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오원소네 집!
인원: 3~4인
게임: March of The Ants, Pay Dirt, Keyflower, The Downfall of Pompeii
번외: 일요일에는 쑨, 아이스버거, 오원소 이렇게 셋이서도 Gears of War도 했답니다.
아들 생일도 있고 해서, 한 주를 건너 뛰었더니 거의 한달만에 모임을 했네요.
역시나 늘 멀리서 와주시는 주앙형님께 감사를 드리고, 쑨도 늘 변함없이? 같이 할 수 있어서
반가웠고, 아들도 양념으로 끼었는데 ㅎㅎㅎ 조금 더 성장해서 견제 될 수 있는
보드게이머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주앙님이 고르께?도 사오시고 해서 맛나게 먹으면서 했어요. 몰래 사다놓은 맥주도 꺼내서 마시구요.
쑨이 아쉬운지 맥주 두어켄을 더 사왔어요.
쑨! 다음에는 올때 그냥 사와라...사러 가기 귀찮잖아~~~~~~~~~~~!
ㅎㅎㅎ 잼난 시간들을 이야기 해봅니다.
1. March of The Ants
어느날 갑자기 날아온 이메일 한 통! 엥? 주앙님이 웬일로 이메일을? 하고 열었더니........뭔 스켄 자료가 두르르르 있지 않겠어요? 그래서 뭐가 하고 봤떠니, 따끈한 신판이라며 카드 텍스트를 지워 달라는 의뢰를.ㅠㅠㅋ;; 그래서 움~~~~~~~~ 일단 도와드려 보자 싶어 후다닥 욜심히 땀나게 작업을 하여 보내드렸어요. 그 사이에 번역작업을 하시고, 그래서 이번 모임에 완성한 한글 자료를 오리고 끼우고 가지고 오셨더라구요. 카드 텍스트 지우느라 고생한 오원님에게? ㅋㅋㅋ 주앙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한 두어턴 진행한 사진이네요. 게임은 간단 합니다. 원하는 행동을 하나 하고 나면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그에 대한 주어진 반응 행동등을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자면, 누군가 식량 찾기(카드 두 장 가져오기)를 하면, 나머지 플레이어들은 개미 애벌레 하나를 다 얻을 수 있죠. 그래서 나름 끊임없이 상대가 뭘 하나 유심히 봐야해요. 그렇지 않으면 내 몫을 놓칠 수 있으니까요. 여튼 이런 식으로 기본 적인 행동들을 완료 하고 나면 지역에 따라 전투
를 할 수 있어요. 헥스 한 칸에 차지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이 곳에만 개미가 있다면 전투는 일어 나지 않지만, 다른 누군가가 자리를 차지 못하고 같은 헥스에 있을 때, 전투가 일어 나요. 전투는 카드 한 장을 낼 수도 있고,기본적으로 헥스에 있는 개미수도 더하고, 개인 판에 있는 진화시킨 머리에 따라 전투수치를 더해서 상대방과 겨뤄요. 그런 다음 이 게임도 역시 밥 타임이 있는데, 마치 아그리 콜라 처럼요. 일하고 있는 개미 수 만큼에 해당하는 밥이 없으면, 없는 만큼 개미를 버려야 해요. 불쌍한 개미들....
여튼 이런 식으로 개미 진화카드를 머리, 가슴, 배 3가를 진화 시키며, 그에 따른 행동 능력을 좋게 만들고, 적당히 개미굴을 탐험하며 자원도 획득하고, 좁은 개미굴에 쳐들어오는 다른 개미들을 무질러 전투에 승리하여 점수도 얻고, 이렇게 점수를 먹으면서 제일 많은 점수를 얻은 사람이 승리하게 되는 그런 아름다운 개미들의 피튀기는 개미 일꾼 놓기 게임이예요. ㅎㅎㅎ
첨 설명을 들을 때는 이게 뭔가? 나에게 어려운 일꾼 놓기 게임인가? 했는데, 역시 한 바퀴 돌면서 액션을 해보니 어려운 게임은 다행히 아니였어요. 직관적이고, 큰 고민없이 할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지만, 나름 뭔가 잘 해볼려고 하면 카드가 안도와줘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게도 되더군요.
