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그레드웰의 성공 이야기 'Outliers'에 소개된 1만 시간의 법칙이 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4/30/2012043002717.html?Dep0=twitter&d=2012043002717


위 기사는 어느 골퍼가 1만 시간의 법칙을 실현한 사례이다.


하지만, 미국 미시간 주립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틀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533053


움... 그렇다고 노력을 않할 수 없다. 재능이 없다면, 그 연구 결과에 따른 노력의 퍼센티이지 만큼이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그 노력의 질이 더 중요할 것 같다. 이왕 재능이 없는거! 노력의 질이라도 높여보자!

이게 정말 특급 노하우 코스 공략법일까? 

일단 보자!

위 설명대로 양쪽에 벙커가 있으면 당연히 가운데가 제일 좋은 위치이다! ㅡ,.ㅡ;;; 한가지 그나마 눈썰미 부분에서 오른쪽 벙커가 왼족보다는 턱이 높으니 이왕이면 왼쪽이 더 좋다고는 한다. 그래! 이거 하나 눈썰미는 봐줄만하다. 그러나 결국 가운데를 보고 친다나? ㅡ,.ㅡ;; 이게 특급 노하우인가? 아무리 골프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할게 없어도 그렇지~~~ 이게 어찌 공략인가? 


내가 아들에게 물어 봤다. 아들은 골프를 전혀 모르는 중1 학생이다. 아들! 양쪽에 똥이 있어! 넌 어디로 갈래? 당연히 가운데로 가죠~~~! 그렇다면 가운데 양쪽에 똥이 역시 있는데 오른쪽 좀 더 커 그럼 어디로 갈래? 당연히 작은쪽 방향으로 가운데로 가죠~~~ ! ㅡ,.ㅡ;;;


골프 골자도 모르는 아들도 어디로 가야할지는 안다. 차라리 위 프로그램에서 양쪽 벙커가 있지만, 오른쪽 벙커가 턱이 높으니 가운데 조절할 자신이 없다면, 또는 구질에 따라서 살짝 왼쪽으로 조준하는게 더 좋을 것이다~~~라고 하고, 가볍게 진행하는게 더 자연스럽지 않았나? 생각한다. 저런 공략! 제발 그만좀 만들어 내자. 

간만에 아들과 축구를 한 판했다. 이전에 사용하던 서부테오(서브테오 리뷰, 서브테오 메뉴얼) 게임판이 너무 크기도 하고, 베란다에 있는 판을 꺼내기도 귀찮고 하여 금요일 중고로 주니어 버전을 구입하기로 했다. 이전에 사용하던 탑 킥커,스타 킥커가 있었으니, 이번 중고 구매로 킥커는 다 모인샘이다. 골대 고정 부위가 부러져 있어서 사용하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바로 골대만 따로 구매를 했는데, 메쉬로 되어 있어서 좀 더 실감나는? 그런 축구 경기가 됐다.

실제로는 한 선수만이 경기장에 있을 수 있다. 

뭔가 구색이 맞춰진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아들과 3판을 했는데 2판을 내가 승리했다. 아들도 이제 커서 그런지 예전보다 더 잼있게 게임을 즐기는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펼치고 게임하고 정리하는 것이 다소 귀찮긴 하지만, 이렇게 오프라인으로 아들과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너무너무 즐겁고 좋다.

어느 카페에 올린 글에서~~~~


간만에 글을 쓰는 것 같네요. 더운 여름 어떻게 다들 잘 보내시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주말 골퍼로서 주말에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정말 덥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연습장 가면 최소 4~5시간 정도는 연습을 하고 오는데, 정말 옷이 땀에 흠뻑 젖고는 하죠. 장갑도 물론 축축해 지면, 다른 걸로 바꾸어 다시 연습하고, 이렇게 3장 정도 돌아가는 동안 처음에 사용했던 장갑은 어느새 말라서 다시 사용할 정도가 되기도 합니다. 연습이 끝나고 장갑을 빨아서 꼬~~~옥 짜주어 제가 만든 장갑 걸이에 걸어두면 그날 연습은 마무리가 되는듯 합니다.

 

우리는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제가 초창기 인터넷의 활성화 되기 이전에 회사에 근무 할 때는 웬만한 가정집에서 지금과 같은 인터넷 환경을 누리기 이전이였던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의 저와 관련된 업무에 관한 자료 조차 없을 시기였죠. 그래서 해외 자료들을 주로 많이 활용했던 기억이 납니다. 현재 우리는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에서 많은 내용들을 찾아 볼 수 있죠. 수 많은 정보들 중에 내게 필요한 정보들이 어떤 것이며, 좋은 정보와 좋지 않은? 그런 정보를 어떻게 가려 낼지는 본인의 몫인것 같습니다. 그게 참 쉽지가 않습니다. 특히나 골프에 있어서 그 많은 레슨 영상, 스윙 메카니즘에 대한 정보들~~~ 얼마나 많은지 이루 말할 수 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현명하게 선택을 해야겠죠.

 

일전에 그립에 대한 정보를 올려 드리고, 늘 그렇듯 어느 누구에게 자그마한 영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끝으로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요. 한가지 예를 들어 보고 싶군요. 아래 영문은 그립을 잡는 방법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였습니다.

