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스. 주말에 지인과 아들과 같이 플레이 했는데.. 시나리오 1 장면입니다. 실제 플레이해보니 기대한 만큼 잼있게 플레이 했어요. 죠스 오리지날 싸운드 트랙을 틀어 놓고 하니 더 실감 나더군요. 화이트채플과 같이, 상대의 위치를 추리해 잡아 내야 하는 방식인데, 죠스도 화채에 못지 않은 긴장감을 주더군요. 내가 죠스를 지인과 아들이 선원 역할을 했습니다. 악어는 상대의 심리를 잘 파악해서 9명을 먼저 잡아 먹으면 시나리오 1에서 승리하게 되고 시나리오 2에서 좀더 좋은 공격 카드들을 가지게 됩니다.

시나리오1에서 죠스의 승리로 시나리오2에 죠스가 상당히 유리한 카드를 많이 가져왔습니다. 배에 타고 있는 선원을 다 잡아 먹거나, 배를 완전히 박살 내면 죠스가 승리하게 되요. 하지만, 선원들의 막강한 저항으로(아들 주사위 굴림이 아주 신의 경지에 달한 듯 ㅡ.,ㅡ;;) 결국 배 한 조각을 남겨두고 죠스가 사망하게 됐네요.

총평: 게임은 굉장히 즐겁게 했습니다. 왜 즐거웠냐? 음악과 지인과 아들의 조합이라서 잼있었던것 같아요. 내가 어떤 깝죽이 행동을 해도~~~ 지인은 즐겁게 받아주고, 아들은 철없는 아버지의 행동을 잼있으면서 약올라하는 그런 상황이 너무 잘 어우러지고 즐겁게 받아들여져 잼있었어요. 시나리오1에서의 심리전이 시나리오2에서는 액션감으로 소화해내는 게임성이 마치 맛있는 비빔밥을 먹은 듯한 느낌마져 받았네요. ㅎㅎㅎ 여튼 이번 주에도 보드게임과 함께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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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알게 됐는데, 한글판이 나온다는 소식에 기다리다 이번에 구입하게 됐다. 구성물에 비해 물론 확장 포함이긴 하지만, 확장이라 해봐야 간단한 룰북과 카운터 몇 개가 전부다. 뭐 고민없이 구매하긴 했지만, 역시나 좀 비싸긴 하다.

룰북을 읽어 보는데, 초반 설명이 잘 와닿지 않아서 답답한 마음이였지만, 끝까지 읽어 보고 아들과 가볍게 한 판을 하고 나니 룰이 쉽게 다가 오기 시작했다. 룰이 쉽다고 쉽게 이길 수 있는 건 아니다.

회색마커는 얼결에 놓여 있다.(세팅 중에 저게 왜 저기 있지? ㅡㅡ;;) 구성물이 간단하니까 셋팅도 간단하다. 

아들이랑 3판을 했는데 3판째가 제대로 한 판 한 것 같다.  간단한 수놓기? 정도라 생각하면 된다. 아~~~~주 가벼운 바둑 같은 느낌도 들고, OX 게임 한다는 느낌도 든다. 한 전구에서 밀린다고 포기할 건 없다. 여기저기 내가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좀 더 아들이랑 플레이를 하다 보면 더 많은 전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많아 봐야 몇 개나 되겠나 만은~~~ ㅎㅎㅎ 여튼 가벼운 영향력 전투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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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아주 예전에 아는 동생이 설명해주고 둘이서 한 번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꽤나 오랜 시간이 지나서 직접 룰을 보고 아들과 플레이하게 됐다. 한글화 하는건 부지런히 하는데... 룰 읽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인듯... 좀 귀찮다! ㅎㅎㅎ 

 

탈리스만은 누가 먼저 지배의 왕관에 도달하여 상대를 제압하느냐가 게임의 목표다. 지배의 왕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탈리스만카드를 얻어야 하는데, 이건 마법사의 동굴에서 퀘스트를 해결해야 얻을 수 있다. 초반에 아들의 질주로 내가 패배하긴 했지만, 중간지역에 너무 늦게 도달한 듯. 좀 더 과감하게 플레이를 했어야 하는데...에효~~~

