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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기반으로 한 보드게임 Age of Conan이다. 전사인 코난의 여정을 이끌어 코난을 왕위에 올리며, 군사력과 정치력을 발휘하여 가장 넓은 왕국을 건설하고 부를 축척하여 승리를 해야 하는 게임이다. 코난을 직접 운영하여 전투를 벌이는 것은 아니지만, 왕국을 확장하기 위해 코난을 이용할 수는 있다. 코난을 직접 다루고 싶다면 Conan(2016)을 플레이 해보는 것도 재미날 것이다. 이번 작품은 코난의 험난한 여정을 이끌어가는 정도의 역할만을 플레이어들이 하게 된다. 구매 한지도 오래됐지만, 룰이 쉬운 게 아니라서 미루고 있었다. 이번 기회에 정말 한 번 해봐야겠다는 마음으로 게임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규칙이 많다. 규칙이 많다고 해서 어려운건 아니지만, 어려움과 쉬움을 게임 규칙의 양으로만 봐서는 안 될 것이라 생각한다. 몇몇 게임들 특히 체스처럼 규칙은 쉽지만, 이기기가 쉽지 않은 게임들이 오히려 어려운 게임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Age of Conan(AOC)“은 이 두 가지를 다 담은 게임처럼 느껴진다. 규칙은 많지만, 그 적용 규칙이 복잡하진 않다. 명확하고, 필요한 상황에 필요한 규칙을 보면 된다. 하지만, 왕국을 운영하는 데에는 그리 쉽지가 않다. 전략을 어떻게 새울 것인가? 군사력을 키울 것인가? 아니면 정치적으로 우세를 이끌어 부를 축적할 것인가? 상대 플레이어의 상황에 따라 잘 판단해야 하는 부분들이 많다. 이점에서 쉬운 게임은 아니다. 어떤 게임은 상대의 승리를 방해하기 위해 딴지 수준으로 상대 차례를 방해하지만, AOC에서는 그런 건 없다. 다만, 상대가 어떤 플레이를 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체 전략을 그때그때 잘 판단해야 하는 것 같다. 아직 플레이를 많이 못해봤지만, 3인플과 2인플을 해본 게 전부라 아직 전략적 요소를 파악했다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그나마 3인플도 심각한 에러플로 인해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이정도의 경험과 AOC에 대한 게임 이해도를 생각해볼 때 정말 훌륭한 게임이라고 생각된다. 기본적인 코난 운영을 위한 경매(치열한 눈치 싸움이 되는 요소이기도 하다), 자신만의 왕국 카드 운영, 아군 영토를 만들기 위한 전투와 정치력,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큰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가 가기 때문에 플레이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게임에 몰입할 수가 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코난의 역할이 다소 심심하다. 하지만, 확장에서 이 아쉬움을 좀 더 채워주긴 한다. 확장은 아직 플레이를 못해봤지만, 기대가 크다.


3인플 기본 셋팅 모습이다. 보드가 크진 않지만, 개인이 관리해야 하는 구성물 때문에 탁자가 좀 커야 할 것 같다

보드는 하이보리아 대륙을 4군데로 나누어 아퀼로니아, 스티지아, 투란, 하이퍼보리아 이렇게 자리하고 있다. 실제 소설에서는 투란(노란색) 뒤로 더 큰 대륙이 있지만, 영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륙의 서쪽 부분만을 보드게임에 사용하고 있다.

개인 왕국 유닛과 왕국 카드를 따로 보관을 해야하고, 공용으로 쓰이는 토큰들도 따로 보관해야 한다. 그리고 테이블에 두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들이 있어서 그 자리도 만만치 않다. 가장 보드게임 초보인 친구가 아퀼로니아를 선택하여 준비를 했다.