We are going to pretend that the grip of the golf club is a bird and we are trying to hold it tight enough not to let it go but loose enough as not to kill it.

Imagine how your hand would react instinctively to the bird’s attempts to leave your hand. This is how gripping the club works.

이에 대한 저의 번역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는 골프 클럽을 새처럼 그것을 놓치지 않도록 충분히 단단히 잡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죽지 않도록 충분히 느슨하게 하려고 합니다.

손에서 벗어나려는 새의 시도에 당신의 손이 본능적으로 어떻게 반응하는지 상상해 보십시오. 이것은 클럽을 쥐고 있는 방법입니다.

제가 이 카페에 가입하여 개인적인 창작물 또는 공감가는 해외 자료들을 올리곤 했었습니다. ! 한 가지 나름의 규칙은 있었어요.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한 글은 올리지 않는다!. 네에..아마 지난 글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직접적인 스윙 메카니즘으로 스윙을 어떻게 해야 된다고 올린 글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개개인마다 받아 들이는 정도가 다르고, 이해도가 다르며, 추구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우리는 프로가 되기위해 골프를 하는게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요.

 

~~ 그럼 오늘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문장을 읽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저 글이 새를 잡듯이 잡아라? 이렇게만 이해 하셨나요? 전 좀 다릅니다. 1번글만 보고 느끼면 새를 잡듯이 잡으라는 말로 보이기도 합니다. 영문을 잘 이해 하시는 분은 그게 아니라는 걸 아시겠지만, 그리고 2번글을 보면 새가 도망갈 때 본능적으로 새가 도망 못가도록 잡는 이미지를 상상하면 그게 그립 잡는 방법이라고 나와있죠. 과연 이 정보를 어떻게 받아 들일 것인가? 라고 생각해봤습니다. 이전에 제가 접했던 여러 글들 중에서 새처럼 잡아야 한다? 이런 글도 본적이 있고, 단단하고 견고하게 잡아야 한다라는 글을 본적도 잇습니다. 하지만, 제가 저 글에 공감이 간 이유는 바로 2번 글에서의 손의 악력과 정도를 잘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 했기 때문이죠. 저걸 표현하기 위한 여러가지 표현들이 많습니다. 제가 구지 나열하지 않아도 아마 잘 아시리라 생각이 되는군요.

 

정말 우리는 새를 손에 잡아 본적이 있나요? 전 없습니다. 잡고 싶지도 않구요. 동물을 별루 안좋아 해요. ^^ 대신에 햄스터는 잡아 봤습니다. 집에 아들이 있어 어쩔 수 없이 햄스터를 키우게 됐는데, 본의 아니게 몇번이나 잡아봤죠. 내 손에 길들여지지 않은 햄스터를 잡는게 그리 쉽지가 않더라구요. 일단 징그럽기도 하구요. 그 느낌이 저 위에 있는 영문 2번 글과 정말 비슷합니다. 작고 약해서 꽉! 쥐면 안될 것 같지만, 도망 갈 것 같으니까 손의 악력을 위해 힘은 들어가죠. 더더욱이나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더 힘이 들어갑니다. 근데 안에 있는 무언가를 터트리려는 그런 조임의 악력은 아니라는 거죠. 햄스터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전 이렇게 이해했어요. 손에 악력은 견고하지만, 채가 날아가지 않을 정도(마찰력의 극대화)로 잡아서 손목의 유연함은 남겨두는 정도? 이렇게 이해를 했어요. 그리고 현재 그렇게 연습하고 있고, 그 효과또한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 있네요. 저 표현이 맞고 틀리고를 이야기 하는게 아닙니다. 어느 정보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느냐에 문제인것 같습니다. 우리가 하는 운동에는 누가 말하듯 정답은 없다고 봐요.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수많은 PGA선수들이 다 같은 모양새로 스윙을 하는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각기 다른 모양새의 스윙을 하는 선수들을 분석해 보면, 공통점은 있어요. 전 주로 그 공통점에 대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국내 영상들도 많이 보는 편인데, 한사람이 레슨을 잘 한다고 해서 그 사람것만 보지는 않습니다. 제가 원하는 개념에 가까운 내용을 하면 자세히 보고 그렇지 않은 개념을 이야기 하면, ! 이 사람 영상은 여기까지구나. 라고 생각하고 다른 영상을 또 참고 하게 되죠. 이런 과정에서 정말 많은 점을 배웠습니다. 또는 공부하게 되구요.

