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구매한 리스크 스타워즈 버전이다. 기존 리스크 버전과는 전혀 다른 시스템으로 플레이를 한다. 이 게임의 내용은 영화 스타워즈 V: 제다이의 귀환 내용을 따른다. 반란군은 3가지의 미션이 있다. 루크 스카이워커의 아버지인 다스 베이더(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어둠에서 구하고, 황제(다스 시디어스)를 제거하고, 데스스타를 파괴하기 위해 엔도 행성에 있는 쉴드를 부셔야 하며, 그 이후 데스스타를 파괴하는 것이다. 영화에서도 그렇듯이 이 3가지 일들이 한 꺼번에 연출을 하고 있는데, 이 게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제국군은 이런 미션을 수행하는 반란군 함대를 모두 파괴하는 것이 게임의 승리 조건이 되겠다. 첫 플레이를 하면서 몇가지 애매한 룰적인 부분이 있어서 중반 정도까지 하다가 룰을 정리한 다음 다시 플레이를 했다(룰 확인을 해주신 드리츠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


기본 세팅 모습이다. 기존 판은 데스스타, 엑시큐터, 밀레니엄 팔콘이 토큰으로 되어 있지만, 블랙 에디션에서는 미니어처로 되어 있다. 이부분 때문에 블랙 에디션으로 다시 갈아 타는 사람들도 많다. 난 첫 구매라 블랙 에디션으로 가격은 조금 더 나가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미니어처 질은 그리 좋지는 않지만, 이만하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내가 반란군을 맡고, 아들이 제국군을 맡았다. 아들은 주로 악당역할을 선호하는 편이다. 이전에 플레이한 폐소공포증도 아들이 악마역할로 계속 날 이기고 있기도 하다. ㅡ.,ㅡ;;;

아들에게 제국군에 대해 준비를 하라고 했더니 아주 너~~~~~~~~~~무 아주 꼼꼼히 타이파이터를 준비하고 있다. ㅡ,.ㅡ;; 저렇게까지는 않해도 되는데~ 준비가 다 끝나면 사진을 찍으라고 해서~~~다시 한 컷 더!

이렇게 제국군은 일부 파괴된, 하지만 막강한 데스스타와 엑시큐터 그리고 무수히 많은 타이파이터들을 준비하고 시작한다.

이걸 다 언제 깨부시지? 쩝.

저 멀리 스톰 트루퍼들이 방어할 준비를 하고 있고, 반란군은 데스스타의 쉴드 에너지를 제공하는 엔도행성에 있는 쉴드를 파괴하려 하고 있다. 저기 보이는 한 솔로와 츄바카는 게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TRPG에 쓰이는 미니어처를 분위기를 위해 가져다 놓은 것이다. 눈요기~~~^^

츄바카가 스톰 트루퍼의 머리를 뽑아들고 엔도행성의 방어기지를 공략하고 있다(물로 이것도 연출).

레아 공주와 R2D2그리고 C-3PO는 저쪽에 있으면 안되는데...엔도행성에 있어야 하는데? 연출 오류~~~ ㅎㅎㅎ 이것도 연출용으로 준히한 것이다. 그리고 그 옆에 데스스타 안에서 싸우고 있는 다스 베이더와 루크 스카이워커. 이 게임에서는 상대 제다이를 제거하게 되면 플레이카드를 보너스로 받아 바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한 번에 왕창 몰아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그 아래에는 밀레니엄 팔콘의 체력을 표시하는 칸이 있고, 바대편에는 엑시큐터의 체력을 표시하는 부분으로 되어 있다.

바닥에 그림으로도 충분히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이렇게 미니어처로 표현하는게 더 멋지긴 하다 

이 사진은 에러플 했을 때 찍은 사지이다. 이게 왜 여기 들어 있지? ㅡㅡㅋ;;;

준비를 끝내고 제대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쉴드는 초반쯤 정도 진행하고 있고, 그 앞에서 스톰 트루퍼들이 저항을 하고 있다. 엑시큐터는 후방에서 타이파이터들을 내보내고 있다. 한쪽에 왕창 몰려있는 타이파이터들이 무지막지하다. 저게 한꺼번에 몰려올텐데.....반란군 함대에 머무르고 있는 함선들은 출동도 못해보고 있다. 제대로 첫 플이라 반란군의 전략을 어떤식으로 해나가야하나? 고민하던 중, 엔도행성, 다스베이더와의 싸움, 그리고 엑시큐터가 뿜어대는 타이파이터 등등 다른거 대적하느라 아직 출동도 못해보고 있는 터다. 대부분의 출격한 함선들도 파괴되었다. 루크 스카이워커는 황제와 다스 베이더의 손에 아사직전이다. 