모험 카드의 목적지에 도달하면 보너스로 모험 토큰을 더 받을 수 있다. 모험 토큰은 코난 경매를 위해 쓰이기도 하고, 주술 토큰 혹은 골드와 교환할 수도 있다. 목적 카드는 그 카드의 달성 목표를 완성 했을 때, 왕국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인원수에 따라 달성하기 어려운 것도 있고, 플레이하다가 얼결에 달성되는 것들도 있다. 대부분 달성하기가 쉽지는 않은 듯!

 

첫 플 느낌은 서두에 언급했듯 좋은 인상을 가지게 된다. 에러플을 많이 해서 아쉬웠지만, 그 덕에 게임을 또 제대로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니까, 첫술에 배부를 생각은 없다. 정말 인원수만 늘 준비된다면, 언제든 꺼내들고 하이보리아 대륙을 활보하며 승리를 이끌고 싶어질 것이다.

 

코난과 같은 테마 게임을 좋아하고, 카드의 콤보로 큰 타격을 주는걸 좋아 한다면, 주사위 굴림에 거리낌이 없다면, 정말 강추하고 싶은 게임이다.

참으로 오랜 시간 걸렸다. 역시나 이 게임도 구입한지는 오래 되었고,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플레이를 했다. 우선 블럭 트레이를 만들어 둔게 아주 준비 작업부터 마지막 정리까지 아주 편리했다. 지퍼백을 써도 그만이지만, 나만의 트레이~~~ 아주 멋지다. 카드 한글화 자료는 다른 분의 자료로 예전에 만들어 놨었는데, 다시 수정해서 만들어야 할 듯 하다. 내가 원하는 용어로 만들고 싶기도 하다.

첫 번째 시나리오로 가볍게 시작을 했다. 룰만 봤지 막상 플레이해보니까 참조표를 만들어 뒀는데도 불과하고 이게 맞나? 이렇게 하는게 맞나? 하면서 연신 확인하고 또 확인하면서 플레이를 했다. 하드보드로 되어 있는데 펴니까 쫙! 펴지질 않아서 역시 화이트보드를 꺼내 들었다. 이건 정말 필구!(보드위에 아크릴 판을 올려뒀다)

박스에서 국가별 유닛들을 저렇게 꺼내두고 셋팅하고, 제거되는 유닛은 바로바로 해당 트레이에 집어 넣으니까 정리도 아주 편리했다.

참조표를 옆에 두고 주사위 굴림때 마다 확인하면서 플레이를 했다.

친구가 중전차로 밀고 들어오는데 아주 빡쳤다. 주사위 굴림 운도 좋은 편이였던지라 나의 우측 구역 유닛들이 아주 작살이 났다.

마지막 나의 중보병의 큰 역할로 아슬아슬하게 승리배너 1개 차이로 내가 승리를 했다. 근데 전체 룰이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되어서 그런지 플레이 하고 나서도 내가 제대로 플레이를 했나? 싶을 정도로 다소 혼란 스러웠다. 참조표를 대거 수정해야 할 듯 하다. 친구와는 다음을 기약하고 게임을 마무리했다.


이게임을 언제 구입한지도 가물가물해져 버렸다. 늘 해봐야지~~하면서 새로운 게임에 밀려 플레이를 못했었는데, 이번 휴일을 기회삼아 플레이해보기로 했다.

게임박스를 들고 있는 아들! 사진 좀 찍을려고 하니 장난만 치길래 제발 좀 평범한 표정 좀 짖자고 하니 저러구 포즈를 취해준다. ㅎㅎㅎ 아이고~~

리스크 구성물을 꺼내고 2인플 기본 셋팅을 하면 이런 모습이 나온다. 2인플에서는 초기 배치가 다소 귀찮긴 한데, 지역카드를 뽑아서 랜덤으로 배치하는 중립때문에 그렇다. 플레이어들 간 초기 배치하는 것은 생각보다는 금방 끝나긴 해서 다인플 해도 배치하는데에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다.

