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아들과의 좀비사이드 한판!


(이하는 보드라이프에 게재한 리뷰다. 중간중간 기억을 되살려 좀 더 적긴했음. ^^;;;)

좀비사이드는 생존자들이 좀비무리들을 해치우며 탈출하는 게임인데....아들이 상당히 좋아합니다(아마 제 탓인듯 ㅡㅡ;;;)
이번에 플레이 한 시나리오는 9번 시나리오를 플레이 했습니다.
 
이 게임의 매력은 역시 좀비를 처리하는 맛인데요.. 이것저것 펼치고 나면 맵도 그림이 아주 잘 그려져 있어서... 실제감? 같은 기분도 들어요. 
피규어 도색은 엄두를 못내고 있습니다. 넘 많아요(하루에 한개씩만 해도 벌써 다 했겠건만...) 뭐 야튼 9번 시나리오는 2명이서 할때는 5명의 생존자가
목표토큰을 다 먹고 시작지점으로 다시 돌아 오면 승리하게 되는 내용이예요.. 초기 셋팅후 2라운드 정도 진행을 하고 있네요.

으어....아들이 좀비가 됐따~~~~~~~~~~~~~~~~~~~~~~~~~~!(예전 사진....^^)


아들이 보드게임 피규어를 가지고 잘 노는데... 언제 또 이 사진을 찍었데? 뒷 배경도 많이 신경쓴거 같다. 잘 어울리네...역시 도색이 됐었으면 하는 아쉬움이...언젠간 칠해줘야지..


먼저 왼쪽 아래에 있는 목표토큰부터 처리를 하려고 계획을 세웠어요. 가운데에 있는 경찰차에서 딱 한번 탐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무기 장비는 좀 챙긴 편이라 별 무리 없을거라 생각했어요. 방안에 진입해서 좀비를 처리를 했는데..글쎄..한마리가 남은거예요. 그래서 아~~~ 아들이 이번에 처리 못하면 피해를 하나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죠. 사진에서 오른쪽 상단에 있는 녀석이 네드인데요.. 잘 보시면 무기가 후라이팬;;;; 이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하면
주사위 1개를 굴려 6이 나와야 좀비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죠. 아~~~ 큰일이다! 
근데 이게 웬일입니까? 다이스 타워에 보시면 6이 나와있죠? 아들이 굴렸는데 6이 나왔다는...후라이팬 한방으로 좀비를 때려잡은 것이죠.. 크허허헐;;;

시작하자마자 중앙에 있는 경찰차에 무기를 탐색하러 달려가준다. 저기 아니면 무기가 나올 곳이 없다. 현재로선.. 후라팬 들고 싸울 수는 없지 않은가? 에휴...잘 나와줘야 할 텐데..


무기를 챙긴다음 계획대로 왼쪽 아래에 있는 목적 토큰으로...경찰차에서는 나름 무기가 잘 나왔다. 전기톱도 나왔으니....쌍 기관총도 나오고....하핫! 웬지 승리의 예감이..


3라운드 쯤? 인가 그때 어보미네이션이 나왔어요. 우리는 저넘을 때려 잡을 무기가 없는 상태....ㅡㅡ;;; 그래서 목표 토큰만 얼릉 먹고 탈출하기로 결정합니다. 뭐 사실 시간 끌어봐야 좋을께 없는 좀비사이드~~~~ (시간이 지체될 수록 좀비가 엄청나게 늘어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하는게 좋죠)


3라운드 쯤? 인가 그때 어보미네이션이 나왔어요. 우리는 저넘을 때려 잡을 무기가 없는 상태....ㅡㅡ;;; 그래서 목표 토큰만 얼릉 먹고 탈출하기로 결정합니다. 뭐 사실 시간 끌어봐야 좋을께 없는 좀비사이드~~~~ (시간이 지체될 수록 좀비가 엄청나게 늘어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하는게 좋죠) 


앗! 완다가 좀비에게 둘러쌓였어요...옆에 있던 조쉬는 구명만.... 하지만 전기톱 무기를 탐색해서 찾았었기 때문에...별 무리 없이 처치~~~~~


멀리 있는 생존자들...무사히 탈출 해야 할 텐데...


