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py Jack 경마 게임에 들어 있는 동으로 된 미니어처가 있는데, 작은 지퍼백에 하나씩 담겨있다. 게임 자체의 클래식함을 무색하게 만드는 지퍼백을 없애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난 김에 케이스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간혹 재활용품을 버리로 갔다가 적당한 박스가 있으면 집어 오곤 하는데... 이것도 역시 그렇게 가져온 박스였다. 

이 상자를 열면~~~~

이렇게 수납할 수 있다. 스폰지도 자르고, 구멍을 내고, 동이기 때문에 서로 부딪치면 기스날까 싶어서 만들었는데, 아주 만족 스럽다. 


Monsterpocalypse (2008)

지난 주말에 워너브로스에서 몬스터포칼립스 판권을 샀다는 소식과 영화로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소식을 제일 먼저 아들에게 전했더니, 와우! 놀라면서 우리 간만에 몬스터포칼립스 해봐요~~~ 라고 하길래 또 다시 꺼내 들었다. 언제나 잼있게 플레이 하는 게임이기도 하다. 멋진 몬스터와 유닛들, 그에 뒷받침 되어 주는 건물들 까지~~~~ 플레이 재미에 눈요기까지 한 것 채워주는 게임이기도 하다.

맵을 펼치고 게임을 준비하고, 이 모든 과정이 즐겁다. 지루할 수도 잇는 짧은 시간이지만, 눈요기로 충분이 그 시간을 채워주기 때문이다.

이날은 아들이 아이클레이로 만든 몬스터포칼립스 프래닛 이터 팩션에 있는 몬스터를 아이클레이로 만들어 내가 베이스 스탯을 만들어 줬다. 자기가 만든 몬스터로 플레이 해서 그런지 더 신나게 플레이를 했다. 아들이 좋아하니 나도 보람있고, 즐거웠다.

고르가드라라는 알파폼 몬스터.

고르가드라의 하이퍼폼

아들이 건물을 상당히 많이 부셔버렸다. 그 와중에 나는 거의 딸피가 되어 내가 지겠구나~~~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아들의 일격이 실패하자 내가 성공하여 승리를 이끌어 냈다.

그 많은 주사위가 실패하다니~~~ ㅎㅎㅎ. 아들이 간만에 너무 허탈해 하며 울먹 거릴뻔 했다. 분명 눈시울은 붉어 졌었음. ㅋㅋㅋ 좀 더 놀려줄까? 했는데, 정말 울어 버릴까봐~~~~ 사실 간만에 우는 모습도 보고 싶긴 했는데... ㅎㅎㅎ 꾹! 참았다. 아들아! 다음에는 꼭 승리하길 바란다. ㅎㅎㅎ^^


Dust Tactics: Revised Core Set (2011)

지난번 더스트 택틱스를 하고 나서, 드디어 이제 꺼낼 때가 됐구나 싶은 느낌이 왔다! 세일할 때 사두었던 비행 유닛을 드디어 개봉을 하고 꺼내들었다. 아들도 연신 우와~~~ 멋지다. 우와~~~멋지다를 연발했다. 내가 봐도 멋짐. 으허허허허~~~

맵은 중앙 다리에서 전투를 벌이게 된다. 비행 유닛이라 당연 강물 위를 날아 다닐 수가 있다. 

미국 진영에서 바라본 독일 유닛들. 오른쪽에 있는 아이클레이 몬스터는 아들이 올려 두고 싶다고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하면서 ~~~ 치우라고 하니 안치웠다. 에혀~~~ 미니어처가 디테일이 좋으니까 뒷모습을 봐도 정말~~~상당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독일 유닛 들이다. 보명 유닛들이 더 있지만, 이 날은 비행기, 비클, 보병 두 분대와 영웅 유닛 하나로 일단 플레이를 했다. 보병 한 분대가 어디 갔지? ㅡㅡ;;

미국 유닛들이다. 근접 공격 한 분대와 영웅, 그리고 원거리 공격 보병 유닛인데 말이 원거리지 사거리가 1칸 밖에 되지 않는다. 근접이랑 뭐가 다른지~~ 에혀.