세계지도와 달 지도가 있다. 한 대륙의 지역이 그렇게 많지는 않기 때문에 한 대륙을 점령하는데는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는다. 해상도 몇개의 원으로 된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카드도 다양해서 이렇게 한쪽에 잘 정리해 두어야 한다. 육상, 해상, 우주, 정치, 핵 관련 커맨드 카드들과 육지, 해상, 달 지역 카드들이 있다.

이렇게 한 쪽에는 달 지도와 점수 트랙커(지역 점령 수)를 놓아둔다. 시작할 때는 중립 유닛들만 달에 존재하게 된다.

게임을 시작하고 진행상태를 보면 파란색 별루 보이지 않는다. 달에만 좀 있고... ㅋㅋㅋ

아들이 억울해 한다. 뭐 처음이니까~~~ 라고 말해주지만, 늘 첫 판에 너무 욕심내는것 같다. 이 마음은 아들만의 마음은 아닌것 같다. 성인들과도 플레이 해보면, 배우면서 하는 첫 판인데도 승리에 대해 욕심을 많이 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닛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1.0과 3.0, 그리고 5.0까지 있는데 1.0을 3개로 계산하는 3.0, 1.02개와 3.0 1개를 합한 5.0 유닛이 있다.

지구에 우주 정거장이 있다면, 이렇게 달까지 진출을 할 수 있다. 달은 아들이 다 먹어 버렸다. 아버지는 지구, 아들은 달! ㅎㅎㅎ

게임은 나의 승리로 끝나게 됐다. 전략은 카드의 사용과 적 유닛을 제거하기 위해 전방에 방어 지역에 따른 공격 유닛 수를 잘 관리해야 한다. 방어자도 마찬가지다. 그 이유가 한 번에 최대 2개의 유닛만을 제거 할 수 있고, 서로 유닛 수 만큼 주사위를 굴려 쌍방 주사위 굴림 결과를 비교하여 제거 유닛 수를 정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A 지역에는 유닛 1개, B 지역에는 유닛 3가 있다고 가정하자. B에서 A지역을 공격한다. B 지역의 유닛 2개로 A지역을 공격한다. 그 결과 B지역은 주사위 1개를 굴리고, 공격하는 B 지역의 2개 유닛은 2개의 주사위를 굴린다. 이 결과는 방어자 측은 최대 유닛 1개만을 제거할 가능성이 있지만, 공격자는 최소 한 개는 무조건 성공이기 때문에, A 지역은 공격자에 의해 점령하게 된다. 이렇듯 상대 유닛 수를 잘 파악하고 병력 증원에서 유닛을 구입해 잘 배치해야만 한다. 


이 게임은 간단한 미래 전쟁 게임이다. 지역 점령과 유닛의 운용은 어려운게 없다. 하지만, 사령관을 빨리 구입해 전투에서의 우위를 차지하는 타이밍도 중요하고, 무엇보다 커맨드 카드를 잘 활용하는 것이 관거이다. 이런 면에서 간단하지만, 나름 이것 저것 신경써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지루하거나, 복잡함에 지치정도는 아니다. 다인플 워게임으로서 리스크 괜찮은 게임인것 같다.


Storm Over Stalingrad (2006)

[이 영상의 음악을 들으며 상상하면 더 실감날 듯 하다~~!]

2차세계대전 독일은 러시아 침공으로 동부전선을 나아가던 독일이 스탈린그라드에서의 인해전술로 대항한 러시아와의 한 판 대결을 그린 보드게임이다.

