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아들과 시나리오 2개를 진행 했다. 하나는 마을 주민을 구하는 내용이고 하나는 용의 문서를 가지러 가는 시나리오다. 한 주 쉬었다가 다시 플레이해서 그런지 처음 시나리오를 진행하다가 몇 번이나 리플레이를 외쳤다. 에러플이 많아서 이거 원.. 다시 룰을 재 정비 하고 플레이를 했더니 깔끔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한 라운드는 3분! 시나리오에 따라 라운드 수는 다르지만, 모든 게임에서 한 라운드는 3분이다. 만약 3라운드 짜리 시나리오면 매 라운드가 끝날 때 PAUSE(잠시 멈춤)을 가지고, 시나리오 규칙에 따라 주사위 굴림도 하고, 가능하다면 필살기 카드도 뽑고 뭐 그런 정비하는 시간을 잠시 가진다.

 

아들이 선택한 영웅은 원숭이, 내가 선택한 영웅은 학! 원숭이는 태극 문양을 발차기로 변환, 학은 주먹, 발차기 또는 이동으로 변화해서 적용할 수 있다. 지난 번에는 판다를 플레이 했었는데, 이번에는 학으로 해봤다. 역시! 능력이 좋아서 아주 필수 캐릭터 정도로 여겨질 정도다.
이날 2번째 시나리오의 셋팅 모습니다. 나름 입체적으로 사진을 찍어 볼려고 했지만, 이게 최선~~~ ^^;;;
동영상을 찍기 위해 방향을 잡아 봤다.


영상을 보면 플레이하게 되면 저런 분위기구나~~~라고 알 수 있다!. 2명이서 하니까 덜 정신없지, 만약에 3~4명이서 하면 완전 정신 없을 듯 하다.

 

하지만 이런 주사위 실시간 게임은 이런 정신 없음 재미로 하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뭐가 어찌되었던~~ 아들과 난 잼있게 플레이 했다. ㅎㅎㅎ 

오랜만에 포탈이 생각났다. 밥먹다가 책장에 꽂혀 있는 포탈이 눈에 들어 왔기 때문일까? 아니면 톡에서 지인과 이야기 중에 포탈이 이야기가 나와서 눈에 들어온 것일까? 무슨 이유면 어떠랴~~! 일단 하고 싶어 졌고, 다시 룰북을 볼 기회가 왔으니 플레이하면 되는 것이다. 생각난 김에 TTS에서 찾아보니 누군가 잘 만들어 놓은 스크립트화 된 포탈 보드게임도 있었어서 한글화도 진행할 겸, 카드를 다시 살펴 보게 됐는데... 잔잔한 오역들이 있었고(과거에 내가 만든 자료), 룰북도 움~~~ 어색한 표현과 번역을 하다가 만 듯한 구석들도 보이고~~~ 예전에 너무 의욕만 앞셨었나 보다. 

 

1. 포탈: 비협조적인 케익 모으기 게임

피씨 게임으로 포탈 1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었고, 그 당신 잠시 플레이를 해봤지만, 너무 어지러워서 내가 할 게임은 아니였었다. 그리고 얼마뒤 포탈 2가 나왔었는데, 이 게임은 포탈2가 나온 시점이지 않았나? 싶다. 이 게임을 구입하고 자료를 만들고 할 때는 눈여겨 보지 않았던 광고 카드 한 장이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보니 글쎄 스팀에서 포탈 2를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는 쿠폰이 있지 않은가? ㅎㅎㅎ 뭐 어차피 내가 할 게임은 아니지만, 아들이 해보고 싶다 해서 무료로 설치를 하게 된 계기도 되었다. 구입한다 해도 스팀에서 포탈2는 2500원? 정도에 판매 하고 있는 것 같다. 

 

게임은 피씨 게임과는 전~~~~~~~~~혀 상관없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피씨 게임을 해봤다면, 구성물에서 느껴지는 추억들이 새록새록 느껴질꺼라 생각은 든다. 난 안 해봤으니~~~ 그냥 유투브에서 본 정도의 추억만 간직하고 있지만~~~. 이 게임은 연구실 챔버에 누가 더 많은 케익들을 모았는지가 승리의 관건이 되겠다. 게임 진행도 간단하고 쉽다. 다만, 카드 사용에 있어서 적절한 시기와 캐릭터 카드를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승리의 다가가는 전략이 된다.

 

게임의 기본은 

1) 카드 배치하기, 2) 이동하기, 3) 활성화 하기, 4) 재순환(재활용) 

이렇게 플레이어마다 행동할 수 있는 내용들이 있다. 플레이어의 차례가 되면 한 챔버에 있는 실험 대상자(게임 말)를 한 꺼번에 또는 한 개만 이동할 수 있는데, 한 개만 이동한다면 어퍼처 카드를 가져올 수 있다. 이 카드를 사용한다면 뒤집어서 캐릭터 카드로 배치하게 된다. 이것을 카드 배치하기 라고 한다. 오른쪽 제일 끝에 있는 3행의 끝 단의 3개의 챔버 중 하나를 왼쪽 끝단으로 원하는 곳에 배치하는 것을 활성화 하기라 하고, 재순환이라고 한다. 게임은 이렇게 카드 사용, 실험 대상자 이동, 오른 쪽 끝에 있는 챔버 활성화 및 재 순환 이렇게 흘러가게 된다.

