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hattan (1994)

맨해튼이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어느덧 높은 빌딩과 낮은 빌딩들이 들어선다. 게임은 4인이 최적화 되어 있는것 같다. 각자 한 모서리를 맡아서 자기 방향에 따라 카드에 해당하는 블럭을 놓을 수 있다. 누가 한 지역에 많은 자기 건물이 있느냐? 혹은 전체에서 누가 제일 높은가? 에 따라 점수를 획득한다. 게임을 하다보면 그냥 내가 보드게임 하는구나~~~라는 느낌은 충분히 받을 수 있다. 나름 단점이라면, 각자 노력에 따른 경쟁 보다는 누군가는 누군가에게 자기 소유 건물이 뺏기게 되어 있는데, 여기에서 맘이 상할 수도 있다. 게임은 게임이라지만, 승부는 내야하니 어쩔 수 없는 게임 시스템이지만, 평화로움을 원한다면 이게임은 하지 않는걸 추천한다. 어떠한 상황이라도 웃고 즐길 수 있다면, 충분히 4명이서 잼있게 할 수 있다. 이날은 어땠을까? 내가 승리를 했지만, 아마 적당히 동생들이 봐줬을 수도 있다. ㅎㅎㅎ 막내는 쓴 맛을 봤지만~~~~ 여튼 보드게임 답다.

Saint Petersburg (second edition) (2014)

상트~~~ 예전에 두어번 해봤었는데 이날 간만에 해서 그런지 감을 완전히 잃었다. 매 라운드 마다 적당한 금액과 미래 수입을 생각하면서 구입하는 것이 관건인데, 이 파악을 내가 잘 하지 못해서 거의 매 라운드 돈이 딸려서 큰 이득을 못봤다. 이 게임도 시스템은 복잡지 않지만, 서로서로 비슷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면 상당히 잼있게 할 수 있는 게임이라 할 수 있겠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가 될 것이며, 뭘 사야 나에게 더 큰 이득을 가져다 줄 지 모른다면, 매 라운드 답답한 플레이가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배운다 생각하고 한 번 이래저래 해보고나서, 그 다음 판에 승부를 걸어보는게 좋을 것이다. 첫술에 잘 안되고 꼴찌를 했다고 해서 실망하지 말자. 이 게임은 룰을 알고 흐름을 아는 자에게 첫 판으로 이기기는 매우 힘들다. 두어번 해보고 진정한 자기 전략으로 도전해 보는것이 좋을 것이다.

내게 맞는 게임도 있고, 맞지 않는 게임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저런 게임들을 하게 되지만, 하기 전에 평소 취향에 비해 재미 없어 보이는것들도 있지만, 일단 해보고 나서 판단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보드게임은 같이 하는 것이고, 누구랑 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재미가 달라질 수도 있다. 내앞에 해보지 않고, 취향이 아니라 생각 드는 게임이라도 일단 해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판단해도 늦지 않으니까~~~~ ^^


1. Risk: Star Wars Edition (2015)

아들과 3판째다. 드디어~~ 드디어~~~ 내가 승리했다. 얼마만의 승리인가? 쩝~~. 이 게임의 묘미는 어디를 어떻게 먼저 공략하는 가에 달려 있다. 데스스타를 공격하기 위해서는 엔도행성을 공격해야하고, 그 와중에 변수가 다스 베이더와 시스와의 싸움에서 이기느냐? 지느냐에 따라 승패가 힘겨울 수도 쉬울 수도 있다. 물론 아무리 좋은 전략이라도 주사위 운에 달려있기는 하지만~~~~ ㅎㅎㅎ 이날은 다스 베이더를 구하는 바람에 많은 카드들을 더 가져와 한 번에 몰아칠 수 있어서 승리의 기반이 됐던것 같다. 반란군 같은 경우, 함대에 있는 함선들을 먼저 잘 이끌어낸 것도 좋은 전략이였던것 같다. 데스스타가 공격하기 전에 얼릉 나오는게 상책인듯~~~! 

