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카드 홀더는 거의 흠잡을 곳이 없다고 자부 하고 싶다. 하지만, 제작기를 본 몇몇 친구들이 

만들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여 다시 하나 만들게 되었다.

완성된 모습니다. 

기능상 다른건 없다. 역시 앞 뒤로 카드를 꽂을 수 있게 해두었고, 싸이즈도 똑같다.

왜냐면 같은 우유통이니까... ^^ㅋ;;;


제작 방법은 오메가 카드 홀더 제작 과정이랑 조금 다른 것이 상단의 사진에서 

오메가는 둥근면을 자연스로 안쪽으로 접는 것이라면, 스테이블 카드 홀더는 둥근면 

반대로 접어서 작업을 한다. 끝쪽은 한 번만 카드를 꽂을 수 있도록 접으면 된다. 오메가는

구조상 끝쪽을 두 번 접어야 안정된 카드 홀더가 되지만, 스테이블은 한 번으로도 충분히 안전된

카드 홀더 역할을 해 줄 수 있다. 

그리고 중앙 접힌 부분은 받대로 접었기 때문에, 펴질려는 성질이 더 강하다.

그래서 반을 접은 다음 라이터로 열을 살짝, 살짝 가하면 적당히 접은 넓이를 정하면서 가공을 

할 수가 있는데, 이때 너무 많은 열을 가하면 금방 쭈그러 들기 때문에,

살짝, 살짝 그을려 주듯이 접은 부위를 전체적으로 가해주는것이 표인트 이다.

역시나 한 번에 성공하면 좋겠지만, 처음 하시는 분들은 짜투리 재료로 한 번 정도는

테스트 삼아 반대로 접어서 열을 가해보고 본 작업을 하기를 권장하고 싶다.

이렇게 하고 나면, 딱딱하게 접은 만큰 고정이 되기 때문에 너무 많이 접어서 열을 가하면 

세울때 넘어 질 수 있으니, 적당히 넓이를 고려해서 열을 가하기를 바란다.

만능 우유통이다. 뭐든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ㅎㅎㅎ

우유통의 장점: 연질이라 가공하기가 좋다. 딱딱해서 튼튼하다.

우유통의 단점: 순간 접착제로 붙일 수 없다. 휘어져 있어서 가공중에 손에 끍힘 자국을 자주 낸다.

뭐 이정도의 장단점이 있다. 어찌 되었든 난 우유통으로 카드홀더를 만들고 싶었고, 성공했고, 

아주 만족 스럽니다. 원래 계획은 좀 더 특이한 카드 홀더를 만들고 싶었지만,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 하는 탓에 다시 디자인을 생각했다. 

문득 머리에 떠오르는 기호 하나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OMEGA - 오메가" 기호였다. 

둥근 디자인도 그렇고, 더군다나 바닥에 꺾여져 있는 모양새가 딱! 카드를 세우라고 

말하고 있는것만 같았다. 생각이 떠오르면 몸으로 실천한다. 

결과의 기대치를 위해서는 몸으로 바로 실천해 보는게 좋다. 


완성작!


자 그럼 만들어 보자.

우유통 하나를 준비한다.

두껑 부분과 바닥부분의 굴곡진 부분을 다 제거 하고 나면 이렇게 사각진 원통 부분만 남는데

반으로 나누어 두조각을 준비한다.

양쪽에 칼등으로 흠집만 내어 주자. 칼날로 하면 잘려나갈 수도 있다. 두어번 그어 주기만 해도

접을 때 아주 수월하다.

저렇게 흠집 낸 곳을 접어 가면 된다. 오메가 처럼.

접 접을 때는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힘들다 느낄 수 있지만, 한 개만 만들어 보면

금새 요령이 생긴다. 접어부러~~~~ 이렇게 양쪽다 예쁘게 오메가 모양으로 접어 주면?

짜잔....우유통 오메가 카드 홀더 탄생!

테스트 오브 파이어 카드를 여유있게 3장을 세울 수 있다. 매직 더 게더링 스타일의 카드는

3장을 포개어 세울 수 있다. 포개지 않으면 양쪽으로 좀 삐져 나오지만, 세우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상대에게 내가 무슨 카드를 쓰는지 저렇게 반대로 세워 확인 시켜 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오메가의 힘이다~~~~




우유통 다이스 타워~~~~ 벌써 4번째 수정본이다. 

움. 나름 거듭날 수록 만족도에 가까워 지는것 같다. 아무래도 목업 잡업의 일종인 샘플이라

이곳 저곳 깔끔한 마무리의 에로사항이 있지만, 뭐 그냥 프로토타입이니까~~! 하핫

여튼 늘 끊임없이 우유통은 나오니까, 생각나는 대로 계속해서 아이디어를 내보자.