언제였더라? 예전에 첨으로 워게임이라는걸 흑담이 한테 배웠었는데, 바로 이 게임으로 집에서 플레이 했었다. 종이맵에 종이 쪼가리 가지고 주사위를 굴리는게 참 낯설었던 시기였는데, 막상 플레이 해보니 그리 어렵지 않았던 터라~~~ 전략적인건 몰랐지만, 그저 플레이할만 했었다. 그 이후로 워게임을 사게 되엇고, 종이 쪼가리로 만든 카운터라는 것도 피규어 보다 더 큰 의미로 다가온 계기도 되었었다. 그 이후로 구입할려고 했지만, 품절 상태라 잊고 있다가 얼마전 쿨에서 팔길래 냉큼 사버렸다. 배송 되기 전에 룰북도 번역해 두고, 카드도 한글화 해두고 게임이 올 날만을 기다리고 있던 차 드디어 아들과 한 판 하게 되었다. 이런 저런 경험을 많이 해봐서 그런지 언제부터인가 아들에게 룰 설명하는게 부담이 없다. 한 번에 잘 알아 들으니까~~~~! ^^

간단히 룰을 설명하고 아들에게 어떤 세력을 선택하겠느냐? 하니~~~ 공격적인 국가를 선택하고 싶다 하여 독일을 선택하게 해주었다. 승리 조건은 +3 방어 지역 3군데를 먹으면 독일이 승리하는 걸로 하였다. 첨이니 2군데를 해줄까?도 생각했지만, 나도 특별한 전략이 없는 터라 너무 일찍 끝나면 재미 없을 것 같아서 ㅎㅎㅎ. 초기 셋팅 모습이다. 핀셋도 같이 활용하니 카운터 집기는 훨씬 수훨했다. 물론 익숙해 져야겠지만~~~

3턴을 진행하고 있다. 거의 시작하자 마자 왼쪽 하단을 독일이게 뺏겨 버렸다. 이제 2군데만 더 뺐기면 소련이 패배할 것이다. 하지만, 3턴째라 조금만 있으면 검은색 독일 유닛들은 후퇴를 하리라~~~(규칙상 원래 그렇다)

3턴과 4턴에서 독일 증원이 상당히 오지만, 소련은 꾸준하게 증원이 계속 들어 온다. 이점을 감안하여 초기에 검은색 독일 유닛으로 어느정도 타격을 줘 놓고, 야금 야금 독일 유닛들이 승점 지역으로 진출하지 않으면 승리하기가 힘들다. 이 시점에서 어떻게 전략적으로 카드와 유닛을 이동 시키느냐가 아주 큰 전략적 요소인데, 아직 나도 초보라 아들에게 큰 조언을 해 주진 못했지만, 첨이니까 이래저래 많은 시도를 해봐라. 그래야 다음에 할 때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정도의 조언만 하고 진행했다. 물론 쓰고 싶은 카드를 언제 쓰는게 좋은지는 중간 중간 질문에 대해 답해주곤 했었다. 

승점 지역 1군데만 먹고만 독일이 소련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잘 따라와 주어서 너무너무 대견했다. 룰 설명시간까지 장장 3시간여에 걸친 플레이에서 지친 기색 없이 끝까지 함께해준 아들이 너무너무 자랑스럽다. 주말 간만에 아들과의 한 판! 언제까지나 같이 하고 싶은 아들이기에 즐거운 시간이였기도 했고, 행복한 한 때를 보낸것 같아서 보람 있는 주말이였다. 담을 기대한다~~~! 아들아~~~~~~~~~~~~~~! 화이링!

정말 미루고 미루었던 게임이다. 3년전인가? 내가 구매 했던거 같은데.. 하~! 시간 벌써 그렇게 흘렀나? 그 당시 게임을 구입하고 카드는 다른 분이 한글화 자료 만든게 있어서 플텍에 끼워 넣고 나서는 어느덧 봉인이 되어 버렸었다. 그러다 시간이 좀 지나서 해볼 요량으로 룰북 번역을 하고는 다시 봉인. 이번에 플레이 하기 전에 내가 번역한 룰북을 보인 여기저기 오류 투성이~~~ ㅎㅎㅎ. 졸면서 번역한 부분도 보이고, 문장을 잘 이해 못해서 막 적어 놓은것도 있는거 같고, 나도 나름 영어 실력이 다소 늘은것 같아서 뿌듯하지만, (오류 부분을 찾아 냈으니~~ㅋㅋㅋ) 혹 그 당시 룰북을 보고 에러플 했을 사람들을 생각하면 다소 미안해 지기도 한다. 에러플도 게임의 한 부분이다. 오프라인 게임이니 어쩔 수 없는듯. ㅎㅎㅎ 애교로 봐주자. ^^

