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은 동굴을 탐험하는 게임이다. 기본적으로 AP 시스템으로 플레이하게 되는데, 사실 이 게임을 미리 알아 보고 산 게임은 아니다. 중고로 구매를 했지만, 나름 저렴하게 나오기도 했고 동굴을 탐험 하는 게임이 어떨까? 싶기도 해서 구입해 봤는데, 우워~~~~~~~~~~~기대 이상이다.

다른 게임에서 AP의 사용은 마냥 전략적인? 그런 행동을 위해서만 사용이 된다면, 이 게임은 테마와 잘 어우러지게 AP를 쓰도록 유도하고 있다. 타일 뽑기라는 운도 있겠지만, 다른 이의 가는 길을 따라 점수 획득도 나름 가능하다. 

동굴을 탐험하면서 깊게 빠져드는 구역도 있고, 물로 가득찬 구역도 있고, 좁은 곳을 비집고 들어가야 하는 곳도 있다. 석회 동굴 처럼 아름 다운 동굴 구역도 있어서 사진도 한 방 찰칵! 찍으며 점수 획득도 가능하다.

아기자기한 토큰들이 많으데, 해당 타일에서 획득가능한 토큰과 소모품, 고무 보트, 카메라등 소지품으로 꼭 들고 다녀야 하는 것들도 있다. 좁은 구역은 레벨별로 있어서 해당 레벨에 따라 점수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타일은 5정류가 있는데, 기본적으로 I, II, III, IV 이렇게 차례대로 4종류를 다 사용하고 나면 게임은 종료 된다. 위 그림에서 제일 위에 있는 4방향으로 길이 있는 타일은 기본 타일을 배치 할 수 없을 때 저 타일은 놓게 된다.

게임은 AP시스템이므로 누가 가장 효율적인 AP를 소비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도 있고, 그렇다 하더라도 소모품에 대한 준비성이 없으면 이게임에서는 절 대 승리 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5AP가 주어지는데, 턴의 시작에 소모품 하나를 무조건 버리고 시작하게 된다. 왜냐? 동굴 탐험중 소비는 물, 식량 등등 이런 것들을 표현하는 것이다. 여튼 하나를 버리게 되는데 버릴 소모품이 없으면, 5AP로 한 칸 이동밖에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소모품을 충전 하기 위해서는 다시 베이스 캠프로 가야하는데 멀리 가버렸다면, 베이스까지 가다가 게임이 끝날 수도 있다. ㅎㅎㅎ

기본적으로 턴 진행은 단순하다. 자기 차례에 해야할 일은 1. 소모품 하나 버리기, 2. 액션 포인트 소비하기. 끝! 간단하다. 

장소를 꽤난 차지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는 그리 넓은 장소를 필요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넓은 장소가 필요없는건 아니다. ㅎㅎㅎ 토큰 종류가 많아서 나름 잘 담아서 관리했는데도 불과하고 종류가 많아서 저걸 이리저리 배치해야만 했다. 맵이 커질수록 좁아지니까...

빨간색은 턴이 끝나기 전에 베이스 캠프로 돌아 오지 못해서 코앞에서 죽고 말았다. 이런 경우 점수를 하나도 획득하지 못한다. 


AP시스템으로 된 게임중에 이렇게 잼있게 AP를 소비한적은 몇번 없었던거 같다. 정말 기대 이상의 재미를 안겨준 The CAVE 맘에 든다. 컴포넌트도 아주 맘에 든다. 조금 아쉽다면, 탐험가 말과 캠프 말이 다소 아쉽지만, 뭐 게임성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구성물이니까~~~~~~~~~~라고 이해해 주자. 잼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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