1. Milk jug Dice Tower - Mark 2


2. Milk jug Dice Tower - Mark 3

전체 외형은 이렇게 생겼다. (이 번전도 약간 수정이 되어 현재는 위의 깔때기 구조가 조금 바뀌었음. 다음에 다시 업로드 하기로 하고...

위에서 본 모습. 내부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보인다.

아래에서 본 모습. 대충 어떻게 구조가 되어 있는지 알 수 있겠다.

옆에서 본 모습. 랜덤성을 주는 고조는 사실 통 안에 따로 들어가 있는 상태이다.

안에 내부 구조를 빼낸 상태. 접착제를 쓰지 않고 만들려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저렇게 꺽어서 고정을 해놨다.

꺽어서 끼워 놓을려면 저렇게 반을 잘라서 해야 손쉽게 끼울 수 있다.

저렇게 벌어진다는걸 보여 줄려고 찍은 사진인데 찍고 보니 더 헤갈리네

여튼 이렇게 통안에 내부 구조를 끼워 넣으면 된다.

이렇게 쏘~~~~~~~~~~~~~~~~~~~옥!

다 밀어 넣으면 첨에 본 모습처럼 된다.


3. Milk jug Dice Tower - Mark 3-1 (굴리는 모습을 이리저리 찍어 본 것)


4. 투명한 다이스 깔때기

이건 1cm 이하의 주사위를 손으로 흐들고 굴릴 때 적합한 버전이라 생각이 든다. 큰 주사위야 여러개 흔들려면 두손이 필요하지만, 작은 주사위는 웬만하면 한 손으로 해결되니까....데헷! ^^ㅋ;; 아래에 통이 투명해서 결과를 바로 알 수가 있다. 그래서 불투명도 만들어 봤다.


4. 불투명한 다이스 깔때기

이 버전은 아래가 불투명하여 굴리고 난 후 결과에 대한 기대를 한 껏! 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결과에 대해서 실망할 수도 있지만, 나름 자그마한 기대를 주는 요소이지 않나? 생각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가짜 3D 카탄


이것이 진짜 3D 카탄


이렇게 입체적인 지형 타일도 있어요!


몬포칼 셋트에는 카드가 없고, 참조책에 유닛 능력이 기록 되어 있는데 다소 불편한 점이있어서 만들어봤다. 해당 유닛의 능력만을 기록해 두어서 빠른 참조가 가능하다.

늘 무언가를 만든다는 건 창조한다는 것!

나에겐 상당히 즐거운 시간이다. 그냥 내 손에서 조몰락 조몰락 해서 뭔가 뚝딱!

ㅎㅎㅎ 너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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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간편하게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을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하다. 

하나 편리한 반면 정작 자세히 찍고

싶을 때는 찍을 수가 없다. 왜냐? 아래 사진처럼 초점을 맞추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는 자동으로 초점을 맞추어 주기 때문에 너무 가까이 들이대면 

아래 사진처럼 초점이 맞추어 지질 않아서 흐릿하게 나온다. 

시중에 접사 렌드 4천원에서 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하지만, 

집에 잘 뒤져 보면 핸드메이드 할 수 있는 재료가 있을 수도 있다. 한번 찾아보자! 

(난 1회용 카메라에서 구했어요. 렌즈가 볼록 렌즈거든요. 보통 시디롬에서 구하기도 해요)

아이폰으로 그냥 찍은 사진이다. 촛점이 맞질 않는다.

1회용 카메라 못쓰는거 부시고 저 렌즈 하나를 얻었다.

플라스틱 용기를 가위로 오려서 고정대로 사용

저기 틈 사이로 아이폰에 끼우면 끝!

접사 렌즈를 끼우고 찍은 사진. 


이햐~~~~~~~~~~~~~~~~멋지다. 집에 있는 피규어들 사진 새로 다 찍어야 겠다. 

완전 맘에 든다. 멋져부러~~~~~~~~~~~~~~~~~!


PS: 아이폰으로 접사를 찍을 때(렌즈 없이) 초점이 잘 안맞을 때는 동영상으로 찍어 보시라. 

그러고 나서 그 동영상에서 이미지를 추출해 내면 좀 더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이번 2014 신판 던전퀘스트에서 전투시스템이 

가위바위보로 바뀌었다고 카드를 일렉트론님이 만들어 주셨다.

그래서 한번 만들어 봤는데.. 프린트가 좀 흐릿하게 나와서 좀 아쉽긴 하지만, 

여하튼 이쁘게 만들어 졌다

카드 앞면

카드 뒷면

옆에서 본 모습인데 앞,뒷면에는 가운데에 있는 우유팩에 붙였다. 적당히 두께가 있어서 집기도 좋고,

나름 손맛이라고 해야 하나? 좀 오버이긴 한데 야튼 우유팩의 두께감이 좋다.

일렉트로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일러스트로 만든 석기시대에 쓸 미플 스킨이다. 움. 아직 좀 뭔가 아쉽지만... 일단 이렇게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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