루크는 한 대만 더 맞으면 죽을 판이라, 열심히 루크 카드를 플레이한 결과~~

다스베이더를 처리했지만, 황제은 전기 포스 공격으로 결국 루크도 사망했다. 영화와는 전혀 다른 스토리로 흐르는 중~~~

예상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 엑시큐터 베이비 타이 파이터들이 왼쪽 옆구리를 몰아치면서 반란군의 함선들을 한하나 처리하고 있다. 이렇게 또 게임은 끝나는 것인가? ㅡ.,ㅡ;;;


결국 제국군의 승리로 게임은 끝났다. 첫판이라 이것저것 해보느라 큰 전략 없이 하기는 했지만, 웬지 반란군의 승리가 좀더 어려워 보이는것 같다. 제국군은 황제와 다스베이더가 같이 루크를 공격하지만, 루크는 혼자 싸워야 한다. 거기다가 다스 베이더는 주사위를 굴려 공격하지만, 황제의 공격은 즉시 루크에게 피해를 준다. 엔도행성 공략도 쉽지가 않다. 저기 끝까지 갈려면 주사위를 한참이나 굴려야 하는데, 저기만 공략하기 위해 카드를 허비할 수는 없는 일인데, 함선들의 종류가 다양해서 급하게 함선들을 모을 수도 없다. 조더 이렇게 저렇게 플레이해봐야 알겠지만, 제국군의 플레이가 좀더 쉽게 전략을 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여튼 아들이 승리해서 그런저 완전 잼있다고 난리였다. 나도 지긴 했지만, 많은걸 알 수 있는 한판이였기에 다음에 다시 제도전 하기로 했다. 게임은 주사위를 많이 굴리지만, 그 의미가 상당하다.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주사위 굴림이지만, 그 스토리가 탄탄하여 똑같은 굴림이라도 그 기대 목적은 다양해서 아주 잼있게 주사위를 굴릴 수 있다. 영화스토리를 간단한 게임으로 그럴싸하면서 멋지게 잘 만든 게임인것 같다. 언제 꺼내 들어도 잼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 듯 하다! 합격~~~~~~~~~~~~~~~~~~~~~^^

2014년에 처음으로 구입한 매직 더 게더링이다. 이 게임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뭐랄까? 어릴적 나름의 로망이 있었던듯~~~ 인트로 팩을 색상별로 구입을 하고, 나머지 없는 카드들은 인터넷에서 구해서 프린트를 했다. 나름 Complete Set이 된 셈. 다른 플레이어들과도 좀 해보고 했지만, 나름 카드 문구를 쉽게 이해하지는 못했었다. 그래서 아들과의 플레이를 미루고 있었는데, 어제 저녁 아들이 심심해 하길래 매직 더 게더링 가르쳐 줄테니 한 번 해볼테냐? 했더니 흔쾌히 해보자고 한다. 움... 잘 이해 할 수 있을까? 어려운 게임은 아니지만, 효과를 이해하는데 무리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때문에 걱정은 됐지만, 일단 한 번 해보기로 했다.

<출처: Google.com>


오우~~~ 기본적인 턴 진행 방식과 카드의 종류, 생물의 기능 등을 간략하게 이야기 해준 다음, 테스트 플레이를 하면서 전투에 대한 개념을 이야기 해주었다. 그런데 기대 이상으로 아주 잘 받아 들이고 이해하고 있었다. 할만 하겠는데? 테스트 플레이지만, 내가 대지 카드가 나오질 않아 첫판은 가볍게 져줌. 이라고 하고 싶지만, 실제로 했더라도 내가 졌을 터! 난 이상하게 첫판은 늘 대지 카드가 잘 나오지 않는 징크스가~~~~ 에혀!

기본 인트로 팩만 산다고 생각하고 그 당시 구입을 했었는데, 카드 구분을 위해 플텍도 사고, 매트도 사고, 생명점 카운터도 사고~~~, 덱 박스도 사고, 역시 한 제품이 인기 있으면 그에 따른 프렌차이즈 개념의 제품들고 구입을 하게 되는데, 이건 뭐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이~~~~ 웬만하면 매직 더 게더링은 하지말자. ㅎㅎㅎ 하지만, 난 이왕 있는거 잼있게 즐기면 됨!