드디어 다 탈출했네요.. 중간에 새로운 생존자를 하나 찾아서 같이 운용을 했는데..아들 녀석이 무기를 주지를 않아..금방 죽어버렸죠.


좀비사이드... 뭐랄까? 간단한 게임을 앱으로 실행하는 느낌? 복잡한 시스템으로 인해 플레이성을 떨어 뜨린다거나... 잡다한 룰들로 인해 에러플이 많다거나.. 뭐 그런게 없는듯해요. 기본규칙만 잘 숙지해도 별 무리 없이 진행이 가능해서 10살짜리 아들도 아주 잘 따라와 줍니다.
아들에게 보드게임 뭐할가? 하면 늘 상위권에 드는 좀비사이드... 10살인데 이거 교육상 괜찮을라나? 싶기도 하지만... 아들이 좋아하는 트랜스포머 OST를 틀어놓고 좀비들을 무찌르는..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아들과 잼있게 하니 너무 즐거운 시간이였어요.. 
더운 여름 여러분들도 호러 액션 게임인 좀비사이드들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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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섬으로 보물을 찾으러 떠나자( 아들이 배낭을 매어줌)! 

조각난 단서들을 모아서 4가지의 보물을 찾아 나서는 게임이다. 이것도 예전에 사두었는데 이래 저래 플레이 순위에서 밀리다 보니 이제야 플레이 하게 됐다. 룰도 생각보다는 간단하다. 첨 접하는 게임 시스템이라 룰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막상 읽어 내려가보니 어렵진 않았다. 알고나면 오히려 줄북이 더 어렵게 느껴질지도... 여하튼 4인플 까지 되는 게임이지만 아들과 둘이서 해도 잼나다. 아들이 아직 상황파악을 잘 안되어서 지긴했지만.... 룰 이해도 정말 굉장한거 같다. 으허허헐....

아무래도 여행? 테마라 가볍게 가방하나를 매어준다. 


기본 셋팅을 하면 이런 모습이다.


단서 미플을 담아 놓은 통은 빠삐코 아랫부분 숫가락을 넣어 두는 부분인데...유용하게 쓰고 있다..하핫


토큰 통은 족발을 시켜 먹으면 주는 된장, 간장, 새우젓을 담아주는 것인데...이것 또한 유용하게 쓰고 있다..

으하하하 재활용의 달인이라고나 할까?


토바고에 대한 아들의 간단 평!


아들의 평점은 믿지 마시길....다 만점이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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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말해 잼있다. 세력 타일이 이동시 마다 뒤집기 때문에 다른 이동력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다양한 패턴의 이동력과 전략을 세울 수 있다. 한번씩 황당하게 질 때도 있다. 아들과 간단하게 자주 즐기고 있는데 한 번씩 정말 어이 없이 질때는 게임이 좀 황당하게 느껴 질 때도 있는데... 그건 내가 미리 예상가능한 한 수를 못봐서 그럴때가 많다. 여하튼....잼있다.







몇번의 플레이 끝에 이겼다고 좋아한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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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소공포증은 구세주가 사형수들을 대리고 지하에서 꿈틀 거리는 악의 세력을 막으러 가는 게임이다.

룰도 그리 어렵지 않게 플레이할 수 있다. 구세주 보다는 악의 세력이 좀더 유리한 면이 있는거 같다.

이번에 플레이 할 때는 아들이 구세주, 내가 악의 세력을 맡아서 했다. 뭐 당연히 내가 이겼는데... 이걸 플레이 할 당시 올 초쯤? 이제 다시 하면 좀더 잘 하지 않을까? 싶다. 


맑은 공기가 흘러 나오는 쪽으 빨리 탈출해야 하는 시나리오이다.

