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모따에서의 모임이 다소 느슨해지긴 했다. 간만에 좋은 사람들 모여서 간단하게 게임을 즐기기로 하고 말은 간단하지만, 한~~~짐 싸들고 모따로 향했다. 늘 보던 얼굴들이지만, 이날 따라 유난히 반가웠다고나 할까? ㅋㅋㅋ 친구가 김밥도 싸오고, 토스트도 싸와서 덕분에 아주 잘 먹어서 그런가부다. 

1. Mask of Moai (2017)

첫 번째 게임으로 모아이의 가면을 플레이했다. 간만이라 사진 찍는걸 잊어서 ~~~ ㅡㅡ;;; 여튼 한 사람은 VR을 사용해서 보이는 맵에 대한 정보를 이야기 하고 다른 플레이어는 그 정보에 따라 맵을 조립한다. 이렇게 돌아가면서 얻은 정보로 부분적인 맵들을 퍼즐 풀듯 합치고 나면, 문제 해결에 따라 라파라파를 탈출 시키면 되는 게임이다. 생각보다는 잼있게 할만하다. 잼있다 시퍼 동생에게 빌려 집에서 아들과 해봤는데.... 문제가 있다. 라파라파는 클레이로 만들어야 하는데, 함께 동봉 되어 있는 클레이는 잘 마르기도 하고, 무엇보다 잘 붙지 않아서 만드는데 이만저만 불편한게 아니다. 그리고 VR을 볼때 위 아래로 오르락 내릭락 해야 하기 때문에, VR을 보면서 풀쩍 풀쩍 뛰어야 하는데, 이것 또한 아랫집 신경쓰여서 불편하다. 그래서 구입은 포기~~~ 앱에서 버튼으로 그냥 위아래 움직일 수 있도록 해주면 좀 더 좋았을 텐데~~~ 싶기도 하고, 클레이는 정말 잘 붙는다 해도 만들기가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이미지를 캡춰해서 프린트하여 사용할까? 했는데~~~ 귀찮아~~~~~~~~귀찮아~~~~~~~~~~ 걍 않햇! 하고는 덮어 버렸다. 쩝. 하지만 게임성은 가벼운 퍼즐 풀이 게임처럼 할만하다. 

<사진 출처: Boardgamegeek.com>

<사진 출처: Boardgamegeek.com>

<사진 출처: Boardgamegeek.com>

모아이 가면안에 스마트폰을 넣어 VR을 실행하면 게임 진행을 위한 화면이 나오게 된다.


2. Escape Room: The Game (2016)

방 탈출 게임이다. 1회용 협력 게임으로 시나리오에 따라 정보를 얻어서 탈출 하기 위한 키를 찾아 탈출하는 게임이다. 숨은 그림 찾기 같은 느낌의 숨겨진 정보들이 있다(숨은그림찾기 보다는 쉽게쉽게 찾을 수 있음). 그 정보를 바탕으로 탈출을 위한 키의 정보를 정확히 찾아내야 한다. 우리는 1시간 안에 성공하지 못해서 시간은 오버되었다. 근데~~~ 뭐랄까? 무언가 의도된 퍼즐들이라 이런저런 정보의 사용 방법을 모르면 문제 해결은 그리 쉽게 되지는 않는듯 하다. 해결 박스에 정확한 열쇠를 꽂으면 해결음이 들리는데, 이게 과하게 크다. 꼭 이렇게 커야하나? 싶기도 했다. 한 번쯤 해볼만은 하지만, 확장까지 구매해가며 해결하고 싶지는 않았다. 

<사진 출처: Boardgamegeek.com>

<사진 출처: Boardgamegeek.com>

<사진 출처: Boardgamegeek.com>

3. Claustrophobia (2009)

최근에 원래 들어 있던 맵을 줄여서 만들었었는데, 이날 드뎌 제작한 맵으로 플레이를 하게 됐다. 역시 맵을 줄이니까, 아주 괘적한 환경에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진작에 만들걸~~~ ㅎㅎㅎ 

원래 맵으로 저렇게 배치를 했다면 아마 탁자를 넘어서는 자세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제작한 맵 크기는 원래 맵의 1/4정도? 된다. 한 칸에 6만리가 아슬아슬하게 올라갈 수 있는 정도의 크기다.

비닐 포장까지 해서 맵을 섞을 때 손상의 염려도 없고 아주 편하ㅔ 맵을 재구성하고 배치할 수 있었다.

악마 측이 사용하는 운명판인데, 이것도 원래 들어 있는 제품은 훨씬 더 커서 탁자 자리를 엄청 많이 차지하는 녀석인데, 역시 이것도 새로 제작하여 줄였다. A4 사이즈로 줄여서 비닐로 포장을 해뒀다. 

비닐로 포장되어 있는 맵은, 저렇게 윗면에 테이핑 처리가 되어 있다. 이유는 맵을 가져오기 전에 어떤 맵인지 보면 안되니까, 뒤면이 오히려 일정하게 다른 것들과 똑같아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앞면에 테이핑을 살 수 있도고 제작했다.

2번째 시나리오를 진행하다가, 동생 하나가 약속이 있어써~~~ 친구 혼자 마무리를 진행했다. ㅋㅋㅋ 역시 실패!


다음에도 재미난 모임이 됐으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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