아들이 저 생물을 공격하겠다고 콕! 찝는다. 하지만 매직 더 게더링에서는 어떤 생물로 공격하는지만 선언하면, 그에 방어 카드는 방어자가 어떤걸 방어할 지 정하는 시스템이다. 이것 또한 이 과정으로 아들이 이해하게 됐다. 다만 나도 간혹 헤깔리는 것이 효과에 대한 설명이 용어집을 봐도 딱히 이해 되지 않는 것들이 있어서 좀 미심적긴 하지만, ㅎㅎㅎ 이렇게 하면서 알아 가는거지뭐~~~라고 생각한다. 테플을 승리한 아들이 와우~~~ 아버지 이거 잼있어요! 라고 해서 기분이 좋다. 꾸준히 하다보면 아마 아들이 더 잘 할 지도~~~ 두 번째 판에서는 내가 이겼지만, 첫판을 어쨌든 승리한 아들이 기분좋게 마무리를 해줬다. 앞으로 아마 꾸준히 하게 될 게임인듯한 예감이 든다. 아들 홧팅!


진규 동생이 일본에 갔다가 구매해온 제품이라 하여 냉큼 플레이를 해보았다. 게임은 단순하다. 건물 카드와 각 플레이어는 조직의 영향력을 행사할 구성원 카드 한 셋트를 받는다. 건물 카드에는 경찰 카드(3장)도 포함이 되어 있다. 테이블 중앙 건물 카드를 2장을 놓고 영향력 쟁탈전을 벌이는 게임이다. 공개되어 있는 건물카드를 가져와 테이블에 있는 카드에 이어서 붙이거나, 손에 들고 있는(각 셋트를 섞어서 3장씩 드로우하게 된다) 카드 하나를 역시 테이블에 있는 카드에 붙여서 놓을 수가 있다. 각 건물 카드에는 기호들이 있는데, 다이아몬드, 술병, 기구 기타 등등이 있는데 내 영향력 카드 주위에 있게 되면 마지막에 점수 계산에 사용된다. 같은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면 둘다 점수를 못 받게 된다. 혹은 경찰이 내 조식원 옆에 있으면 아예 그 조직원 카드를 뒤집어 점수 계산 자체를 못하게 된다. 카드 중에는 기어 모양이 주변에 그려져 있는 카드들이 있는데 이 카드를 배치할 때는 원하는 카드 하나를 다른 곳으로 옮겨 둘 수가 있다. 그래서 플레이 중에 경찰이 여기 갔다가 저기 갔다가 하게 된다. 그리고 각 플레이어 셋트에는 보스 카드가 한 장 있는데, 원치 않는 경찰 혹은 내 조직원들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새 그 위에 배치할 수도 있다.

이렇게 플레이하다보면 이런 모양새가 나온다. 게임은 빠르게 진행되고(판 당 30분 이내?), 점수 계산도 명확하다. 

진규가 경찰을 내 영향력 카드 사이에 배치한다. ㅡ,.ㅡ;;; 움... 게임은 가볍게 브릿지 게임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전략이 깊은 게임은 아니지만, 카드 배치시 어떤 모양으로 배치하느냐에 따라 내 영향력을 더 발휘하느냐? 못하느냐의 차이 정도? 기어 카드를 잘 활용하기, 보스 카드 핵심적인 곳에 잘 놓기.. 정도의 전략을 생각하고 플레이하면 되겠다. 가볍게 한 두판 정도 하면 잼있다. 더 많은걸 바라지는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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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자료를 보던 중 아들의 옛날 플레이 소감을 봤다. ㅎㅎㅎ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지금은 이때 보다 훨씬 많이 컸는데, 목소리도 더 굵고 등치도 더 커졌다. 그때만 해도 너무 애기 같고 말썽도 많이 피고 그랬는데, ㅎㅎㅎ 격세지감을 느낀다.


사투리 완전 제대로네. ㅋㅋㅋ

2017년 0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날 아들과 함께 썬더버드를 플래이를 했다. 기대이상으로 긴장감과 분주함을 선사해줘서 상당히 잼있게 플레이를 했다. 후드의 음모를 막고 지구와 우주에 일어나는 재난을 해결해야 하는 게임이다. 둘이서 여러 캐릭터를 담당하다 보니 더 정신이 없었던 탓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재난의 해결 능력을 위해 시기와 순서에 대해 상당히 고민을 해야만 아마 승리를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예전 티비 씨리즈로 방영했던 썬더버드를 펀딩을 통해 발매한 썬더버드를 보자마자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구매를 하게 됐지만, 파티는 파티되로 전략은 전략대로 상당한 재미를 안겨주어서 즐거운 시간을 아들과 보내게 됐다. 간만에 찍는 보겜과 아들 사진인데.. 표정이 늘 장난끼 가득하다. ㅎㅎㅎ

