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모따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지난번에 플레이를 하다가 끝을 못본 1776과 동생이 가져온 퍼스트 클래스를 플레이 했다.
1.New York 1776
이 게임은 1776년 미국의 독립선으로 인해 영국이 미국 시민군과 싸우게 되는 테마를 가지고 있다. 게임은 간단하다. 유닛별 이동과 장군이 속해 있는 그룹의 이동으로 뉴욕을 점령과 손실을 적게 해서 승리 또는 미국의 워싱턴 장군을 때려잡으면 영국이 승리를 하고 그 외에는 미국이 승리한다. 간단함 속에 라인 배틀과 보급로 차단및 뉴욕과 오른쪽 상단(아래 그림에서) 지역 이름이 생각이 안나지만, 여기를 점령함으로써 시민군의 일부분을 제거할 수도 있다.
맵도 간단하고 구성물도 간단하다. 하지만, 여러번 플레이를 좀 해봐야 할 게임이다. 처음에 플레이를 했을 때는 간단함과 재미가 있었는데, 이날 끝까지 플레이를 해보니 마무리로 갈 수록 좀 싱거워지는 느낌이 든다. 계속 도망다니는 워싱턴을 잡아야 하는데, 턴은 계속 지나가고, 살짝 지루해 지는 느낌? 물론 미국을 플레이한 친구가 게임 흐름을 몰라서 유닛 구성을 잘 못한 탓도 있겠지만, 게임 시스템 자체의 문제가 있는건가? 싶기도 하다. 보급로를 차단하는 것도 그리 쉽지는 않다. 여기저기 구멍이 많아서 그걸 다 차단하면서 워싱턴을 때려 잡기에는 병령 분산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쉽지가 않다. 일단 연구좀 해봐야 할 것 같다.
초기 셋팅에서 4턴을 진행한 상태.
배는 매 턴 마다 영국만이 사용할 수 있는데, 주사위 굴림으로 이동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날씨의 무자기 성을 표현하기 위한 시스템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다.
뉴욕을 지키고 있는 미국을 바다건너에서 영국이 보고 있다. 미국은 요새에서 방어하고 있고, 바다를 건너서 영국이 공격해야 하기 때문에 첫 전투에서 최대 주사위 굴림에서 -2(주사위 2개를 빼는)로 공격을 해야한다. 전투 한 라운드만 운이 따라주면 쉽게 뉴욕을 먹을것 같다.
이 게임은 매턴 기본 AP에 주사위 굴림에 따른 추가 AP를 받을 수 있다. 4턴에서는 미국이 홀수를 굴려 +1 AP를 받았고, 영국도 홀수를 굴려 +1 AP를 받았다. 배도 역시 홀수 굴림으로 인해 이번 차례에는 이동을 할 수가 없다.
전투는 이렇게 배틀 맵에서 따로 치르게 된다. 라인배틀을 표현하고 있다. 왼쪽, 중앙, 오른쪽 그리고 후미는 예비 병력을 두는 곳인데, 앞열 3열 중에 하나가 비어있게 되면, 강제 후퇴를 해야 한다. 그래서 배틀 라운드 중에 전선의 한 곳으로 예비칸을 거쳐 이동할 수 있다. 현재는 미국에 민병대 밖에 없어서 아마도 중앙 병력으로 영국이 밀어 붙이면 쉽게 이길 수 있는 상황이다.
블럭 상단의 숫자가 전투 주사위 굴림의 주사위 수이다. 어떤 유닛이건 6이 명중이지만, 대포만 5,6 명중이다. 거기다가 미국의 영국 전투 주사위 굴림에서 1이 나오면 민병대는 바로 도망을 간다(예비칸으로). 영국 중앙에 보이는 검은 색 블럭은 헤시안 군인으로 미국이 두려했다. 그래서 헤시안은 1,2가 나오면 미국 민병대 유닛은 도망가게 된다. 미국이 전투로 영국을 이기기에는 쉽지않다. 전반적으로 약하기도 하고, 민병대의 도망이라는 룰이 있어서 더더욱 그렇다. 디자인 노트에서 설명하고 있지만, 미국은 소전투를 자잘하게 치루면서 영국의 SP(최대 주사위 굴림수)를 줄여 승리 조건을 달성하지 못하게 하는 정도가 최대 전략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가볍게 뉴욕을 점령해 버렸다. 이제 미국은 매 턴 시작마다 NY 민병대를 하나씩 제거해야 한다. ㅋㅋㅋ 미국은 민병대와 정규군을 적당히 잘 섞어서 배치를 했어야 했는데, 친구가 첨이라 그 점을 관과하여 더 쉽게 밀렸다. 담에는 잘 하것지뭐~~~
블럭게임은 역시 사진 찍을때 이런 맛이다. 뭔가 뽀대가 난다. 맵이 우유팩 재질이라 펴도 쫙! 펴지지가 않는다. 그래서 유리판을 사용해서 올려놓았다. 아주 깔끔하게 블럭을 놓을 수 있다. 하지만, 저기 보이는 화이트보드와 유리판을 늘 차에 가지고 다녀야 하는...ㅎㅎㅎㅎ
AP 블럭이 미국 위에 있는거 보니 영국이 차례를 진행중인것 같다. 8턴을 진행중이고, 뉴욕 아일랜드를 거의 다 점령해 가고 있는 모습니다. 오른 쪽 상단 영국이 거점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역시 미국은 CT 민병대 한 개를 매 턴 마다 제거를 해야한다.. 아마 저 상황에서는 거의 다 제거가 됐을 듯.