 

기본 셋팅은 아래와 같다. 아들과 몇턴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타일 디자인이 간단하지만, 강력할 입체감을 준다. 눈앞에 평면으로 펼쳐져 있지만, 실제로 봐도 입체감이 아주 훌륭하다.

왼쪽에 있는 카드 더미가 어퍼처 카드 더미이고, 그 오른쪽에는 어퍼처 카드를 사용 후 뒤집어서 배치하게 되는데, 뒤집어진 카드(캐릭터 카드)는 플레이어 모두에게 효과를 발휘하는 문구가 적혀 있다.

연구실을 차지하는 챔버와 실험 대상자들이다. 플레이어마다 실험 대상자가 주어지는데, 한 플레이어의 실험 해상자가 연구실 챔버들에 하나라도 남아 있지 않다면, 그 즉시 게임은 끝나고, 연구실 내에 가장 많은 케익을 가진 플레이어가 승리한다.

실제 피씨 게임에서도 포탈 건을 쏘면 위의 사진에서 처럼 구멍이 생거 공간 이동을 할 수 있다. 이 보드게임에서 그 기능을 한다. 순식같에 한 챔버에 많은 실험 대상자들이 몰려 오기도 한다. 

 

챔버를 활성할 때 그 챔버에 있는 가장 많은 실험 대상자가 그 챔버가 주는 보상(타일에 그려진 아이콘이 보상 내용)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연구실 내에 케익이 쌓이게 되는데, 언제라도 상대는 내 케익이 아니라도 이동하거나 경우에 따라 그 케익을 소각 시켜 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케익 관리와 실험 대상자 수 관리에 중점을 두고 플레이를 해야만 한다.

 

오래전에 번역을 했었는데~~~ 다시 살펴보니 여기저기 아쉬운 부분이 많기는 하다. ㅎㅎㅎ 하지만, 뭐 플레이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었다. 그래서 다시 만들까? 생각 했지만, 패스~~~~~~~~~~~

터렛과 큐브~~~~ 터렛은 한 챔버에 있는 모든 실험 대상자들을 제거한다. 간혹 이것이 도움이 될 때도 있는데, 내가 케익이 많은 상황에서 누군가 내 실험 대상자를 제거해주면 개이득이지 뭐~~~ ㅋㅋ. 큐브는 챔버가 활성화 될 때 아무도 그 챔버에서 보상을 받을 수 없게 만든다. 

케익이 정말 먹음직 스론 색감과 촉감이다. 귀엽기도 하고~~~ 

느닷없이 간만에 하게 됐는데, 간단하면서도 나름 컴팩트하게 전략을 써야 해서 잼있다. 많은 선택지가 주어 지진 않지만, 카드 사용과, 챔버 활성화 및 재순환, 실험 대상체 이동, 이 4가지의 조합으로 게임을 승리로 이끌면 되는 게임이라 목표의식이 뚜렷한 게임이다. 이것 저것 해서 점수 따먹기 그런 게임이 아니다. 정해진 목표 케익을 연구실에 가장 많이 수집한 플레이어가 승리라는 아주 단순한 목표아래 간단한 행동을 하면서 게임을 진행하면 된다. 나름 자주 해도 괜찮은 게임이고, 가~~~끔 해도 괜찮은 게임이라 생각한다. 카드 쓰는 재미도 있고, 무엇보다 그 입체감이 주는 신선함이 아주 맘에 들어서 언제 꺼내 들어도 좋을 게임이라 생각한다.

일요일에 드레드플리트를 한다고 했었는데... 아침에 어제 먹은 술 기운이 남아 헤롱하는 터라~~ 갈 수 있을까? 했는데... 세수도 좀 하고, 이도 닦고, 라면으로 해장도 하고 해서 그런지 2시가 되기 전에 술이 좀 깨는 듯 했다. 그래서 집에 있으면 잠만 잘 것 같아서 출동! 드레드 플리트 자나~~~~~~~~~~~~~! 다른 분이 가져오시기로 하긴 했는데... 혹시 몰라 내것도 준비해 갔다. 도색이 안되어 있을 수도 있으니~~~ 일단 가져가 보는 걸로~~~

학현님의 규칙 설명이 끝나고 게임은 시작되었다~~~~~~~~~ 

저늠의 해머 방치가 맞을 때마다 너무너무 아프다.. 

드레드플리트를 가져오신 학현님의 게임도 도색이 되어 있었네? ㅎㅎㅎ 그래서 보드 천과 주사위는 가져오신 학현님 걸로 하고, 배와 카드는 내껄로 플레이를 했다. 함선 한글 번역 카드에 오류가 있다는것도 알게 됐다. ㅡ,.ㅡ;;; 나중에 고쳐야지.. 

나의 블러디 리버를 둘러싸고 있다. 앞에서 망치로 때리고, 옆에서 찌르고... 버틸꺼야~~~~~~~~~~~~~!