게임은 기본적으로 3행동을 가지고, 재난 카드를 가져오고, 턴을 넘긴다. 3행동에 해당하는 행동들은 이동, 구조, 계획, 감식이 있다. 각 썬더버드는 5가지의 머신이 있는데, 제 각각의 이동 스피드가 다르다. 캐릭터가 어떤 머신을 타고 있으냐에 상관없이 그 캐릭터 턴에 타고 있는 머신을 이동할 수가 있다. 썬더버드 2호같은 경우는 썬더버드 2호 또는 4호 중에 하나를 실을 수가 있고, 포드 차량 2대를 더 실을 수가 있다. 이렇게 재난해결에 필요한 요건들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토큰이나 포드 차량 또는 구조대원을 적시적소에 효율적으로 배치하여 재난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위 사진은 3턴을 진행한 상황이다 아직 이벤트는 발생하지 않았고, 재난이 3곳에 일어났다. 캐릭터 턴이 끝나면 재난 카드를 가져와 배치해야 하기 때문에, 만약 위 상황처럼 6캐릭터가 한 번씩 턴을 가질 동안 재난을 하나도 해결 못한다면, 6가지의 재난이 발생한다. 재난 트랙은 총 8개 까지 있고, 마지막 칸은 해골이 있어서 그 칸에 있는 재난 카드를 해결하지 못하면 게임은 패배로 끝난다. 첫 플레이라서 처음에는 어떤 식으로 행동을 하는게 효율적인 몰랐지만, 턴을 진행함으로써 효율성을 찾아 갈 수 있었다. 이미 때는 늦었지만... 아들고 쉽게 게임을 이해하고 오히려 이렇게 저렇게 하는게 좋지 않냐라는 의견까지 던지는걸 보고 우와~~~울 아들 많이 컷구나! 하면서 새삼 아들의 성장과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됐다. 

위의 사진은 이벤트도 2번 일어 났고, 후드의 음모 또한 1단계 음모를 해결한 상태이다. 하지만 재난 카드가 4장이나 깔려있다. 캐릭터 마다 재난 지역이나 형태에 따라 이로움을 주는 능력이 있다. 기본적으로 재난은 육지, 바다, 항공, 우주 이렇게 4가지의 형태가 있다. 썬더버드 3호선 같은 경우는 주황색 경로로만 이동이 가능하다. 우주선이니까. 진행중에 캐릭터가 기본적으로 타고 있는 머신에서 다른 머신을 사용하여 이동하기도 하고, 한 재난을 해결하기 위해 같은 장소에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함께 머신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상황도 펼쳐지기도 한다. 공짜로 할 수 있는 행동들도 있는데, 작전이라는 것이 있어서 캐릭터 전송(머신 옴겨타기 또는 서로 바꾸어 타기 등등), 싣기와 내리기, 음모 패배시키기, 보너스 토큰 사용하기가 있는데, 이 사항에 대해서는 액션을 소비하지는 않는다. 다만, 한 행동을 수행하기 전이나 후에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행동으로 이동하고, 작전에 해당하는 내용을 가지고, 또 다른 한 행동 이후 작전 그리고 마지막 한 행동과 작전을 할 수 있다.

아들이 어떤 재난을 해결할까? 그에 필요한 포드 차량(위의 사진에 있는 파란색 토큰)은 어떤 것인가? 심각하게 파악하고 있다. 내가 저 자리에 앉아서 주도를 해도 되지만, 웬만하면 아들에게 위임했다. 그래야 좀 더 게임에 몰입감도 생기고 게임에 대해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저 자리에 앉혔는데, 잘 한것 같다. 나보다 오히려 더 많은 전략과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으니까.

재난 트랙에 마지막 칸이 비어 있지만, 내가 운용하는 캐릭터가 썬더버드 5호(지구 정지 궤도에 있다)에 있어서 다른 재난을 해결할 수가 없다. 이동을 할 수 없으니까. 그냥 차례를 끝내면 재난 카드를 한 장 공개하게 되고, 앞으로 한 칸 밀어가게 되니까~~~ 게임은 끝나게 된다. 첫 플레이에서 게임 시스템과의 싸움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아들도 잼있어 하고 플레이 내내 큰일이다~~ 이거 어떻하죠? 이것도 해결해야 하는데 하면서 게임 내내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 