이것저것 놓다보니 꽤나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한다.
내가 플레이한 도둑이다. 저 마귀할멈 때문에 내 동료가 다 도망갔다. ㅡ,.ㅡ;;;
아들이 플레이한 음악가. 매혹이란 특수 기술이 있어서 동물들을 길들일 수 가 있는데, 주사위를 굴려 동물의 힘 보다 큰 숫자가 나오면 길들이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들은 자기가 가진 카드 효과 포함 모든 힘에 주사위 까지 하니 저기 보이는 드래곤까지 길들여버리는...ㅡ,.ㅡ;;; 그래서 뭔가 이상하다 싶어 뒤 늦게 효과를 확인한 결과 에러플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웬지 힘이 무지하게 올라가더라니~~~ 

 

뭐 에러플은 있었지만, 대충 이래저래 더하고 빼고 해서 계속 플레이를 하여 아들이 승리했다. 너무 심각한 에러플이라 중간에 그만 둘까? 했었는데...뭐 어때~~~ 크리스마스날 잼있자고 한 거니~~ 선물이라 생각하고 그냥 플레이를 했다. 아들은 완전 대만족! 앞으로 자주 플레이를 하게 될 것 같다. 너무너무 좋아했으니~~~ 플레이중에 모험카드를 읽고 해결하는 재미도 있고, 그러면서 레벨업을 하며 점점 강해지는 내 캐릭터를 키워가는 재미도 있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 당황스러운 결과가 나오기도 하고, 아주 고전적인 보드게임이지만, 그 재미만큼은 고전 적이지 않다. 성인들이 한다면 맥주 먹으면서 수다떨며 시간을 보내기에 아주 좋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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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아들과 케메트를 플레이했다. 구입한지는 좀 오래 됐지만, 우선 순위에 밀리다 보니(사실 룰북 보기 귀찮아서) 이제야 플레이를 하게 됐는데, 주사위 굴림 요소가 없다. 주어진 6장의 카드로 전투를 치룬다. 셋팅 시 타일을 레벨별로 배치하는 것도 다소 번거롭긴 하다. 

셋팅을 완료하면 이런 모습이 된다. 아! 아직 턴 마커를 배치 안 했군요. 

맵을 보면 지역이 몇 칸 나눠지지 않아서 금방 금방 이동하겠다! 싶었지만, 생각만큰 많은 이동은 이루어 지지 않았다. 기도 점수도 올려야 하고, 타일 구입도 해야하고, 간간히 이동도 해야 하고, 이러다 보니 많은 전투는 이루어 지지 않았는데, 아마 2인플이라서 더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이렇게 레별별로 타일을 배치하고 피규어도 배치하고... 오래 걸리는 일은 아니지만, 좀 귀찮긴 하다. 타일 효과가 아직 익숙치 않아서 참조표를 옆에 두고 원하는 타일이 있는지 매번 확인해야 했다. 몇번 하면 아이콘에 익숙해져서 금방 눈에 들어 올 듯~~~
피규어 퀄리티가 아주 좋다. 단색에 기본 검은색 워싱만 되어 있는데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낸다.
몇 턴을 진행하다보면, 피라미드도 업그레이드 하고, 전투도 치르고~~~ 점점 뭔가 전생스러워 진다.
초반에 아들이 전투에만 몰빵하는 터라 빨간색 전투 타일에 있는 생물체를 아들이 거의 다 구입했는데...아주 후덜덜했다. 하지만! 병력에는 신경을 별루 못 쓴 탓도 있고, 전투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는지 전투에서 승리를 많이 하지 못했다.
이 전투에서 내가 승리했는데... ㅋㅋㅋ 이때부터 아들의 멘탈 붕괴! 이집트 가기 싫데나? ㅡ.,ㅡ;;
거의 마무리 단계쯤인거 같다.

