도 하고, 마치 영화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이 바로 우리가 된 기분도 들었다. 이런 분위기에 더 좋은 점은 앱에서 흘러 나오는 배경음악도 게임에 재미를 더해 주었다. 밤늦게까지 첫 판을 진행했는데 아들이 음악이 음산하다며 한 마디 하길래~~ '분위기 좋고 게임도 더 잼있자나~'라고 했더니 '그건 그런데~~~ 그래도 살짝 무서워요'라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 아주 귀여워 보였다. ㅎㅎㅎ

거의 마지막을 달리고 있는 모습. 이 시나리오는 실패를 했다. 막판이 괴물들이 잔득 등장도 했고, 체력도 간당간당했던 터라~~~휴!
간만에 플레이 사진을 찍어서 인지 또 포즈를 하나 해주신다. ㅋㅋㅋ
앗! 내 발가락이 나왔네~~ ㅎㅎㅎ.

일요일에 다시 도전을 했다. 어제 하던 시나리오로 다시 해보자 했는데... 새로운걸로 좀 쉬운걸 골라서 하자는 아들의 제안으로 그렇게 하기로 했다. 광기의 저택에서 광신도의 존재를 알아 내고 그 증거를 찾아 탈출하는 내용이다. 게임의 제목처럼 광기의 저택그 자체였다. 역시나 게임은 잼있었다. 시나리오를 진행하면서 공개되는 맵을 찾아 배치하고, 조사자들의 행동을 마치면, 신화단계로 이어지고, 그러면서 필요한 단서를 찾아 퍼즐도 풀어가며 헤쳐나가는 진행이 아주 잼있었다. npc도 등장하는데 계속 대화를 걸면 무기를 주기도 한다. 온라인 게임을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거의 10년이 다되어 가는 아이패드에서 울려퍼지는 음산한 배경음악과 게임을 진행하면서 굴리는 주사위 소리~~~. 이 모든게 훌륭하게 잘 어우러지는 게임이다.

집아싀 전화를 받고 출동한 아들과 나! 이 저택에는 과연 어떤 비밀들이 있을까?
지렁이 같이 생긴 날개달린 괴물. ㅋㅋㅋ 저건 좀 웃긴듯.

이 사니리오에서 나오는 퍼즐이 몇개 있는데, 그림 맞추기와 블럭빼기 및 번호 맞추기가 있다. 간단하지만, 번호 맞추기는 추리가 좀 필요하다. 그리 어렵진 않지만, 처음 접하는 아들은 다소 어려워했다. 결국 내가 풀었지만~~~. 아이템이 이것저것 많은데 깜짝하고 써먹지 못한 경우도 많다. 플레이 공간은 그렇게 많이 차지않아서 다행이 내 개인 물품들을 쭈~~~욱 펼쳐 놓을 수 있어서 플레이에는 그리 큰 지장을 받지 않았다. 이 시나리오는 직사각형의 맵으로 완성이 되어 더더욱 공간을 최적화 해서 플레이할 수도 있었다.

탈출에 성공! ㅎㅎㅎ
탈출 성공 기념으로 저택 밖에서 한 컷!

총평을 하자면, 게임은 상당히 흥미롭게 진행할 수 있어서 아주 재미가 있었다. 아쉬운 점은 몬스터 피규어들이 베이스에 고정을 해도 헐렁한 놈도 있고, 군중같은 경우는 아예 접착제로 붙이도록 설계가 되어 있어서 불편했다. 그 외에는 구성물에 있어서는 크게 부족함은 없는 듯 하다. 이런 테마를 즐길 준비가 되어 있다면 정말 추천하고 싶은 게임이다. 아참!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앱 진행이 일방통행이다. 계속이라는 버튼을 누르는 순간 뒤로 가기는 없다. 취소는 있어도. 어떨때는 무슨 내용이였는지 다시 보고 싶어도 실수로 진행해 버리면 그 내용을 다시 볼 수 없는 순간도 있는데 이게 좀 아쉬웠다. 필요한 내용은 앱내 메세지? 창에 저장이 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내용은 다시 볼 수 없는 것이다.물론 이런 상황에 실수에 기인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이라는 건 분명하다. 

 

주말이 기다려 진다! 또 어떤 스토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 간만에 느껴보는 아들과의 보드게임! 얼른 주말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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