 

넓은 해전을 다룬 드레드플리트~~~ 정말 멋진 게임인것 같다. 이렇게 펼쳐져 있는 모슴이 느무느무 멋짐
치고 박고 도망가고 얻어 맞고~~~ 해전에서 느낄 수 있는 전투는 거의 다 맛볼 수 있는 게임

드레드플리트는 정말 개인적으로 갓 게임인것 같다.

동생의 소개로 새해 첫 보드게임 모임에 나갔다. 어떤 모임일까? 궁금해 하며~~~ 갔는데.... 아주 좋은 사람들인거 같아 너무 흡족한 모임을 가졌다. 보드게임도 하고, 저녁에 같이 밥먹으며 술도한잔하고.. TRPG 맛도 잠시 보고~~~ㅎㅎㅎ 너무 긴 시간 홀로 놀아서일까? 누군가와 같이 한다는거 자체도 즐거웠지만, 사람들도 맘에 드니 더 없이 즐거웠다. 기분 내킨김에 집에서 들어가서는 소주도 한 잔 더~~~ 다음날 머리가 뽀개지는 것 같았지만, 다시 모임에 출동~~! 이틀간 정말 즐거운 시간이였다. 나만의 사소한 일상에서의 즐거움! 이것이 행복이 아닐까? 싶다.

 

18일 헬보이, 워해머 언더월드, 양피지 TRPG

헬보이를 구입한 지 꽤나 됐지만, 틈틈히 받은 자료로 한글화도 하고.. 구성품도 정리좀 하고~~ 미루다 미루다 드디어 게임을 해봤다. 게임의 기본적인 흐름은 기어즈오브워 보드게임과 흡사하다. 세부사항은 다르지만... 좁은 보드에 비해서 여기 저기 구성물들을 펼쳐놔서 그런지(보드게임 테이블이 크니까~~~) 사진에서 보면 엄청 정신없어 보이지만, 실제 간결하게 펼쳐놓고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캐릭터의 각 기능을 잘 활용하여 한 칸, 한 칸, 전진해 가면서 게임을 조금씩 이해하게 됐다. 시스템상 이것저것 잘 체크하면서 진행해야 하는데, 첫 플레이라~~ 역시 나의 실수로 파멸 마커 진전 하는 것도 잊어 버리고 몬스터만 때려 잡다 보니, 다 잡았는데도 시나리오 카드가 넘어가질 않는 현상이~~ㅡ,.ㅡ;. 그래서 진행한 횟수 만큼 파멸 마커를 전진 시켜서 시나리오를 마무리 하게 되었다. 

테이블 크니까~~~ 마구 편하게 펼쳐놓고 플레이를 했다. ㅎㅎ 테이블이 정말 짱! 

 

기어즈 오브 워 처럼 정해진 몬스터를 조우 카드가 지정한 유형별로 불러오게 된다. 캐릭터가 비슷하게 생겨서(다 개구리 ㅡ,.ㅡ;;) 헷깔렸지만...

타격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버스트 버전 토큰을 놓으니 공용 보드가 더 빛나 보인다. 토큰 세트와 본판만 구입을 했는데.. 사실 토큰 세트는 구지 구입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욕심이지뭐~~~ ^^

우여곡절 끝에 먼산만 보고 있는 두 캐릭터를 뒤로 하고, 당당히 나의 헬보이가 개구리 대마왕을 큰 주먹으로 때려 눕혀 버렸다. ㅎㅎㅎ

완전 임팩트 있지는 않지만, 협력 게임으로서의 기능은 충분히 하는 듯 하다. 이런 저런 이야기로 풀어가며 같이 대화하는 시간들이 게임과 잘 어우러질 만한 게임이다. 시나리오를 다 해볼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해 본다. ^^

 

18일 워해머 언더월드

병규님의 룰 설명과 함께 말로만 듣던 언더월드를 플레이하게 되었다. 병규님에게 감사를... 규칙은 어렵지 않았다. 다만 이런 식의 게임에 대한 규칙이 안 익숙해서 내가 적응을 잘 못하긴 했는데... 한 두번 정도 하면 아주 빠르게 진행될 정도로 쉬운 룰이다. 다만! 카드의 효과를 이해하고 플레이에 임해야 고민하는 시간이 적어진다. 난 무턱대고 첨으로 그냥 해본 터라~~ 사실 병규님이 리드하느 대로 따라가 주는 터라~~ 무언가 제대로 판단한 적은 없는 듯! 또 그래도 되는 종족과 덱을 병규님이 셋팅해 주셔서~~ 그냥 흐름만 익힌것 같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덱을 한 번 살펴보고 제대로 한 번 도전은 해봐야지~~~ 플레이 소감은 움~~~~! 덱빌딩을 좋아 하고, 그런 덱빌딩으로 승리를 맛보는 맛을 아는 사람들은 상당히 잼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아쉬운 점은 왜 캐릭터가 남았는데... 게임이 끝나냐고~~~~~~~~! ㅎㅎㅎ 개인적으로 전면전을 좋아 한다. 점수 먹기가 아닌 나의 파워로 상대를 제압하는 남자의 게임! ㅋㅋㅋ 

병규님의 도색된 멋진 캐릭터로 플레이를 했다.

