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다시 도색을 해볼까? 싶어서 도료를 이것 저것 구입도 하고, 필요한 물품들도 이것저것 구매를 했다. 예전에는 그냥 대충 펼쳐놓고(도료가 몇개 없어서) 도색을 했지만, 이번에는 좀 제대로 정리를 해놓고 해볼 요량으로 보관함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도색을 한 번 할려면, 이것 저것 많이 펼쳐놔야 해서 이 번거로움이 간만에 도색을 해볼까? 하는 생각에 제일 큰 걸림돌이 된다. 번거로우니까 잘 꺼내지 않게 되는 이유가 된다. 이왕이면 정리하기도 좋고, 간만에 하더라도 쉽게 펼쳐놓고 빨리 작업할 수 있도록 하는게 좋은것 같다. 그래서 만들어 봤다.

 

재료: 2m 마문지 2장, 칼, 자, 목공풀, 빨대, 순간 접착제, 싱크대 철제 물품 활용.

 

첨에는 폼보드를 사용해서 만들어 볼까? 싶어 도전했다가 너무 쉽게 생각한 나머지, 거의 다 만들어 놓고 실패를 맛봤다. 생각보다 전체 도료 무게가 무거웠고, 생각보다 폼보드는 약했다. ㅡ,.ㅡ;; 다시 만들기고 귀찮고 해서 그냥 사버릴까? 했지만, 딱히 맘에 드는것도 없고, 내가 만들면 커스터마이징 하기도 좋고 해서~~~ 또 만들기로 한 나에 대한 자존심도 있고 해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도전하기로 맘먹고 만들기를 시작했다. 제작 시간은 한 이틀? 정도 걸렸다.

 

시중에 파는것을 참고하여 만들었고, 여건에 맞는 디자인을 최대한 고려해 봤다.

 

휴~~~ 간만에 고생해서 만들었는데, 최종 결과물로는 나쁘지 않지만, 다소 아쉬운 점들이 있다. 일단 사진에 있는 하단 철제가 없으면 도료를 다 담고는 이동이 힘들다. 이건 디자인 탓이기도 한데~~~ 무게를 생각못하고 디자인한 탓이기도 하다. 뭐 다음에 또 만들일이 있겠냐만은~~~ 다시 만든다면 좀 더 튼튼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힘들게 만든 만큼 잘 써보도록 하자! 

 

오원소의 공작시간 끝~~~~~~~~~~~~~~~~~~~~~~~~~~~!

일요일에 드레드플리트를 한다고 했었는데... 아침에 어제 먹은 술 기운이 남아 헤롱하는 터라~~ 갈 수 있을까? 했는데... 세수도 좀 하고, 이도 닦고, 라면으로 해장도 하고 해서 그런지 2시가 되기 전에 술이 좀 깨는 듯 했다. 그래서 집에 있으면 잠만 잘 것 같아서 출동! 드레드 플리트 자나~~~~~~~~~~~~~! 다른 분이 가져오시기로 하긴 했는데... 혹시 몰라 내것도 준비해 갔다. 도색이 안되어 있을 수도 있으니~~~ 일단 가져가 보는 걸로~~~

학현님의 규칙 설명이 끝나고 게임은 시작되었다~~~~~~~~~ 

저늠의 해머 방치가 맞을 때마다 너무너무 아프다.. 

드레드플리트를 가져오신 학현님의 게임도 도색이 되어 있었네? ㅎㅎㅎ 그래서 보드 천과 주사위는 가져오신 학현님 걸로 하고, 배와 카드는 내껄로 플레이를 했다. 함선 한글 번역 카드에 오류가 있다는것도 알게 됐다. ㅡ,.ㅡ;;; 나중에 고쳐야지.. 

나의 블러디 리버를 둘러싸고 있다. 앞에서 망치로 때리고, 옆에서 찌르고... 버틸꺼야~~~~~~~~~~~~~!

 

넓은 해전을 다룬 드레드플리트~~~ 정말 멋진 게임인것 같다. 이렇게 펼쳐져 있는 모슴이 느무느무 멋짐
치고 박고 도망가고 얻어 맞고~~~ 해전에서 느낄 수 있는 전투는 거의 다 맛볼 수 있는 게임

드레드플리트는 정말 개인적으로 갓 게임인것 같다.

동생의 소개로 새해 첫 보드게임 모임에 나갔다. 어떤 모임일까? 궁금해 하며~~~ 갔는데.... 아주 좋은 사람들인거 같아 너무 흡족한 모임을 가졌다. 보드게임도 하고, 저녁에 같이 밥먹으며 술도한잔하고.. TRPG 맛도 잠시 보고~~~ㅎㅎㅎ 너무 긴 시간 홀로 놀아서일까? 누군가와 같이 한다는거 자체도 즐거웠지만, 사람들도 맘에 드니 더 없이 즐거웠다. 기분 내킨김에 집에서 들어가서는 소주도 한 잔 더~~~ 다음날 머리가 뽀개지는 것 같았지만, 다시 모임에 출동~~! 이틀간 정말 즐거운 시간이였다. 나만의 사소한 일상에서의 즐거움! 이것이 행복이 아닐까? 싶다.

