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 번 플레이 해 보다가 뭔가 개운치 못한 룰 숙지로 인해 잠시 접었었다.

그러다 얼마전 아들이 다시 해보자 하여 다시 룰을 숙지하고 했지만, 역시 뭔가

부족한 듯한 룰 숙지. 이게 내 탓인지? 아니면 룰북 탓인지.. 내가 여태

읽어본 룰북 중에 제일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룰북인거 같다.

다들 쉽다고만 한다. 과연 정말 혼자 룰 숙지를 할 수 있어서 쉬웠을까? 싶다.

여하튼.. 자잘한 에러플을 두어번 격고 나서 다시 플레이 해보니 깔끔해진 느낌이다.

매턴에 정복을 계속 해 나갈지? 아니면 쇠퇴시킬건지에 대한 명확한 선택의 설명이

룰에 없어 첨엔 해매긴 했는데...알고 나니 이제야 할만하다.

아들은 늘 그렇지만 내가 설명해 주면 대부분 한 번에 알아 듣는다. 물로 플레이 하면서 에러를

계속 지적해 줘야 하지만, 그나마 알아 들으니 설명할 만 하다.

잘 하기 위해서는 종족들의 특성 및 배지의 특성을 미리 잘 알아 두면, 어떤 종족 셋팅을

구입을 해야 할 지 계획이 서겠지만, 그정도 열정을 가지고 플레이를 오래 하고 싶지는 않다.

재미 없어서가 아니라, 랜덤성이 한정된 보드게임이지 않는가? 매번 고민하며 플레이 하는게

오히려 더 오래 지속적인 플레이가 요구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나름 심플?하다면 심플한 스몰월드에 대한 아들의 소감이 독특하다.

ㅎㅎㅎ 아직 어린 아들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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