게임을 준비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린다. 아컴호러 셋팅시간과 거의 흡사할 듯. 지역카드 장로 카드, 은신처 카드, 미스터리 카드, 이벤트 카드, 아이템 카드, 개인판, 빌런 카드와 미니언 차트, 그리고 악마 토큰들, 체력토큰, 조사 토큰, 등등등~~ 휴~~~~~~~~~ 첫 셋팅이라 정말 정신이 없을 정도로 준비 할 께 많은 게임이다. 카드에 쓰인느 인물들은 실사 사진으로 연출한 사진들이라 실감은 난다. 

박스를 들고 사악한 표정을 지어 보라고 하니 저러고 있다. ㅋㅋㅋ 어느덧 커버린 아들의 모습을 보며 격세지감을 느끼지만, 늘 함께 할 수 있는 아들이 있어서 너무 좋다. 나의 사랑하는 아들! 

첫 플레이에서 선택한 캐릭터다. 이름은 기억 못함. ㅡ,.ㅡ;;; 이렇게 마을 회관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노트북으로 게임에 포함되어 있는 사운드 트랙을 틀어 놓고 시작했다. 토큰이 많아서 정신없어 보이지만, 실제로 정신 없었다. 하지만 막상 플레이 해보면 전체 게임을 아우르기 위해 많을 뿐, 사용되어 지는 토큰은 한정 되어 있다. 빌런의 선택 여부에 따라 준비할 토큰만 준비하면 된다. 골라 내기 귀찮아서 그냥 다 놓았을 뿐.

장로 카드들이다. 마을 장로들 뒤에 카드가 한 장씩 있는데, 조사를 해야 악의 편인지 우리 편이니 알아 내야한다. 우리 편일 경우 빌런과의 대결에서 도움이 되지만, 악의 편이면 빌런에게 힘을 실어 주게 되어 게임이 힘들어 질 수도 있다. 미리미리 조사하여 밝혀내자.

게임 트랙과 개인판 모습이다. 게임 트랙이 라운드를 표시하는게 아니다. 카드의 어떤 효과나 상황에 따라 오른쪽으로 전진하게 되는데, 오른쪽 끝을 넘어가게 되면 쉐도우브룩 마을은 어둠에 잠식되게 되고, 우리는 어둠의 힘앞에 무력함을 깨닫고 게임에서 패배하게 된다. 악으로부터 마을을 지켜내도록 하자.

체력을 표시하기 위해 상처토크을 빼내는 식으로 했는데 원래는 상처를 받을 때마다 상처 토큰을 추가하는 것이다. 시작부터 힘들어 보인다. 빌런의 체력이 16을 육박~~~! ㄷㄷㄷ;;;

빌런 차트이다. 어떤 상황에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수에 따른 미니언 차트를 보고 악마가 소환되거나, 전투를 치르거나 해야 한다. 보름달 카드가 나온걸 보니 소환되는 악마들은 전투력 +1을 받게 되는 상황이다. 보름달이니 늑대가? 

그렇다. 늑대가 마을로 향하고 있다. 마을에 들어 오는걸 막기 위해 아들이 버티고 있다. 꼭 잡아 주렴~~~~

이런 저런 전투를 치르며 아들은 2개의 상처를 받았다. 하나만 더 받으면 죽음에 이르지만, 마을에서 다시 부활한다. 대신에 D6만큼의 아이템 혹은 조사토큰(파란색 토큰) 또는 동료카드 등등을 버려야만 한다. 

