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실수는 병가지 상사! 라고 했던가? ㅎㅎㅎ 어제의 엄청난 에러플을 경험하고 나서 아~~~ 나의 기억력 한계가.... 새삼 다시 확인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다음 모임에서 내 기억력 믿고 우기지 말아야지..에혀....

하여튼, 나의 준비는 완벽했고 자유를 위한 전쟁은 곧 나의 웃음과 함께 자유를 찾으리라~~~~~


오늘은 아들이 무슨 포즈를 취할지 몰라 방황하길래 나름 설정을 잡아 줬다. 마스크는 알아서 챙겨 오더니

방패없냐고 물어 본다. ㅡㅡ;;;


자 이제 셋팅도 완벽하다. 어제는 셋팅부터 헤맸는데...아들이 아버지 언제 해요? 라면 딴짓할 시간도 줄였다.

좌측부터 룰북(역시 영문룰을 보는게 명확하다.ㅡㅡ;; 나의 어설픈 번역), 오른쪽 상단은

전투 참조판(사용해보니 아주 편리했다. 완전 뿌듯)

하단에는 룰북을 다시 기억하기 힘든 사항들을 룰북 번호 순으로 요약해서 만들었다

(이것 또한 겨울 보내기에서 해야할 것들이 많은데 에러플 없이 잘 진행이 되도록 도움이 됐다)


처음 시작으로 바데노크를 공격하여 차지하며 아들의 기선을 제압했다. 

역시 아들은 스코틀랜드 너무 쎄다며 투덜투덜.. 그래서 기다려봐 겨울만 지나면 병력보충이 있는데

기대해도 좋다고 해줬더니 다시 생기있는 얼굴로 바뀐다(아~~~말이 씨앗이 됐다. 정말 기대이상.ㅡㅡ;;)


기억력의 감퇴를 도와줄 마커들은 나에게 정말 필수다. 내가 방금 했던가? 않했던가? ㅎㅎㅎ

이런 나의 욕구불만은 보드게임 컴포에는 늘 아쉬움을 남긴다.윗 사진의 나무 마커는 연수를 표시하는데 

썼는데, 저건 어디서 생겼냐면 쓰레기 버리로 갔다가 나무 옷걸이를 누가 버렸길래 드라이버를 챙겨와 

분리 하니 아주 멋진 나무 마커가 됐다.


이것이 전투 참조판. 전투는 3라운드로 진행이 되는데 뭐 기억해도 되지만, 난 기억력이 나쁘다.

표시를 해야만 한다. 웬지 메멘토 주인공이 된 기분..쩝 

아주 실용적이였다. 전투에 관한 여러 제반 사항들도 필요한 곳에 적어 두었다.

(초코벌레님이 초안을 주셨는데 내가 많이 개조를 했다. 

아이디어의 기초를 잡아 주신 초코벌레님께 감사를 표합니다! ^^)


하단의 것이 요약룰 참조표. 만들면서 번역룰북을 다시 봤는데 군데군데 오역과 오타가 있었다. 에효

요약룰 만들면서 덕분에 오역/오타도 수정을 했다. 웬지 좀 룰이 머리에 안들어 오더라..


3턴을 진행중이였다. 중앙부는 거의 월레스를 앞세워 파죽지세로 몰아 붙여 내가 우위를 장악 했지만, 룰 이해 부족으로 귀족 고향지역을 우선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이후 부터는 귀족 고향땅을 먹을려고 

아름 애를 썼다. 그 사실을 아들에게는 나중에 알려줌. 데헷 ^^;;;;. 질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다 보니 중앙 집중형에서 외각으로 흩어 지게 되었다. 아쉽게도 초반에 잉글랜드를 먹었어야 하는데..

역시 룰 이해 부족으로 멈칫 하는 순간 아들이 팔이 짧아서 그런지 먼곳 보다 코앞에 있는 애들한테

집중적으로 공격해 들어와 몇차례 전투를 치르고 겨우 한놈만 살아 남았다. 원래 별루 없었음.


게임을 시작하여 1년을 마무리 하고 겨울 보내기도 하고, 병력 보충도 했다. 