18일 양피지 TRPG

첨으로 누군가와 TRPG를 해봤다. 성열님의 소개로 해봤는데... 아~~~역시 적응이 필요한 게임이다. 스토리에 따른 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는게 그리 쉬운일은 아니자나? 어색하고, 간지럽고~~~ 하지만 이 게임을 할 때즘엔 우린 알딸딸~~~ 저녁을 먹으면서 소주도 먹었는데, 이 게임을 3명이서 하면서 와인도 2병을 해치웠다. 아주 맘에 드는 바람직한 음주문화~~~! 더더욱이 술을 다들 좋아 하는거 같아 더 맘에 드는...뭐 그런~~ ㅎㅎ 술한잔 먹고 이야기 삼아 놀기에는 아주 딱인거 같다! 

머진 장소와 멋진 테이블을 제공해 주신 성열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앞으로 아지트가 되지 않을까? 살포시 기대해 본다. 좋은관계 오래 가길 기도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한 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GKR: Heavy Hitters (2018)

동생이 간만에 한 게임하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동생 부부와 로봇 대전을 한 판 벌이기로 했다. 이름은 헤비히터! 최대 4인까지 플레이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미니어처 워게임이나 그와 유사한 워게임들 혹은 전투게임등을 해보신 보드게이머라면 누구나 쉽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게임 규칙은 간단하다 

1. 배치단계(지원 유닛을 배치할 수 있다면 배치하게 된다)

2. 이동단계(헤비히터먼저 이동한 후, 지원 유닛들을 이동하게된다)

3.전투단계(전투에 사용할 전투카드와 지원유닛 카드에 있는 높은 번호 순서대로 해당 소유자가 먼저 공격하게 된다)

4.테깅단계(건물에 인접한 2개 유닛이 있다면 건물에 해당 플레이어의 토큰을 꽂을 수 있고, 4번째 꽂는 플레이어가 건물을 파괴하여 누가 파괴했는지 알 수 있게 역시 토큰을 꽂는다)

전체 플레이 모습. 이날은 동생 부부와 나 이렇게 3명이서 플레이를 했다. 건물도 멋지고 헤비히터 디자인은 좀 맘에 들진 않지만, 메카닉적인 디자인은 충분히 살려내고 있다. 지원 유닛이 다소 좀 아쉽긴 하다. 내가 사용할 무기 카드에 있는 사거리 확인을 잘 하고 이동해야 뻘쭘하게 서 있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으니 카드 선택을 잘 해야한다. 초기에 덱 구성을 해야하는데 이때 시간이 좀 걸린다. 첨이니까~~~~ 그리고 알면 알수록 조합을 이끌어 내기 위해 초기 설정때 역시나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다. 

요녀석이 내가 운영하던 헤비히터. 일단 노랑이를 치기 위해 건물 뒤에서 슬슬 움직이고 있다. 비쥬얼은 나름 멋지다. 바닥이 회색만 아니였으면 더 화려하고 멋졌을 것이라 생각이 된다. 하지만, 그 만큼 헤비히터의 비쥬얼이 바닥 디자인에 눌려 빛을 발하지 못할 수도 있어서 아마 회색으로 처리한듯 싶다. 도시라하면 회색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도 하니까. 그 화려함 뒤에 숨어 있는 우울? 외로움? 그런게 현대 사회의 도시이지 않나? 싶다.

동생이 운영하던 파랑이. 

재수씨가 먼저 나가떨어지고, 동생과 내가 남았는데, 카드가 생명점인데 실수로 카드를 몽땅 내려 놓고 한방을 노리는 바람에 ㅡ,.ㅡ 거기다가 동생 지원 유닛들이 실수 없이 한방씩 꼬박꼬박 때리는 바람에 공격 1점에 내가 지고 말았다. 웬지 2:1로 싸운 느낌이야~~~ 쩝!


구성물은 훌륭하다. 멋지다. 근데 게임성이 다소 애매하다. 다인플 워게임이 그렇듯 3인이 싸우기도 애매하고, 4인이면 당연 2:2로 편을 먹고 싸우다가 1:1 구도가 되겠지. 움... 게임도 아주 단순해서 크게 뭐 꼬집을 만한 규칙도 없다. 공격 확률은 높고, 방어 확률은 낮다. 어느 게임이나 다 마찬가지지만, 이 게임은 다소 방어가 다른 게임에 비해 더 어렵게 다가온다. 오히려 공격 실패가 나와서 공격을 못할 뿐, 성공만 하면, 거의 방어는 무리라고 할 정도다. 막아도 다 막진 못한다. 확률상. 움.. 여튼 멋지고 깔끔한 게임 규칙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분위기도 메카물이고 유닛도 메카고 다 좋은데, 뭐랄까? 남의 동네에서 그냥 의미 없이 싸우는 느낌? 그냥 로봇 하나 가져다 놓고 얼마나 잘 싸우나 보자~~ 이런 느낌? 정확한 스토리는 읽어 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뭔가 큰 의미 부여를 원하는건 아닌데, 게임 속에서 느껴지는게 거의 없다. 그냥 이동하고 싸우고~~~ 이 부분은 내가 정보가 없어서 그렇기에 아직 자신할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그냥 첫판 느낌이 그렇다는 것이다. 여튼 뭔가 다소 아쉬운 게임임에는 분명한것 같다. 간만에 동생과 같이 더운 토요일 오후 시원한 카페에서 한 판 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구분

 내용

 만점

 내 점수

 [A]rtwork(예술성)

 박스 및 구성물 디자인 다소 아쉽긴 하다

10

8

 [I]nteraction(상호작용)

 플레이어간 상호 액션이 많다.