 

18일 헬보이, 워해머 언더월드, 양피지 TRPG

헬보이를 구입한 지 꽤나 됐지만, 틈틈히 받은 자료로 한글화도 하고.. 구성품도 정리좀 하고~~ 미루다 미루다 드디어 게임을 해봤다. 게임의 기본적인 흐름은 기어즈오브워 보드게임과 흡사하다. 세부사항은 다르지만... 좁은 보드에 비해서 여기 저기 구성물들을 펼쳐놔서 그런지(보드게임 테이블이 크니까~~~) 사진에서 보면 엄청 정신없어 보이지만, 실제 간결하게 펼쳐놓고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캐릭터의 각 기능을 잘 활용하여 한 칸, 한 칸, 전진해 가면서 게임을 조금씩 이해하게 됐다. 시스템상 이것저것 잘 체크하면서 진행해야 하는데, 첫 플레이라~~ 역시 나의 실수로 파멸 마커 진전 하는 것도 잊어 버리고 몬스터만 때려 잡다 보니, 다 잡았는데도 시나리오 카드가 넘어가질 않는 현상이~~ㅡ,.ㅡ;. 그래서 진행한 횟수 만큼 파멸 마커를 전진 시켜서 시나리오를 마무리 하게 되었다. 

테이블 크니까~~~ 마구 편하게 펼쳐놓고 플레이를 했다. ㅎㅎ 테이블이 정말 짱! 

 

기어즈 오브 워 처럼 정해진 몬스터를 조우 카드가 지정한 유형별로 불러오게 된다. 캐릭터가 비슷하게 생겨서(다 개구리 ㅡ,.ㅡ;;) 헷깔렸지만...

타격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버스트 버전 토큰을 놓으니 공용 보드가 더 빛나 보인다. 토큰 세트와 본판만 구입을 했는데.. 사실 토큰 세트는 구지 구입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욕심이지뭐~~~ ^^

우여곡절 끝에 먼산만 보고 있는 두 캐릭터를 뒤로 하고, 당당히 나의 헬보이가 개구리 대마왕을 큰 주먹으로 때려 눕혀 버렸다. ㅎㅎㅎ

완전 임팩트 있지는 않지만, 협력 게임으로서의 기능은 충분히 하는 듯 하다. 이런 저런 이야기로 풀어가며 같이 대화하는 시간들이 게임과 잘 어우러질 만한 게임이다. 시나리오를 다 해볼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해 본다. ^^

 

18일 워해머 언더월드

병규님의 룰 설명과 함께 말로만 듣던 언더월드를 플레이하게 되었다. 병규님에게 감사를... 규칙은 어렵지 않았다. 다만 이런 식의 게임에 대한 규칙이 안 익숙해서 내가 적응을 잘 못하긴 했는데... 한 두번 정도 하면 아주 빠르게 진행될 정도로 쉬운 룰이다. 다만! 카드의 효과를 이해하고 플레이에 임해야 고민하는 시간이 적어진다. 난 무턱대고 첨으로 그냥 해본 터라~~ 사실 병규님이 리드하느 대로 따라가 주는 터라~~ 무언가 제대로 판단한 적은 없는 듯! 또 그래도 되는 종족과 덱을 병규님이 셋팅해 주셔서~~ 그냥 흐름만 익힌것 같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덱을 한 번 살펴보고 제대로 한 번 도전은 해봐야지~~~ 플레이 소감은 움~~~~! 덱빌딩을 좋아 하고, 그런 덱빌딩으로 승리를 맛보는 맛을 아는 사람들은 상당히 잼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아쉬운 점은 왜 캐릭터가 남았는데... 게임이 끝나냐고~~~~~~~~! ㅎㅎㅎ 개인적으로 전면전을 좋아 한다. 점수 먹기가 아닌 나의 파워로 상대를 제압하는 남자의 게임! ㅋㅋㅋ 

병규님의 도색된 멋진 캐릭터로 플레이를 했다.

18일 양피지 TRPG

첨으로 누군가와 TRPG를 해봤다. 성열님의 소개로 해봤는데... 아~~~역시 적응이 필요한 게임이다. 스토리에 따른 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는게 그리 쉬운일은 아니자나? 어색하고, 간지럽고~~~ 하지만 이 게임을 할 때즘엔 우린 알딸딸~~~ 저녁을 먹으면서 소주도 먹었는데, 이 게임을 3명이서 하면서 와인도 2병을 해치웠다. 아주 맘에 드는 바람직한 음주문화~~~! 더더욱이 술을 다들 좋아 하는거 같아 더 맘에 드는...뭐 그런~~ ㅎㅎ 술한잔 먹고 이야기 삼아 놀기에는 아주 딱인거 같다! 

머진 장소와 멋진 테이블을 제공해 주신 성열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앞으로 아지트가 되지 않을까? 살포시 기대해 본다. 좋은관계 오래 가길 기도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한 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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