에러플이 있던 없던 해머는 잼있다. 전쟁의 묘미를 정말 잘 살린것 같다. 당시 귀족의 배반과 모략등을

이벤트 카드와 전투로 정말 잘 구현한거 같다. 단순히 전쟁만 생각하면(아들이 제일 좋아 하는 요소이긴 하지만)

너무 단순할 수도 있다. 아니 정말 단순하다. 아마 유로 게임 유저들은 주사위만 굴리다 볼일 다 보네..

할 정도로 단순하다. 하지만 전쟁 테마, 그것도 중세 유럽의 정세를 나름 이해하고 

접한 해머 오브 더 스콧(Hammer of the Scots)은 정말 훌륭했다. 

나무 몇개로 땅따먹기 하는게 잼있을까? 첨앤 그랬다. 하지만 평이 좋은 이유는 있지 않겠는가?

포그 워게임(Fog wargame)도 마침 나에게 없지 않은가?라는 생각에 

구입하고 싶었는데, 마침 하하가 양도해 주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하하야~~~~ 정말 고마워! ^^;;;


아쉬워 마무리로 2번째 연을 시작 준비 해놓고 테이블 세이브 시스템 가동! 하면서 한장 찍어본다.

내일 밥은 어디서 먹지? 쩝. 바닥에서 먹어야 하나? 아놔~~~~~~~~~~

ㅎㅎㅎ 그래도 즐겁다. 아들과 하는 워게임이라 더없이 즐거운 저녁 시간이였다.

아들의 한 줄 평!



한글화 룰북입니다. 본 룰북은 사탕발림님의 예전 룰북을 기초로 3판에 맞게 새롭게 제작되었습니다.

사이바의 설명에 있는 번역 부분은 사탕발림님이 제작한 룰북의 내용을 일부 차용했음을 밝혀 드립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다운로드 받으시고, 플레이 하시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기본 3판 룰북과 함께 전투 참조와 요약룰도 같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한글 룰북 다운론드:

hammerrules_3판_ko_v03.pdf


한글 카드 다운로드:


한글카드_v01.pdf


전투 참조판 및 요약 룰 다운로드:

hammer of the Scots_battleboard_jh_v01.pdf <-- 삭제


-------------------------------2018.04.18 Update-------------------------------

요약룰 오류를 찾아 주신 창가달빛님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이렇게 더 좋은 자료로 남길 수 있어서 기쁘네요.


배틀보드 다운로드:

HotS_battleboard_v04.pdf


요약룰 다운로드:

Rule Summery_v4.pdf






드디어 꺼내 들었다! 역시 미루면 미룰수록 플레이는 점점 멀어지더라.

그래서 큰맘 먹고 오늘 저녁에는 기필고 아들과 영국과 스코틀랜드의 자유를 위해 한판

붙어 보리라! 다짐을 하고 플레이를 결심했다.

자작 블록 박스는 아주 잘 말라서 이음새도 빈틈없이 깨끗하니 보관이 되어 있었고,

그 안에 있는 블록들도 이쁘게 자리잡고 있었다.


우선 게임은 아들이 영국을 잡고, 내가 스코틀랜드를 잡았다. 아무래도 스코틀랜드의 룰이 조금 더 많기에

(뭐 어차피 내가 다 설명할꺼지만) 내가 하고, 아들이 영국을 잡았다.

초기 셋팅을 미리 해보질 않아 잠시 헤매는 와중에.. 아들이 언제 시작하냐? 딴짓을 하고 있었다.

ㅎㅎㅎ 웃긴게 아들이나 어른이나 설명하자가 해매고 있으면 머슥적은 딴짓 하는건 똑같다.

어찌나 미안한지... 지도에 그려져 있는 지역 명칭도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아 해매고..

에혀... 다음부터 좀 더 준비하고 아들을 불러야 겠다.


이렇게 힘겹게 준비를 하고 게임을 시작. 난 항상 미리 다 설명하진 않는다. 어차피 

다 기억도 못한다. 그래서 시작에 필요한 규칙만 설명하고 룰 설명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설명하는 편인데... 모임에서도 그렇고 아들과 플레이 할때도 그렇게 하는 편이다.