이런저런 룰을 확인하고 턴을 진행하다보니, 스피드 감은 떨어 졌지만, 기대 이상으로 게임은 괜찮았다. 혹자는 버려야할 게임이라 평하지만, 뭐 내가 할만하면 되니깐~~ ㅋㅋㅋ 생관은 없을 듯! 타일에 있는 아이콘에 대해 좀만 익숙해 지면, 참조표 따로 확인할 것 없이 바로바로 확인하고 구입하면 되는데, 자주 플레이해야 익숙해 지니깐, 당분간은 다소 불편하지만, 참조표를 봐야할 것 같고, 2인플이라 좀 심심했나?(별루 심심할 틈은 없었지만) 다인플이라면 좀더 생동감 있는 플레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조만간 아들과 다시 플레이를 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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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 판다 한글 룰북과 카드 한글화 자료입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검토 후 인쇄하시길 바랍니다. 오타/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

 

2020-12-23 한글 룰북과 필살기 카드 

KFP_Rulebook_Kr.pdf
2.47MB
KFP_필살기 한글 카드_opt.pdf
0.5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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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블프 세일 때 간만에 자주 가던 싸이트에 들어가니 글쎄 이 녀석을 아주 싸게 팔고 있었다. 친구한테 연락해서 같이 구매? 오케이? 친구도 좋다구나 하면서 같이 구매를 하게 됐다. 해외 배송이니 게임이 날아 올 동안 룰북을 번역했고, 지난 토요일에 도착하자 마자 아들과 게임을 진행했다.

 

저렴하게 구매를 해서 그런지 구성물이 더더더 풍성해 보였다. 영화에 나왔던 캐릭들이 대부분 등장해서 이 또한 추억 돋는 구성이 되겠다. 게임은 실시간 주사위 굴림 게임이고, 열심히 주사위 굴려서 해당 조건이 되면 적을 격파 하거나 타일을들 지나거나, 벽을 부술수 있다.

룰북은 아주 깔끔하게 룰을 설명해 주어서 큰 고민없이 번역도 할 수 있었고, 이해도 되었다. 뭐 어려운 게임은 아니라서~~

쿵푸 판다와 원숭이~~~~ 전체 타일들의 색감 그리고 디자인 어느하나 아쉬운게 없을 정도로 아주 훌륭한 디자인을 했다. 언듯 알록달록 할 것 같지만, 눈에 피로감 없는 색감들로 아주 편안하게 아이콘도 확인할 수 있고, 어떤 피규어인지 한 눈에 들어와 헤매는 일도 거의 없었다. 정말 맘에 드는 부분이다. 아무래도 실시간 게임이라 디자인에 더 많은 신경을 쓰지 않았나? 싶다.

적 역할을 하는 타이렁 쫄개들이다. 강력하진 않지만, 시간내에 빨리 가야 하는 상황에서는 여간 귀찮은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색깔이 있는 베이스를 결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누가 누군지 구분이 아주 쉽게 되어 있다.

기본 시나리오와 실제 미션 1개를 진행 했는데, 아들이 말하길 이거 한 번 하면 계속 하겠는데요? 라면서 만족해 했다. 처음에는 실시간이 아닌 차근 차근 게임 설명도 할 꼄, 모래시계 없이 진행을 하고, 그 다음에 실시간으로 플레이를 했다.  게임은 단순하지만, 서로 같은 칸에 있을 때는 필요한 주사위로 도와주기도 하고, 서로 떨어져 있을 때는, 열심히 주사위 조합을 위해 주사위를 굴리기도 하고, 정말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가지만, 이 정신 없음 속에서 위험을 헤쳐가고 적을 무찌르며 임무를 완수하는 그 짧은 일련의 과정이 마치 영화에서도 후반부의 정신없을 잘 표현한거 같다. 그래! 이런 게임성에서는 이정도의 재미가 있어야지~~~~~~~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아들도 잼있어 하고~~ 게임도 저렴하게 구매를 했는데 구성물도 훌륭하고~~~. 뭐하나 아쉬운게 없는 게임을 해봐서 아주 뿌듯뿌듯 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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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킥스타터 블러드본이 도착했네요. 차곡차곡 진행 상황을 알려주더니 문제 없이 보내왔군요. 이제 플레이만 하면 되는데.... 카드 텍스트가 너무 많아~~~~~~~~~~ ㅎㅎㅎ