헐~~~ 내가 당했다. 상처 3개를 받으며 다음 턴에 마을에서 부활 준비중~~~

트랙은 2번째 섹션에 도달하고 있고 빌런은 체력 2를 더 가지게 됐다. 휴~~~~큰일이넹. 하지만 게임은 여기까지 진행했다. 시간도 늦었고, 아들이 또 일찍 자야 학교가니까~~~아쉽지만 다음에 다시 하기로~~~~




자 게임은 다시 시작되었다. 이번에는 캐릭터를 골라서 하기로 했다. 지난번에는 원래 규칙처럼 랜덤으로 캐릭터를 골랐었는데, 그렇게 하니 2인플이라 그런지 좀 약한 캐릭터를 골라서 게임을 너무 어렵게 풀어 나가야만 했다. 2인플의 한계인듯 . 그래서 이번에는 좀 싸움에 센놈들로 골라서 했다. ㅎㅎㅎ

역시 게임을 준비하는건 만만치 않다. 부지런히 준비하는 수밖에. 내가 고른 캐릭터는 체력은 약하지만, 피해를 받는 대신 아이템 혹은 동료, 조사 토큰을 버릴 수 있어서, 조사 토큰만 있으면 무한 체력을 자랑할 수 있다. ㅋㅋㅋ 아들이 무지무지 부러워 했음.

풍차 앞에서 서 있는 아들의 캐릭터~~~ 아들! 다칠라 조심해~~~~~~~~~~~~~~~~~~~~~~

속임수 저 능력이 좀 의심 스럽긴 한데, 한 턴에 여러번 쓸 수 있다는 것인 빌런과의 대결에서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인가? 그렇게 하긴 했는데, 위에서 말한것 처럼, 조사마커만 많으면 무한 체력이 되는데 이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 ^^

은신처 카드를 확인해 보니 빌런은 여기 버려진 성에 있다는 것이다. 아들을 소환할 시간! 대신 비용을 내야한다. ㅎㅎㅎ 아들 돈 있지? 대신 내 줄 수는 없어~~~ 얼릉 와~~~~~~~~~~

아구구...초점이 하반신에~~~~ 도색은 예전에 다 해놨었는데...ㅎㅎㅎ 

빌런과의 전투에서 아들이 쓰러졌다. 아들~~~! 기다려! 내가 빌런을 때려 잡고 살려줄께~~~~라고 하지만, 라운드 진행 절차에 따라 자동으로 부활하게 되어 있다. 

게임 진행 중 마을 장로가 4명이나 죽었다. 살아 있는 한 명은 악의 편이고, 한 명은 마을을 배회중이다. 다행이 선한 장로~~~!

빌런과의 대전에서 승리를 했다. 무려 피해를 한 방에 7개나 주기도 했다. ㅎㅎㅎ

빌런과의 전투 전에 이런저런 아이템을 많이 준비한 탓에 아들은 죽었지만, 게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 싸움전에 아들에게 대장간에 가서 무기 사와라~~했더니~~ 글쎄! 총알만 덜렁 사온것이 아닌가? ㅡ,.ㅡ;;; 아들! 총이 있어야 총알을 쓰지~~~~~~~~~ㄷㄷㄷ;; ㅋㅋㅋㅋ

일단 게임은 우리의 승리로 마무리를 지었다. 몇가지 애매한 사항들이 있었는데, 룰북이 읽을 때는 좋은데, 무언가를 찾을려면 여기저기 뒤적뒤적~~ GMT 같은 경우는 읽을 때는 게임을 어떻게 진행해야하나? 막막함을 주지만 이런 룰북은 읽을 때는 좋은데 필요한 부분을 찾기엔 너무 불편하다. 휴~~ 요약을 다시 잘 살펴보고 필요한 부분을 더 보충해야 할 듯!. 여튼 게임은 승리로 마무리 했고, 정말 미루던 숙제 하나 끝낸거 같아서 기쁘다.


