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드 게이머 여러분!

여기저기 활동하고 있는 오원소라고 합니다.

지금은 초보 워게이머 "오원소"라고 하고 싶군요. 

간략히 보드게임을 접해온 이야기와 한글화 작업 방법을 

강의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간략히 하고자 합니다.


보드게임에 발을 담근 지 어~~언 10년! 그 기간 동안 
무엇을 했을까요? 가지고 싶은 거 사기만 하고, 언젠가 할 것이라며
다른 사람이 만들어 놓은 한글 룰북 구하고, 구했다 싶으면 플레이를 하느냐?
구할 거 다 구했으니 언제라도 할 수 있다!라고 자기 합리화를 하며
다른 보드게임을 구입하고... 
이런 시간들을 6년간 보내면서 보드 게이머가 아닌 수집가로
변해가 가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면 자기 합리화만 했던거 같습니다.

아니면 자기 위로였을지도 모르죠.


아들이 아직 어려서 그런 거야.좀 더 크면 해야지~~~~라며
또 시간이 흘러갑니다. 그럼 보드게임은 언제부터 제대로 했느냐? 

 3년전쯤? 아무리 기다려도 내가 원하는 게임의 한글화를 아무도 
해주지 않는 것입니다. 아~~~ 한글화 한 것을 구입할 걸 그랬나?
그러기엔 취향이 독특합니다. 그 게임이 무엇이었냐 하면 
Twister - Prison. 

국내에는 딱히 내가 원하는 게 없었죠. 품절이거나 절판. 그래서  
해외를 기웃기웃 거리며 아무런 정보도 없이 그냥 모 사이트에서
이런저런 게임을 사기 시작했어요. 그중에 하나가 바로
트위스터 - 프리즌 이었습니다.


이전까지는 다른 사람들의 노고로 만들어진 매뉴얼만 구했었는데요.
감사했죠. 플레이를 하던 안 하던 그 밑거름을 만들어 주었으니까요.
그래서 나도 한 번 도움이 되어 보자라고 생각했어요. 


룰북 번역을 위해 pdf 룰북을 구했습니다. 그 당시 pdf 편집을 할 생각은 못했죠.

왜냐면 난 포토숍을 잘 알고 있었으니까요. 뭐 다 시행착오가 있는 것이니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없는 작업이었습니다만..
pdf를 이미지로 저장하여 한 페이지 한 페이지 포토숍으로 작업을 한 거죠.
룰북이 꽤나 많은 페이지였으므로 용량도 엄청났죠. 
포토숍 파일이 용량이 큽니다. 그렇게꾸역 구역 오랜 시간이 걸려서 
완성할 때쯤, 피겨 도색도 하게 됐습니다. 
에나멜로 도색을 시도했는데 잘 흔들어 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역시 정보 없이 시작한 터라 거의 색깔 있는 기름으로 칠한 격이었죠.
덕분에 아직도 약간 끈적입니다. 


룰북도 끝냈겠다 도색도 했겠다. 이제 플레이만 하면 됐어요. 
근데 할 사람이 없네요. ㅎㅎㅎ 또 아들 핑계를 댈까요?
이건 아니다 싶었죠. 그래서 약 3년전쯤? 알게 된 모 대구 모임에서 첫 플레이를
시작으로 보드 게이머로서의 면모를 조금이나마 갖추기 시작했어요.

그 때 나와 첫 조우를 했던 친구와 아직도 잘 지내고 있내요. 
얼마 되지 않았죠. 나에게 첫 플레이어가 되어준 그 동생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플레이도 해보고 한글화도 만들면서 지나왔네요.


도움을 받았으면 도움을 주는 게 인지상정이라 하겠죠?
이제 한글화를 만들어 공개하는 것이 아닌, 낚시하는 법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그 낚시의 시작이 포토숍이죠. 모든 작업의 기초가 되는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더불어 PDF편집과 기타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부족한 지식이지만 직접 도전해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자 이제 내가 만든 한글 룰북과 한글 카드로 
보드게임 수집가가 아닌 플레이어로서 한발 내 디뎌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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