총평: 게임은 잼있다. 디자인도 이쁘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규칙에 게임도 쉽다. 쉽다고 해서 쉽게 승리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니다. 위에 언급한 대로 효율적인 머신 이동과 그에 해당하는 캐릭터들의 능력, 게임 중에 얻을 수 있는 토큰들로 재난을 잘 해결해 나가야 하지만, 주사위 운도 따라 줘야 한다. 둘이서 많은 캐릭터를 운영해서 재난에 필요한 캐릭터에 집중을 못해서 더 어렵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만약 여러명이서 한 캐릭터씩 운영을 한다면 좀더 효율적인 캐릭터와 머신의 운영이 되면서 재난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물론 주사위 운이 따라 준다면...ㅎㅎㅎ 얼마전 확장(Above and Beyond)도 하나 구매를 했는데, 반신반의 하면서 구매를 했지만, 잘 산거같다. 좀더 게임을 어렵게 만들기도 하고, 그 에 따른 다양한 규칙과 재난 해결에 필요한 피규어도 다수 들어 있어서 가장 괜찮은 확장이지 않을까? 싶다. 확장도 빨리 플레이 해보고 싶다. 그 전에 기본판을 좀더 적응해야겠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져도 리플레이성이 좋을 것같다. 왜냐면 주사위 운이 크게 작용하는건 아니지만(도움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어서), 그래도 무시할 수는 없으니, 늘 같은 플레이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순수 전략으로만 해결되는 게임이였다면, 플레이성이 좋을 수 없을 게임이였을 것이다. 꼭 다시 해보고 싶고 또 승리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썬더버드가 너무 잼있다. 아들과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하나 더 늘어서 더더욱 기분이 좋다. 위의 감상평에서 아들이 너무 어렵다면서 투덜되지만, 플레이 동안에는 너무 즐거워했다. 아들과 다시 한 번 지구를 구하고 싶다.



주말에 드리츠님과 워겜요정이랑 셋이서 우주탐험을 했다. 드리츠님께서 3인플을 할만한거 가져오신게 바로 스타트렉: 어센던시 였다.


게임은 간단하다: 내가 해야할 행동 리스트대로 할꺼 하고, 다른 사람이 할꺼 하고~~~ 그렇게 한 번씩 하고 나면 1라운드가 끝난다.

잔룰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라운드 종료시 몇가지 꼭 챙겨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간혹 까먹기도 한다.ㅎㅎㅎ


게임 내용은 광활한 미개척지인 우주를 탐험하면서, 새로운 행성을 찾아 알 수 없는 미개척지의 위험함을 무릅쓰고 싸우거나, 정복하여 자원을 얻게 되고, 그 자원을 모아서 무기 개발이나, 과학 등등을 발전시켜 상대방을 제압하거나, 어센던시 토큰을 5개 모아 상대방 보다 우월함을 증명하면 게임에서 승자가 된다. 


이 게임은 4X 게임에 속한다. 4X 게임이라 함은~~~Explore, Expand, Exploit, Exterminate를 말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Age of Empires III, Clash of Cultures, Twilight Imperium 등등이 있다.


그렇다면 앞에서 말한 4X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1. Explore
    탐색은 주변의 영토를 표시하기 위해 지도를 통해 정찰을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2. Expand
    확장은 플레이어가 새로운 거주지를 만들거나 때로는 기존 정착촌의 영향력을 확대하여 새로운 영토를 차지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3. Exploit
    활용한다라는 것은 플레이어가 자신이 통제하는 영역에서 자원을 모으고 사용하며 그 사용법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4. Exterminate
    전멸시킨다라는 것은 라이벌 플레이어를 공격하고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 모든 영토를 차지하게 되기 때문에 라이벌의 존재를 제거하는 것이 추가 확장을 달성하는 유일한 방법 일 수 있다.

이렇게 4가지를 포함하는 게임을 말하는 것이 바로 4X게임이다. 온라인 게임으로 말하자면,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행성을 찾기 위해 길을 마련한다. 다른 행성을 찾기 전에는 위치 이동이 가능하지만, 다른 행성을 찾고 길이 생기면 위치이동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초기 어디로 어떻게 맵을 구성해 갈 것인지 잘 고민하면서 이어가야한다. 물론 탁자 크기를 고려하면서~~~~

내가 선택한 종족인데... 전투에 최적화가 되어 있다. 1함대의 기능을 미리 간파하지 못해 엉뚱한 함대로 탐험을 하다가 피해를 많이 봤다. ㅎㅎㅎ


우선 게임이 복잡하지 않고,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4X게임 중에서도 나름 쉬운편에 속한다고 드리츠님이 말씀해 주셔서 부담없이 시작했고, 막상 플레이 해보니 역시 어렵지 않았다. 물론 이런 저런 상황에 따른 잔룰들이 있지만, 그리 어려운 내용은 아니라서 불편함은 없었던듯 하다. 