 

레슨 영상이나 관련 글을 쓰는 누군가가 악의 적인 정보로 우리가 원하는 골프에 해를 끼치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꺼예요. 각자가 생각하는 또는 느끼는 바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거나, 느낌을 받지 못하는 사람도 메커니즘 적으로 접근하게 되면 더 쉽게 그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 있는 몇몇 분들은 이븐 혹은 +5 내외를 치시는 분들이 꽤나 있습니다. 구력이 거의 20년이 다 넘으시죠. 그렇다면 그 분들이 스윙 메커니즘으로 인해 그렇게 잘 치시는 걸까요? 그냥 말 그대로 몸으로 익히신 분들입니다. 그 중에 몇몇 분들은 그나마 최근들어 그 많은 정보를 쉽게 받아 들이시고 이해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제가 생각하는 수 많은 정보를 이해하고, 공부할려는 이유는 단 한가지 입니다. 구력으로 공을 치는게 아니라, 스윙 메커니즘의 이해와 그 실천으로 최대한 효과적인 스코어를 내기 위함입니다. 덕분에 연 2~3회도 안되는 5년 남짓 구력으로 싱글 언저리는 치고 있으니까요. 아직 7자는 못봤습니다. 퍼팅에서의 경험은 정말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나에게 유익한 정보라는 자기 기준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 나의 기준은 무엇인지도 인지 하고 있어야 하구요. 그럼 그 기준은 무엇일 까요? 그냥 누군가 말하길 이렇게 하면돼! 저렇게 하면 돼! 그립은 그냥 꽉! 쥐면 돼! <-- 이런게 기준이 될 수는 없을 것예요. 그 기준을 찾는것도 만만치 않죠. 내가 원하는 스윙이 어떤건지 알기 위해서라도 골프라는 스포츠에 대한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할테니까요.

 

혹 다음에 정보글을 올리게 되더라도 개인적인 견해는 달지 않을 꺼예요. 늘 그래왔듯이 받아 들이고 아니고는 여러분들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악의적인 잘못된 정보는 아닐테니까요. 정보를 받아들이는 본인의 이해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패스하면 되겠죠? ^^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골프에 대한 고군분투에 화이팅을 외치고, 저에게도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주일간의 휴가를 끝내고 오늘 첫 출근을 했습니다. 휴가동안 아들과 함게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었던 '땅끝 마을'을 다녀 왔네요. 간김에 옆에 있는 '완도'도 휘~~~익 둘러 봤습니다. 생각보다 별로 볼꺼는 없어요. 날씨는 다소 흐려서 멀리 있는 바다는 보이지 않고, 그나마 가까이 있는 작은 섬들은 망원경으로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아들에게 소감 한 마디 물어 봤습니다. 아들! 여기까지 멀리 왔지만, 와보니 어때? 아들: 아버지! 더운데요~~~. ㅡ,.ㅡ;;; 쩝. 뭐 그래도 우리나라에 살면서 한 번쯤은 가봐야 할 곳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번 주제는 그립을 골라봤어요. 내용은 얼핏 보면 누구나 다 아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과연 진정으로 여러분들은 그립에 대해 얼마나 고민해보고 실천해 봤나요?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스윙의 시작과 끝이 그립이라는 사실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늘 그렇듯 실력이 부족하여 다소 어눌한 표현들이 있을 지라도, 그 의미 전달에 있어서는 크게 다를바 없다 생각하면서, 편안히 읽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립의 4대 요소: Placement(손이 놓이는 장소), Positioning(손의 회전에 따른 위치), Pressure(압력감), Precision(정확성)

이 요소들 중에 압력감과 정황성에 대해 번역을 했습니다. 나머지 두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글을 올리도록 할께요.


(원본)

(번역)
2012년 3월 12일 - 브린슨버드

이것은 Grip Series의 Part 2입니다분명히 그립은 몇 가지 블로그에서 설명 할 수 없으므로 사이트가 성장함에 따라 그립에 대해 계속해서 게시 할 것입니다.


Pressure(압력)

이것은 압력이 사람과 클럽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제입니다그러나 골프 스윙 도중 그립 감의 증가가 본능적이어야 한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우리는 골프 클럽을 새처럼 그것을 놓치지 않도록 충분히 단단히 잡으려고 하고 있습니다그러나 그것이 죽지 않도록 충분히 느슨하게 하려고 합니다.
  2. 손에서 벗어나려는 새의 시도에 당신의 손이 본능적으로 어떻게 반응하는지 상상해 보십시오이것은 클럽을 쥐고 있는 방법입니다.

그립을 다룰 때 PGA 전문가가 보증하는 각 스윙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일정한 그립 압력을 유지하면 일관된 샷 패턴이 보장되기 때문에 이것은 중요합니다.


Precision(정확성)

이 능력은 당신의 그립력에서 가장 일관성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합니다많은 사람들은 클럽을 그저 잡기만 할려고 하고 있습니다그립은 정확한 장소가 가장 중요합니다손에 각각 27 개의 뼈가 있으며 클럽을 잡는 방법에 모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이 27 명의 "어린이(뼈를 의인화)"를 클럽을 잡을 때마다 같은 장소에 두는 일을 가볍게 다루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 당신은 닫힌 페이스”, “열린 페이스” 또는 중립 페이스인 그립으로 클럽을 잡을지라도 클럽은 잡을 때마다 필수적으로 당신의 손을 정확하게 잡아야 합니다.

그립에서 정확성을 높이는 방법은 그립을 연습하고 올바르게 연습하는 것입니다모든 샷을 하기 전에 일관된 루틴을 개발하는 것이 그립 유지에 중요합니다이것은 당신의 루틴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모든 라운드 동안 그것을 지켜야 함을 의미합니다그 클럽에 손에 잡을 때마다 당신의 삶에서의 샷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음을 기억하십시오만약 당신이 스코어 기록을 깨는 것처럼 실행한다면매우 쉽게 정확성을 배울 것입니다(역자주: 이 말은 기록을 갱신할 만큼의 노력을 한다면 더 잘 알 수 있을 꺼라는 말인것 같습니다).


