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북을 조금이나마 읽어 오셔서 크게 설명이 어렵진 않았고, 난 항상 설명을 다 하고 플레이를 하는게 아니라
어차피 둘다 늘 새로운걸 플레이하는 처지라... 설명우선보다 플레이를 하면서 설명하는게 편하다. 받아들이는 사람도 투토리얼 보듯이 같이 참여를 하니 다들 좋게? 생각해 주시는듯....아니면 어쩔수 없고. 하핫
이렇게 초기 셋팅을 하고 몇턴을 진해 중 아차! 사신을 깜빡. 그래서 하나 찍었다. 룰은 역시 플레이를 해봐야 확실히 몸에 익혀지는 듯 하다. 처음 카드를 한글화 하고 룰북을 볼때는 다들 쉽다는데 왜 머리에 안들어오지? 생각하고.. 지인들에게 이거 좀 어렵지 않아요? 그거 쉬운데...한번 해보면 쉬워요...라고 한다. 그때는 그니깐 안해본 상태에서는 어려운거 맞죠? 하면 아니 그거 쉬운데..해보면...하하하
역시 해보면 쉽다. 그리고 내가 만든 버전으로 해서 그런지 더 맘에 든다. 우선 주앙님의 차례로 시작을 했고, 프랑스를 잡으셨다. 난 영국을 선택하고 전투에 임했다.
셋팅하고 남은 컴포 스샷을 찰칵! 플레이 내내 손맛이 아주 좋았다. 카운터를 블록으로 만들어서 집기도 편하고
그리고 리메이크한 맵도 바닥에 찰삭 달라 붙어 있어서 움직이는 일이 없어 아주 깔끔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단지 지형타일은 조금 다시 고민해 봐야겠다. 자석을 붙일까? 으흐흐흐...그래도 커스텀 맵을 만들 수 있지 않은가? 그것만으로도 위안을 삼자.
다이스 타워는 역시 빠질 수 없는 애장품이자 워게임이나 주사위가 필요한 보드게임에서는 필수품 처럼 느껴진다. 어떤이는 뭐 시끄럽다 하지만, 난 그 소리가 좋다. 타다다다다탁!
초반에 주앙님이 엄청 밀어 붙이셨다. 프랑스가 역시 공격력은 상당히 좋았다. 그래서 비기면 무조건 프랑스가 진다. 이래저래 초반에 좀 밀려서 보루도 하나 그것도 산에다가 진지구축을 했다. 플레이할 때 큰 덕은 못봤지만 저거 덕분에 아마 처들어 오지 않았을 듯!.
초기에 넘 많은 유닛카드를 쓰셔서 그런지 후반으로 접어 들 수록 영국이 점점 힘을 발휘를 했다. 난 초반에 거의 HQ카드와 별 쓸때 없는 카드들이 주로 들어와서 거의 얻어 맞다가 회복하는 식으로 플레이를 했는데...어쩌다 유닛 두개를 내가 먼저 먹었다. 하핫! 이렇게 후반에 힘을 발휘한 나는 주앙님의 기권패를 잡으면서 승리를 했다.
이것저것 룰을 확인하면서 플레이를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역시 워게임은 잼있다. 나의 목표는 명확하기 때문에 다른거 신경쓸 필요가 없다. 전투에서 승리하는것! 하하하하
이 포스트는 아들과 플레이를 하기 전에 찍어두었던 건데... 블로그에 뭐라도 좀 채워 넣을려고...하핫
포항에 계시는 주앙님과 함께 플레이를 했었다. 멀리서 오시느라 고생하셨을 테데도 늘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둘다 시간만 좀 더 여유가 된다면.....게임을 제대로 다 못하고 가실때가 많아서 늘 아쉽지만... 그나마 사람과 플레이할 수 있는 기회라 좋기만 하다. 그럼 아들은? ㅋㅋㅋ 인공지능이라는 사실. 근데 주사위 운발은 장난 아니라서 함부로 덤볐다간 큰 코 다칠것이다...무서운 녀석!
이 사진은 식탁을 사기전 축구장 위에 식탁처럼 쓸려고 판떼기?(나으 모임 이름 ㅡ,.ㅡ;;)를 올려 놓았을 때인데..