다음에 다시 플레이 하게 된다면, 역시 이 종족으로 플레이를 다시 해보고 싶다. 내용 파악은 했으니~~~ 


단점이라면, 역시나 맵 확장성 때문에 공간을 많이 차지하게 된다는 것이 아쉽다. 아무데서나 막 꺼낼 수는 없을 듯. 그리고 3인플이라는 것!. 늘 모이는 사람이 있다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다면 책장에 늘 자리 차지하는 녀석으로 전락할지도... ㅎㅎㅎ


개인적으로 자원을 모으고 발전시키고 전투를 하고 하는 이런류는 많이 해보지도 않았거니와 그렇게 당기는 게임은 아니였지만, 좋은 사람들과 하는 게임은 그런 개취가 중요하지 않은것 같다. 이런 저런 이야기 속에 즐거움이 있다면, 또 그런 즐거움을 마련해줄 게임이라면 재미있게 다가오는듯 하다.


게임을 끝까지 제대로 끝내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우주의 그 변화무쌍함에서 가장 강력함을 보여 줄것이다. 단! 주사위와 카드 운이 따라 준다면.....

쑨이 신상이라고 가져온 게임이다. 이날 바로 뜯어서 첫플을 진행했다. 쑨선생의 친절한 설명으로 게임은 나름 순조롭게 진행했다. 늘 그렇지만 중간 중간 쑨 선생의 한 마디! 앗~~ 에러플했네.. ㅎㅎㅎ 

게임은 이러하다. 발굴자 인물 카드를 하나씩 골라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갈굴지에서 뼈를 열심히 모아서 매 라운드 종료시 마다 조건에 맞는 공룡을 만들어 점수를 먹는 게임이다. 이 게임도 가볍게 캐주얼하게 할만하다. 가림막을 공개하는 순간 별 희한한 공룡들이 다 연출된다.ㅎㅎㅎ 

2번 라운드인가? 그때 만든 공룡인데 다리는 저렇게 하면 안된다나? ㅎㅎㅎ 그래서 저게 더 공룡 같지 않나? ㅋㅋㅋ


쑨 덕분에 간만에 5인플로 즐거운 한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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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느끼는 거지만, 게임 하판 하기 정말 힘들다. 룰북부터 번역을 하고, 요약을 하고, 필요한 컴포 만들고, 룰 이해하고, 읽고 또 읽고~~~

정말 이렇게 둘 사이에 펼쳐진 전장을 구경하기 위해 머나먼 길을 온듯 하다. 시간과 환경이 허락된다면, 혼자서 맵을 펼쳐두고 한 수, 한 수를 둬가며 룰북을 읽을 수 있으면 좀 더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겠지만, 룰북이 영문인 관계로 그게 그리 쉽게 되지가 않는다. 룰북번역이 필수자나~~~ ㅡ,.ㅡ;;


게티스버그~~~. 전작인 나폴레옹 트라이엄프보다는 빠른 진행이 장점이다. 물론 빠른 진행이 된다고 해서 허술한 게임은 결코 아니다. 마치 장기나 바둑처럼 Position점령에 대한 깊은 이해도가 필요하다. 첫 시작은 조촐하다. 북군의 Buford가 남군의 이동을 훼방 놓는 위치 점령으로 시작된다. 남군의 증원이 와도 버포드의 도로 점령으로 쉽게 이동할 수가 없다. 이게 관건이다. 게티스버그에서는 증원 참가지점에서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곳까지 한 번에 원하는 만큼 갈 수가 있다. 오프로드로는 한 Position까지 밖에 못가지만, 그래서 초기 버포드의 남군 이동을 막을 만한 적절한 Position 점령은 중요하다. 버포드는 철수 명령없이도 후퇴가 가능하므로, 남군 입장에서는 여간 귀찮은 녀석이 아닐 수 없다. 초기 설정에서 버포드는 원하는 아무 위치에 자리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버포드를 얼마나 효율이 좋게 Position을 점령하느냐에 대한 고민으로 북군은 시작해야만 한다. 남군은 그 이후 어떻게 해서든 저 귀찮은 기병대 버포드를 잡아야 할 서브미션으로 시작하게 된다. 