(초반 2턴째 셋팅 모습)

아들의 블록 이동을 시작으로 게임은 시작되었다. 거침없이 일단 전투를 벌이기로 한다.

아들은 늘 주사위를 굴리고, 거기에 따르는 운에 전투를 맏기고, 승리와 패배의 갈림길에서

아주 즐거워 하는 편이다. 뭐 대부분 즐거워 하지만... 아마 워게이머의 피가 흐르고 있을 터!


전투중에 규칙에 따라 귀족 블록은 패배하게 되면 상태편 색깔의 귀족으로 바뀌면서 배신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무턱대고 처들어 오던 아들왈: 아버지는 왜 자꾸 많아져요~~ 하면서 투덜된다.

ㅋㅋㅋ 이미 늦었으~~~ 이렇게 되다 보니 5:1 상황이 비일비제하게 나타났다. 초기엔 

스코틀랜드가 분명히 강하다. 월래스도 있고 체력과 공격력을 갖춘 애들이 다수가 있다.


처음에 이동력이 좋은 카드들이 손에 들어와 파죽지세로 아들을 몰아 붙였다. 차마 잉글랜드까지 먹기는

미안해서 그냥 국경선 앞에서 대기 타고 있었다. 


또 이렇게 5:1에서 6:1이 된 상황... 이 후에 다시 아들이 쳐들어와 하나인가? 두개인가 뺐겼었는데..

밀어붙이고 밀리고...이런 상황이 아주 빈번하게 일어난다.

역시 주사위 굴림을 싫어 하는 이들은 좀 그렇겠지만, 워게임에서 주사위가 빠질수는 없다. 그 굴림 하나 하나에

긴장하며, 1인가? 5인가? 그 짧은 순간의 애타는 마음이란... 애절히 느껴보지 못한 이들은 

그 마음을 모를 것이다. (아마 다 알꺼 같긴한데..데헷)

이렇게 한해를 마무리 하고 겨울을 보내기 직전. 넘 늦은 시간이라 일단 테이블 세이브 장치를 가동!

내일 저녁에 다시 마무리를 기약하며 잠에 들었다.


이렇게 어제 저녁을 아들과 잼있게 보냈는데, 게임을 설명하면서 몇가지 의문사항들이 있다.

다시 정리해서 오늘은 헤매는 일 없이 플레이해 보리라...

몇가지 구성물을 새로 제작한 버전으로 기쁘게 플레이를 했다.
룰북을 조금이나마 읽어 오셔서 크게 설명이 어렵진 않았고, 난 항상 설명을 다 하고 플레이를 하는게 아니라

어차피 둘다 늘 새로운걸 플레이하는 처지라... 설명우선보다 플레이를 하면서 설명하는게 편하다. 받아들이는 사람도 투토리얼 보듯이 같이 참여를 하니 다들 좋게? 생각해 주시는듯....아니면 어쩔수 없고. 하핫


이렇게 초기 셋팅을 하고 몇턴을 진해 중 아차! 사신을 깜빡. 그래서 하나 찍었다. 룰은 역시 플레이를 해봐야 확실히 몸에 익혀지는 듯 하다. 처음 카드를 한글화 하고 룰북을 볼때는 다들 쉽다는데 왜 머리에 안들어오지? 생각하고.. 지인들에게 이거 좀 어렵지 않아요? 그거 쉬운데...한번 해보면 쉬워요...라고 한다. 그때는 그니깐 안해본 상태에서는 어려운거 맞죠? 하면 아니 그거 쉬운데..해보면...하하하

역시 해보면 쉽다. 그리고 내가 만든 버전으로 해서 그런지 더 맘에 든다. 우선 주앙님의 차례로 시작을 했고, 프랑스를 잡으셨다. 난 영국을 선택하고 전투에 임했다. 

셋팅하고 남은 컴포 스샷을 찰칵! 플레이 내내 손맛이 아주 좋았다. 카운터를 블록으로 만들어서 집기도 편하고 

그리고 리메이크한 맵도 바닥에 찰삭 달라 붙어 있어서 움직이는 일이 없어 아주 깔끔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단지 지형타일은 조금 다시 고민해 봐야겠다. 자석을 붙일까? 으흐흐흐...그래도 커스텀 맵을 만들 수 있지 않은가? 그것만으로도 위안을 삼자.