뉴욕 아일랜드에서 미국은 영국에게 양쪽으로 포위 되어 있다.(중앙 3블럭) 저 상황에서 미국은 탈출구가 없다. 항구가 있는 곳도 아니고, 유닛 수로도 열세를 보이고 있고, 영국이 들어가면 그냥 전멸이다. ㅡㅡ;;;
역시 미국은 중앙 3블럭은 전멸을 하고, 미국이 전열을 다지고 있다.
ㅎㅎㅎ 워싱턴만 남았다. ㅡㅡ;;; 다른 게임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이 게임은 더더욱 간단한 룰이지만, 룰을 꽤차고 있어서 전략성이 좋아지는것 같다. 민병대를 잘 섞어야 하는 이유도 시스템을 잘 이해 못하면 배치에서 부터 이미 패전을 이끄는 상황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내가 좀더 배치할 때 더 잘 설명을 했어야 하는데~~~ 내탓이요! 내탓이요! 내탓이로다! 친구야 미안~~~ ^^
이렇게 16턴에 워싱턴을 때려 잡으면서 게임은 종료 됐다. 움.. 맵에 대한 이해도와 룰적인 전략성을 좀 더 연구해야 겠다. 플레이 하면서 만약에 미국이 이렇게 나온다면? 저렇게 나온다면? 상상하면서 플레이를 했는데, 도망 다닐 경우 도주로를 어떻게 차단하면서 압박해 나가야하나? 이런 고민들이 많이 생겼다. 좀 더 면밀히 분석하면서 플레이할 필요성이 느껴진다. 여튼 함께 플레이할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플레이 타임 1시간 40분 정도~~)
2. First Class
철도 관련 게임이다. 중앙에 깔리는 카드를 수집하면서 개인판에 있는 내용들을 업그레이드 하고, 좀 더 먼 거리를 여행하기 위한 철로 카드도 수집해 가면 이런 저런 잇점을 얻고, 게임 끝에 많은 점수를 얻은 플레이어가 승리를 한다. 이게임도 기타 여러 게임들 처럼 점수를 먹을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이 있고, 그 내용을 아는 자와 모르는 자의 점수 차이는 크게 난다. 당연 이 게임을 잘 아는 동생이 승리를 했다. 개인적으로 크게 재미를 느끼진 못했지만, 룰 보다 막상 플레이를 해보면 쉽게 받아 들일 수 있는 게임이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 생각한다.
초기 플레이 상황이다.
초기 나의 개인판 모습. 상단이 철로 관련 카드가 놓이는 곳이고, 오른쪽은 기차칸을 길게 만들기 위한 것과 기차칸을 업글하여 차장이 있는 칸까지 점수를 높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도 할 수 있다.
중앙에는 3인플 기준 3열 6장을 놓는데, 한 열에 3장이 남으면 자동 패기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가장 효율 적이면서도 상대에게 필요한 카드가 뭔지 잘 보면서 선택해 나가야 한다.
아래 내 굵다리가 보이네. ㅎㅎㅎ 이날 반바지를 입고 갔는데, 날은 선선했다. 게임의 엔딩 모습. 자리를 정말 엄청 차지한다. 카드가 많이 깔리고 저렇게 정신 없어 보이는 게임은 정말 나랑 안 맞는듯... 아우..정신 없어~~~
나름 열심히 업그레이드 하고 열차칸도 열심이 늘여갔다. 열차칸 업그레이드가 생각보다 여의치 못했다. 나름 철로 카드로 점수를 먹어 볼까? 하다가 중반 이후부터 열차칸에 신경을 섰는데 그 이유는 동생이 열차칸을 늘리고 열심히 업그레이드 하는거 보고 나도 한 번 따라해 봤다. 안 그랬으면 100점도 못 넘을 뻔 했다. ㅡ,.ㅡ;;;
동생이 파란색으로 120점, 친구가 노란색으로 61점 ㅋㅋㅋ, 내가 빨간색으로 19점을 했다. 뭐 이정도면 첫 플레이 치고는 나쁘지 않은 듯.
3. 7 Wonders Duel
이건 사진이 없다. 왜? 안 찍었으니까. ㅎㅎㅎ 내가 플레이 한 것은 아니고 친구랑 동생 둘이 하라 하고 난 옆에서 구경을 했다. 7원더스 본판 보다는 좀 더 깔끔하니 눈에 잘 들어왔다. 하지만 내 스타일은 아닌건 여전하다. 문명게임인데 문명 답지 못하고, 전투 요소도 있지만, 전투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내가 빠져 들 수 있는 테마도 없고, 플레이 시스템도 카드 컬렉션이라 역시 내가 좋아 하지 않는 시스템. 에효... 어쨌든 제대로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라 나름 볼만했다. 내가 하고 싶지는 않지만~~~~ ㅋㅋㅋ
이렇게 이날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같이 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좋고, 동생이 있어서 좋다. 다음에도 즐거운 시간 가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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