미니어처가 멋져서 자주 하게 될 게임이지만, 확실히 게임성으로 봤을 때는 내가 가진것 이상의 유닛을 가지고 잇어도, 대규모로 해본다는 것 빼고는 크게 메리트는 없는 것 같다. 역시 플레이를 해보고 이런 저런 확장을 구입하는게 진리이긴 하다. 하지만, 플레이해 보기 전에는 이 멋진 유닛들을 구입하고 싶은 구매욕은 역시 들기 마련이다. 꾹! 참았다가 플레이 해보고 사기를 권장한다. 간단하게 멋진 미니어처들로 즐기기에는 아주 멋진 제품이다. 

Dust Tactics: Revised Core Set (2011)

더스트 택틱스2판이다. 1판을 보고 사고 싶었지만, 그때는 이미 품절 상태라 포기하고 있던 차에 2판이 나왔다. 그래서 냉큼 구입! 물로 오래 전 이야기다. 이런 저런 다양한 게임들을 마구 구입할 때였터라 이 게임도 역시 그 당시는 플레이를 못하다가 이번에 플레이하게 되었다. 룰북을 보는 부담 때문이였기 때문이다. 초보들이 늘 그렇듯 게임은 하고 싶지만, 영어로 된 룰북을 한글 소설책 읽듯이 읽을 수는 없으니까. 늘 영어가 부담이다. 이 게임을 구입하고 최근까지 많은 게임을 접해보고 플레이도 해보며 나름의 노하우가 있었을까? 아들이 해보고 싶다는 말에 냉큼 꺼내 들었다. 자 이제 룰북을 볼 시간! 막사 펼쳐 드니 그리 어렵지 않은 룰이였다. 비슷한 룰들을 접해본 탓이리라 생각이 든다. 한 이틀 보면서 요약도 만들었다. 자 이제 플레이해 볼까?

맵은 이렇게 그리드 모양을 하고 있다. 저 정도 되는 맵 2장이 들어 있는데, 첫 플레이라 우리는 1장을 쓰는 첫 번째 시나리오로 플레이를 했다. 

플레이에 집중하기 보다는 아들과 나는 룰을 익히는데 집중을 했다. 이럴때는 어떻게 하지? 룰북 확인하고, 앗! 이거는 어떻게 처리하지? 룰북 확인하고~~다소 지루할 수 있는 시간들을 보내며 플레이를 했다. 아들도 나름 적응이 되어 있어서 지루하지만, 끝까지 한 판을 해보겠다는 신념으로 같이 시간을 보냈다. 끝까지 함께 해준 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ㅡ.,ㅡ;; 아들이 해보고 싶다고 해서 한거지만~~~ ㅎㅎㅎ

미니어처는 상당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일반적인 플라스틱 느낌이 아니라 서페이서를 한 번 칠한 듯한 무광택 느낌이 아주 멋지다. 도색을 않해도 멋지게 보이니 말이다. 유닛을 더 구매하고 싶은 충동이 마구 들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더이상 생산을 하지 않으니~~~~ 그런데 더 구매하고 싶은 생각은 플레이하고 나서 없어졌다. 가지고는 싶지만. 

그 이유는 기대 이상의 전략 전술 느낌이 다소 다른 게임들과 대동소이하기 때문이다. 유닛 카드에 따른 무기의 성능을 표현한 점은 높은 점을 주고 싶지만, 플레이 느낌은 상당히 심플하다. 이동하고, 공격하고를 반복한다. 그 와중에 어떤 무기로 어떤 접근으로 공격할지를 살짝 고민해주면 된다. 이 단숨함을 채워주는 것이 아마 미니어처게임의 장점인 멋진 미니어처이지 않나? 싶다. 손맛은 정말 멋지다.

 비클의 유닛 카드이다. 우측 아이콘을 설명하자면, 이동 1, 탱크 아머 클래스 3, 체력 3이다. 상대는 이 비클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무기 차트에 있는 라인에서 탱크 아머 클래스 3과 교차하는 칸을 참조하게 된다. 이 비클이 탱크 아머 3을 공격한다면, 이 유닛 카드에서 듀얼 헤비 피아트로 공격하고 사거리는 2이다. 상단 탱크 아이콘이 있는 3이 있는 행을 참조하고, 무기와 교차점을 찾으면 5/1이 나온다. 이말은 주사위 5개를 굴려 개당 명중 1개는 1피해를 준다는 의미이다. 왼쪽 하단은 체력이 3이라는걸 표현하고 있다. 해골은 의미 없다. 빈칸을 채워놓은 아이콘일 뿐. 오른쪽은 이 비클의 기술을 적어 두고 있다. 두가지 기술을 가지고 있다. 오른쪽에 22는 AP 포인트 이다. 이 점수를 진영간 각자 합하여 비슷하게 유닛을 구성하게 되고, 유닛 제거시 승점이 되기도 한다.