한 두번의 플레이로 요약판도 완전해 졌다. 카드가 반짝이 처리 되어 있어서 플텍을 씌우기 아까웠지만, 그래도 카드 훼손 방지를 위해서는 ㅡ,.ㅡ;;; 

팔콘과 비윙, 와이윙이 데스스타를 파괴했다. 아~~~~~~~~~ 이 통쾌함! 아들을 상대로 이렇게 기쁘긴 또 첨이다. 지난 게임에서(폐소공포증) 너무 많은 패배를 해서 이번엔 정말 이기고 싶었다. 에혀~~~~

내가 가진 버전은 블랙에디션인데 아무래도 잘 산것 같다. 팔콘, 데스스타, 익스큐터가 토큰이였으면 상당히 썰렁했을 듯!


2. Tanks: Panther vs Sherman (2016)

탱스를 사고 여러번 플레이를 했지만, 뭐랄까? 그냥 동전을 넣고 플레이하는 오락실 게임 같은 느낌이다. 언제 꺼내들어도 가볍게 한 판! 할 수 있는 느낌? 이날도 내가 독일(펜서와 티거)을 하게 됐다. 친구는 미국(셔먼과 퍼니셔)을 선택했다. 언듯 봐도 저기 보이는 퍼니셔가 상당히 커보인다. 실제로도 크지만, 아주 탱탱해 보인다. 이길 수 있을까? 

셋팅모습이다. 폭이 좀 더 넓어야 하는데 보드의 한계로 이정도 규모로 플레이를 했다. 70포인트로 서로의 세력을 강화했다.

좌측이 펜서, 우측이 티거! 자 출똥!

아래가 퍼니셔, 위가 셔먼(76미리)이다. 저 크기가 위압적이다. 으미~~~

헐~~~ 벌써 나의 펜서가 당했다. 역시 퍼니셔가 무셔무셔~~~~

그 틈을 노려 티거가 셔먼을 노리고 있다!

ㅋㅋㅋ 나도 셔먼 한 대를 저세상으로 보내버렸다. 열받은 퍼니셔가 나를 향해온다~~~ ㄷㄷㄷ;;;

ㅡ.,ㅡ;;; 그래도 티거인데~~~~ 에혀! 티거가 플레이에서 퍼니셔보다 항상 먼저 이동을 해야 하다보니 쫒아 다니는 퍼니셔를 따돌릴 수 없었다. 아~~~ 큰 교훈을 안겨주면 나의 티거는 퍼니셔에게 폭파됐다. 에혀~~~ 또 이렇게 한 판 지는구나~~! ㅋㅋㅋ 역시 잼있는 탱스~~~~~~~~~~~~!


3. Infinity: Operation Icestorm (2014)

실시간 FPS같은 미니어처 게임. 이날은 친구가 첨 해보는 터라 구경도 시켜줄겸 해서 간단한 투토리얼 정도만 플레이했다. 각 미니어처는 한 방에 나가떨어진다. 이래저래 설명한 뒤에 시~~~~작! 하고 30분만에 게임 종료! ㅎㅎㅎ 친구가 말하길 뭐가 이렇게 쉽게 죽어? 라면서 하소연을 했다. 투토리얼이니까~~~ 규칙 한 두가지만 더 적용하고 미니어처를 더 넣게 되면 플레이 시간은 더 늘어 난다. 물론 주사위 운이 서로 따라줘야 겠지만~~~ 

저기 왼쪽 상단에 있는 비행선은 그냥 뽀대이다. 플레이에 효과는 없음.

위와 아래에서 서로 교전 중이다~~~! 인피니티는 상대 행동 중에도 개입을 할 수가 있어서 끊임 없이 상대의 행동에 주시해야 한다. 

가볍게 내가 승리! ㅎㅎㅎ 너무 간단하게 했나 싶지만, 동생이 옆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 좀 더 심도있게 플레이 하기로 했다.


