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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드는 퍼팅 연습용 장비가 없어서 이래 저래 미루고 있었는데, 그나마 맘에 드는 넘을 하나 구입했다. 홀 판이 있는 부분이 상하-좌우 조절이 가능하여 나름 다양한 각도로 볼을 굴려볼 수 있다. 구입 기념으로 한 번 굴려 봤는데, 언덕 연습은 첨이라 아직 거리 조절이 잘 되지 않네~~~ 

 

퍼터 헤드 방향이 살짜기 불안하지만, 이렇게 꾸준히 연습하면 될 듯 하다. 거금 투자 했으니~~~ 열심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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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 부터 주말에 어프로치 연습을 하고 있다. 우리 아파트 놀이터에서 하고 있는데... 거의 죽은 놀이터라 아무도 안간다. 아파트 관리소랑은 합의 된 바라 이런 저런 걱정어린 글은 남기시지 않아도 된다. ㅎㅎㅎ

 

마지막 마무리 연습하면서 영상을 하나 남겨본다.

왼쪽에 깃발이 있는데, 5미터, 10미터, 20미터, 30미터 이렇게 표시를 해뒀다. 놀이터가 거의 40미터 조금 더 되는데, 40미터 까지 날렸다간 벽에 공이 맞고 어디로 튈지~~~ 시험해보고 싶진 않다. 왼쪽 아래가 주차장이기도 하고 사람들도 왔다갔다 하니까~~~ 안정적인 30미터 까지만 하고 있다.  영상에서 마지막 3번째 전인가? 살짝 삑사리 하나 있네. 나머진 그럭저럭 잘 맞은것 같다. 주말마다 이렇게 잠시 연습해야겠다. 다들 즐거운 주말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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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의 기도

그 어떤 것도 오늘
내 마음의 평온과 기쁨을
어지럽히지 못하도록 해 주소서.

첫 번째 티에서의 소동,
함께 치는 파트너와의 잡담,
내 뒤에서 참을성 없이 기다리는 사람,
그 어떤 것도 내안의 고요함을 흔들어 놓지 못하도록 해 주소서.

활짝 트인 하늘의 널찍함과
골프장의 생김생김을 온몸으로 느끼고,
이런 기후와 저런 날씨 속에서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변화무쌍한 모습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알알이 즐기도록 해 주소서.

다른 이가 플레이 할 때 옆에서 기다리는 동안
촉촉이 젖은 땅바닥의 냄새를 가득히 호흡해 들이고,
얼굴을 두드리는 바람의 감촉을 찬찬히 느껴 맛보며,
페어웨이 옆으로 흐르는 개울소리를
청명이 들을 수 있도록 해 주소서.

클럽헤드를 휘두를 때,
나 자신을 온전히 믿고 스윙하도록 해 주소서,
쓸데없는 생각이 끼어들어 근육을 굳게 하고 샷을 망치지
않은 채 자연스러운 스윙의 힘과 흐름을 느끼도록 해 주소서.

'활시위 한 번에 한 번의 삶'이라고 선을 닦는 궁사가 말했듯,
한 샷, 한 샷이 게임 전체인 것처럼
생각하게 해 주소서.

결과에 연연해하지 않고 미소 지을 수 있도록 해 주소서.
어떤 구속도 없는 곳에서
이렇듯 자유로운 시간을 갖는 것 자체가
아무나 누릴 수 없는 귀중한 행운을
맛보는 것이기 때문이오니,
점수와 시합의 승패는 잊어버리고
오직 매순간 플레이에만 몰두 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소서.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
점수가 좋았니 시합에 이겼니 하는 사실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어떤 태도로 플레이 했는가 이기 때문이오니
(조셉 맥러클린, 골프의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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