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모임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보드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새로오신 xoon 동생도 즐겁게 자리를 빛내준거 같아 더 즐거웠네요.

플레이 한 게임은 상트, 던전 퀘스트, 카타콤 이렇게 3가지를 했네요.

원래는 상트와 썬더앨리, 블랙플리트를 할려고 햇는데.. 주앙님이 급자스레 다른걸로 해보자 하여

멀리서 온 이유만으로 급변경했어요. ㅡㅡ;; 담엔 계획대로 합시다. ㅎㅎㅎ

여하튼...이번에 못한 게임은 다음에 다시 하기로 했으니 기대해 봅시다.

이날 카레를 준비해서 같이 먹기도 했지만, 주앙님이 과메기도사오셔서 가볍게 음주와 함께

너무 맛나게 먹었습니다. 이런 분위기 넘 좋아~~~~~~~~~~~~~~ ^^;;;


1. 상트

초기 시작에는 뭘 해나가야 하나? 조금 난감했어요. 이런류의 유로게임은 개인적으로

어려워 하는 편이라... 특히 점수 먹는 최적화 이런거를 찾기가 힘들 더라구요.

조금 답답함으로 게임을 시작했어요. 아들은 3턴 쯤 되니 벌써 졸리다고 하던거 포기 하고

코~~~하러 갔다. ㅎㅎㅎ그래서 3명이서 계속하기로....

전체 1라운드를 진행해보니 아하! 이렇게 해야 겠구나~~. 미리 방향을 좀 잡았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들이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도 이제 게임을 좀 해본 티가 나는듯! 하핫

상트는 한 라운드에 5단계를 진행하는데, 각 단계 당 시작 플레이어 부터 해서 순서대로 카드를 살

것인지 패스를 할 것인지 등의 행동을 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식이다.

초기에 돈을 모을 수 있는 카드들이 많이 나오고, 단계가 지날 수록 나중에 점수가 되는

카드가 나오게 되는데, 이 두가지를 적절하게 구입을 해야 된다. 이것이 첫 플레이 하기 전에

이런 플레이를 기대한다면 중급이상이 되는 사람일 것이다. 초기에 돈을 많이 쓰기도 했고,

또 돈되는 카드가 별루 없어서 라운드가 진행 될 수록 돈이 많이 모이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카드 회전율도 떨어지고 누군가는 돈이 있어도 살만하 카드가 없는 상황이

펴려지기도 했다. 동물, 생선, 야채등등 미리 선점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선점 행동을

미리 좀 해두게 도움이 많이 되었다. 

결국 가난한 플레이를 했지만, 얼결에 승리하게 되었다. ㅎㅎㅎ 첫 플레이를 해보면

유로게임은 기본적으로 호불호가 갈리게 되던데, 이 게임은 나름 할만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한 두 턴을 진행하면서 방향성이 보이는 게임은 그래도 정이가는데 그렇지 못한 게임은

역시나 손이 안가게 되니....


2.던전퀘스트

던전퀘스트는 게임 시스템을 이기기 위해서는 상당히 힘들다. 위험 요소도 너무 많고, 

또 운적인 요소가 상당히 작용하는 게임이다.

반면에 보드게임이 그냥 즐거운 놀이라 생각하고 플레이를 한다면, 상당히 

즐거우 게임이 될 수 있다. 룰이 어렵진 않지만, 간만에 하는 터라 몇가지 에러플도 하고,

거기다가 새로나온 리바이즈드 버전의 전투 시스템을 적용하다 보니,

에러플이 더 심했던 것 같다. 아들과도 가끔 플레이를 하지만, 늘 느닷없이 등장하는

위험에 죽거나, 던전을 헤매다가 해가 지기 전에 탈출을 못항 무시무시한 용의 입김에

죽기가 일수였었다. 이번에는 두분다 급사를 했지만, 난 생생하게 살아 남아서 그냥

승리한걸로 아름다운 결말을 기대 했지만, 그래도 어케 되나 해보자 싶어 대충 마무리 짓는 

와중에 끝이 보이지 않는 나락으로 빠지는 바람에 출구를 눈앞에 두고 사망...ㅡㅡㅋ;;

ㅎㅎ 뭐 이런 느낌의 게임이다. 초기 쑨님은 던전에 들어가자 마자 민첩 테스트에서

7~8턴 동안 실패를 거듭하는 의지를 보여주셨다. 본인은 답답했을지 모르나

보는 우리는 즐거웠다. ^^ㅋ;;; 담에 브릿지 게임으로 다시 제대로 된 룰로

플레이를 해봐야할 녀석이다.


3. 카타콤

(박스 표지: 상당히 심각해 보인다. 어둡고 축축한 지하묘지의 공포가 엄습해 온다)

(출처:Boardgamegeek)

하지만 카타콤은 알까기라는 것! 던전 모험을 알까기 방식으로 풀어가는 게임이다.

알까지 RPG의 최고봉이지 않을까? 생각해 보기도 한다. 0레벨 부터 2레벨까지를

완료 하고 나면 오버시어(대장판)를 만나게 된다. 역시 마지막 쯤에 에러플을 해버렸다.

거미의 스턴 공격은 데미지 들어가지 않는데 데미지를 넣어 버렸다..ㅡㅡㅋ;;;

웬지 너무 강하더라..ㅎㅎㅎ 준비 되지 않은 플레이는 역시 에러플을 양산하는 듯 하다.

보드게임 플레이는 즐겁지만 플레이를 위해 준비하는게 생각보다 부담이 될 때도 있다.

룰북도 봐야하고, 적어도 에러플 없도록 중요한 룰은 따로 요약도 만들고....등등등

내가 산 영문 보드게임중에 아마 유일하게 한글화 작업없이 처음으로 플레이 한 게임이

카타콤이였다. 아들이 어느날 저건 무슨 게임이냐고 관심을 보이길래

알까기 게임이야~~~했더니 쉽겠네요. 저거 해봐요..헐! ㄷㄷㄷ;;;

우짜지?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다음날이 주말이라 그럼 일단 영문을 보고

할만하면 하자고 하고, 룰북을 보기 시작했다. 어엉! 생각보다 쉬운것이 아닌가?

뿌드했고, 즐거운 시간을 아들과 함께 했다. 아무래도 알까기라 스킬이 필요하다.

아직 어리 아들의 코딱지 만한 손으로 알까기를 나보다 잘 할 일은 없지만,

그냥 장기판이나, 바둑판으로 알까기 하는 것 보다야 더 잼있게 할 수는 게임인것 같다.

테마는 무겁고, 내용은 즐겁다.


다음에도 다같이 모여서 또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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