4. Manhattan (1994)

동생이 최근에 발매한 한글판을 구해서 가지고 왔다. 게임은 심플하지만, 상대의 수를 보면서 내 건물을 잘 지어 나가야 한다. 다른 게임도 그렇지만, 점수 되는 지역과 건물을 잘 판가름하여 얻을건 얻고, 포기할 건 일찌감치 포기하는게 상책! 앞에서 연이어 2게임을 하고 나서 그런지 상당히 피곤했다. 맨해튼을 하다가 잠시 졸았는데, 동생한테 좀 미안했다. ㅎㅎㅎ 진규야! 미안타~~~~~~~~~~~ 에러플이 있어서 끝까지 하진 못했지만, 다음에 제정신으로 제대로 한 번 해보고 싶긴하다. 

박스는 원판 박스와 같지만, 죠기죠기 한글로 제목이 적혀있다.

한 덱으로 각장 필요한 카드들을 가지고 간다. 내 방향에서 해당 지역에 맞는 위치에 건물을 놓으며 점수를 획득해 나간다.


5. The Great War (2015)

다른날 번역하고, 카드를 한글화하고 준비는 해놨다. 그 첫 경험을 친구와 함께 했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내 웬지 개미집? 같은 느낌이 든다. 뭐 실제로 1차대전에서 아마 상공에서 사진을 찍어서 보면 이와 비슷했을 듯 하다. 1차 대전 미니어처 게임으로 아마 이 게임이 유일하지 않나? 싶다. 메모아랑 비교해 봤을 때 좀더 전략적이고, 카드의 사용이 좀 더 심도있게 플레이 가능하다.

초보자를 위한 간단한 지형의 시나리오이다. 미니어처가 상당히 디테일 하고, 딱딱한 플라스틱이라 뜯어 낼 때 조심해야 한다. 병종이 나름 다양하다. 보병, 중화기병, 박격포, 수류탄병(한 유닛에 추가로 포함시킴)이 있다. 확장으로 탱크도 있는데 이날은 확장까지할 시간은 안되어 담에 하기로 했다.

내가 아마 카드 한글화 한 것들 중에 이게임이 제일 빨리 만든 듯 하다. 이날 플레이로는 특별한 오역이나 오타가 없었는데... 또 모르지. ㅡㅡ;;

이렇게 옆에서 전장을 보니까 상당히 그럴싸 하다. 배경음악과 함께 플레이를 하고 싶었지만, 카페라... 상당히 아쉬웠다.

바로앞에 박격포 유닛과 우측에 중화기 유닛, 그리고 좌측에 일반 보병 유닛이다. 이날 플레이한 시나리오 2개는 독일 유닛이 영국 유닛보다 적은 수로 플레이를 한다. 좀 다른게 있다면, 영국이 처들어 와야 승리 점수를 얻을 수 있어서 방어하는 느낌으로 독일을 플레이하게 되어 좀더 유리한 점이 있다. 첫번째 시나리오에서는 그런 조건 없이 상호 같은 승점을 먹으면 승리하는 시나리오이다. 가까스로 내가 이겼지만, 역시 초반 주사위 빨은 정말 친구를 따라갈 수가 없다. 에혀~~~

커맨드 카드 효과중에 HQ토큰을 원하는 만큼 소비해서 유닛을 활성화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열심히 영국이 HQ토큰을 쏟아 붓기 시작했다. 초반에 유닛을 많이 잃어서 독일은 위태위태 했다. 질려나? 

좌측 전선에는 보병 유닛 1개와 중화기 유닛(피규어 2개)이 영국을 상대로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이 이후 독일이 선전하여 승리하게 된다. ㅎㅎ


두 번째 시나리오는 중간에 철조망이 있다. 그리고 초기 셋티에서 포구도 만들어 두고 시작한다. 좀 더 1차 대전의 그 치열한 전장 느낌이 나기 시작한다.

커맨드 카드 5장(좌측)과 컴뱃 카드 3장(우측)으로 시작하게 된다.