다이스 타워는 역시 빠질 수 없는 애장품이자 워게임이나 주사위가 필요한 보드게임에서는 필수품 처럼 느껴진다. 어떤이는 뭐 시끄럽다 하지만, 난 그 소리가 좋다. 타다다다다탁!


초반에 주앙님이 엄청 밀어 붙이셨다. 프랑스가 역시 공격력은 상당히 좋았다. 그래서 비기면 무조건 프랑스가 진다. 이래저래 초반에 좀 밀려서 보루도 하나 그것도 산에다가 진지구축을 했다. 플레이할 때 큰 덕은 못봤지만 저거 덕분에 아마 처들어 오지 않았을 듯!. 

초기에 넘 많은 유닛카드를 쓰셔서 그런지 후반으로 접어 들 수록 영국이 점점 힘을 발휘를 했다. 난 초반에 거의   HQ카드와 별 쓸때 없는 카드들이 주로 들어와서 거의 얻어 맞다가 회복하는 식으로 플레이를 했는데...어쩌다 유닛 두개를 내가 먼저 먹었다. 하핫! 이렇게 후반에 힘을 발휘한 나는 주앙님의 기권패를 잡으면서 승리를 했다.

이것저것 룰을 확인하면서 플레이를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역시 워게임은 잼있다. 나의 목표는 명확하기 때문에 다른거 신경쓸 필요가 없다. 전투에서 승리하는것! 하하하하

매노버를 플레이한 뒤 스타워즈 카드게임을 했는데.... 내가 졌다는 사실. 에혀...

주앙님과 같이 해서 즐거웠다.



일전에 메누버 커스텀 피스 버전을 만들기 전 카드 한글화 자료가 없다는 걸 알고

제작하였다. 내용이 그리 많은 건 아니지만(누군가는 만들 필요가 있는가?) 

그래도 나 처럼 영어 울렁증이 있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

만들어서 나쁘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작업했었다.

한글로 바꾸는 작업은 늘 그렇듯 번거롭고, 또 영어의 압박이 심한 나로선

여간 쉬운일이 아니다. 텍스트 지우는게 어려운게 아니다. 자연스런 표현으로

한글로 바꿔야 하는데, 국어도 부족하고 영어 실력은 더더욱 부족하다.

아무쪼록 부족한 자료이지만,

플레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샘플 파일)


자료 다운로드

메누버한글카드및참조카드_v03.vol1.egg


메누버한글카드및참조카드_v03.vol2.egg


PS: 본 자료는 참조용이라고 말하고 싶다. 자료를 다운 받아 프린트 하는건 자유지만, 오타/오역이 있을 수 있으므로 충분히 검토 후에 한글화 작업을 하길 바랍니다.









'Wargame > Open Box' 카테고리의 다른 글

Kemet (케메트 - 고대 이집트) Open box  (0) 2014.09.11
A&A 1941 Open Box  (0) 2014.08.29
The Forgotten War: Korea  (0) 2014.08.13
Tide of Iron - Normandy  (2) 2014.08.13
A&A D-Day Open Box  (0) 2014.08.12

























'Wargame > Open Box' 카테고리의 다른 글

A&A 1941 Open Box  (0) 2014.08.29
IKUSA 구성물 소개 사진  (0) 2014.08.13
Tide of Iron - Normandy  (2) 2014.08.13
A&A D-Day Open Box  (0) 2014.08.12
Wilderness War Open Box  (0) 2014.08.08

피규어를 보면 독일이 왜 전쟁에서 졌는지 알것이다. 싸우기도 전에 김빠진다...에혀..









이렇게 휘어진 포신을 펴줬다. 전투는 해야할 것 아닌가?




이제야 포좀 쏴 볼 만하네!

'Wargame > Open Box' 카테고리의 다른 글

IKUSA 구성물 소개 사진  (0) 2014.08.13
The Forgotten War: Korea  (0) 2014.08.13
A&A D-Day Open Box  (0) 2014.08.12
Wilderness War Open Box  (0) 2014.08.08
Hammer of the Scots Open Box  (0) 2014.08.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