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8월 3일 다부동 전투에서의 승리를 통해 한미 연합군은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했다. 당시 국토의 90%를 유린한 인민군에게 낙동강 방어선은 함락해야 할 돌파선이었고, 주요 도시를 잃은 국군과 미군에게는 인민군을 막아야 할 저지선이었다. 1950년 8월 달부터 국군과 인민군은 다양한 전투를 거치며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였다. 당시 김일성은 8월 15일까지 부산을 점령해야 한다는 계획 하에, 포항, 왜관, 영천, 진주, 대구 등 주요 방어선의 요충지를 공격함으로써 낙동강 전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