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구매한 리스크 스타워즈 버전이다. 기존 리스크 버전과는 전혀 다른 시스템으로 플레이를 한다. 이 게임의 내용은 영화 스타워즈 V: 제다이의 귀환 내용을 따른다. 반란군은 3가지의 미션이 있다. 루크 스카이워커의 아버지인 다스 베이더(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어둠에서 구하고, 황제(다스 시디어스)를 제거하고, 데스스타를 파괴하기 위해 엔도 행성에 있는 쉴드를 부셔야 하며, 그 이후 데스스타를 파괴하는 것이다. 영화에서도 그렇듯이 이 3가지 일들이 한 꺼번에 연출을 하고 있는데, 이 게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제국군은 이런 미션을 수행하는 반란군 함대를 모두 파괴하는 것이 게임의 승리 조건이 되겠다. 첫 플레이를 하면서 몇가지 애매한 룰적인 부분이 있어서 중반 정도까지 하다가 룰을 정리한 다음 다시 플레이를 했다(룰 확인을 해주신 드리츠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


기본 세팅 모습이다. 기존 판은 데스스타, 엑시큐터, 밀레니엄 팔콘이 토큰으로 되어 있지만, 블랙 에디션에서는 미니어처로 되어 있다. 이부분 때문에 블랙 에디션으로 다시 갈아 타는 사람들도 많다. 난 첫 구매라 블랙 에디션으로 가격은 조금 더 나가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미니어처 질은 그리 좋지는 않지만, 이만하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내가 반란군을 맡고, 아들이 제국군을 맡았다. 아들은 주로 악당역할을 선호하는 편이다. 이전에 플레이한 폐소공포증도 아들이 악마역할로 계속 날 이기고 있기도 하다. ㅡ.,ㅡ;;;

아들에게 제국군에 대해 준비를 하라고 했더니 아주 너~~~~~~~~~~무 아주 꼼꼼히 타이파이터를 준비하고 있다. ㅡ,.ㅡ;; 저렇게까지는 않해도 되는데~ 준비가 다 끝나면 사진을 찍으라고 해서~~~다시 한 컷 더!

이렇게 제국군은 일부 파괴된, 하지만 막강한 데스스타와 엑시큐터 그리고 무수히 많은 타이파이터들을 준비하고 시작한다.

이걸 다 언제 깨부시지? 쩝.

저 멀리 스톰 트루퍼들이 방어할 준비를 하고 있고, 반란군은 데스스타의 쉴드 에너지를 제공하는 엔도행성에 있는 쉴드를 파괴하려 하고 있다. 저기 보이는 한 솔로와 츄바카는 게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TRPG에 쓰이는 미니어처를 분위기를 위해 가져다 놓은 것이다. 눈요기~~~^^

츄바카가 스톰 트루퍼의 머리를 뽑아들고 엔도행성의 방어기지를 공략하고 있다(물로 이것도 연출).

레아 공주와 R2D2그리고 C-3PO는 저쪽에 있으면 안되는데...엔도행성에 있어야 하는데? 연출 오류~~~ ㅎㅎㅎ 이것도 연출용으로 준히한 것이다. 그리고 그 옆에 데스스타 안에서 싸우고 있는 다스 베이더와 루크 스카이워커. 이 게임에서는 상대 제다이를 제거하게 되면 플레이카드를 보너스로 받아 바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한 번에 왕창 몰아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그 아래에는 밀레니엄 팔콘의 체력을 표시하는 칸이 있고, 바대편에는 엑시큐터의 체력을 표시하는 부분으로 되어 있다.

바닥에 그림으로도 충분히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이렇게 미니어처로 표현하는게 더 멋지긴 하다 

이 사진은 에러플 했을 때 찍은 사지이다. 이게 왜 여기 들어 있지? ㅡㅡㅋ;;;

준비를 끝내고 제대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쉴드는 초반쯤 정도 진행하고 있고, 그 앞에서 스톰 트루퍼들이 저항을 하고 있다. 엑시큐터는 후방에서 타이파이터들을 내보내고 있다. 한쪽에 왕창 몰려있는 타이파이터들이 무지막지하다. 저게 한꺼번에 몰려올텐데.....반란군 함대에 머무르고 있는 함선들은 출동도 못해보고 있다. 제대로 첫 플이라 반란군의 전략을 어떤식으로 해나가야하나? 고민하던 중, 엔도행성, 다스베이더와의 싸움, 그리고 엑시큐터가 뿜어대는 타이파이터 등등 다른거 대적하느라 아직 출동도 못해보고 있는 터다. 대부분의 출격한 함선들도 파괴되었다. 루크 스카이워커는 황제와 다스 베이더의 손에 아사직전이다. 

루크는 한 대만 더 맞으면 죽을 판이라, 열심히 루크 카드를 플레이한 결과~~

다스베이더를 처리했지만, 황제은 전기 포스 공격으로 결국 루크도 사망했다. 영화와는 전혀 다른 스토리로 흐르는 중~~~

예상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 엑시큐터 베이비 타이 파이터들이 왼쪽 옆구리를 몰아치면서 반란군의 함선들을 한하나 처리하고 있다. 이렇게 또 게임은 끝나는 것인가? ㅡ.,ㅡ;;;


결국 제국군의 승리로 게임은 끝났다. 첫판이라 이것저것 해보느라 큰 전략 없이 하기는 했지만, 웬지 반란군의 승리가 좀더 어려워 보이는것 같다. 제국군은 황제와 다스베이더가 같이 루크를 공격하지만, 루크는 혼자 싸워야 한다. 거기다가 다스 베이더는 주사위를 굴려 공격하지만, 황제의 공격은 즉시 루크에게 피해를 준다. 엔도행성 공략도 쉽지가 않다. 저기 끝까지 갈려면 주사위를 한참이나 굴려야 하는데, 저기만 공략하기 위해 카드를 허비할 수는 없는 일인데, 함선들의 종류가 다양해서 급하게 함선들을 모을 수도 없다. 조더 이렇게 저렇게 플레이해봐야 알겠지만, 제국군의 플레이가 좀더 쉽게 전략을 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여튼 아들이 승리해서 그런저 완전 잼있다고 난리였다. 나도 지긴 했지만, 많은걸 알 수 있는 한판이였기에 다음에 다시 제도전 하기로 했다. 게임은 주사위를 많이 굴리지만, 그 의미가 상당하다.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주사위 굴림이지만, 그 스토리가 탄탄하여 똑같은 굴림이라도 그 기대 목적은 다양해서 아주 잼있게 주사위를 굴릴 수 있다. 영화스토리를 간단한 게임으로 그럴싸하면서 멋지게 잘 만든 게임인것 같다. 언제 꺼내 들어도 잼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 듯 하다!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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