내가 승점 6점을 먼저 얻게 되어 또 승리를 했다. 플레이중에 내가 친구를 넘 약올렸나? ㅎㅎㅎ 친구가 삐질번 했다. 너무 흥분 했나보다. ㅡ.,ㅡ;; 친구야 미안타! 그래도 잼있었지? ㅋㅋㅋ

승점 토큰을 놓는 카드에 볼펜으로 수정을 했는데 저 문구도 역시 잘못되어 결국 이날 플레이를 하고 집에 와서 원본을 수정했다. 너무 졸렸었나 보다. ㅎㅎ

유닛들은 많이 남아 있지만, 친구가 너무 무모한 돌격을 감해하여 패배하지 않았나? 싶다. 나처럼 약채인 유닛은 후방으로 보내 승점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담에는 이럼 전술들을 좀더 잘 이야기 해줘야 겠다. ㅎㅎㅎ 그레이트 워는 확실히 메모아 보다 잼있다. 메모아도 간단하니 즐기기 좋기는 하지만, 간단해도 너무 간단해서 맘에 안들었었는데, 기본 시스템을 공유하는 이게임은 상당히 맘에 들었다. 카드의 조합으로 전세를 바꾸는 계기를 만들 수도 있고, 예비 포대로 가끔 한 방씩 빵빵 터트리는 재미 또한 훌륭하게 당시 전장을 아주 잘 표현했다고 할 수 있겠다. 메모아 보다 크게 어려운건 없지만, 이 게임은 정말 매력이 있다. 마구마구 다시 하고싶어진다. 1차 대전 영상은 아니지만, 그 여운을 뮤직비디오와 함께 포스트글을 마무리 해본다. 



쿨에서 박손 세일로 구입하게 되면서 탱크 확장까지 구입을 했다. 테마는 1차 세계대전이다. 1차 세계대전은 다소 밋밋한 게임일꺼라 생각할 수 있지만, 비슷한 시스템의 메모아와 비교하자면, 훨씬 더 전랴적이고 치열할 것 같다. 물론 아직 플레이는 못해봤지만, 룰상으로 봤을 때 그럴꺼라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다양한 유닛들이 존재하고 그에 따른 능력들이 있다는 것이다. 보병 유닛들에는 보병, 척탄병, 기관총, 박격포가 있다. 탱크 확장에는 1차대전 탱크와 야포가 포함되어 있다. 지형도 여러가지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1차 대전의 배경에 따라 참호가 많이 등장한다. Tide of Iron과 비교하긴 힘들지만, 1차대전을 이 게임으로 느끼고, 2차 대전을 TOI로 한다면, The Great War는 전략성에 있어 TOI로 가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하루 빨리 룰을 파악하여 1차 대전의 참혹함을 보드게임이란 시뮬레이션을 통해 느껴보고 싶어진다. 









얼마전에 구매한 리스크 스타워즈 버전이다. 기존 리스크 버전과는 전혀 다른 시스템으로 플레이를 한다. 이 게임의 내용은 영화 스타워즈 V: 제다이의 귀환 내용을 따른다. 반란군은 3가지의 미션이 있다. 루크 스카이워커의 아버지인 다스 베이더(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어둠에서 구하고, 황제(다스 시디어스)를 제거하고, 데스스타를 파괴하기 위해 엔도 행성에 있는 쉴드를 부셔야 하며, 그 이후 데스스타를 파괴하는 것이다. 영화에서도 그렇듯이 이 3가지 일들이 한 꺼번에 연출을 하고 있는데, 이 게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제국군은 이런 미션을 수행하는 반란군 함대를 모두 파괴하는 것이 게임의 승리 조건이 되겠다. 첫 플레이를 하면서 몇가지 애매한 룰적인 부분이 있어서 중반 정도까지 하다가 룰을 정리한 다음 다시 플레이를 했다(룰 확인을 해주신 드리츠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한다).