이렇게 글로보면 참 어려운것 없어 보입니다. 이번 주말에 연습장에 갔다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립을 정말 너무나 자기 편한대로 잡고 휘드르는 모습들을 많이 봤습니다. 연습장 사장님 와이프가 연습을 하시길래, 살포시 조언을 드렸죠. 그립은 이렇게 저렇게 잡는게 좋으시겠어요! 라구요. 그냥 편한대로 잡으신다고 하시니~~~ ㅎㅎㅎ 네에. 그게 제일 좋죠라고 하고 말았어요. ㅡ,.ㅡ;;; 


대부분 연습장에서 그립을 잡는 모습들을 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왼손은 그냥 말아 잡습니다. 그 이후 수정도 없죠. 그리고 오른손은 자꾸 주물럭 주물럭 댑니다. 뭔가 편하질 않거든요. 제대로 잡힌것 같지도 않고, 평소 잡는 느낌을 찾느라 주물럭 대다가 검지와 약지를 어떻게 할 지 몰라서 대충 벌려 잡습니다. 그리고 샷!~~~ (7번 아이언으로 도대체 얼마나 높이 띄우실라고 퍼 올려들 치시더라구요). 역시 결과들이 안 좋죠. 좋았다고 해도~~ 재수로 몇개 잘 맞을 뿐입니다. 그리고 나서는 샷에 대해 실망들 하시면서 왜 안되냐?라고 화를 내시거나, 혼자 불편한 표정을 지으면서 애꿋은 클럽만 탕탕 몇번 내려 치십니다. 저의 과거 모습이고 여러분의 과거이자 현재 그러고 계시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군요. 


일전에 제가 올린 글 중에 '벤호건의 손바닥 못(클릭하시면 해당 글로 이동)'이라는 글에서 나름 1주일 정도 그립만 연습해봤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샷을 할 때마다 잡는게 연습인것 같지만, 막상 그립만을 위해서 그립 잡는 연습을 해보시면 느낌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 챌 수 있습니다. 위크 그립, 스트롱 그립, 뉴트럴 그립 이 모든 그립을 하나 하나 잡아 보면서 왼손과 오른손의 느낌을 찾으셔야 합니다. 절대 잘 잡아도 편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불편하죠. 여태 바르게 잡아 본적이 없으니까요. 바르게 잡아도 별루 편하지는 않아요. 오버랩핑 그립 같은 경우는 새끼 손가락을 다른 한 손에 걸쳐야 하니까 이게 어찌 편한 자세가 되겠습니까? 하지만 이런 불편함이 익숙해지는 것이 바로 편해진다고 하는 말인것 같습니다. 편해서 편한게 아니라 익숙하니까 편하다라는 말이지요.


여튼, 소소한 번역글과 개인적인 견해를 첨부해 봤네요. 누군가에게 시작의 영감을 주는 글이 됐으면 하고, 단 한명이라도 이 글이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아직까지는 많이 더운데, 늘 건강에 유의하시고, 즐거운 골프 되시길 바랍니다. ^^


(원본)


(번역)

골프 그립은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여기에는 Placement(배치), Positioning(위치), Pressure(압력및 Precision(정확성)이 포함됩니다오늘 우리는 배치와 위치에 대해 이야기 할 것입니다.


Placement(배치) - 배치는 손이 그립에 수직으로 위치하는 곳입니다배치의 주된 요소는 공을 맞추려는 시도에 따른 샷의 형태손의 크기힘입니다또한 배치에는 overlapping(오버랩핑), interlocking(인터로킹또는 ten-finger(텐핑거그립을 사용하는 것을 포함합니다일반적으로 손이 큰 사람은 오버랩핑 그립을 사용하여 골프 스윙에서 손이 더 많이 연결되어있는 것처럼 느낍니다인터로킹 그립은 작은 손을 가진 골퍼에 의해 사용되어 손이 하나의 손처럼 작동하도록 할 수 있다처음 접하는 골프를 치는 사람은 클럽 페이스를 제어하는 것을 도울 수 있는 한 많은 손을 클럽에 가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텐핑거 그립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이 그립이 나머지 그립법 보다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편안하고 가장 일관된 샷을 얻을 수 있는 그립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골퍼는 스스로 더 꽉 잡거나 클럽 헤드에 손을 더 가까이 배치 할 수도 있습니다이는 더 낮은 탄도가 요구되거나페어웨이 벙커에서 빠져 나오거나그린 주위의 칩 샷에서 흔히 발생합니다샤프트 아래로 더 내려간 손으로 클럽 헤드는 짧은반경으로 스윙하므로 오류가 발생할 여지가 적고 스윙에 대한 확신이 높아집니다.


Positioning(위치위치는 그립에서 손의 회전으로 간주됩니다이상적인 것으로 골퍼는 왼손의 뒤쪽에 있는 두 개의 너클(왼 손등에 있는 첫 번째와 두 번재 마디)을 보이도록 하는 것입니다더 이상의 너클이 왼쪽 손에 보인다면, Strong(스트롱그립으로 간주되고 오른손에 너클이 보인다면, Weak(위크그립으로 간주 됩니다.