독일 비클이다. 미국 유닛들은 정말 미국 스럽다. 유선형이 많고, 둔탁한 느낌이 많다. 하지만 독일 유닛은 날카롭고 각지다.

일단 첫 플레이느낌은 좋았다. 룰북이 말하고 있는 느낌보다는 막상 플레이해보면 더 심플하게 진행할 수 있다. 규칙도 깔끔해서 애매한 경우가 거의 없을 정도다. 특히나 그리드 맵이라 시야 결정에 있어서 명확하고, 엄폐물에 대한 규칙도 명확해서 논쟁의 여지가 거의 없다. 이런 점이 아주 깔끔해서 플레이하는 중에도 거의 문제없이 룰북만 참조하면 깨끗하게 해결이 된다. 멋진 미니어처와 함께 아들과 아주 잼있게 플레이했다. 이제 비행 유닛을 넣을 차례! ^^

내가 어릴쩍 봤었던 볼트론이 미니어처 게임으로 나왔었다. 제품이 2010년에 나왔었는데, 내가 구입한 시기는 정확하진 않지만, 2013~4년도쯤? 될려나? 몬스터 포칼립스를 구매를 하다가 이 제품에 대한 소식을 알게 되어 구입하게 되었다. 추억팔이 정도의 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몬스터포칼립스와 같이 건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맵에 충분히 우주 배경에 대한 설정이 잘 되어 있다. 기본적인 시스템은 몬스터포칼립스와 똑같다. 초기 유닛 혹은 몬스터를 활성화 할 수 있고, 언제든 차례에 유닛 혹은 몬스터 화성화를 선택하여 행동을 할 수 있다. 이 게임의 맛은 아무래도 거대 몬스터를 다룬다는 것이다. 특이한 점은 유닛과 몬스터의 개별 활성화로 전략적인 선택적 활성화를 잘 해야만 한다. 액션 주사위의 시기 적절한 여유로 죽음에서 탈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각 유닛마다 특수 능력이 있어서, 개인적 공격에도 사용되지만, 협동 공격으로 자신의 특수 능력과 협동에 따른 대량 지원을 받을 수 있어서, 몬스터라도 협공에 공격을 받는다면, 큰 위험이 따를 수도 있다. 몬스터포칼립스는 유닛도 다양하고, 건물도 다양하여 맵 자체에 요약이 거의 없지만, 볼트론에서는 해당 진영 측 쪽에 요약이 잘 되어 있다.

기본 셋팅에서 시작은 morpher(모퍼, 볼트론의 개별 유닛이며, Alpha form이라고 함)로 시작한다. 모퍼로 플레이하다가 공격전에는 언제든지 파워 주사위만 있다면, 몬스터로(Voltron 혹은 Lo-tron) 합체할 수도 있다. 몬스터로 변신한다면, 몬스터만의 특수 공격 기술들이 있다. 레슬링과 같은 기술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특촬물 등에서 나오는 거대 괴수들의 싸움을 연상하면 나름 흡사한 상상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것이 볼트론이다. 이동 6, 방어 7, Brawl 8(근접 공격), Blast 8(원거리 공격), 파워 공격 7, 체력 6이다.

이것이 볼트론이다. 이동 7, 방어 6, Brawl 7(근접 공격), Blast 6(원거리 공격), 파워 공격 8, 체력 6이다.

볼트론은 전투적이다. 라이온 스타일의 5기는 각자의 고유 능력이 따로 있다. 이런 것들로 개성있는 개별 알파폼이 된다. 로트론은 닌자같은 녀석이다. 치고빠지고를 할 수 있어서, 공격과 도주에 능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상황은 이미 로트론은 사망하고, Lo-tron의 알파폼만이 맵에 남아있다. 볼트론과 로트론은 역시 다른 유닛들도 가지고 있다. 공격력이 약하지만, 자신의 공격과 방어를 위해 맵에서 중요한 위치 선정을 기본적인 임무로 전장에 지배하게 된다. 공격력도 약하고, 방어도 약햐지만, 유리한 정보을 억기 위해서는 적시적소의 위치 선점이 중요하다.

볼트론과 로트론이 힘겨운 싸움을 하고있다.