10

8

 [R]ules(규칙)

 쉽게 깔끔하다

10

7

 [P]hysical Quality(구성물)

 구성물은 훌륭하다. 튼튼한 토큰, 건물 등

10

8

 [O]verall(전체)

 전체적으로 크게 흠잡을 때는 없다.

10

8

 [R]eplay Value(다시 플레이하고 싶음)

 이점이 좀 애매하다. 굉장히 잼있지는 않다.

10

7

 [T]heme(테마)

 도시 메카물이다. 더도 덜도 없다.

10

6

 합계 평균

 7.4





지난 대구모임에서 먼길을 와주신 건위스에게 감사를 전하는 김에 이번엔 내가 구미로 출동했다. 덕분에 쾌적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떠들고 게임을 즐길 수가 있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게임을 했다. 12시 넘어서 만나 점심을 같이 먹고, 모임장소로 가서 1시 조금 넘어서 게임을 했는데, 저녁 먹는것도 잊고 10시까지 했으니...ㅎㅎㅎ 정말 즐거운 시간이였다. 같이 한 건위스님, 지스님, 워겜요정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1. 병사들의 귀향(The Grizzled) (2015)

이 게임을 원래 구매할 생각은 없었는데, 여차저차 영문판이 싸길래 배송비도 좀 아깝고, 다인플로 해볼만 하겠다 싶어 구매를 했는데, 글쎄 영문판 확장판을 사버렸네? 아 이런~~젠장.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시 한글판 본판을 구입하게 됐다. ㅡ,.ㅡ;; 나의 무지로 인한 결과지만, 에혀...다음에는 꼼꼼히 살펴보고 사야지.. 


첫 번째 게임을 병사들의 귀향을 플레이했다. 1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라 그 당시 내가 알고 있던 전쟁의 참상을 이야기로 분위기를 이끌어 갈려고 노력했다. 이 게임은 전쟁을 배경으로 하지만, 총을 쏘고 죽고 죽이는 게임이 아니다. 참호 속에서 견뎌야 하는 역경을 이겨내는 게임이다. 매 라운드마다 그 역경을 잘 이겨내며 집으로 돌아가는게 목적인데 이게 녹녹치 않다. 몇라운드 가볍게 테플로 진행을 하며 룰을 익히고 나서 2판을 제대로 했는데, 다 실패~~ ㅡ,.ㅡ;;; 게임은 가볍게 할 수 있지만, 승리가 정말 쉽지 않은 게임이다.

Les Poilus 병사들의 귀향 모두 함께 집으로 가자

게임 박스. 본판은 한글판으로 나와서 쾌적한 환경으로 게임을 할 수 있지만, 확장은 영문판이라 한글화를 해야할 판이다. 


게임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나! 우워~~~~탁자에 내 얼굴이 비치고 있었네...ㅋㅋㅋ

저렇게 6명의 캐릭터 중에 하나를 골라서 플레이하게 된다.


2번의 도전에 성공은 한 번도 못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구매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지만, 즐겁게 플레이하고 나니 후회는 되지 않는다. ㅎㅎㅎ 아마도 브릿지 게임으로 늘 가지고 다니게 되지 않을까? 싶다.


