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 하우스 정말 잼있다.
이 게임이 왜 묻혀만 가야하는지 의문이들 정도다!
룰은 간단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재미를 주는 핵심적인 것이 있다.
바로 랜덤 카드 선택과 플레이어 자율 카드 선택!
한 턴은 랜덤 카드 플레이와 선택 카드 플레이, 이렇게 두 개의 라운드로 이루어 진다.
둘이서 하면 좀 더 머리를 써야 할 것이 마지막 코앞에서 선택 카드 라운드 때문에
내 말의 위치가 바뀌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실력이다. 두뇌싸움이고.
하지만 거의 마지막 라운드에서 랜덤이라면? ㅎㅎㅎ 여기에서
폭소가 터진다. 왜냐면 원치 않는 자리 바꾸기라든가, 가까운 함정으로 가기라던가...
출구를 문전에 두고 어쩔 수 없이 가야만 하는...
오늘 아들과 플레이에서 이 두가지를 다 맛보았다. 볼장 다 본것이다.
완전 잼있었다. 그 어떤 보드게임이 즐겁다 한들 한번에 이런 두가지의 재미를
줄 수 있으랴? ㅡ,.ㅡ;; 있을지도 모르니...너무 자만은 말자. 쩝..
이 게임의 테마는 친구들 끼리 내기를 한다. 유령이 출몰 한다는 집에 가서
누가 먼저 들어갔다가 나오는지를 겨룬다.
자~~~ 출발해볼가? 아들이 흰색, 난 빨간색!
역시 게임의 테마에 맞게 포즈를.....
원래 시작은 나이가 많은 사람부터 하지만, 난 늘 아들에게 먼저 하라고 한다.
그래야 자기가 뭘 해야하는지 빨리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랜덤 카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자 이번에는 선택 카드 플레이... ㅋㅋㅋ 난 아들의 전략을 꽤뚫고 있다.
이 사진은 마지막 전 라운드...입구를 코앞에 두고 선택 카드 라운드가 왔다.
당연 아들은 자리 바꾸기를 하겠지? 그럼 난 자리 바꾸기 카드를 마지막에 써야지..키키키키
메~~~~~~~~~~~~~~~~렁!
역시나 인공 지능인 아들은 첫 번째 선택 카드로 자리 바꾸기를 시도했다. 예상대로다..
보나마나지...헤헤헤헤헤 그래서 첫 판은 내가 이겼다.
ㅎㅎㅎ 괴로워 하는 아들.. 유령의 집에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하지만.. 에러플이 있었다. 자리 바꾸기는 내 말이 있는 인접한(대각선 포함) 타일에 있는 말과
바꿀 수 있는데, 이판에서는 어디에 있든 자리 바꾸기가 가능한 걸로 했었다.
플레이 하고 나서 웬지 좀 찜찜해서 룰북을 다시 보니 에러플....ㅡㅡ;;;
그래서 나의 승리를 물거품으로 돌리고...다시 한판 더!
엇~~~! 이번에는 아들이 머리를 쓴다. 아까 당했으니 이번에는 나중에 쓰겠지? 하고 자리 바꾸기를
두 번째 두고 했는데..내가 선 플레이어네? 내가 먼저 바꿔야 한다..헐~~~ 그다음 차례인 아들이 다시
자리를 바꾸었다.. 내가 안좋은 자리였는데...ㅡ.ㅡ;;;
그리고 랜덤 카드에서 위의 사진처럼 나와버렸다. 도통 좋은게 없는 카드다. 더군다나
마지막에 가까운 함정칸으로 가라니...이게 웬말인가?
ㅎㅎㅎㅎㅎㅎ
그리고 나서 아들은 출구로 빠져나가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ㅎㅎㅎㅎ
너무 좋아한다. ㅡ.,ㅡ;;;
그리 좋은가? 이사람아~~~~
사실 아들에게 웬만하면 안질려고 하는데, 이유는 아들이 이기면 엄청 까분다. 장난 아니다.
아버지가 아니면 도저히 봐줄 수 없는 지경까지도 간다. 에혀...
왜 난 랜덤성이 찢은 게임은 아들을 이기지 못하는 걸까? 으허허허허
정말 잼있는 시간을 보낸거 같아 뿌듯하고, 아들은 기쁨에 차서 양치하고 잔다.
꿈에 유령이나 나와라~~~ 텨텨텨텨=3=3=333
아들의 소감 한마디!
즐거웠다 아들아~~~~~~~~~~~~~~~~~~~~!
싸랑해~~~!
'Boardgame > Revi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굴너굴님의 보드게임 리뷰어들 정리글 (0) | 2014.09.19 |
---|---|
Zombies!!! (좀비 들이다!!!) (0) | 2014.09.10 |
BOTSWANA(보츠와나 리뷰) Reviews (0) | 2014.08.30 |
Starwars Card Game 주앙님과 함께... (0) | 2014.08.18 |
Black Friday (0) | 2014.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