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소개로 새해 첫 보드게임 모임에 나갔다. 어떤 모임일까? 궁금해 하며~~~ 갔는데.... 아주 좋은 사람들인거 같아 너무 흡족한 모임을 가졌다. 보드게임도 하고, 저녁에 같이 밥먹으며 술도한잔하고.. TRPG 맛도 잠시 보고~~~ㅎㅎㅎ 너무 긴 시간 홀로 놀아서일까? 누군가와 같이 한다는거 자체도 즐거웠지만, 사람들도 맘에 드니 더 없이 즐거웠다. 기분 내킨김에 집에서 들어가서는 소주도 한 잔 더~~~ 다음날 머리가 뽀개지는 것 같았지만, 다시 모임에 출동~~! 이틀간 정말 즐거운 시간이였다. 나만의 사소한 일상에서의 즐거움! 이것이 행복이 아닐까? 싶다.
18일 헬보이, 워해머 언더월드, 양피지 TRPG
헬보이를 구입한 지 꽤나 됐지만, 틈틈히 받은 자료로 한글화도 하고.. 구성품도 정리좀 하고~~ 미루다 미루다 드디어 게임을 해봤다. 게임의 기본적인 흐름은 기어즈오브워 보드게임과 흡사하다. 세부사항은 다르지만... 좁은 보드에 비해서 여기 저기 구성물들을 펼쳐놔서 그런지(보드게임 테이블이 크니까~~~) 사진에서 보면 엄청 정신없어 보이지만, 실제 간결하게 펼쳐놓고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캐릭터의 각 기능을 잘 활용하여 한 칸, 한 칸, 전진해 가면서 게임을 조금씩 이해하게 됐다. 시스템상 이것저것 잘 체크하면서 진행해야 하는데, 첫 플레이라~~ 역시 나의 실수로 파멸 마커 진전 하는 것도 잊어 버리고 몬스터만 때려 잡다 보니, 다 잡았는데도 시나리오 카드가 넘어가질 않는 현상이~~ㅡ,.ㅡ;. 그래서 진행한 횟수 만큼 파멸 마커를 전진 시켜서 시나리오를 마무리 하게 되었다.
타격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버스트 버전 토큰을 놓으니 공용 보드가 더 빛나 보인다. 토큰 세트와 본판만 구입을 했는데.. 사실 토큰 세트는 구지 구입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욕심이지뭐~~~ ^^
완전 임팩트 있지는 않지만, 협력 게임으로서의 기능은 충분히 하는 듯 하다. 이런 저런 이야기로 풀어가며 같이 대화하는 시간들이 게임과 잘 어우러질 만한 게임이다. 시나리오를 다 해볼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해 본다. ^^
18일 워해머 언더월드
병규님의 룰 설명과 함께 말로만 듣던 언더월드를 플레이하게 되었다. 병규님에게 감사를... 규칙은 어렵지 않았다. 다만 이런 식의 게임에 대한 규칙이 안 익숙해서 내가 적응을 잘 못하긴 했는데... 한 두번 정도 하면 아주 빠르게 진행될 정도로 쉬운 룰이다. 다만! 카드의 효과를 이해하고 플레이에 임해야 고민하는 시간이 적어진다. 난 무턱대고 첨으로 그냥 해본 터라~~ 사실 병규님이 리드하느 대로 따라가 주는 터라~~ 무언가 제대로 판단한 적은 없는 듯! 또 그래도 되는 종족과 덱을 병규님이 셋팅해 주셔서~~ 그냥 흐름만 익힌것 같다. 다음에 시간이 되면 덱을 한 번 살펴보고 제대로 한 번 도전은 해봐야지~~~ 플레이 소감은 움~~~~! 덱빌딩을 좋아 하고, 그런 덱빌딩으로 승리를 맛보는 맛을 아는 사람들은 상당히 잼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아쉬운 점은 왜 캐릭터가 남았는데... 게임이 끝나냐고~~~~~~~~! ㅎㅎㅎ 개인적으로 전면전을 좋아 한다. 점수 먹기가 아닌 나의 파워로 상대를 제압하는 남자의 게임! ㅋㅋㅋ
18일 양피지 TRPG
첨으로 누군가와 TRPG를 해봤다. 성열님의 소개로 해봤는데... 아~~~역시 적응이 필요한 게임이다. 스토리에 따른 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는게 그리 쉬운일은 아니자나? 어색하고, 간지럽고~~~ 하지만 이 게임을 할 때즘엔 우린 알딸딸~~~ 저녁을 먹으면서 소주도 먹었는데, 이 게임을 3명이서 하면서 와인도 2병을 해치웠다. 아주 맘에 드는 바람직한 음주문화~~~! 더더욱이 술을 다들 좋아 하는거 같아 더 맘에 드는...뭐 그런~~ ㅎㅎ 술한잔 먹고 이야기 삼아 놀기에는 아주 딱인거 같다!
머진 장소와 멋진 테이블을 제공해 주신 성열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앞으로 아지트가 되지 않을까? 살포시 기대해 본다. 좋은관계 오래 가길 기도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한 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판떼기모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Portal - The Uncooperative Cake Acquisition Game (0) | 2020.12.14 |
---|---|
2020년 01월 19일 두 번째 보드게임모임 (0) | 2020.01.20 |
Heavy Hitter 첫 플레이 (0) | 2018.07.17 |
[2018.03.10] 간만에 너무나 즐거운 시간(The Thing, 병사들의 귀향, Black Plague) (0) | 2018.03.12 |
[2017.02.03]모따에서 Flash Point & Risk:Star Wars (0) | 2018.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