이번에 날아온 블본 전체 박스입니다. 차근 차근 다 개봉해 보는데 1시간? 정도 걸린 듯 하더군요.
본판 구성물니다. 카드가 많아요. 아이템, 행동 카드, 무기 카드, 소품 카드 등등~~~ 아쉬운 점이 공용판이랑 개인판이 달력보다는 두꺼운 코딩지 인데..이게 많이 얇아요. 두꺼운 보드로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그게 상당히 아쉽습니다. 맵 보드 이미지는 아주 깔끔하니 좋아요. 개인판이~~~ 에효!
본판에 든 피규어들~~~ 전체 박스에 든 피규어들을 봤을 때~~~ 퀄리티는 아주 좋습니다. 디테일도 잘 살아 있구요. 주 플레이어 캐릭터와 스케일감도 어느 정도 맞춰줬어요. 아들이 플스4 블러드본을 해 본 터라~~~ 이런 저런 스케일감을 이야기 하지만,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스케일을 잘 따른건 아니지만, 뭐 어느정도 보드게임으로서 스케일감은 살아 있는 듯 합니다.

본 판 첫 보스로 등장하는 삐리리(스포 때문에)인가? 그런 녀석입니다. 야남의 도시에서 살아가던 삐리리는 그 만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플스 블본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스토리 라인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프롬소프트 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지만, 한 번에 전체 스토리를 이해할 만한 진행은 아니라서~~~ 보드게임은 또 어떻게 스토리를 전개해 갈 지 기대가 됩니다. 샘플로 나온 카드들의 텍스트를 보면 게임에 사용됐던 대사를 거의 그대로 가져다 쓴 것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번역을 위해서 게임을 직접 해봐야 하나? 싶습니다.(플스 게임으로 말이죠!)

 

아무 문제 없이 한 번에 이렇게 잘 받아서 일단 기분은 좋네요. 가격대비 정말 훌륭한 가성비를 보여준 킥스타터 제품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간단한 확인기였습니다. 다음에는 하나 하나 개봉기를 올려 보도록 할께요. 플레이는 언제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오랜시간 기다려 받았는데...개봉기 정도는 해줘야~~~ 될 것 같네요. ㅎㅎㅎ

 

오늘도 건강에 유의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룰북전체를 요약하고, 플레이를 위한 간단 요약, 아이콘 요약, 시나리오 룰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DS_요약.pdf
1.28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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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도 끝났겠다~~~ 드디어 아들과 가볍게 한 판을 해봤다. 룰북에서는 2인 플레이시에 1인당 2개의 캐릭터를 가지고 하라고 되어 있지만, 일단 룰을 익히는 정도의 플레이를 원했기에 캐릭터는 1개씩만 가지고 했다. 아들에게 룰을 자세히 설명하고 플레이하기에는 너무 오래 걸릴꺼 같아서 최소한의 할 수 있는 액션만 설명해주고, 진행중에 필요한 룰을 설명하며 플레이를 진행했다.

 

맵 구성은 기본적인 룰북에서 제안하는 사항을 포함하고, 나름 이리저리 마음대로 설치를 했다. 덕분에 게임은 상당히 어려웠다.  이것저것 토큰들도 많고, 펼쳐놓을께 꽤나 있지만, 지퍼백으로 잘 정리해 둔 상황이라면 셋팅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다만, 다음에 플레이 하게 된다면, 맵 구성에 있어서 만큼은 좀 더 플레이어들에게 유리하게 배치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한 턴 정도 플레이한 상황이다. 진행 흐름은 이렇다.

1. 이벤트 해결(좀비 증식, 화재 확산, 어둠 트랙 전진)

2. 생존자 재그룹

3. 카메라 확인

4. 좀비 증식

5. 좀비화

이런 식으로 플레이가 흘러간다.

