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m Over Stalingrad (2006)
[이 영상의 음악을 들으며 상상하면 더 실감날 듯 하다~~!]
2차세계대전 독일은 러시아 침공으로 동부전선을 나아가던 독일이 스탈린그라드에서의 인해전술로 대항한 러시아와의 한 판 대결을 그린 보드게임이다.
언제였더라? 예전에 첨으로 워게임이라는걸 흑담이 한테 배웠었는데, 바로 이 게임으로 집에서 플레이 했었다. 종이맵에 종이 쪼가리 가지고 주사위를 굴리는게 참 낯설었던 시기였는데, 막상 플레이 해보니 그리 어렵지 않았던 터라~~~ 전략적인건 몰랐지만, 그저 플레이할만 했었다. 그 이후로 워게임을 사게 되엇고, 종이 쪼가리로 만든 카운터라는 것도 피규어 보다 더 큰 의미로 다가온 계기도 되었었다. 그 이후로 구입할려고 했지만, 품절 상태라 잊고 있다가 얼마전 쿨에서 팔길래 냉큼 사버렸다. 배송 되기 전에 룰북도 번역해 두고, 카드도 한글화 해두고 게임이 올 날만을 기다리고 있던 차 드디어 아들과 한 판 하게 되었다. 이런 저런 경험을 많이 해봐서 그런지 언제부터인가 아들에게 룰 설명하는게 부담이 없다. 한 번에 잘 알아 들으니까~~~~! ^^
간단히 룰을 설명하고 아들에게 어떤 세력을 선택하겠느냐? 하니~~~ 공격적인 국가를 선택하고 싶다 하여 독일을 선택하게 해주었다. 승리 조건은 +3 방어 지역 3군데를 먹으면 독일이 승리하는 걸로 하였다. 첨이니 2군데를 해줄까?도 생각했지만, 나도 특별한 전략이 없는 터라 너무 일찍 끝나면 재미 없을 것 같아서 ㅎㅎㅎ. 초기 셋팅 모습이다. 핀셋도 같이 활용하니 카운터 집기는 훨씬 수훨했다. 물론 익숙해 져야겠지만~~~
3턴을 진행하고 있다. 거의 시작하자 마자 왼쪽 하단을 독일이게 뺏겨 버렸다. 이제 2군데만 더 뺐기면 소련이 패배할 것이다. 하지만, 3턴째라 조금만 있으면 검은색 독일 유닛들은 후퇴를 하리라~~~(규칙상 원래 그렇다)
3턴과 4턴에서 독일 증원이 상당히 오지만, 소련은 꾸준하게 증원이 계속 들어 온다. 이점을 감안하여 초기에 검은색 독일 유닛으로 어느정도 타격을 줘 놓고, 야금 야금 독일 유닛들이 승점 지역으로 진출하지 않으면 승리하기가 힘들다. 이 시점에서 어떻게 전략적으로 카드와 유닛을 이동 시키느냐가 아주 큰 전략적 요소인데, 아직 나도 초보라 아들에게 큰 조언을 해 주진 못했지만, 첨이니까 이래저래 많은 시도를 해봐라. 그래야 다음에 할 때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정도의 조언만 하고 진행했다. 물론 쓰고 싶은 카드를 언제 쓰는게 좋은지는 중간 중간 질문에 대해 답해주곤 했었다.
승점 지역 1군데만 먹고만 독일이 소련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잘 따라와 주어서 너무너무 대견했다. 룰 설명시간까지 장장 3시간여에 걸친 플레이에서 지친 기색 없이 끝까지 함께해준 아들이 너무너무 자랑스럽다. 주말 간만에 아들과의 한 판! 언제까지나 같이 하고 싶은 아들이기에 즐거운 시간이였기도 했고, 행복한 한 때를 보낸것 같아서 보람 있는 주말이였다. 담을 기대한다~~~! 아들아~~~~~~~~~~~~~~! 화이링!
'Wargame > Revi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Command & Colors: Ancient (0) | 2018.03.26 |
---|---|
RISK 2210 A.D.를 플레이해 보다 (2) | 2017.12.27 |
A touch of Evil(악마의 손길)를 플레이하다! (0) | 2017.07.24 |
Fields of Despair 1914-1918 (절망의 들판 - 영문 리뷰) (0) | 2017.05.23 |
제2차 세계대전 D-Day: 비밀병기 (0) | 2017.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