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모임 2015.4.18 토요일
모임인원: 오원소, 주앙, xoon, 오원소 친구
플레이 게임: Finca, Red November
1.Red November(붉은 11월)
이 게임은 협렵플레이다. 역시 FFG에서 나온 게임 답게 룰북만 봐서는
이것 저것 애매하거나, 어떻게 플레이 해야 할 지가 난감한 부분이 있다.
플레이 예제와 FAQ를 참고하면 대충 감을 잡을 수 있다.
내가 만든 붉은11월 룰정리본을 참고 하는 것도 도움이 될 듯 하다.
게임은 협력 게임으로서 잠수함 붉은 11월의 문제들을 해처 나가면서 구조 되기를 살아 남아서
기다리면 된다. 그게 만만치 않다는게 문제이다. 질식, 열, 압력 트랙은 늘 불안불안하고,
잠수함 내부에서는 해치가 잦은 고장으로 이동하기가 만만치 않고,
파멸 토큰은 시시때때로 놓여지게 되어 위협을 한다.
플레이중에 몇몇가지 에러플을 잡아가면서 꾸역꾸역 첫 플을 진행했다.
친구가 간만에 애들을(2명이나) 데리고 와서 상당히 정신없는 와중에 플레이를 하게 됐다.
친구는 보드게임을 많이 접해 보지 못한 친구인데도 잼있다고 하면서 다음에 모임있을 때
와보고 싶다고 하니 기분이 좋았다. 이런 협력 게임은 다 즐거울 수는 없다.
조용히 플레이 하는 스타일은 묻히는 경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잼있는 사람들이
잘 챙겨주면 같이 더 잼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날은 이상하게 내가 일을 저지르는 분위기로 흘러가서 민폐를 본의 아니게
많이 끼치긴 했는데...ㅎㅎㅎ 여튼 잼있는 게임이다. 구입하길 잘 한듯~~~~~~~
2. Finca(핀카)
과일을 배달해 보자!
전형적인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일꾼 놓기 게임이다.
너무 머리 쓰면 골치 아픈 게임이 될테고, 가볍게 하면 나름 일꾼 놓기 인데도
불구하고 잼있게 할 수 있다. 왜냐?
시스템은 간단하기 때문에 두어가지만 집중하면 되니까..ㅎㅎㅎ
일꾼을 이동하고 과일을 얻고, 원하는 지역이 요구하는 과일을 배달하고
타일을 모으고, 점수를 모아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다.
역시 다인플은 첨인데, 이 날 친구 아들과 내 아들의 광란의 XBOX 플레이로 인해
정신이 없었지만, 역시 재미는 있었다.
플레이가 끝난 뒤에 주앙형님이 에러플을 지적해 주셨고, 생각해 보니
내가 챙기지 못한 내용들이였다. 아~~~죄성죄성!
이 날은 정말 정신이 없어서 꼼꼼히 생각할 여유 조차 없었던듯!
(사진이 좀 흐릿하네...쩝)
4인플을 진행했는데, 일꾼 개수도 에러, 마지막 점수 계산도 에러등등...ㅎㅎㅎ
뭐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고 생각하면서 다음을 기약한다.
늘 멀리서 와주고, 또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가는 모임이 좋다.
내 친구도 보드게임에 대한 인식을 다시금 심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더 기분이 좋았던것 같다.
다음에도 즐거운 모임이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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