맵 가운데에 있는 초신성은 어떤 유닛 혹은 몬스터라도 피해를 준다. 이 게임에서는 가랑비에 옷 젖듯이, 여기저기에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서, 조심해야한다. 무엇보다 상대가 공격할 수도 있으니 전략적인 이동을 잘 하도록 하자.

아들과 내가 몬스터포칼립스를 해본터라, 게임 시스템이 어려운건 없다. 플레이는 그럭저럭 할만하다. 몬스터포칼립스보다는 다소 심심한 느낌은 없자나 있지만, 볼트론이자나~~~~~~~~~~~~~~ ㅎㅎㅎ.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아들과 로봇으로 합체하며 우리만의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다음에는 좀 더 전략적인 게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아들이 유닛 혹은 몬스터의 특수 능력을 좀 더 이해하고 플레이한다면, 충분히 더 재미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번의 어설픈 플레이를 뒤로 하고, 시나리오도 번역하고, 디테일한 룰도 다시 확인하여 캐릭 참조판도 만들었다. 이제 완벽하다. 시나리오 1을 다시 아들과 플레이를 했다. 역시 아들이 해병을 맡고, 내가 침략자를 맡았다. 아무래도 시나리오 진행은 침략자 플레이어가 해야 하기 때문에~~~ 아들이 침략자를 하고 싶어 했지만, 일단 시나리오 1을 끝낸다면 그때 시켜주기로 했다. 공간이 은근히 많이 차지하는데, 기어즈 오브 워 보다는 자리를 더 많이 차지하는듯 하다. 그리고 스페이스 헐크 보다는 덜 차지한다. 스페이스 헐크가 맵이 너무 커서 무슨 시나리오를 해도 이 탁자에서는 플레이가 불가능 하다. 쩝.

지난 번 보다는 아들이 좀 더 능숙하게 플레이를 이어갔지만, 해병의 특수 액션을 잘 활용하지 못했다. 몇번이나 잘 살펴보고 활용하면 좀 더 쉽게 진행 할 수 있을 거라 말했지만, 계속 단순 플레이를 하길래, 혼구녕을 내줬다!(?) - 이것이야 말로 아들과 플레이할 때 가장 최 강점이 아닌가 싶다. ㅎㅎㅎ

그 이후에야 비로소 특수 능력을 활용하더니, 플레이가 좀 더 안정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역시 말 안들으면 혼나야됏! ㅋㅋㅋ

아직 밝혀지지 않은 구역들도 잇었지만, 이래저래 봐달라 해서 봐주다 보니 어느덧 마지막 지역까지 와버린 해병이다. 더 많은 이야기는 스포가 되기 때문에 곤란하다. 궁금하다면 꼭 플레이 해보시길 바란다. 잼있으니까~~~~~~~~~

해병이 이렇게 침략자들에게 둘러 싸여 있지만, 결국 모두 해치우고, 4구역으로 이동해 갔다. 축하한다 아들! 드디어 시나리오 1을 끝냈구나~~~~

게임은 잼있다. 익숙해 지면 익숙해 질 수록 숨은 구역, 숨은 아이템을 찾아야 하는 리플레이성도 좋다. 다만, 온라인 게임도 그렇듯~ 침략자만 시나리오 룰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해병 플레이어에 대한 리플레이 성은 좋지만, 침략자는 좀 지루해 질 수도 있다. 그럴때 RPG 게임 뺑뺑이 돌듯이 해병으로 플레이 하면서 구석구석 다 정리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시나리오는 다 번역 했으니~~~ 이제 쭉쭉 플레이할 일만 남았다. 아들과 방학동안 잼있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들아~~~! 신나게 놀자~~~~~~~~~~~~~~~~!

지난 크리스마스 때, 아들과 무슨 게임을 해볼까? 하다가 뜬금없이 미루어 두었던 둠을 플레이하고 싶어 졌다. 구매한지는 오래 됐는데, 늘 한글화 하기 귀찮아서 미루다 보니 여태 못해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꺼내들고 룰북을 펼쳐 보는데~~~ 생각보다 룰이 어렵지도 않고 몇시간만 투자하면 일단 해볼 수 있겠다 싶어 플레이를 해보았다. 역시나 어렵진 않았다. 다만, 시나리오 기반인 게임이다 보다 어설플 시나리오 진행으로는 그리 크게 재미로 다가오진 못했다. 플레이 자체는 괜찮았다. 시스템도 기어즈 오브 워와 또 다른 맛이 있었다. 하지만, 심오한 시나리오가 필요하다는 생각 끝에, 이참에 그럼 번역을 해보자 싶어서 작업하게 되었다. 전체 시나리오는 정말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게 하지만, 상상력이 뒷받침 되어 줘야 할 것이다. 한 마디로 몰입도가 필요하다. 시나리오 자체가 몰입도를 증가시켜 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플레이어들 스스로가 몰입하는게 이런류의 게임을 더 잼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인것 같다.