2. The Thing: Infection at Outpost 31 (2017)

두 번째 게임으로 The Thing을 플레이했다. 게임은 북극 전초기지에서 벌어지는 상황속에서 괴생명체로 변해버리는 인간을 찾아 내고, 그 무엇인가를 배제하고 인간만 탈출해야 하는 게임이다. 이런류의 게임을 번역해본 적이 없어서 번역당시 상당히 애를 먹었다. 블러핑 요소에 대해 많이 플레이도 않해본 터라 영어 문장도 다소 생소하고, 전체 흐름이 잘 느껴지지 않아서 룰을 몇번이나 확인하고도 뭔가 알 수 없는 찜찜함으로 첫 플레이를 시작했다. 막상 플레이를 해보니 게임은 정말 간단했다. 누가 인간인지 아닌지 추리할 수 있는 진행도 자연스럽게 잘 녹아 있었고, 테마와 아주 잘 녹아들어 있어서 논쟁의 여지 없이 부드럽게 진행할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점은 4인플로는 인간이 승리하기가 어려웠다. 역시 2번의 게임을 했는데, 2번다 인간의 탈출은 실패하고 말았다. 재미는 있지만, 4인 보다는 5인, 5인 보다는 더 많은 플레이어가 같이 할 수록 잼있을 것 같다. 이유인 즉은 매 라운드 마다 미션을 해결해야 하고, 제시하는 임무 내용을 따르기 위해서는 적정 인원수를 데리고 임무를 완수 해야 한다. 미션 카드는 3명 혹은 4~5명을 데리고 미션을 성공시켜야 하는데, 3명을 데리고 가는 미션카드 수 보다 4~5인을 데리고 가야하는 미션이 많기 때문에, 인간이 아닌 이미테이션을 데리고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많이 연출 되다 보니 누가 이미테이션인지 알게 된 후라도 어쩔 수 없이 임무 수행을 위해 데리고 갈 수밖에 없다. 그렇다보니 미션을 실패하게 되는 경우가 많게 되고, 감염 단계가 올라가 결국 인간의 패배로 이어질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 하지만, 게임 시스템이 워낙에 깔끔하고 테마와 잘 어울려서 인강의 승패에 관계없이 너무 잼있게 플레이했다. 또 마음에 드는 것이 플레이어 의지에 따른 선택으로 카드로만 플레이하다가도 The Thing(괴 생명체로 변한 그 무엇)의 출현으로 주사위 굴림도 간간히 해준다는 것이다. 다들 인간 상태여도 운적인 요소도 가미가 되어 있어 예측불허한 상황도 아주 재미있게 상황을 이끌게 된다. 

원래는 트레이가 있지만, 플텍과 한글화 문제로 버렸다. 이렇게 정리하면 아주 널널한 박스가 되버린다. ㅎㅎㅎ

보드판을 깔고 열심히 셋팅을 하고 있다. 북부전초기지 답게 보드판도 아주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다. 지금이 마침 겨울이기도 하고, 기지내의 여러 방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각 방은 미션을 해결하고 다음 섹터로 이동하기 위한 아이템을 구할 수도 있다.

아~~이제 셋팅이 마무리 되어 가네. 설명하면서 셋팅을 했다. 너무 디테일한 설명은 할 필요가 없다. 진행하면서 설명해도 충분히 게임을 질길 수 있다. 혼자만 알고 작전을 짜야할 요소가 없기 때문이다.

각자의 캐릭터를 대장이 이끌고 미션 수행을 하러 간 상태. 캐릭터 카드와 미니어처가 일치되는 그림으로 잘 만들어져 잇어서 해당 미니어처를 찾는건 어렵지 않다.

The Thing은 3가지의 형태로 있다. 레벨1 위 그림에서 제일 아래는 개가 변이를 일으키고 있다. 레벨2는 변이를 끝마친 상태. 레벨3은 인간이 변이를 일으키고 있는 상태이다. 영화의 한 장면과 아주 흡사하게 만들어 놔서 몰입감이 더 잘 생겼다.

첫 플레이였지만, 정말 잘 선택한 게임이다 싶다. 영화를 보고 구매를 결심했었는데, 역시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게임인것 같다. 국내에는 아직 플레이해본 사람이 없는것 같은데, 아발로 같은 우기기 블러핑 보다는 이런 테마가 아주 잘 녹아 있는 블러핑 게임이 더 재미있는것 같다. 다음에는 가능하다면 5인 이상으로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 


3. Zombicide: Black Plague (2015)

건위스님이 얼마전에 구매한 블랙 플레이그이다. 미니어처가 상당히 디테일하고 배경이 중세라 캐릭터들도 칼, 활, 마법등을 사용한다. 시즌1보다 맵 구성이 다소 협소하게 느껴져서 답답한 느낌이 들었지만, 역시 좀사는 좀사다. 적당한 무기만 갖춰지면 좀비들을 쓸고 다니는 맛은 여지없이 이게임에서도 맛볼 수 있다. 또 장점은 개인보드판이 플라스틱으로 틀이 잘 짜여져 있어서 레벨업이라든가, 카드 놓는게 아주 편리했다. 이건 좀사1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부러운 면이였다.

그러구 보니 이것도 겨울 분위기의 보드였네? ㅎㅎㅎ

도색을 해서 장점도 있지만, 도색을 하지 않아서 생기는 장점이 바로 좀비들과 영웅들을 쉽게 단숨에 구분할 수 있다는거!


막판에 워겜요정의 활약으로 거의 혼자서 30여명의 좀비들을 상대하다가 작열히 전사했지만, 덕분에 우리는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 ㅎㅎㅎ 역시 주사위 신이 왔을터! 대단해~~~~~~~~~~~~~


정말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하고, 다음에 또 잼나게 플레이했으면 좋겠다. 

1. Flash Point: Fire Rescue (2011)

오랫동안 묵혀 두었던 플래시 포인트를 도색도 끝내고, 기타 필요하다 싶은 구성품을 꾸려서 플레이를 했다. 결과는 아주 맞족 스럽다. 탁자에 펼쳐둔 구성물들이 아주 깔끔하게 정리된 상태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역시 상대는 초보라 기본적인 외부문이 4개인 맵으로 게임을 진행했다.