2인플은 다소 심심할 수가 있다. 마을 여기저기 악마들도 나타나고 돌아 댕기고 해야 하는데, 두 명이서 하다 보니 그런 빈도가 다소 떨어진다. 아들의 텍스트 이해력이 다소 부족해서 몰입도도 떨어진 감도 있고, 나도 룰북 보느라 시간 소비하기도 하면서 역시 몰입감이 떨어진 탓도 있을 것이다. 3~4명 이상이 하면 정말 정신없는 한 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지역카드 혹은 미스터리 카드는 결코 좋은 것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안좋은 상황이 더 많이 연출이 된다. 특히 미스터리 카드는 좋은것이 없다. 온갖 마을을 위협하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다같이 힘을 모아 마을에 드리워진 어둠을 물리 치도록 하자!


절망의 들판!

GMT에서 나온 세계1차세계대전을 다룬 헥스 블럭 워게임이다. 이 게임을 구입하게 된 것은 얼마전 세계1차대전에 대해 다큐 영상을 좀 봤는데, 기존에 알고 있던 1차세계대전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내용들을 다뤘었는데, 생각보다 정말 참혹한 전쟁이였다. 전술은 예전 전술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 무기는 현대화 되어 있었고, 사람은 말 그대로 총알 받이 역할이였다. 물론 나폴레옹 시대와 영국의 레드코드 시대도 마찬가지였지만, 그 당시의 무기는 그래도 머스킷 소총이였기 때문에 단말에 사거리도 짧았지만, 이 시기는 영국에서 개발한 세계최초의 기관총인 맥심 기관총도 개발된 시기였다. 그저 달려가 점령하면 되는 그런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전술은 배틀라인 방식의 전술에서 크게 벗어 나지 못하였기 때문에 말 그대로 1당 100의 상황이 된 것이다. 포격은 계속되고, 기관총은 갈겨되니 그저 참호에서 기나긴 시간을 보내는 최악의 전술로 참호전에 이르기 된다. 1차대전의 시작과 끝이 참호속에서 보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이런 세계1차대전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싶어진 것이다. 아들과 워게임을 할 때도 늘 하는 말이 있다. 우리는 지금 보드게임으로 당시의 전투를 해보지만, 그 실상은 참혹한 것이다! 게임으로 그 참혹함을 체험해보자. 전쟁이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ㅋ;;;


이 게임은 다른 워게임과 다르게 톡특한 점이 있다. 육해공을 다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1차대전의 시기였던 1914-1918년 서부전선인 프라스에서의 전쟁을 다룬 것이다. 보통은 육군이나 해상 또는 공군에 대한 워게임들이 있지만, 이 게임은 그 당시의 주력이였던 육군과 대포, 그리고 해상, 비행기까지 다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뭐 그만큼 이것 저것 할 것들이 많겠지만, 나름 소장의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볼 수 있겠다. 여튼 아직 룰북을 보진 못했지만, 외국 리뷰를 보면서 조만간 읽어보기 전에 미리 맛보기라도 해보자~~~! 단! 영문이라는 점. 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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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으로 해보는 나폴레옹 앳 워털루 게임이였다.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지만, 늘 간단할 꺼란 생각에 차일피일 미루다 드디어 해보게 되었다. 역시나 게임은 간단하다. 하지만, 승리하기는 쉽지가 않다. 특히나 기본 규칙에서 프랑스의 증원은 없다. 3턴에서 영국 연합국은 프러시아가 동쪽에서 증원해주게 되어있다. 간다하고 캐주얼함 마저 느낌이 드는 게임이지만, 긱에서 왜 이렇게 많이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지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마치 장기를 두는 느낌? 한 수 한 수 간단함 속에서 전술을 이끌어 내야 하는 그 느낌이 아주 좋은 인상을 받았다. 규칙이 많고 복잡하다고 해서 잼있는 건 아니다. 나폴레옹 앳 워털루는 간단한 규칙속에 모든 전술적 전투가 다 녹아 들어 있는듯 하다.

