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1차전에서의 패배를 맛 본 나는, 좀더 확실한 캐릭으로 이겨볼 요량으로 로드 오브 크툴을
선택했다. 왜냐? 이 녀석들은 흡혈 능력이 있어서 내가 공격을 성공하면 체력 1을 회복할 수 있다.
으하하하하 오늘은 내가 이겨 줄께~~~아들!
이렇게 셋팅했다. 지난 번에는 협공에 대한 규칙을 빼고 했었다. 아들이 어려울 까봐...
벗뜨, 가르쳐 주니 나보다 더 잘 활요하는 듯!
지난 번에 했던 맵의 뒷면에 있는 맵이다. 상하가 똑같이 되어 있다. 좌 우측으로 이동하기가
만만치 않게 되어 있다. 뭐 사실 유닛만 그렇지만, 근데 실제로 해보니, 이동력 4로는 정말
여기 저기 다니기가 너무 힘들었다.
아들의 팩션 가드~~~ 이녀석 한테 졌었는데, 이번에는 꼭 이겨주마!
나의 야세쓰를 노려 보고 있는 아들 캐릭
야세쓰다. 제발 이번에는 이겨다오~~~!
나도 한 번 노려봤다. 나 무섭지? 근데 아들의 디펜더 엑스 캐릭 위용이 대단해 보인다. ㅠㅠㅋ;;;
저녀석 들을 해치워야 되는데.....건물 사이로 보이는게 마치 퍼시픽 림 영화를 보는 듯 하다.
ㅋㅋㅋ.. 이맛이다. 몬스터포칼립스는 건물을 파괴하며 에너지를 얻기도 하고, 보호하므로
얻는 이득도 있다. 그냥 눈요기용 건물이 아닌 것이다.
플레이한 지 2시간이 훌쩍 넘어 갈 무렵! 아들이 날 던질려다가 실패했다.
어찌나 실망하던지..ㅋㅋㅋ 난 웃고 있었다. 하지만, 내 차례에 야세쓰 공격 실패...그랬다. 나도 실패했던
것이다. 체력도 별루 없는데...아흐~~~미치겠다. 야세쓰를 번적들어 올린 디펜더 엑스!
아비도 못 알아본 아들은 나의 야세쓰를 내동댕이 쳐버리고, 난 또 패배를 맛 본다. ㅡㅡㅋ;;;;
완전 신났다. 어찌나 좋아하는지...난 우울모드..에혀. 뭘해도 안되넹..
하면 할 수록 잼있다. 아마 당분간은 다른 게임 못할 듯..아들이 너무너무 좋아한다.. 휴~~
다른 미니어처게임도 할꺼 많이 남아 있는데..이거 큰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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