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테플로 푸른하늘님과 한 판 하긴 했지만, 예기치 못한 에러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카드에도 몇몇 오타도 발견되어 수정도 하고, 이제 제대로 된 룰과 카드로 플레이해 볼 

요량으로 아들과 한 판을 진했습니다. 

한 마디로 재미있습니다. 원래 구입할 때 클래식한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그냥 

덜컹 구입을 하긴 했지만, 이런 재미까지 안겨 주네요. 기대 이상의 재미에

깜짝 놀랬습니다. 그렇다고 굉장히 잼있다? 정도로 과장할 필요는 없는 게임이예요.

처음에 플레이할 때만 살짜기 어려울 수 있어요. 상대의 생각을 읽고 방어든 공격용 카드든

내야 하니까요. 하지만 결정은 주사위가 한다는 거! 두어번 플레이해보면

금새 플레이 속도는 빨라집니다. 총 4쿼터에 쿼터당 16번의 플레이를 하니깐

총 64번의 카드 플레이를 하게 되네요. 전체 플레이 타임은 평균잡아 1시간 내외? 

플레이 자체는 심플하고 캐주얼하지만, 카드 고르는 시간이 짧게 나마 걸리지

나머지는 굴린 주사위에 따라 처리 하면 되니까 플레이는 금방 흘러 갑니다.

여튼, 미식축구의 제맛을 살렸는지 아닌지는 저도 모르죠. 미식축구에 대해

이제야 조금 알아 가는 과정이니까요. 하지만 스포츠라는 테마에

아주 걸맞는 작품인것 같아요. 무겁지도 않고 마냥 가볍지도 않은 하지만, 재미도 있는

Playball Football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그럼 동영상으로 한 번 구경해 보시죠!


플레이 분위기는 이래요. 주사위 굴리고 카드 플레이 하고...ㅎㅎㅎ


이렇게 상대 진영의 End Line을 지나면 터치다운이 되어 6점을 얻는 답니다. 제가 선득점을 하게 됐네요.

점수 돌림판인데 이넘이 좀 에러예요. 나무로 되어 있는데, 중심이 살짜기 안맞기도 하고, 

헐렁거려서 플레이하다보면 어느새 점수가 바뀌어 있는...ㅡㅡㅋ;;. 

그래서 홈 아래에 비늘을 깔아 뒀더니 좀 튼실해 져서 쓸만합니다. 


자! 이제 여러분들도 꼭 이게임이 아니더라도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앞으로 티브에서 풋볼 경기를 보더라도 편안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간만에 아들이랑 룸25를 했는데, 혼자서 셋팅도 하고, 게임 준비등등을 이제는 잘 한다.편하게 게임할 수 있어서 다행이지. 이 게임은 2인플은 그저 협력해서 중앙방에서 사각 모서리 어디쯤에 있는 탈출 방을 찾아서 탈출하면 승리하게 되는 게임이다. 단지 10턴 안에 해야한다. 2가지의 행동을 미리 정해 놓고 (프로그래밍 단계), 1번째, 2번째 행동을 순서대로 번갈아 가며 하면 된다.

시작은 이렇게 됐다. 첫 턴에 서로 엿보기 행동과 이동 행동을 선택했다. 양쪽 모두 얼음방임을 알 수 있었다.

아들이 먼저 시작했으므로 어떤 타일인지는 모르나, 일단 이동하기로 하고 왼쪽 방을 공개해 보니 환상의 방이 나왔고, 저 방의 효과는 들어가게 되면 비공개 타일과 교환하고 교환된 그 방의 효과를 바로 적용해야 한다.

그래서 아들은 환상의 방으로 이동하고 어떤 타일을 골라야 하나?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어떤 타일을 뽑을까? 긴장하면서 고민하는 아들~~~~~~~~~ 잘 골라바바! ^^

헐!헐!헐! 한 번에 탈출방을 뽑지 않겠는가? 뭐야...벌써 끝나는 거야?