전체 게임 플레이 셋팅 모습!

왼쪽에는 커스텀 미니어처가 소방관 카드와는 다소 다른 모습들이 있는 것들이 있어서 그 구분을 위해 미니어처 밑에 해당 미니어처 토큰을 만들어 같이 가져가 개인판에 두고 내 소방관이 어떤것인지 명확하게 하게 해준다.

박스가 타이트하여 다른 구성물을 넣어 둘 수 없어서 구성물 보관함을 따로 마련하여 가지고 다닌다. 칸 별로 토큰을 분리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하다.

처음 시작에 나는 위험물 기술자로 시작하여 위험물을 우선 적으로 처리하기로 했고, 친구는 소방 전문가를 선택하여 빠른 화재 진압을 담당하기로 했다.

위험물을 처리하고 나서 나는 생존자를 빨리 구해내기 위해 응급처지 요원을 선택하여 플레이를 했다. 내친김에 엠뷸런스도 구입을 했다. 플레이 내내 이걸 타고 왔다 갔다 하는데 정말 어린애가 된 기분으로 잼있게 "삐뽀~~~삐뽀~~~" 하면서 다녔다.

소방차도 같이 구입을 했는데~~~ 아쉽게도 사다리 소방차가 없었다. 하지만, 이정도라도 충분히 분위기는 살릴 수 있었고, 2대다 토큰 크기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 이질감도 없었다. 아주 맘에 듬~~~~! ㅋㅋㅋ

개인판에는 소방관 카드와 소방관 토큰, 그리고 액션 토큰, 저장된 액션 토큰 놓는 자리와 다른 효과로 생기는 액션 토큰을 놓는 자리, 그리고 생존자를 미니어처랑 같이 이동하는 것이 불편하여 이렇게 개인판에 가져다 두고 미니어처만 이동한 다음, 구출하게 되면 개인판에 빼는 걸로 플레이를 했는데 아주 편리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개인판도 아주 맘에 든다.

친구의 개인판 모습. CAFS 소방관은 정말 진화 능력이 뛰어 났다. 친구가 어찌나 불을 잘 끄고 다니던지 소방관으로 취업을 하라고 추천하고 싶을 지경이였다. 덕분에 큰 화재 없이 생존자 9명을 모두 구해낼 수 있었다. 원래는 7명만 구해도 승리하지만, 너무너무 순조로와서 다 구해내는 걸로~~~~ 하지만, 운이 나쁘게도 한 명은 화마에 그만~~~~~~~~~~ㅠㅠ;;;

이렇게 친구가 화재 진압을 잘 해준 덕분에, 피해 토큰도 몇개 놓이지 않았고, 안정적으로 생존자를 구출해 낼 수 있었다. 정말 호흡이 아주 착착 잘 맞는 한 판이였다. 다음에는 확장으로 해보자고 한다. 아주 재미 있었다니~~~ 기분이 더 업업! ㅋㅋㅋ

여기는 엠뷸런스~~~여기는 엠뷸런스~~~~ CAFS 소방관 나와라 오바! 생존자는 다 구출했으니~~~ 이제 잔불만 깔끔하게 처리해주길 바란다 오바! 


2. Risk: Star Wars Edition (2015) - 내가 가진것은 Black Edition version이다

리스크 씨리즈 스타워즈~~~! 아들과 플레이 해보고 나서는 처음이다. 역시 간단하지만, 스타워즈 영화스토리를 간략하게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게임이다

초기부터 나의 함대를 데스스타가 원샷 원키롤 또박뽀가 깨부수는데 아주 살벌했다. 하지만~~~~

엔도 행성의 방어막을 순조롭게 파괴시키는 바람에, 데스스타를 한 방에 날려 버릴 수 있었다. 중간에 다스 베이더를 구하게 되어 카드를 연장 5장을 플레이할 수 있어서 승리하는데 한 몫하였던것 같다. 플탐이 오래 걸리지도 않아서 아주 간단하게 재미있는 한 판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너무 단순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있지만, 단순함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로 만들어진 것 같아서 그냥 이대로가 아주 좋을 것 같다. 다만! 엔도 행성의 방어막이 너무 쉽게 파괴되지 않나? 싶어서 기본 방어 수치를 +1 정도하는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기도 하다. 다음에 한 번 시도해 봐야겠다!


너무너무 즐거운 한 판이였어! 친구~~~~~~~~~~~~~~~~~!


정말 오랜만에 플레쉬 포인트를 플레이 했다. 이 게임의 모든 확장도 다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정말 협력 보드게임으로 나온 것 중에는 최강이지 않나? 싶을 정도로 보드게임 다운 보드게임이다. 가족용으로도 좋고, 경험자 용으로도 아주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다.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화재가 일어 나는 테마여서 다소 내용이 무겁지 않나? 싶기도 하겠지만, 막상 플레이 해보면, 내가 불도 끄지만, 불도 지르게 된다. 