스트롱 그립 혹은 닫힌 페이스 그립은 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자연스러운 손은 Neutral(뉴트럴-중립그립을 더 원합니다스트롱 그립으로 손을 시계 방향으로 그립에 올리면공을 맞추는 것을 통해 더 많이 뒤집어 중립으로 돌아 가야하므로 닫힌 클럽 페이스가 됩니다훅의 한 가지 이점은 백 스핀과 거리를 줄이는 것입니다.

위크 그립 또는 열린 페이스 그립은 페이스를 유발 할 수 있습니다그립에 손이 시계 반대 방향으로 위치합니다다시 한 번손이 중립적이 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임팩트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 합니다이 보상은 클럽 페이스가 페이드를 생성하는 임팩트를 통해 열리 상태로 남아있게 됩니다페이드의 한 가지 이점은 더 많은 백스핀을 생성하여 핀 위치에 더 가까이 어프로치 샷을 제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할 팁 중 하나는 골프 클럽에 손을 위치시키는 데 있어 회전이 많을수록 백스윙 시 손목 Cock(콕 – 손목을 위로 꺽는)을 적게 할 수 있습니다손목의 제한된 움직임으로 골프 스윙에서 지렛대 원리를 제거하게 되고공을 더 멀리 치지 못하게 됩니다따라서 그립의 올바른 위치가 방향뿐만 아니라 거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네에..여러분들이 다 아는 내용입니다. 우리나라 싸이트 여기저기 검색해봐도 나올 법한 내용들이죠. 하지만, 구지 이 글을 번역한 이유는, 기초적이지만, 잘 정리되어 있는 느낌을 받아서 번역을 하게 됐어요. 어느 누구라도 단 1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날이 참 무덥네요. 이번 주는 휴가 기간이라 집에서 좀 쉬면서 아들과 여행도 좀 하고 나름의 게으름을 좀 피워볼까? 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다른 글에서 많이 보이는 라베? 이게 도대체 무슨말인가? 스크린골프에서 사용하는 뒷문?(홀당 한계 타수 이상도 타수로 인정하는)처럼 무슨 말인가 생각해 봤습니다. 그리고 답이 안나오길래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봤죠.

라베란? Lifetime Best Score (라이프타임 베스트 스코어) 로 일생 최고의 점수를 의미
이라는 의미 이더군요. 인터넷에서 누군가 설명 하기로는 정식 골프 용어는 아니라고 하네요. 

그래서 혹시나 외국 사람들도 이런 표현을 쓰나? 하고 찾아보니 일단 눈에 띄지는 않네요. ㅎㅎㅎ 간간히 highest score이런 단어는 보이기도 하구요. 

저 말이 무엇인지는 알았네요. 저는 늘 골프게임은 확률을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드라이브샷? 페어웨이에 안착할 활률, 세커드 샷? 내가 바라는 방향으로 잘 날아갈 확률, 퍼팅? 내 지식과 근육들이 얼마나 내가 원하는 곳에 보낼 수 있는 감각을 발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확률? 이런 것들을 위해 연습하고, 공부하는거 같아요. 스코어는 사실 나에게 큰 의미는 없습니다만, 의미가 있더라도 여건상 그 경험을 쌓을 시간이 없네요. 그저 이번 라운드에서 적어도 맘에 들지 않는 샷 수가 줄어가는 모습을 보며, 발전해 나가고 있구나~~~~ 라는 사소한 기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퍼팅은 정말 집에 그린이라도 하나 만들어 놓고 연습하고 싶은 심정이네요. 하지만 그럴 수 없자나요? 퍼팅의 기본은 늘 연습을 해두긴 합니다. 실습은 그린이 있는 연습장이나 라운드 있을 때 뿐이네요. 그래서 스코어는 최대 점수라는게 목표가 될 수 없을 것 같아요. 기록은 늘 깨지고 있고, 나이들어서 더 이상 못치지 않는 이상 언제 그 기록이 바뀔지 모르니까요. 골프에 있어서 썩 좋은 목표는 저에게는 아니라 생각이 듭니다. 내려 놓을 건 내려 놓고, 즐길 수 있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해야죠. ㅎㅎㅎ

여튼 누군가에게 자기만의 목표가 있다는 건 취미든 생활이든 업이든 큰 힘을 주는 거 같습니다. 다들 더운데 건강에 유의하시고 시원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 번역글인 '반복 연습과 무작위 연습법 <-- 클릭하면 페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에서 글 내용 중 링크가 있어서 그에 해당하는 글을 번역했습니다. 효율적인 연습과 도움이 되지 않는 연습을 말하고 있습니다


(원본)

(번역)

Do's And Don'ts Of Practice

(연습에서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공을 때리는 것이 당신의 점수를 낮추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당신이 레인지에서 샷을 한 후에 페어웨이에 올려놓지만 코스에서 왜 벗어나는지 궁금해 한 적이 있습니까? UCLA의 리차드 슈미트 (Richard Schmidt) 명예 교수는 심리학 및 운동 행동에 대한 오랜 권위자로서 그는 그것은 아마도 당신이 좋은 연습자가 되기 위해 연습하고 있고, 골프 라운드를 준비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골프선수들은 무작위 연습으로 알려진 각 스윙을 통해 과제와 목표를 바꿔야 한다고 그는 말합니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반복 연습"으로 훈련합니다. , 많은 생각 없이 할 수 있을 때까지 한 가지 기술을 반복합니다.