탈출방임을 알고는 엄청 좋아 한다. 놀랍고...나도 깜짝 놀랬다. 1턴에 게임이 끝날 줄이야~~~~~~~~~~~~

뽑은 타일을 봐꿔 오고~,배치를 한다.

탈출. 다음 행동이 나 이므로 내가 탈출 할 시간...ㅡㅡㅋ;; 뭐야 이거 넘 싱겁자나~~~~~~~~~~~

나도 따라 가야지~~~~~~~~~~~~~~~~~~~~~~~~~~~~~~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탈출방의 입체감이 더 사는것 같다. 우워~~~~~~~~역시 타일 디자인이 중요해!

이렇게 시작하자 마자 첫 판은 끝!

내가 선택한 녀석! 일전에 만든 접사 렌즈로 나름 생동감을 연출해 봤다. 

어이쿠. 접사로 얼굴을 가까이서 보니 좀 징그럽넹.... ^^ㅋ;;;

그렇게 두 번째 판은 돌아가고~~~~~~~~~~~~우워! 해골방. 저기 들어가면 바로 죽음. 다행이 엿보기 였으므로 우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 쉬게 된다.

그런데 말입니다~~~~~~~~~~~~ㅡㅡㅋ;;; 제어 행동을 해서 타일을 밀고 엿보기를 했는데? 또 탈출...

뭐야 이거~~~~~~ 이번에도 2턴이 가기전에 게임이 끝나버렸다. 그런데...에러플. 아차차~~~ 제어 행동을 할 때는 내가 있는 타일에 해당하는 줄을 밀어야 하는데 옆에 있는 다음 줄을 밀어서 에러플... 

ㅡㅡㅋ;; 뭐 아쉽긴 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게임을 끝내는 걸로... ㅎㅎㅎㅎ 여튼 승리! 

3번째 판! 이번에는 에러플 없이 나름 열심히 해매고 다녀서 9턴에서 탈출하게 되었다. 그래 이정도는 플레이가 되줘야 게임한판 정도 했구나~~~~~~~~~~~싶다.

제대로 승리 해서 그런지 아주 신났다. 나도 기쁘고~~~~~~~~ 

여튼 오늘은 간만에 플레이 하는 거라 에러플도 하면서 운도 좋아서 싱겁게 끝나는 판도 있었지만,

즐거운 아들과의 보드게임이였다. 


아들아! 사랑한다~~~~~~~~~~~~~~~~~~~~~~~!


카탄 - 참으로 유명한 게임이다. 내 친구도 결혼전에 당시 보드게임방이 한창 막 형성이 되던 시절

해보고는 저거 잼있더라~~라면서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2인 이상이였더라면

아마 구매 했을 지도 모른다. 


엇! 위 사진에 아들이 잠시 사탕 먹으로 간다고 자리를 비웠었네. 상단 오른쪽 빈자리가 아들 자리.

아이스버거 센터에서 게임을 했었는데, 저런 타일 판 아이템이 있다면서 꺼내왔다.

확실히 건설할 때나 도둑을 놓거나 타일에 손이 가도 흩으러 지지 않아 좋았다. 확실히 

컴포 업글 욕심이 나도록 만든 게임임에는 분명하다. 상호 작용이 커서, 초반이 지날 수록 

구걸도 하고, 거래도 하고, 제발제발 내 자원 나와랏! 하면서 연신 잼있게 플레이를 했다.

카탄은 이런 맛이라면서 버거가 구라치는 방법도 알려 줬었다. 양을 줄테니 나무인가 진흙인가를 달랬더니

다시 양을 주는 ㅡㅡㅋ;;; 센스를 보여줬다. 난 받았는데 뭔가 달라진게 없어 당황해 했다.

ㅎㅎㅎ 그래서 뭐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있나? 뭘 달라길래, 원하던걸 주지 않고 양을 두마리 

조용히 건네줬다. 뭐 이런 재미인것이다. 