총평: 어렵지 않고, 가볍게 할 수 있고, 전투 요소가 조금은 아쉽지만, 나름 더하기 빼기에 따라 판결이 나므로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전투가 가미되어 다양한 요소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2.Pay Dirt
일전에도 한 번 했었는데, 금광을 밀어 낼 수도 있는지? 아니면 일군 하나를 무조건 소비해야 하는 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 했었는데, 이번에 주앙님이 에러 내용들을 전폭 확인하여 와서 아주 갈끔한 한판이 된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는 밀어내기도 됐었기 때문에, 뭐랄까? 에러플이지만 나름 편하게 게임을 하는 기분이였지만, 물론 고통을 부르는 단계는 여전히 고통스럽습니다. 여튼, 이번에 플레이 했을 때는 상당한 일꾼 들의 압박이 느껴지는 게임이였어요. 그래도 다들 지난번에 해봐서 그런지 치열한? 적당히 봐주는?(경매때) ㅎㅎ 아름다운 한 판이였어요. 프린트 앤 플레이 버전이 있다고는 하던데...저걸 언제 만들어? 걍 난 살래...라고 하고 싶더군요. 한 차례를 끈내고 나면 고통 단계였던가? 여튼 금이 제일 사람이 3장을 골라서 고통이 제일 덜하다 싶은걸 골라서 그다음 차례의 사람에게 주고, 두 장 중에서 그나마 덜한 고통 카드를 받고, 금이 제일 많은 사람이 제일 고통 스러운 카드를 가지게 됩니다. 이게 좀 그런게, 총합을 계산해서 금 양을 계산하는게 아니라, 그 단계에서 정제 해서 돈으로 만들지 못한 금의 갯수만을 따지기 때문에, 돈이 제일 적고 제일 가난한 와중에, 어쩔 수 없이 제일 강한 고통 카드를 받게 되고, 더 가난해 지는? 그런 더러운 시기가 올 때도 있어요. ㅎㅎㅎ. 제가 그랬죠. ㅡㅡㅋ;;
총평: 움...시스템만 이해 한다면, 역시나 적당한 파티적은 온화하면서 냉정한 경매를 맛 볼 수도 있고, 전형적인 일꾼 스타일도 즐길 수가 있고, 짭짤한 고통도 느낄 수 있는 그런 게임입니다.
3.Keyflower
2년 전인가? 그때 한 번 얼결에 해보고는 이번에 다시 하게 되었는데, 역시 별 재미는 없었어요. 움...뭐랄까?
모르겠다. 야튼 한 번 더 해보고, 또 해보고 나면, 경매의 전략이 보이기 때문에 나름 괜찮을 것 같아요. 이런류를 좋아 한다면, 역시 경매를 통해 타일을 받아 오고, 타일을 잘 붙여서 점수가 되도록 잘 운영하고 뭐 그렇게 점수를 먹는건데, 이런 내용들이 잼있을 수 있구요. 저처럼 이런 내용들이 큰 재미로 안다가 온다면 정말 건조한 게임이 될 수도 있어요.
총평: 일꾼 놓기 즐기기, 경매 즐기기, 타일 조합 잘해서 점수를 쉽게 나도록 하기 등등의 다양한 전략적 요소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4.The Downfall of Pompeii
품페이에서 탈출 하는 게임이예요. 열심히 인구를 늘이다가 갑자기 화산 폭발로 인해 다시 열심히 성문을 통해 도망을 가야해요!. 테마가 상당히 심각한 테마인데, 이게 어찌 하다보면 파티로 바껴요. 그게 너무 웃기고 잼난듯! ㅎㅎㅎ 간단한 시스템에 상당한 재미를 줍니다. 보드게임 첨 하는 친구들도 좋아 하더라구요. 품페이는 늘 성공하는 듯! 브릿지 게임 정도? 됩니다. 너무 심각하게 계산하고 계산해봐야 별꺼 없지만, 여튼 그렇게 하면 재미 없어요. 열심히 그냥 인구 늘이고, 다시 열심히 탈출해야 잼있습니다. 그게 그건가? ㅎㅎㅎ
총폄: 간단하면서, 잼있다.
5. LEWIS & CLARK
움...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건조합니다. 왜? 그냥 묵묵히 하면 되요. 게임에서 웃음 따윈 허세일 뿐! 난 저기 성조기가 있는 곳에 제일 먼저 가고야 말테다! 인디언 들에게 구라를 치며 일 시키고 자원 모으고, 괜찮은 인디언 고용하고, 또 일 시키고, 야영하면서 앞으로 전진해 나가기만 하면 됩니다. 말을 안해도 되는 게임!. 서로 화났을 때 이게임으로 더 화를 돋구어 줄 수도 있어요! 조용히 맘속으로 서로 말 안해도 게임은 돌아 가므로 상대를 욕해주면 그냥 게임하면 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튼 아웅! 이 게임을 쑨이랑 둘이서 하는데, 1시간 반 정도?플레이 시간을 가졌는데... 정말 몇마디 안 한듯!
사실 말 할 시간도 없어요. 운적인 요소가 없는 순수 계산과 타이밍만으로 승부를 내야 하기 때문이죠. 인디언을 구입하고 싶은데, 좀 싸게 가격이 내려올 때 사야지 하는데, 상대가 먼저 산다거나, 엇! 지금이 적기다 하고 구입을 할려고 하는데, 상대가 인디언 모집으로 카드가 버려지거나, 이러면 정말 환장 합니다. 아하! 이럴때 투덜 대는 소란함은 있을 수 있어요. 이거 말고는 서로 탄식이나, 계산을 잘 해서 잘 전진하면 앗싸! 정도?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움...건조해...건조해..건조해..건조해...건조해...............
총펴예: 무미건조!
허옇게 있는 곳이 인디언을 모집하는 곳인데, 마치 사막같죠? 건조해 보이죠? 건조건조건조
먼길을 떠난 동료들이에요. 동료들 마저 건조건조건조해 보입니다. 생산해봐야 1개씩 밖에 생산을 안해주죠. 건조건조건조건조
건조샷
마무리 건조샷!...건조건조건조건조건조~~~~~~~~~~~~~~~~~~~~~~~~~~~~~~~~~
늘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즐겁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모습으로 잼나게 게임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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