[시나리오 번역 샘플 이미지]

둠 시나리오 5개 + 온라인 시나리오 1개 한글 번역:

Doom_Scenario_Kr.pdf


[참조판 샘플 이미지]

둠 침략자와 해병의 한글 참조판:

Doom_Invader_Marine_Refsheet.pdf

[토큰 요약 샘플 이미지]

토큰 요약:

토큰 요약.pdf




최근에 신판으로 나온 Doom이 있기는 하지만, 내가 가진것은 구판이다. 늘 해봐야지~~~해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주말에 플레이 해봤다. 일단 기어즈 오브 워와 흡사한 시스템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좀더 단순하지만, 나름 그대로의 맛이 있다. 간단하게 비교하자면, 기어즈 오브 워는 카드에 있는 내용대로 이동과 공격이 이루어 지지만, 둠은 주어진 액션의 범위에 대해 자유롭다. 이점은 나름 장점으로 여겨진다. 아무래도 주어진 대로만 진행할려니 다소 답답함이 있다. 나온지 오래된 제품이지만, 맵 퀄리티나 구성품이 그리 뒤쳐지진 않는다. 다만, 미니어처들은 요즘 잘 나오는 미니어처들에 비해 뒤쳐지긴 하지만, 플레이하는 데에는 전현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다. 도색을 해두면 좀 더 멋지게 보일 듯 하다.

게임은 시나리오 기반으로 되어있다. 게임 진행중에 한 지역이 시야에 들어온다면, 맵을 공개하고 구성해 나가는 식이다. 좀더 온라인 게임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거기에 다가 시나리오 북에 상황에 따라 나레이션을 해주며 플레이하게 되는데, 그 속에 이런 저런 정보들이 있어서 해병 플레이어들은 귀를 귀울이고 중요한 정보는 잘 기억해 두어야 플레이에 도움이 된다. 이런 부분 역시 아들과 플레이하기엔 아주 좋은 내용들이다. 아들과 아버지간에 얼마나 많은 대화를 하겠는가? 물론 우리는 많은 대화를 하는 관계이지만, 게임을 하면서도 서로 오가는 대화들이 있을 수 있어서 이런류의 시스템을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시스템이다. 물론 영문으로 된 게임들이 많아서 아쉬움이 있지만, 이렇게 아들과 플레이하겠다는 의지 하나로 하나씩 번역해 나가다 보면 완성이 되고 아들과 플레이하게 된다. 

스페이스 헐크 만큼의 자리는 차지하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맵 구성이 완성되면 상당히 넓은 공간을 요구한다. 위의 사진은 4구역 정도 공개된 상태인데, 8구역 까지 이어나갔다면, 아마도 비좁았을 것이다. 영문 룰북을 보고 바로 플레이하느라 이것저것 좀 아쉬움이 있는 한 판이였지만, 이제 준비해두고 있으니, 완료되면 빠르게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대된다. ㅋㅋㅋ


지난 블랙프라이데이때 구입한 미니어처 트레이다. 바닥은 고무로 되어 있고, 검은 부분은 스폰지로 되어 있다. 편리한 것이 구입당시에는 저렇게 유닛 크기에 맞게 구명이 나 있는 것이 아니고, 작은 칸으로 미리 슬쩍 잘라져 있다. 유닛 크기에 맞게 4각으로 잘려져 있는 스폰지를 뜯어내면 된다. 쉽게 잘 떨어질 정도로 잘라 놓았기 때문에 뜯어 내는 데에 불편함은 없다. 인피니티 피규어가 주석 모델이라 서로 부딪치거나 눌리면 굽어짐 혹은 부러 질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런 트레이를 사용하면 안전하게 잘 보관할 수 있다. 처음으로 구매해본 제품인데 기대 이상으로 마음에 든다. 인피니티 관련 제품은 더 이상 구매하지는 않을 꺼지만, 이렇게 모아 놓고 보니 보기 좋아서 막 사고 싶은 생각이~~~~ 이러면 안돼지. ㅎㅎㅎ 인피니티만 할 것이면 추가 종족 유닛들도 구매할 만한 가치가 있지만, 그냥 아들이랑 둘이서 놀것이라~~~ 이 세트만 있어도 충분하다. 여튼 아주 맘에 드는 트레이다 굿!