그런데~~~~~~이 게임을 하면서 첨으로 다인플 경쟁 시스템을 하던 아들은 

버거의 딴지에 그만 울음을 터트려 버렸다. 그거 달래느라 아들의 울분의 댓가로 

내가 타겟이 되어 아들이 나에게 양을 전해 주는 센스도 발휘하고 다른곳에 도둑을 놓아도 될 것을

구지 나에게 놓아 주신다. 삐진 척도 하고, 열받아도 보고, 그러는 와중에 어느새

아들은 기분이 풀렸는지 웃고 떠들고, 잼있게 즐기는 모습을 보았다.

역시 훌륭한 게임이라 들을 만한 시스템에 기반한 게임이다. 다만, 1시간이 넘어 가니

슬슬 지겨워 진다. 구걸도 한 두번이 잼있지 게임 내내 구걸모드는 피곤하지 않은가?

뭔가 판을 뒤집을 여력이 없다. 초기 배치 실패로 게임의 승패는 이미 좌지우지 될 정도였다.

물론 익숙한 상태에서는 저런 실수를 범하진 않겠지만 말이다.

긴 시간의 지루함은 10점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끊임 없이 반복 되는 것에서 

기인한다고 볼 때, 참 많은 아쉬움을 주는 게임이라 생각한다.

다음에 아들과 다시 하게 된다면, 그땐 아들도 경쟁 게임에서의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어린이가 됐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 강하게 키워볼까? ㅋㅋㅋ


아들이랑 여러번 게임을 하고 있는데, 역시 예기치 않은 상황을 상당히 즐기는 아들이다.



가만에 아들과 듀크를 한 판 했다. 룰은 쉬워서 별로 어렵디 않게 풀레이 할 수 있고, 풀레이 타임도 짧아서 언제든 꺼내들 수 있어서 좋다!
오늘은 내가 2:1로 승리. 그래도 아들이 예전 보다는 수룰 생각하는 범위가 넓어져서 할만 하다.​

​내가 밝은 색!. 후방을 노려 첫판을 가볍게 한 판 승리. 구석에 몰려 있으면 분리하다는 걸 아들은 몰랐다. 수 싸움에서는 지면서 배우는거다. 움화화화

​어떻게 할까? 고민중인 아들. 열심히 생각해 봐~~~~~~~~~~~~~~~~~~~! ㅋㅋ

​두 번재 판도 나의 승리! 드라군의 돌격으로 피할 새도 없이 아들에게 또 패배의 쓴맛을 안겨 주었다. ^^

​요렇게~~~~~~~~~~~ 별 표시가 있을 때는 바로 제거가 되기 때문에 듀크라고 외칠 필요도 없이 그냥 아웃!

​뜨어~~~~~~~~~3번째 판은 내가 패배! 아~~~~~ 역시 지면서 배우나 보다. 얼결에 위아래 움직일 곳이 없는 곳으로 나의 듀크를 전진!. 하나 먹어 보겠다고 전진한게 화근이 됐다. 그런 다음 아들의 소환! 듀크를 외쳐 주신다. 으미... 옆으로 못가는 상황인데...헐! 졌다. ㅎㅎㅎ

한판 이겼다고 좋아한다. 뭐 한 판 정도는 져줘야 다음에 또 할맛 나겠지? 열심히 해봐~~~~~~~~~~~~~~!


이렇게 오늘도 가벼운 넘으로 한게임 하고 아들은 잠자리에 들었다. 이전에 수학을 공부하면서 스트레스 좀 받았을 텐데... 막판 한 판 이기고 스트레스 좀 풀렸을래나? 더 져줄걸 그랬나? 싶지만, 어쩔 수 없다. 승부는 장기와 비슷해서 져주게 되면 아들의 수 싸움이 빈약해 지기 때문에 다양하게 이겨줘야 한다. 다음에도 2:1 정도로 이겨줘야지... 내가지면? ㅡㅡㅋ;;; 뭐 대략 난감. ㅎㅎㅎ

​블록으로 문제가 제시하는 모양 만드는 것인데.. 이게 쉽지가 않다. 아후~~~ 원래 아들 하라고 사준것인데,

한동안 어딘가 쳐박혀 있는 것을 꺼내 들었다. 아들이 하라고~~~~~~~~~~. 근데 어렵다고 안해서 내가 

해보고 있는데, 3단계에서 벌써 막힘. 너무 어렵다..ㅡㅡ;;; 회사는 Thinkfun인데 생각이 썩 즐겁지 못하다..


