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반지의 전쟁 게임을 해보게 되면 완전 맘에 들어 이런 저런 것들이 마구 하고싶어 졌었다. 그 계획들은 아래와 같다.

1. 윗박스 비닐 포장하기(완료)

2. 본판 및 확장 카드 번역하여 한글화하기 (완료)

3. 컴포넌트 트레이 만들기(완료)

4. 룰 요약본 만들기(완료)

5. 비밀(ㅎㅎㅎ)

이런 것들이 떠올랐었는데 하나 둘 실천하다 보니 시간은 좀 걸렸지만 많은 것들을 해온것 같다.

앞으로 많이 플레이할 것을 대비하여 우선 지난주에 사다둔 아스테이지로 포장하기.

이게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 이곳 저곳이 삐둘어지고 해놓고드 뭔가 빡빡한 느낌이 안들고 시행착오를 격으면서 나름 포장을 했다. 이런거 잘하는 사람도 대단한듯. 휴~~~~~~~~~여튼 하고 나니 갈끔하니 자주 꺼내도 마음이 놓일것 같아 기분은 좋다.

뚜껑을 열면 뭐 원래 들어 있던 것들과 별반 달라 보이는게 없다. 다른점이 있다면, 확장 룰북도 같이 넣어 두었다는거? ㅎㅎㅎ 

룰북과 참조표등을 걷어 내고 나면, 보드판을 꺼내야 하는데 맵을 보면 오른쪽은 테두리에 겉표지가 씌여 있어서 손끝으로 꺼내도 안전하지만(물론 아랫판은 반대이긴 합니다) 오른쪽은 두꺼운 면의 절단면이 있어서 손끝으로 자주 꺼내다 보면 벌어질 위험이 있다. 이것두 딱풀로 해결하면 되기는 하지만, 일단 윗박스 비닐포장하고 남은 짜투리로 저렇게 좌우를 두를 만한 크기로 싸두면 박스를 꺼낼때 저 비닐을 양쪽에서 잡고 들어 내면 테투리 손상 없이 보드판을 꺼낼 수 있다. 오호~

이렇게 보드판을 들어 내고 나면 아랫부분에 하드보드지로 만든 국가별 그리고 카드, 인물들과 드워프(몇개 안된다)을 담아둔 트레이가 있다.하드보드라 자르기는 불편하지만, 일단 만들어 두면 완전 튼튼하다. 개인적으로 아 그거뭐지?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ㅡㅡㅋ;;(스티로폴 같은 그거~~젠장) 여튼 그것보다 만들기는 좀 까탈스럽지만 앗! 글 적는중에 생각났다. 폼보드? 그거..ㅎㅎㅎ 나이탓인가? 쩝. 이어서 까탈스럽지만 하드보드로 만드는걸 좋아한다. 나중에 도색해서 보관할 계획이므로 국가별 미니어처 숫자에 해당하는 크기 보다는 살짝 크게 하였다. 큰 계획성 없이 시작했는데, 나름 싸이즈가 딱 맞다.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이리재보고 저리 재보고 뭐 이정도면 되겠지 하고 작업을 하긴 했지만, 다행이 싸이즈거 딱 맞아서...휴~~~~~~~아슬했다.(오차를 생각했어야 하는데 늘 느닷없이 만들어서 실수를 종종한다)

트레이를 들어내 보면 저렇게 분리되어 꺼낼수 있다. 게임중 보관해야 할 녀석들과 제거되는 녀석들 등등 따로 보관할 수 있어서 게임에 편리성을 줄 꺼라 굳게 믿는다. 한쪽 모퉁이 빈틈에는 각종 토큰들을 넣어두었다. 아차했으면 저 공간을 깜박할뻔 했다.

요거는 명함 상자. 개인적으로 명함상자를 쓰는걸 좋아한다. 왜? 어쩌다 생기는 거니까. ㅎㅎㅎ 회사에서 명함을 만들고 나면 저런게 좀 생기는데 직원들에게 다 내놔! 대신 필요 없으면 버리지 말고 다 내놔~~~! 뭐 이런 식이다. ㅎㅎㅎ 아직 꾸미는건 못했는데, 저 국가별 트레이에 그림을 붙일 예정이다. 어느 국가인지 어떤 유닛이 어떤 분류로 되는지 그리고 정치 마커는 어떤 문양인지 정도를 작업해서 붙일 예정이다.(이게 은근 귀찮다. 왜이케 할께 많아~~~~~~~~~~~)

요렇게 2개를 넣을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저렇게 두개가 들어가지 않는다. 한 5미리 차이로..ㅡㅡㅋ;;; 이건 좀 아쉽아쉽 하이라이트는 아래에 있는 사진과 같이

자 이것이 카드 트레이다! 정리할때는 저 위에 사진처럼 이단으로 쌓아 올리면 정리가 된다. 지난번 게임할 때 딱 느낀것들 중에 하나가 카드를 두 덱으로 쌓아 두는데 플레이중에 자꾸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길래 이건 꼭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저 상태로 게임 보드 위에 올려 두면 혹시나 플레이중에 팔꿈치에 부딪치더라도 흩어질 걱정없이 안전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그리고 하나더! 카드를 집어 들때 앞으로 자꾸 쏟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아래 사진처럼 해결했다.

저렇게. 앞쪽에 턱을 만들어 두어 윗장을 꺼낼때 하중이 뒷쪽에 있도록 하여 앞으로 쏟아지는 현상을 방지하였다. 더 높으면 더더욱 안전하겠지만, 보관도 저상태로 할 것이므로 카드가 휘어질 위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일단 계획에 저 상태 보다 트레이가 높으면 보드판과 기타 다른 것들이 아랫박스 보다 높아 지므로 좀 곤란해 진다. 뭐 저정도면 충분히 만족할 만하다.

하드보드라 한 쪽만 흠을 내어 접게 되는데 두께가 있다보니 저렇게 틈이 벌어진다. 사용중 더 벌어져 손상이 되기 전에 목공풀로 발라 두었다. 예전 포스팅글 처럼 두꺼운 타일이나 토큰같은것은 이렇게 딱풀이나 목공풀로 발라두면 아주 튼튼하다. 물에 풍덩 빠트리지 않는 이상~~~~ ^^

요거는 왜 비닐팩에 넣어 두었냐 하면 인물 카드만 따로 정리해 두는게 편리하기 때문에~~~~~~~~ㅎㅎㅎ 라고 하고 싶지만, 물론 맞기도 하공....

애초 이 계획은 내 머리에 없었다. 플레이 덱만 신경섰었으니. 뭐 큰 상관은 없다. 어쨌든 이 인물 카드는 서로 나누어 가져야 하니...헤헷! 

아차차! 빼먹은 사진이 있네~~~~~~~~~~~~~

요것은 초보자에게 쉽게 설명해 주기 위해서 룰북에 있는걸 따로 뽑아내서 한글화 작업을 했다. 맵에 있는 요소들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보여주는것! 뭐 구지 이걸 이렇게 까지 만들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사실 안만들어도 된다. 하지만 난 셋트를 원해~~~~~~~~~~~~~~~~~~~~~~~~~~~!

그 뒷면에 병력 배치도를 붙여 두었다. 한면만 쓰기에는 아까우니까~~~~~~~~~~~~~! 이렇게 큼직하게 같이 보면서 셋팅해도 되고 뭐...괜찮지 않나? ^^ㅋ;


휴~~~~~~~~~~아직 몇가지 더 손봐야 할 곳이 있지만, 일단 좀 미루자. 지친다. 이정도만 해도 뭐 괜찮다 생각이 든다. 플레이 준비는 다 됐으니 이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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