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tar Realms (2014)
친구랑 둘이서 가볍게 머리에 기름칠도 할 겸, 스타렐름즈로 시작을 했다. 이상하게 카드게임은 친구한테 늘 지는 듯~~~ ㅡ.,ㅡ;;;
마리님이 선물해준 스타 렐름즈를 아예 오프닝 게임으로 하고 있다. ㅎㅎㅎ 간단한 카드 덱빌딩 게임인데 은근 스피드감에 잼있어 하고 있는듯~~~~
2. The Fog of War (2016)
번역본을 만들지 않고 원문으로 룰 파악을 하고 게임에 임했다. 와우..이제 번역하는 것도 사실 힘들고 귀찮기도 하다.
박스 디자인도 멋지지만, 보드와 전체 구성물 디자인이 아주 화려하다. 근데 넘 화려해서인지 토큰 식별이 좀 난해하긴 하다. ㅎㅎㅎ 게임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 기본적인 자기 덱을 가지고, 드로우 하면서 작전 휠에 공격하고자 하는 지역카드와 병력카드를 놓아 가면서 휠의 회전에 따른 효과에 따라 원하는 시점에 공격하면 된다. 그 와중에 보드 외각에 있는 해당 지역 방어카드를 두는 곳인데, 어디 적이 공격할 것인지 파악해 가며 방어카드를 놓아 두기도 해야한다. 중립 지역은 어느 편에 속해 있지 않지만, 어느 플레이어든 먼저 방어카드를 두면 다른 플레이어가 적이 된다. 하지만, 중립지역이 먼저 공격할 수는 없다. 말 그대로 중립이니까~~~~. 다만 어느 시점이건 누군가 공격해 들어가면 그 지역은 공격자의 상대 플레이어의 편에 속하게 된다. 턴을 번갈아 가면 진행을 하다가, 카드가 동나게 되면, 겨울턴을 진행하고 다시 카드가 동나면 한 해가 끝난다. 승점을 체크하고, 생산 점수로 정보 토큰, 카드 구입, 생산력 차트에 따라 해당 내용들을 진행할 수 있다. 그리고 다시 다음해가 시작이 된다. 첫해만 플레이 타임이 좀 길다. 왜냐면 드로우 덱에 카드가 많으니까. 하지만 진행하다 보면 작전휠에도 카드가 깔리고, 방어 지역에도 카드가 깔리므로, 한 해 한 해 지날 수록 턴과 한 해의 플레이 타임이 줄어 들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조금만 익숙하다면, 빠른 진행이 가능하다. 운적인 요소는 거의 없다. 있다면, 전투와 같이 버려야 할 카드를 고를 때 상대방이 골라서 버려야 한다. 이게 유일한 운적 요소일까? 나머지는 순수 개인 전략 능력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기대 이상의 재미를 안겨 줬다. 물론 첫 플레이라서 룰 파악을 하고, 에러를 잡아 가면서 플레이 하느라 시간은 다소 걸렸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 좀더 디테일한 요약 룰을 만들어야 겠다. ㅎㅎㅎ 맘에 드니까!
보드 뒷면의 게임 로고이다. 사진상으로는 좀 그렇긴 한데, 실제로 보면 흑백의 조화가 아주 멋지다!
ㅋㅋㅋ. 친구가 사진 찍는다고 하니 아주 다소곳이 앉아 있네? 초기 게임을 셋팅한 모습이다. 사진을 찍고 나서 알았지만, 연합군이 내 지역에도 방어카드를 가져다 뒀었다. 순간 당황! 적이 내 지역을 지켜 주다니~~~ 연합군은 도대체 누구의 누구를 위한 연합군이란 말인가? ㅋㅋㅋ
베를린을 쳐도 되냐는 친구의 말에~~~. NO! 거기는 연합군의 보급선이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공격을 할 수 없다고 일침을 놓아 줬다! 포그 오브 워도 보급선의 개념이 있기 때문에, 보급선이 없는 지역은 전쟁을 할 수도 있고, 승점이나 생산 점수도 받을 수 없다. 보급선을 유지하면서 공격해 들어 가도록 하자.
승리 조건은 독일이 게임이 끝났을 때 70점을 획득하거나, 게임 종료시 70점은 안되지만, 독일의 승리 지역 2곳(램덤 카드로 뽑음)을 점령하면 승리한다. 그외의 상황은 연합군이 승리하고, 연합군은 루루와 베를린을 언제라도 점령하면 승리하게 된다. 게임이 시작되고 서서히 전조를 느낄때쯤 파리를 공략하여 초기에 점령했다(나의 승리 지역이기도 했다). ㅎㅎㅎ 기선 제압을 당한 연합군은 부랴부랴 전쟁 준비를 하지만, 이미 나름 방어선도 튼튼한 상태라 기세에 몰릴 수 밖에 없었다. 게임 양상은 실제 역사와 비슷하게 흘러가게 되어 있다. 역사성을 반영하기 위해 미국과 소련은 해당 해에 등장 하기 때문에 초기에 연합군은 독일보다는 약한 상태이기도 하다.
첫해를 플레이 하고 나서 11점을 획득했다. 게임은 5년을 플레이하게 되는데, ㅡ,.ㅡ;;; 70점 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아 보인다. 언제 점수를 먹지? 쩝.
유럽과 그 이하 중동 지방까지 독일이 점령해 가며 연합군을 압박했었다. 다행히 작전은 잘 맞아 떨어져서 독일이 70점 승점으로 승리를 하게 됐다. 하지만, 막판에 연합군이 뒷힘을 발휘하여 파리를 다시 점령하게 됐었는데, 70점을 넘지 못했다면, 나의 승리 목표 지역을 빼앗겼기 때문에 패배할 뻔 했다. 완저 아슬아슬한 진행이였다. 휴~~~~~~~~~~~~큰일 날뻐!
맵에서 보이는 왼쪽이 플레이할 해를 나타내고, 가운데가 승점을 표시한다. 독일만 승점을 표시한다. 연합군은 승점에 대한 아무런 표시가 없다. 있을 필요도 없고. 오른쪽은 생산 차트이다. 물론 생산력은 생산력 포인트로 한 번만 올릴 수 있고, 나머지는 카드사기, 승점 올리기, 인텔 토큰 사기 등등 생산력 점수만큼 생산할 수 있다. 게임은 정말 기대 이상의 재미를 안겨 주었다. 언제 꺼내 들어도 잼나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초기 셋팅이 카드들이 많아서 다소 번거롭다. 플레이 중에도 방어 지역에 카드들을 놓게 되는데, 플텍을 한 탓도 있지만, 여기저기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이 되기도 하지만, 뭐 잼있으니까 그쯤이야~~~~ ㅎㅎㅎ! 다시 꼭 플레이 하고 싶은 게임이다!.
3. Hammer of the Scots (2002)
친구에게 소개하는 정도로 플레이를 진행했다. 1년만 진행했는데, 지난번에 플레이를 해서 그런지 좀 더 쉽게 설명해 줄 수 있었던거 같다. 다만, 여태 간과했는 룰 하나가 발목을 잡았다. 공격 순서가 있는데, 둘다 귀족일 때는 누가 먼저 하는거지? 움...룰을 찾아 봐야 할 듯~~~~젝일.
자꾸 해봐야 초기 전세를 어떻게 몰아가야 할지 길이 보일텐데...늘 하다 말고, 하다 말고.. ㅎㅎㅎ 하지만, 귀족의 배신과 배신을 격으면서 한 지역 한 지역 정복해 나가는 재미는 늘 있다. 언제 끝까지 해볼려나? ㅎㅎㅎ 그날을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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