1번


2번


3번


'Boardgame > Revi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Colt Express Review  (0) 2015.03.21
Duke - 아들과 한 판!  (0) 2015.03.11
Flash Point Review (새해들어서 아이스버거와 한 판!)  (2) 2015.01.14
Gears Of War Reveiw  (5) 2014.12.17
Small World Review  (0) 2014.12.13

플래쉬 포인트를 아들이 아닌 다른 누군가와 제대로 해보긴 처음이였다. 마침 아이스버거가

 룰을 잘 알고 있기에 편하게 게임을 임할 수 있었다. 버거야! 고마워~~~~~~~~~~~~~~~~

플레이중에 연신 우앙! 잼있어..잼있어... 보드게임이란 바로 이런거야...라며 혼자 

같은 말을 연발하고 했다. 아들이랑 하면서도 잼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역시 인공 지능이 아닌

진정한 플레이어와 하는 플레쉬 포인트가 더 잼있기는 하다. 협력게임이다! 고집 피우지 말자.

화재 현장에서 불화는 곧 패배를 의미한다. 적당히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최선의 길을 찾는 다면,

당신이 어느새 소방 전문 대원이 되어 이을 것이다! 


'Boardgame > Revi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Duke - 아들과 한 판!  (0) 2015.03.11
Block by Block Creative Building Game! (퍼즐 게임)  (0) 2015.01.28
Gears Of War Reveiw  (5) 2014.12.17
Small World Review  (0) 2014.12.13
[2014.12.06]주앙, xoon, 오원소, 아들  (0) 2014.12.12

협력 게임으로는 아들과 플레이 해본게 아마도, Ravenloft, Flash point, Room25정도 해본것 같다.

이번에 플레이한 기어즈 오브 워와 같은 전투 관련 협력은 첨이였다. 

새삼 아들과 플레이 하면서 놀라왔던 점은 내가 읽어 주지 않고, 아들 스스로 카드를 읽고

선택하게 해주었고, 기대 이상의 이해력을 가지고 있어서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다.

늘 사진 찍을 때는 포즈를 잡아 주신다. ㅎㅎㅎ

첫 번째 미션 셋팅 장면이다. 잘 해낼 수 있을까? 원래 명령카드는 상대가 볼 수 없게 하는게 원칙이지만,

첫 플레이라서 아들것도 봐줘야할 것 같아 공개로 하고 플레이를 했다.

우리 앞에 로커스트 한 넘이 엄폐를 하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 부자의 힘을 보여주마~~

위험에 처한 아들... 생각외로 부자의 힘이 그리 강하게 작용하지 못했다. ㅡ,.ㅡ;; 첨이니까! ^^ㅋ;;


기어즈 오브 워는 협력게임이다. 협력 게임의 단점이라면, 많이 해봤다거나, 혹은 좀더 좋은

전략을 가진 사림이 주축이 되는 경향이 있는데, 여기에서 입김이 너무 강하게 장조되면

다른 플레이어들이 별루할 일이 없어진다는 것이다. 이런 점을 FFG도 아는지, 룰북을 보면

그렇게 하지 말고, 지시하는 플레이 보다 서로의 상황에 맞는 판단은 본인이 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

명령 카드는 히든 요소로 하고 상황에 대한 논의는 자유롭게 하라고 하고 있다.


COG(The Coalition of Ordered Governments)의 약자이다. 

로커스트들에 맞서 임무를 완수 해야 하는 게임이다.