시작 타일에서 모험을 준비하고 있다.


좀 띵한 아들의 표정(아들 머리카락은 내가 잘라 줬다. 아직은 바가지 스타일이 귀여운듯. ㅋㅋ)


구세주에 혈거인들이 들러 붙어 물어 뜯고 있다. 하핫


사형수들과 혈거인들이 싸우고 있다.


이건 왜 이러냐고~~~~! 따진다. 그러면서 혈거인을 혼내주고있다. ㅋㅋ


나는 위협토큰을 열심히 모아서 혈거인도 소환하고 짜투리 모아서 악마도 소환을 했다.

으하하하하하 이제 세계는 어움에 빠져들 것이야~~~~!


혈거인에게 구세주를 공격하라고 명령을 내리고 있는 악마!


쓰러지고 만 구세주! 이제 세상을 구할 구세주는 누가 될 것인가?


이 시나리오세는 구세주는 최대한 빨리 탈출하는게 유리하다. 악마의 세력은 위협토큰을 모아서 계속해서 혈거인을 소환하고, 악마까지 등장 시키기 때문에 늦어지면 질 수록 구세주 팀은 힘겨워진다. 지형타일의 효과를 잘 이용하거나 분리한 효과가 있는 타일에서는 최대한 빨리 피해서 싸우는게 좋을 것이다. 아들과 플레이한 것으로 이 게임을 평가하긴 좀 그렇지만( 아들은 아직 인공지능 수준?ㅎㅎㅎ), 테마가 아주 잘 녹아내려 있고, 피규어난 미니어처가 도색이 되어 있어 플레이함에 있어 좀더 실감나는 악마와의 사투를 느낄 수 있다. 

좁은 곳에서의 공포~~~~ 그것이 폐소공포증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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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대전이라 해야하나? 6종족 중에서 원하는 종족을 골라서 장기처럼 하면 된다. 카드 유닛 별로 능력이 있어서 나름 전략을 잘 세워야 하지만, 역시 주사위 운발이 따라줘야 승리가 가능하다. 이 게임의 매력은 다양한 종족별 능력도 능력이지만 심플함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대전의 묘미. 질것 같으면서도 뒤집을 수 있는 한 수와 주사위 운발. 예전에는 달력맵으로 나왔지만 이 버전에서 부터 하드보드로 바귀어 아주 깔끔하다. 코팅이 아주 두껍게 되어 있어서 셋팅을 하고 나서 보면 아주 멋지다. 피규어는 없지만... 또 하나는 내가 가진 카드를 버림과 동시에 상대 유닛을 잡게 되면 이 두가지 요소가 곧 나의 마법에너지가 된다. 이렇게 모은 마법으로 소환수를 소환하게 되는데 적절히 상황에 따른 쓸모 없는 카드를 버리고, 상대를 잡아 마법을 잘 모아야 더 좋은 유닛을 소환할 수 잇다. 이점도 잼있는 요소다.


게임 박스


이렇게 셋팅한다. 종족별 셋팅법이 다 다르기 때문에 항상 새롭다.


플레이 고고! 아들이 승리를 자신하면 화이팅을 외친다! 홧팅! 과연 그럴까? ㅋㅋㅋ


아들의 종족이 수세에 몰린다. 아무래도 카드 텍스트를 완전히 이해하고 플레이 하기엔 아직 

아들에겐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역시 게임설명 한방에 이해해주는 아들! 이것만 봐도 대견하다. 

나도 한번에 잘 이해 못하는데...ㅋㅋㅋ


오늘따라 주사위 운발이 따라준다. 아들이 거의 자포자기. 나의 카드 유닛이 아들의 써모너를 거의 다 잡아간다.

이후 아들의 써모너는 포위되어 마지막 한방에 나가떨어지고 나의 승리로 게임은 마무리 됐다. 


아래사진은 8살때 아들과 플레이를 했을 때 사진. 아이고 귀여버라..




