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미션을 진행해 보았다. 이번에는 아들이 진스틸러, 내가 스페이스 마린. 푸하하하

다 쓸어 버리겠다. 이번 미션의 목적은 아래쪽에 있는 컨트롤 룸을 불질러 버리는 것이다. 그리 어려운 미션은 아니니 가볍게 이겨주자!

스페이스 마린을 배치하고 진스틸러도 배치후 전진해 오고 있다. 역시 통로는 거의 일방통행에 가깝기 때문에 누가 먼저 나가서 진스틸러를 막아 주냐가 문제인데, 난 서전트 로렌조를 선택해서 선두에 배치했다. 왜냐면 오버와치로 조금씩 전진후 혹시나 모를 근접전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아들이 열심 칸수를 계산하고 있다. 몇턴만에 날 이길지 계산하는건가? 어림도 없는 생각이다.

스쿼드 선두에 나선 로렌조. 그 뒤를 따르는 자엘(화염 방사기로 컨트롤 룸을 정리해야 한다). 나머지는 후방으로 침투할 지도 모르니 일단 지켜보도록 하자.

진스틸러로 컨버전 하기 전인 블립 상태로 전진해 오고 있다. 과연 몇마리나 컨버전이 될까? 조금 긴장 되는데?

헐~~~ 떼거지다. 블립을 공개하는 족족 3짜리가 많이 나왔다. 혹시 나몰래 3짜리로 뽑아 온거 아냐? 쩝...이제는 주사위 운에 맏기는 수 밖에...

바로 코앞까지 왔다. 자엘이 죽으면 안되는데.. 다행이 내 차례라 로렌조를 전진후 스톰볼터로 갈겨줄 것이다. 그런 다음 자엘이 로렌조의 뒤를 따르고 그 뒤에 있는 데이노가 앞에 있는 통로로 사격을 해주면 자엘의 후방은 안전할 듯~~

자엘이 이동하기 전에 일단 화염방사기로 한 방 쏴주고 로렌조를 따르기로 했다. 데이노가 감당하기 힘들 수도 있으니... 데이노 고맙지? ㅋㅋ 그 사이 로렌조도 앞에 있던 진스틸러 몇마리를 잡아 주고 있었다.

스페이스 헐크에서는 이동이 용이하지 못하다. 장소가 협소 하기도 하지만 한 번 잘 못 이동했다가는 스틸러에게 뜯어 먹히기 쉽기 때문이다. 조심 조심 지뢰밭을 지나가듯 가야한다.

최종 마무리된 캐릭터 카드들. 뿌듯하다. 참조하기도 좋고. 뭐 사실 두어번 해보면 참조할 내용도 별루 없지만, 애초에 그랬듯 나중을 위해서...(치매) ㅡㅡㅋ;;;

운이 좋게도 주사위가 빵빵 터저주었다. 뭐 이제 승리는 눈앞에.... ㅋㅋㅋ 앞에 있는 진스틸러를 제거 하고 빨리 커맨드 포인트까지 써서 컨트롤 룸에 들어가 화염 방사기 한 방이면 게임 끝이다. 캬캬캬캬

졌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한 아들. 내가 진스틸러할 때의 기분을 아들이 충분히 느끼고 있는거 같다. ㅎㅎㅎ

헐~~~~~~~~~~~미션 상태 단계에서 커맨드 포인트를 공개하니 3이다. 이런 젠장. 스페이스 헐크에서 커맨드 포인트를 비공개로 마린 플레이어만 볼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는데, 미션 상태 단계때 공개해서 한 포인트라도 더 쓰면 바로 패배다. ㅡㅡㅋ;; 안돼~~~~~~~~~~~~~~~~~~~~~~노안탓인가? 한 포인트를 더 써버렸다. 승리가 눈앞에 있어서 방심했나 보다...이런 젠장..젠장...젠장~~~~~~~~~~~~~~~~~~이라고 하니 아들이 아버지! 우리 친구들은 된장이라고 하는데요? ㅡㅡㅋ;;; 젠장

이렇게 지나디~~~~화염 방사기 까지 안전빵으로 질러놓고 이동을 했는데....아놔..미치겠다.

후방도 지키고 있었는데~~~~~~~~~~~~~~~~ㅡㅡㅋ;;;

예기치 못한 아들의 승리에 아들이 완전 오바 하고 있다. ㅎㅎㅎ 역시 지는거 보다야 승리가 좋겠지? 

좋으냐? 나도 좋다. 다음에는 이런 실수 없을 터이니 긴장햇!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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