기본셋팅 장면. 언듯 프랑스가 상당히 유리해 보이지만, 맵의 왼쪽 상단에 있는 파란색 화살표로 프랑스 유닛 7개가 저기로 나가야만 하고, 영국 연합군의 사기도 40점을 줄여야만 승리할 수 있다. 역시 오른쪽에서 3턴에 프러시아의 증원이 오게 될 것이다.

역시나 좁은 탁자 때문에 화이트보드와 이게임을 위해 유리판도 들고 갔다. 별걸 다 들고 가는 남자! ^^ 여튼 조용한 다이스타워와 게임 셋팅 그리고 사기판 까지 놓으니 뭔가 상당히 그럴싸한 워게임으로 보인다. 이왕하는거 럭셔리 하게 하자! 사기판은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하였다. 아니였으면 매번 카운터의 전투력을 수시로 더하고 있었을 것이다. 물론 종이에 적어도된다. 하지만 난 보드게임에 연필과 종이를 쓰는걸 상당히 싫어하므로 이쪽이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아차차~~ 핀셋도 같이 준비했다. 일전에 코팅한 핀셋에 접착제를 발라두지 않아 글루건에서 나온 그것은 말라도 좀 끈적인다. 그래서 접착제를 좀 발라주는데 깜빡하고 하질 않았더니... 여튼, 새로구입한 핀셋으로 게임을 진행할 것이다. 

첫 플레이어는 항상 프랑스로 시작한다. 일단 계획은 이랬다. 좌우 날개로 기마병을 출동시켜 중앙이 허술해진 틈을 타 7개의 유닛을 내보내고, 사기 40점은 중간중간 깍아주며 마무리 하도록 할 생각이였다.

전투는 간단하다. 유닛 하나당 한 번만 전투를 할 수 있고, 그 전투에 해당하는 유닛들의 전투력을 다 더한다음, 지정한 방어유닛의 전투력과 비율을 확인하여 보정표에 따른 주사위 굴림수의 교차점을 찾으면 전투결과를 알 수 있다. 아주 간단하다. 일단 기병대는 돌격하라~~~~~~~~~~^^

나의 저돌적인 공격에 영국군은 겁을 먹었는지 뒤로 전선을 당기고 있다. ㅋㅋ.. 

헐~~~ 주사위 운이 따라 주지 않는다. 좌익으로 신나게 달려가던 기병대는 영국군에 막혀서 진척이 없고, 우익으로 달리던 기병대는 숲에서 진퇴양난이 되었다. 그 와중에 프러시아까지 후방을 공격해 들어온다. 우선 프러시아의 진출을 막기 위해 카운터 한 두개를 박아 뒀지만, 얼마나 버틸지...ㅡ.,ㅡ;;

벌써 4턴이 진행되고 있는데~~~ 프랑스 사기 전부가 25점으로 떨어졌다. 다른 조건은 둘째 치더라도 사기점수 0이 되면 무조건 패한다. 정말 이 친구랑 게임하면 주사위 운이 안따라 주는것 같아서... 같이 게임을 해보면 해볼수록 무서워진다. ㅡ.,ㅡ;;; 신이시여~~~~~~~~~


결과는? 프랑스의 사기저하로 패했다. 뒤에서 오는 프러시아와 앞에 있는 영국군의 샌드위치로 오갈때 없는 프랑스는 그저 쓰러져만 갔다.


이게임 정말 맘에 든다. 간단하게 이런저런 수싸움? 하는 캐주얼함도 좋고, 빨리 끝나서도 좋고, 무엇보다 룰 설명도 별꺼 없어서 좋고, 언제 꺼내들어도 성공할 것 같은 이 예감~~~! 아주 맘에 드는 한 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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