[The Guns of Gettysburg - 따라해보기] <-- 클릭 (이 문서를 읽어보면 전반적인 게임 흐름과 초기 설정에서의 중요한 몇몇 사항들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공격과 사수 및 철수등에 따른 잔룰들이 많다. 일일이 다 체크하며 플레이하기에는 첫 플레이에서는 힘들다. 몇턴을 진행하면서 룰북을 번역할 때 이해가 잘 가지 않았던 내용들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이 게임에는 생소한 규칙들과 첨 접하는 개념들이 꽤나 많다. 그 중에 한 가지가 Turn Duration이다. 한 턴의 길이를 두 번째 플레이어가 조건에 따라 변경가능하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남군은 목표 마커를 점령하는 것이 주된 임무니까 공격을 위한 턴 길이를 잘 조절할 필요가 있다. 또 그래야만 한다. 그리고 이번 차례에 뭐가 오는지 미리 증원토큰을 엿볼수 있어서 개인 토큰 관리를 용이하게 해준다. 먼저 쓰일 토큰과 나중에 쓰일 토큰을 고려하여 보충되는 전투 토큰에 대한 관리를 좀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증원은 기본 룰북에 따라 도착하게 되는데 이게 랜덤성이 강해서 이번 플레이에서는 그리 많은 블록들을 다루지는 못했다. 다음에는 증원 스케쥴(확장 룰)에 따라 한 번 해봐야 할 것 같다. 그러면 초기에 어느정도 이 게임의 묘미를 더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런 저런 에러플이 난무하는 한 판이였지만, The Guns of Gettysburg 블록 워게임의 맛을 볼 수 있는 한판이였던거 같다. 더 깊이 파고 들만한 생각이 들 만큼 충분한 의지를 불태워주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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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단한 게임. 하지만 이기기는 쉽지 않다는거.

카드의 특성을 살려 어떻게 콤보를 만들것인가?만 생각하면 된다. 어렵지 않다. 하지만, 적수를 만나는 이기기 힘들다.

워겜요정이랑 둘이서 했는데, 한 판 이기고 3판 연장 졌다. ㅡ.,ㅡ;;; 도저히 이길수가 없어. 에효~~~~

한 달 전쯤 해서 방문 글에 글이 하나 올라왔었다. "게임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것이 목표인 피드백루프(Feedback Loop) "라는 곳에서 자사의 게임에 대한 리뷰를 써줄 수 있냐며 게임을 하나 보내왔다. 바로 "Stress Block"이라는 게임이다. 자 어떤 게임인지 알아보자. 우선 개봉기부터 살펴봐야겠지?

아들이 스트레스 블록을 들고 한 컷 찍어봤다. 오우... 표정이 살아있네~~! 박스 크기는 사진에서 보다시피 저 정도 크기다.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아서 휴대하기에는 별 무리가 없다. 두께감도 그리 두껍지 않아서 아들의 작은 손으로도 쉽게 잡을 수 있다.

​자~~! 그럼 한 번 열어 볼까나?

게임 상자 뚜껑을 열면 룰북이 나온다. 제목 밑에 있는 아이콘들이 이 게임의 어떤 내용이 있는지 살포시 알려주는듯하다. 왼쪽 이모티?부터 불안, 우울, 강박​증을 표현하고 있다. 백색 바탕에 테두리에 문양이 들어가 있는 모습이 아주 깔끔해 보인다.

룰북을 들어 내면 카드 뭉치가 딱딱한 스펀지 중앙에 들어 있는데, 사진에서 보다시피 스펀지 트레이가 낮아서 상단 카드가 흐트러져 있다. 카드 높이와 스펀지 트레이 높이를 잘 맞췄으면 아주 깔끔한 정리된 트레이가 될뻔했는데~~ 상당히 아쉽다. ​

내용물은 간단하다. 룰북, 해결 카드,요약 카드, 그리고 상황카드인 우울(보라색 카드), 불안(노란색 카드), 강박(빨간색 카드) ​ 상황카드까지 이렇게 3가의 상황에 대해 해결해 나갈 수 있다.

룰은 아주 간단하다. 그럼 어떻게 플레이하는지 살펴보자.

플레이 인원: 자유롭다, 사용 연령: 자유롭다.

  1. 게임의 목적
    스트레스 블록은 스트레스로 인한 나의 행동이나 증상을 알려주고,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힐링 게임이다. 미국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을 참고하여 만들었으며, 현대인의 정신건강의 표준을 따라가고자 하였다. 유저는 스트레스 상황에 대하여 각자 해결책을 제시하여 주고, 그 해결책이 선택되는 것이 스트레스 블록의 목표이다. 플레이를 통해 가벼운 스트레스 진단과 해결 방법의 방향성 탐색이 가능하며, 스트레스 관리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2. 게임 준비하기.
    테이블 중앙에 뒷면이 검은색 아이콘으로 되어 있는 해결 카드를 쌓아 둔다. 그 옆으로 3가지 색상의 상황카드를 색상별로 쌓아 두고 맨 위에 있는 한 장을 내용을 볼 수 있도록 뒤집어 놓는다. 그다음 플레이어마다 해결 카드 3장씩 받는다. 요약 카드도 한 장씩 가진다. 이렇게 하면 기본적인 플레이는 준비된다.