 

 

 

"반복 연습에서는 각 시도에서 과제와 목표가 정확히 같기 때문에 학습자는 다음 샷을 수행하는 데 초기 시도에서 생성된 솔루션을 사용합니다."라고 슈미트는 말합니다. 11월 올랜도에서 개최된 월드 골프 휘트니스 정상 회의 (World Golf Fitness Summit)에서 연설했습니다. "따라서 반복 연습은 모든 시도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일반적인 골프 라운드에서 필요한 의사 결정을 수행해야 할 필요성을 느낄 수 없게 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신체 기술을 배우는지에 대한 많은 연구를 검토하고, 운동근육 제어와 학습(Motor Control and Learning)이라는 책을 쓴 후, (Motor Control and Learning: A Behavioral Emphasis 저서 인용) 슈미트 및 연구 파트너인 티모시 리는 무작위 연습이 골퍼에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코스에서처럼 샷을 시도할 때마다 "처음부터 문제를 해결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뇌가 해법을 찾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게 되면 그 기술의 유지가 향상됩니다.

 

모든 운동근육 패턴 (전체 스윙, 치핑, 피칭 등)을 배우는데 있어서, 반복 연습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유일한 시간은 초보자일 때라고 슈미트는 말합니다. 하지만 일단 기초를 배우면 무작위 훈련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45분 연습

 

무작위 연습은 숙달을 위해 잘 연습을 해야 합니다. 다음은 연구자들의 연구에서 가장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몇 가지 조언입니다. 참고: 일반적인 연습 세션 대신 스윙 역학을 연구하고 있다면, 각 시도 전에 기억에서 없앨 수 있는 시간을 가지세요. 슈미트와 리는 1분간의 휴식을 취하는 것을 제안합니다.

 

 

 

1. 풀 스윙 (15:00)

 

클럽 선택, 목표, 샷 모양 등 볼에서 볼까지 가능한 많은 것들을 다룹니다. 당신이 그 샷을 실행하지 않더라도 다른 시나리오(여러 상황을 설정한)로 넘어가세요. 나중에 다시 시도해 보기위해 메모를 해 주세요.

 

 

 

2. 그린 주변 (15:00)

 

이상적인 조건에서 연습하지 말고 칩, 피치 및 벙커 샷을 번갈아 하십시오. 뇌를 문제 해결 모드로 유지하기 위해 특이한 상황을 설정하세요. 만약 여러분이 샷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다면, 그 상황을 바꿔야 합니다.

 

 

 

3. 퍼팅 (15:00)

 

한 개의 공으로 연습하고, 각 성공적인 퍼팅으로 홀에 넣을려고 시도합니다. 일단 완료하면 그린의 새로운 지점으로 이동한 다음 다른 거리와 경사에서 프로세스를 다시 시작합니다.

 

--Ron Kaspriske(론 카스프리스크)

 

 

 

시간 배분을 잘 해야 겠네요. 위에서 말하는 초보자라는 말이 어디 선에서 어디선까지인지 분명하진 않지만, 기초를 배운 후라고 하니 아마도 각 샷에 대한 기본기를 배운적이 있는 사람 정도? 라고 생각이 되는군요.

 

 

 

역시 이 글도 공감가는 내용이 많네요. 저는 연습할 때 클럽 별 공 10개 정도만 치거든요. 너무 많이 친 듯 합니다. 좀 줄여야 겠어요. 위의 내용에 따라 3가지에 대한 시간을 잘 분배해서 다시 스케쥴을 조정해 봐야 할까봐요.

 

 

 

네에. 이번에도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아무쪽록 건강에 유의하시어 즐거운 골프 라이프 되시길 바랍니다. ^^


한 때는 연습장을 가면, 4바구니 가득 담아 타구석으로 향했습니다. 7번 아이언을 꺼내들고 공이 나오면 때리고, 뭔가 잘 안됐다 싶으면 더 잘 해봐야지(막연한) 마음으로 정성스레 다시 휘둘러 봤습니다. 그저 이런 시간들을 보내면 일관된 샷을 하리라는 막연한 믿음으로 열심히 보냈었습니다. 1년 정도? 나름 열심히 했었던거 같습니다. 좋아 졌을까요? 왼쪽 어깨 파열 직전까지 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 이건 뭔가 아냐! 내 몸이 선생인데, 아프다? 그럼 이건 문제가 있을 것이다.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한 6~7개월을 쉬었습니다. 대신에 이런 저런 영상들을 보면서 정리를 해나갔어요.

 

 

골프관련 채널들을 시간날 때마다 보고, 유투브로 다시 보고, 다양한 교습가들의 자기만의 생각을 전해주는 정보들이 뭔가 모르게 자꾸 다가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뭐가 옳고 그런지 판단할 수는 없었지만, 그저 정보를 수집한다는 차원에서 봤었죠. 이렇게 시간이 흘러 왼쪽 어깨가 서서히 정상적인 느낌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런저런 자세로 어깨를 돌려봐도 이전과 같은 불편하고 일정 각도에서 유난히 아픈 느낌도 서서히 가시더라구요. 완전히 나아진건 아니였습니다.