이벤트에도 좀비 증식이 있어서 좀비 증식 토큰이 맵에 놓게 되고, 4번 증비 증식에도 좀비 증식 토큰을 놓게 된다. 이게 생각보다 아니 상상만 해도 좀비들이 마구 마구 놓이게 되는 상황이 펼쳐진다. 그 와중에 화재도 확산이 되고, 약화된 캐릭터는 좀비화로 경험치로 구입할 수 있는 또는 구입했던 스킬들을 잃어 버릴 수 있다. 좀비화로 플레이어 캐릭터는 좀비가 되기도 한다. 초반 플레이를 하는데, 처음이라 전략적인 이동을 하기가 힘들었다. 우선 잠긴문 해제를 위해 아이템 수색위주로 플레이를 해나갔다. 아이템에는 소모품 아이템도 있고, 무기와 같은 장비들도 있다. 장비는 소모품이든 문을 해제 하기 위한 아이콘들을 하나 이상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색 액션은 필요한 코드 칩을 가지기 위해선 필수 액션이 된다. 근데 이게 생각보다 수색으로 아이템을 얻기가 쉽지 않았다. 이유는 캐릭터 2개로 운영을 하다 보니, 같은 방에 2명이 있으면, 주사위를 2개 굴리고, 혼자 있으면 1개만 굴리기 때문에, 주사위 결과가 성공 아이콘을 보는 기회가 그리 많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래서 여러 캐릭터를 가지고 해야 되나보다. 많다고 해서 꼭 좋은건 또 아닌 것이, 테러 주사위와 같이 굴리게 되는데 생존자 주사위를 굴렸을 때 같은 아이콘 2개가 나온다면 테러 주사위 결과에 해당하는 이벤트가 또 발생하기 때문에,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다. 2명 정도가 모여서 수색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거의 시작 부분인데, 벌써 좀비들이 어슬렁 대고 있다. 저넘들을 피해다니면서 문을 열어야 될텐데~~~

게임이 끝나는 시점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룰북 확인하면서 플레이하는 시간이 좀 많았을 뿐, 실제 플레이는 아주 심플하게 진행될 정도의 깔끔한 룰이였다. 읽을 때는 오래 걸렸는데~~쩝.

문 해제는 하나 밖에 못했는데~~~벌써 라운드 종료라니~~~ㅡ,.ㅡ

문을 해제 하기 위해 해당 코드 칩을 여기 저기서 찾아야 하는데... 둘이서 하다보니 그럴 시간이 정말 부족했다. 캐릭터 2개로 운영하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것 같다. 뭐 알았지만, 룰 익히는 정도로 플레이를 예상했기에~~~. 어둠 트랙은 벌써 종말 위치에 가버리고 게임은 끝났다.

엥? 벌써 끝나요? 하며 허탈해 하는 아들의 모습

아직 총평을 논하긴 힘들다. 룰은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다 할 수 있어서 플레이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 물론 같단하다고는 하지만, 막상 룰북을 읽어 보면 이게 무슨 말인가? 싶을 수 있다. 본인도 그랬으니까. 룰북은 막무가내로 해당 룰을 설명하지만, 다행 스럽게도 개정 룰북은 그 이후 부가 설명으로 해당 룰을 다시 설명해주기 때문에, 처음 룰북을 읽을 때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도 그냥 계속 읽어 나가다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꺼라 생각한다. 

 

룰북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정말 이런 저런 실험 정신으로 도전적인 정신을 발휘하여 플레이한다면, 정말 퍼즐을 잼있게 풀어가는 느낌이 들 것 같다. 아무래도 협력게임이다 보니 개인적인 전략을 더 잼있어 하는 사람이라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하지만, 이 게임은 그런 부분에서도 나름 장점이 있는데, 생존자 재그룹 페이즈에서 뭔가 의견이 맞지 않는 플레이어와 그룹이였다면, 이 페이즈에서 다른 그룹으로 만들어 독자적인 작전을 펼쳐나갈 수도 있다. 이 페이즈 이전에 같은 방에 있으면 다른 그룹으로 편성 될 수는 없지만. 하지만, 해독제를 얻기 위해서 필요한 코드칩을 모으기 위해서는 협력은 필수적이긴 하다. 협력게임에서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한다면, 어느 한 플레이어의 대장질이 될 것인데, 그나마 이 게임은 필요할 때마다 그룹을 나누어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나름의 규칙으로 그룹장만 이끌어 같다던지 뭐 그런 하우스 룰을 적용한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런데 과연 이게 이 퍼즐같은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데 도움이 될 것인가? 그냥 서로서로 잘 의논하여 개인의 의견도 잘 수렴하면서 플레이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어쨌던 룰은 대충 감 잡았으니 다음에는 제대로 캐릭터 2개씩 가지고 플레이를 해봐야 겠다. 아들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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