플레이는 턴 마다 1.회복 2.명령 3.AI 이렇게 3과정을 실행하면서 시스템과 싸우면서

진행하게 된다. 나름 특이한 점은 캐릭터별 생명력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핸드 제한에 속하는

카드의 수가 생명력이 된다는 점과, AI단계에서 실행되는 로커스트들이 행동하기 전에

활성화 중인 COG는 그에 대응하는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시스템이 게임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느냐? 마지막 남은 생명력을 소비 하면서 방어력이 약한 COG가

운이 좋다면 로커스트를 해치울수 있어서 해당턴에 살아 남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보통은 일반 적인 상호 턴제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거의 이런 상황이 되면 죽을 가능성이

많지만, 이런 점에서 마치 온라인 게임을 진행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기어즈 오브 워에서는 죽는다는 개념은 없다. 출혈상태에서 해당 cog피규어를 눕혀서 

출혈 상태임을 표시하고 그 피규어의 플레이어는 다른 행동은 못하고 단지 한 칸씩만 이동할 

수 있다. 실제 온라인 게임에서도 기어서 천천히 이동할 수 있다고도 한다.

여러면에서 룰은 어렵지 않고 편안하게 진행할 수 있지만, 미션을 완수 하는 것은 그리 쉬운것은

아니다. AI카드 내용이 거의 공격적이고, 가까운 COG로 이동과 공격하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라

늘 신경써야 한다. 기본 무기로는 큰 타격을 주기도 힘들다. 공격 주사위에는 빈 면이 하나 

뿐이지만, 방어 주사위에는 빈 면이 2개나 된다. 공격하면 거의 성공을 하는 편이지만,

COG는 방어력도 약하고, 공격 주사위를 많이 굴리기 위해서는 총알을 소비해야 하는데,

탄약도 충분치가 않다. 악조건에서 가장 효율 적인 이동과 공격, 명령카드를 써야 한다.

그 와중에 모든 행동은 카드 소비를 요하므로, 생명력 또한 같이 줄어들게 된다.

게임은 잼있다. 협력 전투 게임으로서는 아주 좋은 시스템들이 게임에 녹아 있다.

시간적 여유가 더 된다면, 아들과 함께 모든 미션을 수행해 보는것도 재미 있을것 같다.


(아들의 표현력이 많이 늘었네요. 예기치 않은 질문에도 곧잘 대답을 하는거 보니 뿌듯했습니다)

예전에 한 번 플레이 해 보다가 뭔가 개운치 못한 룰 숙지로 인해 잠시 접었었다.

그러다 얼마전 아들이 다시 해보자 하여 다시 룰을 숙지하고 했지만, 역시 뭔가

부족한 듯한 룰 숙지. 이게 내 탓인지? 아니면 룰북 탓인지.. 내가 여태

읽어본 룰북 중에 제일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룰북인거 같다.

다들 쉽다고만 한다. 과연 정말 혼자 룰 숙지를 할 수 있어서 쉬웠을까? 싶다.

여하튼.. 자잘한 에러플을 두어번 격고 나서 다시 플레이 해보니 깔끔해진 느낌이다.

매턴에 정복을 계속 해 나갈지? 아니면 쇠퇴시킬건지에 대한 명확한 선택의 설명이

룰에 없어 첨엔 해매긴 했는데...알고 나니 이제야 할만하다.

아들은 늘 그렇지만 내가 설명해 주면 대부분 한 번에 알아 듣는다. 물로 플레이 하면서 에러를

계속 지적해 줘야 하지만, 그나마 알아 들으니 설명할 만 하다.

잘 하기 위해서는 종족들의 특성 및 배지의 특성을 미리 잘 알아 두면, 어떤 종족 셋팅을

구입을 해야 할 지 계획이 서겠지만, 그정도 열정을 가지고 플레이를 오래 하고 싶지는 않다.

재미 없어서가 아니라, 랜덤성이 한정된 보드게임이지 않는가? 매번 고민하며 플레이 하는게

오히려 더 오래 지속적인 플레이가 요구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나름 심플?하다면 심플한 스몰월드에 대한 아들의 소감이 독특하다.

ㅎㅎㅎ 아직 어린 아들인가 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