 

그럼 이제 다시 슬슬 시작해 볼까? 사무실에서 가까운 실내 연습장을 택했어요. 왜냐면 점심때도 잠시 몇번이라도 휘둘러 볼 수도 있고, 퇴근하면서 들러서 잠시 하고 갈 수도 있기 때문이죠. 3개월 연습했는데, 어느날은 잘 되고, 어느날은 잘 안되고, 내가 생각하는 내 몸은 그대로인데 왜 이럴까? 프로들은 어떻게 저렇게 일관되게 볼을 맞출 수 있을까? 매번 훌륭한 컨택트를 내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보다는 확률적으로 더 좋지 않은가? 내가 뭘 잘 못하고 있는걸까? 나름 잘 맞을때는 내 생각이 맞나 보다~~~. 그렇게 하는게 일관된 느낌을 가지는게 맞나보다~~ 라는 생각을 하지만, 그리오래 가지 못했죠. 나의 컨디션 때문인가? 아니면, 기분 탓인가?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습니다.

 

~~~. 일관된 샷의 느낌을 가지는 것은 기본적으로 반복된 연습과 훈련으로 좋아 질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자전거를 배울 때, 탁구를 배울 때, 당구를 배울 때, 테니스를 배울 때, 축구를 할 때, 수영을 할 때는 이렇게 뭔가 익숙해지고 일관된 느낌을 가지는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 골프가 정말 어려운건가 보다라는 아닐한 생각으로 합리화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 모 골프채널에서 어느 교습가가 실기 이론에 대한 내용을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설명을 해주는 장면들을 봤죠. ~~~뭔가 또다른 느낌이 옵니다. 어느 싸이트에서 골프 메카니즘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들을 접해했어요. ~~~ 뭔가 느낌이 옵니다. 그랬었습니다. 골프 이외에 내가 해봤던 운동들은 움직이는 뭔가를 다루거나 정확성을 요하지 않는 운동들이였어요. 그래서 머리에 떠오르는 생각이 내가 스윙을 하는 자세들에 대해 내가 얼마나 알고 있나? 어느 자세들이 잘 되있고 어느 자세들이 안되는가? 하나씩 따져보기 시작했습니다. 이걸 따지기 위해서 구지 연습장에 가서 볼을 때릴 필요는 없었죠. 그저 자리에 앉아서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 영상을 분석해보기만 하면 되니까요. 분석을 어떻게 했느냐? 다른 분석가가 분석하는 걸 분석했습니다. 스윙을 분석한게 아니였죠. 선수를 분석하는 분석가를 분석했습니다. ㅎㅎㅎ 그래야 뭐때문에, , 그렇게 분석을 해나가는 이해할 수 있을 테니까요. 개인적으로 배움에 있어서 중요한 모토가 되는 말이 "아는만큼 보인다!"라는 말입니다.

 

자 그렇다면 그들이 말하는 용어를 알아야겠죠? 그래서 외국사람들이 사용하는 골프에 대한 용어들을 알아가 보기 시작했죠.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그런 다음 분석가들이 말하는 공통적인 분석의 내용들이 뭔가? 골라봤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알아가다 보니 내가 알고 있지만, 그렇게 하고 있는가?라는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인도어 연습장을 찾았습니다. 매일매일 연습하는 것이 아니라 쿠폰으로 결제를 했죠. 1주일간 분석해보고 내가 정리한 스윙을 점검하는 날로 삼기 위해서였습니다. 굉장한 오류들이 많더군요. 내가 그렇게 하고 있고,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였어요. 충격이였죠.

 

자 그럼, 내가 무엇을 위해 무슨 연습을 해야하나? 정리보기 시작했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정리를 했어요. 그리고 주말에 연습장을 찾아서 스트레칭을 하고, 오늘 내가 무슨 연습을 할 건지 정리한 노트를 보고 그것만 할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뭔가 허전합니다. 앙코없는 수박을 먹는 느낌? 분석가를 분석했는데... 뭔가 허전합니다. 책을 하나 사보기로 했어요. 벤호건의 책이였습니다. 그래! 책 한권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겠어?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골퍼라면 그래야 할 것 같았어요. 인터넷으로 번역된 책을 일단 구입을 했습니다. 분량도 많지도 않고 해서, 2틀 정도 짬짬이 읽으니 다 읽게 되더라구요. 아마 몇년 사이에 처음으로 첨부터 끝까지 다 읽은 책인것 같습니다.

 

벤호건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목차

서문 ----

책머리에 --- 8

 

서설/골프의 기본에 대해 --- 11

1장 그립 --- 17

2장 스탠스와 자세 --- 37

3장 스윙의 제1--- 64

4장 스윙의 제2--- 88

5장 요약과 복습 --- 118

후기 --- 139

호건의 골프 이론의 해설 ---142

벤 호건의 약력 ---158

