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더운데 다들 연습은 하셨나요? 저도 연습장에서 땀 쭉~~~~빼고 왔네요. 얼마전부터 눈에 밟히던 퍼터 커버로 다시 구매할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여기 저기 알아보니 그게 뭐라고 가격이 생각보다 비쌉니다. 그냥 다른 클럽과 부딪치지만 않으면 되는 용도인데 왜이케 비싼걸까요?

제 퍼터 커버 상태가 이래요.... 딱히 크게 쓸일도 없는 커버가 저절로 저렇게 되더라구요. 일부러 문지를 일도 없고, 홀아웃 못했다고 마구 던지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ㅡ.,ㅡ;;; 그래서 주차장에서 쓰레기통에 넣어 버릴까? 하는 찰라~~~


 문득 뜬금없이 쇼생크 탈출이 생각 났어요. 영화에서 주인공이 감방에 들어가 벽을 긁어 보는 순간 잘 떨어져 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벽을 파기 시작하자나요. 

제 퍼터 커버가 그랬어요. 손에 자꾸 사진에서 보이는 겁데기가 나날이 부스러지며 떨어져 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보기 싫기도 하고 버릴려고 했던거죠. 여튼 그 영화 생각에 손으로 문질러 봤어요. 그러니 이게 웬일인가요? 마른듯한 본드와 삮은 비닐 같은 재질이 같이 뭉쳐서 뚝뚝 잘 떨어지는 거예요. 주차장에서 한 10분 정도 작업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랬더니~~~~~~~~~~~~~~^^


짜잔~~~~~~~ 사진상으로 새것같죠? ㅎㅎㅎㅎ 진작에 왜 이생각을 못했을까요? 무언가 낡았다고 생각하면 버린다~~~! 이런 일상생활에서의 잔재일까요? 

혹시나 여러분도 저와 비슷한 커버로 인해 구입할 생각이 있으신 분이 있다면, 저처럼 한 번 시도라도 해보세요. 또는 간단히 다른 방법도 있을 수 있자나요? 기분까지 깨끗해 집니다. 웬지 오늘 공은 잘 안맞았지만 기분만은 홀가분하고 가뿐하게 운전하며 집에 왔네요!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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