아들의 게임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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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사원을 탈출하라~~~! 

실시간 보드게임이다. 은악이 흘러 나오는 단 10분안에 사원안의 던전에서 최대한 많은 보석의 활성화로 조금이라도 빨리 탈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역시 에러플이 좀 있었는데... 요구되는 모양의 주사위를 굴릴때, 한번에 다 굴릴 필요는 없다. 개인당 5개를 굴리는데 만약 필요한 모양이 열쇠 5개라면, 여러번 굴려서 요구 갯수를 채우면 되는것인데.. 아들과 난 한번에 룰릴려고 하다보니...시간 다 가버렸다..ㅡ,.ㅡ;; 

여튼 짧은 시간 10분이라는 시간 동안 이정도의 짜릿함과 스릴이 있는 게임이 있을까? 싶다.


초기 셋팅 모습.


박스 그림에 보면 모험가가 달리는 모습이 나오는데...역시 아들이 비슷한 포즈를 알아서 취해준다.

이녀석은 꼭 사진 찍을 때 내용과 맞는 포즈를 취해준다는...ㅋㅋㅋ 멋진 녀석!


아우...주사위가 둘다 저주만 나왓다. 저주를 풀 수 있는 보석도 다 써버렸서...실패다.ㅡ,.ㅡ;;


ㅋㅋㅋ 실패의 쓰라린 경험을 한 아들


잼있다. 다른 말이 필요없다. 

아들의 소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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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게임은 영화 Cube가 모티브였을 것이리라. 
영문도 모른체 방에 갇히게 된 사람들이 탈출하는 게임이다. 10턴안에 탈출해야만 성공이다. 물론 배신자를 넣어서 플레이를 할 수도 있고 순수 협력으로만 플레이도 가능하다.

아들과 나는 가끔 둘이서 플레이를 하는데 쉽게 찾을 때도 있고 못찾을 때도 있고 그렇다. 4 모퉁에 탈출구가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확률 싸움이다. 턴을 소비해가며 한쪽으로 물색해 가는데 탈출구가 없다면 대략 낭패!

하지만 프로그래밍 단계에서 타일 밀기가 있지 않은가? 잘 활용해야 한다.


표지 박스


박스를 열면?


내용물. 트레이는 내가 만들었다. 이런 류의 게임은 정말

발매할때 내부 트레이 좀 신경써줬으면 좋겠다.

만들기 귀찮어~~~~~!


이렇게 박스를 열고 게임을 준비

ㅎㅎㅎ 방에 갇혔다고 놀라는 모습 연출해주는 아들!(쎈쓰쟁이)


방 몇개를 열어본다. 사실 이판은 둘다 실패. 사방이 뭐 갈만한 방이 없어서 에러플도 있었고, 여튼 

탈출은 하지 못했다.


ㅎㅎ 실패했다고 아따까워 하기는... 이렇게 반도 안되는 방들을 탐색하고는 임무 실패. 역시 

방배치는 랜덤이기 때문에 뭐 운에 맞기는 수 밖에.. 그래도 이판은 너무 몸을 사린듯...그러니 

게임이 끝날동안 이것밖에 탐색을 못했지.. 소심한 부자다. ㅡ,.ㅡ;;;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시작했다. 이번엔 꼭 성공하리라~~~~다짐해 본다!


이게 내가 선택한 캐릭이다. 빈방에 홀로 서있다.


으허헐... 과연 저 방이 탈출 방일까? 기대에 찬 아들이다. 꼭 성공하기를~~~~~


오잉! 성공인가? 정말? 진짜로? 참말로?


ㅎㅎㅎ 죽음의 방! 방이 공개 되면서


사랑하는 나의 아들은 저 세상으로 갔습니다. 

이제 나만 남은 상황!(살려주지 못해 미안하다 아들아~~~~! 나라도 꼭 탈출하마.)