국내 골프장 연락처와 위치(이걸 구지 넣었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다 읽고 나서 뭐라고 해야하나? 빈 겁데기가 아닌, 앙코 없는 찜빵이 없는 찜빵이 아닌 내속에 무언가 가득차는걸 느꼈습니다. 벤 호건이라는 사람의 머리속에 잠시 들어갔다 온 느낌마저 들더군요(번역이 다소 어색한 부분이 많아서 다소 읽으면서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다 읽고 나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그립 연습이였습니다.



벤 호건은 초보자들에게 그립 연습만 1주일 정도를 하라고 권고 하고 있습니다. 난 초보가 아닌데? 하지만, 해보기로 했어요. 그립의 어떤 느낌을 연습해야하나? 라는 의구심과 함게 연습을 했어요. 위 사진을 내머리에 이미지를 두고, 부러진 샤프트 끝을 테이프로 말아서 날카로움을 없애고, 시도때도 없이 잠시라도 그립을 손에 놓지 않았죠. 그랬더니 어느 순간 아하~~~ 이런 느낌인가? 손바닥 안이 비틀어 지는 느낌도 아니고, 무언가 불편한 옷을 입은 느낌도 아닌 것이, 톱니 바퀴가 박자에 잘 맞춰 맞물려 가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또 의문이 듭니다.

 



다른 부분은 저의 손바닥과 거의 비슷한 위치에 물집도 생겨보고 굳은살로 바뀌기도 했어요(현재도 굳은 살이 잔득). 그런데 저기 손바닥 하단 부분. 저 부분은 도대체 어떻게 스윙을 해야 저기에 못이 생길까? 고민했습니다. 다시 관련 자세들을 분석해 봤어요. 저렇게 될만한 자세들을 보고, 간간히 서서 흉내 잠시 내보고, 느낌을 받아 볼려고 해봤죠.




벤호건의 손바닥을 연상하면서요. 저에 연습량을 비할 바가 아닌 손바닥입니다. 선수로서 생계수단으로서 살아갔던 사람이니까요.(물론 그의 골프 사랑은 당연하구요)

 

그래서 저도 연습해봤습니다.



이렇게 됐어요(지금은 아니구요.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굳은 살로 변이중). 와우~~~ 이 느낌이였구나 했어요. 그래서 틈틈이 자세 흉내만 냅니다. 전 빈스윙 300번 하지 않습니다. 백번도 않해요. 10번도 않합니다. 왜냐면 할 이유가 아직 없었거든요. 확질치 않은 자세로 뭘 위해서 그 위함이 나의 목표도 아닌데 구지 할 필요도 이유도 없었죠. 여튼. 비슷한 위치에 못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의 의문이 들었어요.

 

왜 벤호건과 같은 위치에 못이 생기지 않을까? 고민 했습니다.

 

네에. 맞아요! 오늘 이렇게 길게 글을 쓴 이유가 이제야 적게 되는 군요. 뭔가 막 수다를 떨고 싶은데 벽보고 할 수는 없자나요? ㅎㅎㅎ 그렇습니다. 왜 못이 박히는 위치가 다른지 오늘에야 알게 됐습니다. 이 느낌을 알기 위해 차~~~암 먼길을 온것 같아요. 누가 알려 줬으면 쉽게 알았을까요? 제 생각에는 아마 누가 이 느낌을 말해 줬어도 내 머리가 내 몸이 이해를 못했을 것 같아요.

 

자 이제 이유가 생겼네요. 그렇게다 빈스윙 수십번은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왜냐면, 내가 목표로 하는 스윙에 대한 확신이 아직은 불완전 함이 많으니까요. 적어도 실마리 하나는 찾았으니, 그 느낌만을 유지하기 위한 부분 동작의 반복은 1번도 좋고, 10번 좋은 연습방법으로 해야겠어요. 너무 어이없고, 기쁘고, 허탈하고, 이제야 스윙이란게 뭔지 조금은 맛본듯한 느낌입니다. 이 기쁨을 여러분들에게 전하고 싶어 수다 좀 떨었네요.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구요. 전 다른 번역글로 좋은 내용 공유하도록 할께요. 날도 더운데 더위 조심하시구요. 건강에 늘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아래글은 언제인가? 기억이 잘 안납니다만, 그린 수리과련 외국자료를 보고 정리해둔건데 원본이 어디 있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여튼, 한 번도 도전해 보지 못하신 분들은 해보세요. 그 내용을 번역해 봤습니다.

 

(번역글)

BALL MARK REPAIR(볼 마크 수리 = 피치 마크 수리)

 

그린에 떨어진 공이 만든 자국은 퍼팅 라인을 가린다. 시설이나 경기 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골퍼는 자국의 수선을 책임진다. 이 과정은 잠깐 걸리지만 정당한 플레이를 제공하고 퍼팅 표면의 품질을 보존한다.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볼 마크 수리 도구, 나이프 키 또는 티를 사용하라.


2. 함몰된 중간이 아니라 마크의 가장자리에 넣는다.


3. 부드럽게 뒤트는 동작으로 모서리를 가져 오되 중심을 들어 올리지 마라. 풀을 찢지 않도록 노력하라.


4. 클럽이나 발로 표면을 부드럽게 하라. 그것이 당신이 퍼팅할 표면이 됐을 때 끝난 것이다.




자 이제 여러분도 내 볼마크 스스로 수리해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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