  3. 선 플레이어 정하기.
    선 플레이어는 어떻게 정하라는 건 없지만, 가위바위보나 가장 최근에 고민이 있었던 사람이 선 플레이어를 해도 될 듯하다. 본인은 가위바위보로 정했는데, 크게 중요한 건 아니니 편한 방법으로 정하도록 하자.

  4. 게임 진행
    1). 선 플레이어는 원하는 상황카드(3가지 색상 중에 맨 위에 내용이 공개되어 있는 것 중에) 한 장을 선택한다. 그리고 선택한 이유를 설명을 한다.
    2). 다른 플레이어들은 선 플레이어가 선택한 상황카드를 해결할 만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해결 카드 3장 중에 한 장을 골라서 내려놓는다.
    3). 해결 카드를 내려놓은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내려놓은 해결 카드가 어떻게 하여 그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지 각자 설명을 한다.
    4). 설명을 들은 선 플레이어는 누구의 해결 카드가 제일 상황 카드에 맞는 해결책인지 생각하고 한 플레이어의 해결 카드를 선택한다.
    5). 선 플레이어가 선택한 해결 카드의소유주는 상황카드를 가지고 플레이어들이 내려놓은 해결 카드는 테이블 중앙에 있는 해결 카드 더미의 맨 아래에 넣는다.
    6). 선 플레이어의 선택을 받지 못한 사람을 벌칙을 받는다( 이런 내용의 게임에 과연 어떤 벌칙을 줘야 하나? 고민되는 부분. ㅎㅎㅎ)
    7). 손에든 카드가 3장이 되도록 해결 카드 더미 맨 위에서 가져온다.

  5. 승리
    게임은 위 방법으로 상황카드 5장을 먼저 모으는 사람이 승자가 된다.

1차로 아들과 민철 그리고 나까지 3명이서 한 번 해보았다. 아들은 초등학교 5학년인데, 상황카드를 보고 설명하기란 아직 힘들어 보인다. 그에 따른 해결 카드에 대한 설명도 단어만 보고는 선 듯 떠오르지 않는듯해서 두어 번 플레이해보다가 일단 종료를 했다.

2차 플레이: Xoon, 워겜요정, 오원소 이렇게 3명이서 다시 플레이를 해보았다. 역시 성인들이고 상황카드에 설명된 내용들에 대해 개인적인 설명을 아주 잘 이야기할 수 있는듯했다. 그리고 해결 카드에 대한 자신만의? 해결법도 술술 잘 이야기했었다.

총평: 

스트레스 룰북은 우선 게임이라고 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듯하다. 선 플레이어가 선택하는 해결 카드의 선택권이 너무나도 주관적이기 때문에, 게임이라는 명목으로 승부를 낼 수 있는 상황이 못된다. 우리가 보통 익히 알고 있는 게임 내에서의 견제라든가? 그런 요소는 전혀 없다. 게임의 목적에서처럼 이건 심리치료 관련 사람들이 플레이를 하며 각자의 고민과 해결법들을 창출해 낼 수 있는 가벼운 스토리텔링 게임으로 이끌어 가는 게 좋지 않나? 싶다. 사람들과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점 중에 해결 카드의 해결 내용에 제시되어 있는 단어들이 여러 장 중복되기도 하는데, 상황은 달라지는데 매번 같은 해결 카드를 내야 하는 그런 상황들에서 우리는 웃음을 참을 수 없다. 또 그 카드야? 왜 자꾸 그 카드로 해결하는 거야?라면서.... 해결 카드에 적혀 있는 단어들이 좀 더 많이 다양하면 좋지 않을까? 싶다. 아니면 해결 카드를 무작위로 3장씩 받는 것이 아니라 같은 종류의 카드로 더미를 만들어 원하는 해결 카드를 3장씩 집어 간다면, 좀 더 다양한 해결 카드의 구성으로 상황카드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게임에 대한 총평을 내릴 수는 없을 듯하다. 게임이라고 보기엔 게임적 요소가 너무 적다. 하지만 분명 심리치료 목적으로 사용이 된다면 괜찮은 카드게임이라 생각이 든다. 내가 직면한 상황은 아니지만 상황카드를 보면서 그 상황에 대해 상상해 보고 자기만의 해결은 어떤 건가? 느껴볼 수도 있다.

사람들이 살면서 같은 상황에 대해 받는 스트레스도 각자 다 틀릴 수도 있다. 스트레스 블록으로 어떠한 해결책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

구매처: http://storefarm.naver.com/f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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