처참히 쓰러진 아들의 캐릭터


이후 부지런히 움직인 댓가로 난 탈출 할 수 있었다. 으하하하하


뭐 이 게임은 협력게임아라 누구라도 탈출하면 되긴 하지만.. 게임은 즐거운데 마음은 무겁다. 탈출에는 희생이 따르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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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덥다. 밖에는 비가 오고, 바람은 안불고... 후덥지근하다. 저녁식사를 하고 아들과 보드게임 하나를 골라봤다. 바로 핀카! 사놓은지는 역시 한참전이지만... 플레이 할만하면 다른 게임 한글화로 늘 밀려왔었는데 드디어

아들과 같이 한판하게 되었다. 아들에게 10점 만점에 몇점이냐고 물으니 10점이란다. 늘 후한 점수를 주는 아들.


핀카는 과일을 모아서 지역에 과일을 배달하며 점수를 얻는 게임이다. 안티크처럼 론델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게임인데.. 아주 직관적이고 룰이 쉽다. 내가 뭘 해야 원하는 과일을 얻을 수 있을지 쉽게 알 수 있다. 단! 농부를 이동할 때, 마차를 얻기 위한 이동을 할 것인지? 아니면 과일을 모으는 행동을 할 것인지? 사실 이 두가지 질문은 농부의 이동에 대해 내포되어 있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플레이를 해보면 어쩔 수 없이 마차를 얻기 위한 이동에 치중이 될 때도 있어서, 어느쪽에 좀더 치중한 행동인지 잘 파악해야 할 것 같다. 



(사진을 찍을 때는 늘 자기만의 포즈를 취해준다)

셋팅을 하고 마기 시작한 사진이다. 아마 이걸 첨 샀을 때, 동영상 투토리얼을 본것 같은데.. 그거 보다가 잠들어 버린 기억이.... 그래서 나도 모르게 이 게임은 어려운가봐~~~~했었다. 오늘 큰맘 먹고 룰북을 읽는 순가~~ 헐. 쉽네? 이렇게 쉬운걸 왜 여태 미뤄왔을까? 가족과 아이들이랑 하기엔 더 없이 좋은 보드게임 같다. 40대 어른들 끼리 하기엔 좀 너무 귀여워 보이지 않을까? (박스에 10세 이상 이라고 있기는 하지만) ㅎㅎㅎ 나이를 잊은지 오래. 난 상관없다. 아이든 어른이든 같이 즐길수만 있다면 무언들 못하리오....



두어바퀴 풍차를 돌아가며, 마차도 모으고, 과일도 모으고, 배달도 하고... 하면서 과일 타일 몇개를 모았다. 근데 아들 녀석이 생각보다 초반에 나보다 더 잘 하는게 아닌가? 그것도 점수가 높은 타일을 잘도 먹었다.


핀카 목재 타일이 2개 남은걸 보니 중반이 되었네. 아들은 점수를 먹을려고 과일을 모으는지.. 지가 좋아하는 과일을 모으는지 여튼 과일을 잘도 모은다.


결국 아슬아슬 하게 나의 승리! 54:48.   셋트 보너스 아니였으면 졌으리라. 아슬아슬 하게 이긴듯. 이정도 점수 차가 아마도 잼있게 진행할 듯 하다. 한쪽이 넘 잘하면 이런 류의 게임은 역시 재미가 반감 되는 것이.. 후반 뒤집기 뭐 이런게 없다. 처음 부터 끝까지 부지런히 모은고 배달하고, 이왕 배달하는거 점수 잘 봐가며 배달해야 그나마 점수차가 적게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괜시리 큰 점수 먹을라고 벼르다가는 과일 타일 다 집어 가고 엄따.


기대 이상으로 잼있게 했다. 이것도 일꾼 놓기라 해야하나? 내가 할만한 일꾼 놓기 게임리스트에 올려 놔야 겠다. 아들도 아주 즐거웠다고 하니 담에 꺼내도 또 나랑 놀아 줄 것이야~~~~~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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