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아들이랑 룸25를 했는데, 혼자서 셋팅도 하고, 게임 준비등등을 이제는 잘 한다.편하게 게임할 수 있어서 다행이지. 이 게임은 2인플은 그저 협력해서 중앙방에서 사각 모서리 어디쯤에 있는 탈출 방을 찾아서 탈출하면 승리하게 되는 게임이다. 단지 10턴 안에 해야한다. 2가지의 행동을 미리 정해 놓고 (프로그래밍 단계), 1번째, 2번째 행동을 순서대로 번갈아 가며 하면 된다.
시작은 이렇게 됐다. 첫 턴에 서로 엿보기 행동과 이동 행동을 선택했다. 양쪽 모두 얼음방임을 알 수 있었다.
아들이 먼저 시작했으므로 어떤 타일인지는 모르나, 일단 이동하기로 하고 왼쪽 방을 공개해 보니 환상의 방이 나왔고, 저 방의 효과는 들어가게 되면 비공개 타일과 교환하고 교환된 그 방의 효과를 바로 적용해야 한다.
그래서 아들은 환상의 방으로 이동하고 어떤 타일을 골라야 하나?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어떤 타일을 뽑을까? 긴장하면서 고민하는 아들~~~~~~~~~ 잘 골라바바! ^^
헐!헐!헐! 한 번에 탈출방을 뽑지 않겠는가? 뭐야...벌써 끝나는 거야?
탈출방임을 알고는 엄청 좋아 한다. 놀랍고...나도 깜짝 놀랬다. 1턴에 게임이 끝날 줄이야~~~~~~~~~~~~
뽑은 타일을 봐꿔 오고~,배치를 한다.
탈출. 다음 행동이 나 이므로 내가 탈출 할 시간...ㅡㅡㅋ;; 뭐야 이거 넘 싱겁자나~~~~~~~~~~~
나도 따라 가야지~~~~~~~~~~~~~~~~~~~~~~~~~~~~~~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탈출방의 입체감이 더 사는것 같다. 우워~~~~~~~~역시 타일 디자인이 중요해!
이렇게 시작하자 마자 첫 판은 끝!
내가 선택한 녀석! 일전에 만든 접사 렌즈로 나름 생동감을 연출해 봤다.
어이쿠. 접사로 얼굴을 가까이서 보니 좀 징그럽넹.... ^^ㅋ;;;
그렇게 두 번째 판은 돌아가고~~~~~~~~~~~~우워! 해골방. 저기 들어가면 바로 죽음. 다행이 엿보기 였으므로 우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 쉬게 된다.
그런데 말입니다~~~~~~~~~~~~ㅡㅡㅋ;;; 제어 행동을 해서 타일을 밀고 엿보기를 했는데? 또 탈출...
뭐야 이거~~~~~~ 이번에도 2턴이 가기전에 게임이 끝나버렸다. 그런데...에러플. 아차차~~~ 제어 행동을 할 때는 내가 있는 타일에 해당하는 줄을 밀어야 하는데 옆에 있는 다음 줄을 밀어서 에러플...
ㅡㅡㅋ;; 뭐 아쉽긴 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게임을 끝내는 걸로... ㅎㅎㅎㅎ 여튼 승리!
3번째 판! 이번에는 에러플 없이 나름 열심히 해매고 다녀서 9턴에서 탈출하게 되었다. 그래 이정도는 플레이가 되줘야 게임한판 정도 했구나~~~~~~~~~~~싶다.
제대로 승리 해서 그런지 아주 신났다. 나도 기쁘고~~~~~~~~
여튼 오늘은 간만에 플레이 하는 거라 에러플도 하면서 운도 좋아서 싱겁게 끝나는 판도 있었지만,
즐거운 아들과의 보드게임이였다.
아들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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