이게임을 언제 구입한지도 가물가물해져 버렸다. 늘 해봐야지~~하면서 새로운 게임에 밀려 플레이를 못했었는데, 이번 휴일을 기회삼아 플레이해보기로 했다.

게임박스를 들고 있는 아들! 사진 좀 찍을려고 하니 장난만 치길래 제발 좀 평범한 표정 좀 짖자고 하니 저러구 포즈를 취해준다. ㅎㅎㅎ 아이고~~

리스크 구성물을 꺼내고 2인플 기본 셋팅을 하면 이런 모습이 나온다. 2인플에서는 초기 배치가 다소 귀찮긴 한데, 지역카드를 뽑아서 랜덤으로 배치하는 중립때문에 그렇다. 플레이어들 간 초기 배치하는 것은 생각보다는 금방 끝나긴 해서 다인플 해도 배치하는데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다.

세계지도와 달 지도가 있다. 한 대륙의 지역이 그렇게 많지는 않기 때문에 한 대륙을 점령하는데는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는다. 해상도 몇개의 원으로 된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카드도 다양해서 이렇게 한쪽에 잘 정리해 두어야 한다. 육상, 해상, 우주, 정치, 핵 관련 커맨드 카드들과 육지, 해상, 달 지역 카드들이 있다.

이렇게 한 쪽에는 달 지도와 점수 트랙커(지역 점령 수)를 놓아둔다. 시작할 때는 중립 유닛들만 달에 존재하게 된다.

게임을 시작하고 진행상태를 보면 파란색 별루 보이지 않는다. 달에만 좀 있고... ㅋㅋㅋ

아들이 억울해 한다. 뭐 처음이니까~~~ 라고 말해주지만, 늘 첫 판에 너무 욕심내는것 같다. 이 마음은 아들만의 마음은 아닌것 같다. 성인들과도 플레이 해보면, 배우면서 하는 첫 판인데도 승리에 대해 욕심을 많이 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닛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1.0과 3.0, 그리고 5.0까지 있는데 1.0을 3개로 계산하는 3.0, 1.02개와 3.0 1개를 합한 5.0 유닛이 있다.

지구에 우주 정거장이 있다면, 이렇게 달까지 진출을 할 수 있다. 달은 아들이 다 먹어 버렸다. 아버지는 지구, 아들은 달! ㅎㅎㅎ

게임은 나의 승리로 끝나게 됐다. 전략은 카드의 사용과 적 유닛을 제거하기 위해 전방에 방어 지역에 따른 공격 유닛 수를 잘 관리해야 한다. 방어자도 마찬가지다. 그 이유가 한 번에 최대 2개의 유닛만을 제거 할 수 있고, 서로 유닛 수 만큼 주사위를 굴려 쌍방 주사위 굴림 결과를 비교하여 제거 유닛 수를 정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A 지역에는 유닛 1개, B 지역에는 유닛 3가 있다고 가정하자. B에서 A지역을 공격한다. B 지역의 유닛 2개로 A지역을 공격한다. 그 결과 B지역은 주사위 1개를 굴리고, 공격하는 B 지역의 2개 유닛은 2개의 주사위를 굴린다. 이 결과는 방어자 측은 최대 유닛 1개만을 제거할 가능성이 있지만, 공격자는 최소 한 개는 무조건 성공이기 때문에, A 지역은 공격자에 의해 점령하게 된다. 이렇듯 상대 유닛 수를 잘 파악하고 병력 증원에서 유닛을 구입해 잘 배치해야만 한다. 


이 게임은 간단한 미래 전쟁 게임이다. 지역 점령과 유닛의 운용은 어려운게 없다. 하지만, 사령관을 빨리 구입해 전투에서의 우위를 차지하는 타이밍도 중요하고, 무엇보다 커맨드 카드를 잘 활용하는 것이 관거이다. 이런 면에서 간단하지만, 나름 이것 저것 신경써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지루하거나, 복잡함에 지치정도는 아니다. 다인플 워게임으로서 리스크 괜찮은 게임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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