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4. 11. 14. -
(구글 검색)
아래 글은 다이브다이스에 게시된 글로서 출처가 따로 있음을 밝혀 드립니다.
게시된 전문을 올려둡니다.
지구도리님의 다이브다이스 자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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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제목은 The War is Mine 입니다.
장르는 생존서바이벌로, 보드게임으로 비슷한 게임을 찾으라고 하면,
로빈슨크루소와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영화 피아니스트도 생각나요. 로만 폴란스키)
게임진행이 심플하고.. 몰입도가 정말 대단합니다.
무엇보다 플레이어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게임 속 상황과 이야기 전개가 압권입니다.
*무엇보다 최근 한글패치가 유저들에 의해 완성되어 플레이가 정말 쉽습니다.
개인적으로 별 다섯개 짜리 게임입니다.
연말마다 전세계 게임매체들이 진행하는 올해의 게임 후보에 올라도 손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모처럼 참신하고, 좋은 게임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의 분위기만 보면 요즘 게임시장에 인기많은 공포장르 같은데..
이 게임은 신선하게도 내전 중엔 한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분위기는 딱 흔한 좀비게임인데, 내전이라니.. 뭔가 시시해..라고 생각했어요.
어째서, 왜, 내가 좋아하는 좀비게임이 아닐까.. 생각했어요 처음에.
그게 훨씬 더 잘 팔리고 먹힐텐데.. 한글화 된 게임을 조금 진행해보니..
이런 게임도 만들 수 있구나 싶기도 하고, 뭔가 한방 먹은 것 같기도 한..!
게임 속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자들의 처절하고 사실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뛰어난 연출력은.. 깊은 몰입도를 선사하며, 우리가 공감하기 어려운
전쟁의 비참함을 체험하게 합니다.
게임 중에는 재료를 모아 라디오를 만들 수 있는데,
채널을 돌려가며 주파수를 찾다보면 어렵게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는 우리가 아주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일상에 대한 언급도 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군요. 편안하게 쇼파에 앉아 책을 읽으며, 맛있는 차에 쿠키를 즐기세요."
밖에는 쉴 틈없이 폭탄이 터지고 총소리가 들려오며, 또 숨어있는 건물 안에는 먹을 것도 하나 없고 굶고 있는 마당에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누군가의 목소리는 비참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잊지말라는 슬픈 작은 위트처럼 들렸죠.
엄마에게 줄 약을 구하러 찾아온 두 꼬마에게 아무 것도 주지 못했는데,
다음 날 또 찾아왔더군요. 약이 없다고 하자, 꼬마는 동생에게, "그래도 거절당한 건 아니야."라고 하더군요.
약탈자에게 부상당하고, 굶주린 친구에게 줄 식량을 찾으러, 한밤 중에 어느 집에 몰래 침입했는데,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고 계셨어요. 할아버지에게 발각되자 자신은 앞이 안보이는 사람이라며,
자네가 찾는 물건이 없을까봐 두렵다고 하면서, 자신을 죽일 꺼냐고 하더군요. 할머니는 죽이지말라며
할머니는 벽난로가 있는 거실 쇼파에 평온하게 앉아 계시더군요.
결국 아무 것도 훔치지 못하고 돌아왔는데,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친구들은 상태가 악화되어 갑니다.
자세한 건 아래 게임 리뷰를 한 번 살펴보세요.
공식판매처:
좀 다른 이야기지만,
개인적으로 이전 게임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게임 <GTA5>가 보여준 풍부하고 다채로운 이야기도 좋았고,
(눈이 가득 내린 밤길을 차로 달리는 후반부의 장면은 정말 최고였다고 생각해요)
특히 게임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보여준.. ! 특히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면서 느껴졌던 여백..의 연출.
그리고 겨울이 시작되면서의 연출 또한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그야말로 영화나 미드 속의 주인공이 된 기분?
여운이 남아있어요.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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