다시 보니 정겹다. 하핫 테스트 오브 파이어 밑에 있는 맵은 아시겠지만 워게임 헥사 맵이다. 포가튼 워~~~~
아직도 룰북 작업중이다. 아~~~~진전이 없다..쩝. 여튼 원래는 미니어처가 없지만 장군이랑 포대정도 배틀크라이에서 미니어처 몇개 빌려왔다 아주 쓸만했다.
이게임은 정말 유닛 하나 제거 하기가 쉽지 않다.
타격 좀 입혔다 싶으면 후퇴시켜 주지는....후퇴신공으로 유닛 절대 제거 안됨...ㅡ,.ㅡ;;;
이 게임은 다른 워게임에 비해 간단하며, 전진과 후퇴를 반복 하므로서 한 지역을 점령하기가 힘들다는 기본적인 개념이 듬뿍? 담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이 게임을 아들과 처음으로 플레이 해본 게임이다. 마틴 월레스에 대해서는 깊이 아는바는 없지만 워게임을 단순하게 맛 볼 수 있게 잘 만든 게임이라 생각한다.
처음 이게임을 아들에게 권한 계기는 토레스였다. 내가 몇번이나 룰북을 읽으면서 이해해가던 것을 이녀석은 장장 1시간 가량의 룰 설명에도 불과하고 금새 이해를 하는것을 보고 아~~! 이정도면 테스트 오브 파이어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겠구나~~라는 희망을 가지고 도전했다. 결과는 대성공! 워게임에 대한 전술과 전략에 대해 전혀 모르는 10살짜리 아들에게 설명하기는 쉽지가 않앗다. 하지만 막상 플레이를 하는 중에는 나보다 더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을 보며 뿌듯했고, 플레이 내내 압박을 당했다.
게임을 셋팅하고 룰을 설명하고~~~ 이런 시간들을 잘 버텨준 아들에게 고맙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다. 원래는 카드공개가 아니라 히든으로 플레이를 하지만, 아직 카드 내용을 읽고 이해하면서 플레이 하기엔 아들은 아직 좀 이른 감이 있더라..그래서 공개로 하고 카드 사용할 시기와 저걸한 카드 선택을 설명하며 플레이를 했다. 덕분에 내가 힘들어지는 상황을 많이 격었지만, 첫 플레이지 않은가? 워게임을 소개 하는 입장이다. 참아주자.
이 게임은 유닛 하나 제거 하는게 쉽지가 않다. 그 만큼 세력별 카운터 수가 많지도 않다. 피해를 주는 주사위 굴림이 있고, 피해를 입었다면 어떤 피해를 줄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카운터를 뒤집어 피해를 입을 것인지, 아니면 후퇴를 시킬것인지, 다중 피해가 있을 시 이 두 가지 사항을 잘 고려하여 카운터를 운영해야 한다. 기본적으로는 북군은 이동력이 상당히 좋다. 명령 주사위도 한개 더 굴린다. 반면에 남군은 명령 주사위 굴리는 갯수도 하나 적지만, 이런 이유로 이동력도 떨어진다. 근데 아들은 이점을 미리 간파하여 초반 전진 공격형태를 취하더니, 후반으로 갈 수록 후방으로 이동력을 동원하여 고지 점령보다는 본진 공격을 목표로 삼았다. 나도 이 게임을 두번째 해 보는터라, 남군의 이동이 운이 안따라 주면 이리 더딘지 몰랐다.
(아들이 명령 주사위를 배치 하고 있다.)
결국 나의 조언을 충분이 받아 들임과 동시에 후방 빠른 이동으로 본진을 쳐들어 와 한턴을 버티지 못하고 빼기고 만다. 아~~~~ 뭐 이길려고 시작한건 아니지만 역시 진다는건 ~~~~ㅋㅋㅋ. 예기치 못한 아들의 후방 전진 공격에 대해 상당히 칭찬을 해주었으며 룰 이해도가 빠르고 잘 적응해준 아들이 정말 대견스러웠던 한판이였다. 다음에는 카드를 히든으로 하고 정식으로 해봐야겠다. 그때는 용서 않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