간만에 플레이하는 거라, 처음에는 가족용으로 가볍게 한 판을 하고, 경험자 모드로 플레이를 했다. 경험자 모드에서 초기 셋팅을 실수 하는 바람에 다소 쉽게 플레이를 해버렸다. 웬지 불이 별루 안난다 했어~~~~ ㅎㅎㅎ. 뭐 그래도 아슬아슬 하게 게임을 끝내게 되었다. 워낙에 불이 많이 일어나는 게임이라~~

업그레이드 소방관 미니어처가 있지만, 도색을 완료 하지 못해서, 기본으로 들어 있는 소방관을 사용하여 플레이를 했다.

게임은 7명의 생존자를 구조하여 게임을 끝내거나, 피해 마커 24개(위의 그림에 있는 사각 큐브)가 다 놓이게 되면 건물이 붕괴되어 게임은 즉시 종료된다.

이참에 미니어처 도색을 끝내고, 다음에 좀더 멋진 미니어처로 플레이를 할 생각을 하니 더 기다려 진다. 언제 해도 잼있는 플레쉬 포인트! 기회가 된다면, 혹 생각이 있다면, 꼭 구매해서 플레이 해보기를 바란다.

Monsterpocalypse (2008)

지난 주말에 워너브로스에서 몬스터포칼립스 판권을 샀다는 소식과 영화로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소식을 제일 먼저 아들에게 전했더니, 와우! 놀라면서 우리 간만에 몬스터포칼립스 해봐요~~~ 라고 하길래 또 다시 꺼내 들었다. 언제나 잼있게 플레이 하는 게임이기도 하다. 멋진 몬스터와 유닛들, 그에 뒷받침 되어 주는 건물들 까지~~~~ 플레이 재미에 눈요기까지 한 것 채워주는 게임이기도 하다.

맵을 펼치고 게임을 준비하고, 이 모든 과정이 즐겁다. 지루할 수도 잇는 짧은 시간이지만, 눈요기로 충분이 그 시간을 채워주기 때문이다.

이날은 아들이 아이클레이로 만든 몬스터포칼립스 프래닛 이터 팩션에 있는 몬스터를 아이클레이로 만들어 내가 베이스 스탯을 만들어 줬다. 자기가 만든 몬스터로 플레이 해서 그런지 더 신나게 플레이를 했다. 아들이 좋아하니 나도 보람있고, 즐거웠다.

고르가드라라는 알파폼 몬스터.

고르가드라의 하이퍼폼

아들이 건물을 상당히 많이 부셔버렸다. 그 와중에 나는 거의 딸피가 되어 내가 지겠구나~~~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아들의 일격이 실패하자 내가 성공하여 승리를 이끌어 냈다.

그 많은 주사위가 실패하다니~~~ ㅎㅎㅎ. 아들이 간만에 너무 허탈해 하며 울먹 거릴뻔 했다. 분명 눈시울은 붉어 졌었음. ㅋㅋㅋ 좀 더 놀려줄까? 했는데, 정말 울어 버릴까봐~~~~ 사실 간만에 우는 모습도 보고 싶긴 했는데... ㅎㅎㅎ 꾹! 참았다. 아들아! 다음에는 꼭 승리하길 바란다. ㅎㅎㅎ^^


Dust Tactics: Revised Core Set (2011)

지난번 더스트 택틱스를 하고 나서, 드디어 이제 꺼낼 때가 됐구나 싶은 느낌이 왔다! 세일할 때 사두었던 비행 유닛을 드디어 개봉을 하고 꺼내들었다. 아들도 연신 우와~~~ 멋지다. 우와~~~멋지다를 연발했다. 내가 봐도 멋짐. 으허허허허~~~

맵은 중앙 다리에서 전투를 벌이게 된다. 비행 유닛이라 당연 강물 위를 날아 다닐 수가 있다. 

미국 진영에서 바라본 독일 유닛들. 오른쪽에 있는 아이클레이 몬스터는 아들이 올려 두고 싶다고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하면서 ~~~ 치우라고 하니 안치웠다. 에혀~~~ 미니어처가 디테일이 좋으니까 뒷모습을 봐도 정말~~~상당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독일 유닛 들이다. 보명 유닛들이 더 있지만, 이 날은 비행기, 비클, 보병 두 분대와 영웅 유닛 하나로 일단 플레이를 했다. 보병 한 분대가 어디 갔지? ㅡㅡ;;

미국 유닛들이다. 근접 공격 한 분대와 영웅, 그리고 원거리 공격 보병 유닛인데 말이 원거리지 사거리가 1칸 밖에 되지 않는다. 근접이랑 뭐가 다른지~~ 에혀.

미니어처가 멋져서 자주 하게 될 게임이지만, 확실히 게임성으로 봤을 때는 내가 가진것 이상의 유닛을 가지고 잇어도, 대규모로 해본다는 것 빼고는 크게 메리트는 없는 것 같다. 역시 플레이를 해보고 이런 저런 확장을 구입하는게 진리이긴 하다. 하지만, 플레이해 보기 전에는 이 멋진 유닛들을 구입하고 싶은 구매욕은 역시 들기 마련이다. 꾹! 참았다가 플레이 해보고 사기를 권장한다. 간단하게 멋진 미니어처들로 즐기기에는 아주 멋진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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