기본 세팅 모습이다. 기존 판은 데스스타, 엑시큐터, 밀레니엄 팔콘이 토큰으로 되어 있지만, 블랙 에디션에서는 미니어처로 되어 있다. 이부분 때문에 블랙 에디션으로 다시 갈아 타는 사람들도 많다. 난 첫 구매라 블랙 에디션으로 가격은 조금 더 나가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 미니어처 질은 그리 좋지는 않지만, 이만하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내가 반란군을 맡고, 아들이 제국군을 맡았다. 아들은 주로 악당역할을 선호하는 편이다. 이전에 플레이한 폐소공포증도 아들이 악마역할로 계속 날 이기고 있기도 하다. ㅡ.,ㅡ;;;

아들에게 제국군에 대해 준비를 하라고 했더니 아주 너~~~~~~~~~~무 아주 꼼꼼히 타이파이터를 준비하고 있다. ㅡ,.ㅡ;; 저렇게까지는 않해도 되는데~ 준비가 다 끝나면 사진을 찍으라고 해서~~~다시 한 컷 더!

이렇게 제국군은 일부 파괴된, 하지만 막강한 데스스타와 엑시큐터 그리고 무수히 많은 타이파이터들을 준비하고 시작한다.

이걸 다 언제 깨부시지? 쩝.

저 멀리 스톰 트루퍼들이 방어할 준비를 하고 있고, 반란군은 데스스타의 쉴드 에너지를 제공하는 엔도행성에 있는 쉴드를 파괴하려 하고 있다. 저기 보이는 한 솔로와 츄바카는 게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TRPG에 쓰이는 미니어처를 분위기를 위해 가져다 놓은 것이다. 눈요기~~~^^

츄바카가 스톰 트루퍼의 머리를 뽑아들고 엔도행성의 방어기지를 공략하고 있다(물로 이것도 연출).

레아 공주와 R2D2그리고 C-3PO는 저쪽에 있으면 안되는데...엔도행성에 있어야 하는데? 연출 오류~~~ ㅎㅎㅎ 이것도 연출용으로 준히한 것이다. 그리고 그 옆에 데스스타 안에서 싸우고 있는 다스 베이더와 루크 스카이워커. 이 게임에서는 상대 제다이를 제거하게 되면 플레이카드를 보너스로 받아 바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한 번에 왕창 몰아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그 아래에는 밀레니엄 팔콘의 체력을 표시하는 칸이 있고, 바대편에는 엑시큐터의 체력을 표시하는 부분으로 되어 있다.

바닥에 그림으로도 충분히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이렇게 미니어처로 표현하는게 더 멋지긴 하다 

이 사진은 에러플 했을 때 찍은 사지이다. 이게 왜 여기 들어 있지? ㅡㅡㅋ;;;

준비를 끝내고 제대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쉴드는 초반쯤 정도 진행하고 있고, 그 앞에서 스톰 트루퍼들이 저항을 하고 있다. 엑시큐터는 후방에서 타이파이터들을 내보내고 있다. 한쪽에 왕창 몰려있는 타이파이터들이 무지막지하다. 저게 한꺼번에 몰려올텐데.....반란군 함대에 머무르고 있는 함선들은 출동도 못해보고 있다. 제대로 첫 플이라 반란군의 전략을 어떤식으로 해나가야하나? 고민하던 중, 엔도행성, 다스베이더와의 싸움, 그리고 엑시큐터가 뿜어대는 타이파이터 등등 다른거 대적하느라 아직 출동도 못해보고 있는 터다. 대부분의 출격한 함선들도 파괴되었다. 루크 스카이워커는 황제와 다스 베이더의 손에 아사직전이다. 

루크는 한 대만 더 맞으면 죽을 판이라, 열심히 루크 카드를 플레이한 결과~~

다스베이더를 처리했지만, 황제은 전기 포스 공격으로 결국 루크도 사망했다. 영화와는 전혀 다른 스토리로 흐르는 중~~~

예상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 엑시큐터 베이비 타이 파이터들이 왼쪽 옆구리를 몰아치면서 반란군의 함선들을 한하나 처리하고 있다. 이렇게 또 게임은 끝나는 것인가? ㅡ.,ㅡ;;;


결국 제국군의 승리로 게임은 끝났다. 첫판이라 이것저것 해보느라 큰 전략 없이 하기는 했지만, 웬지 반란군의 승리가 좀더 어려워 보이는것 같다. 제국군은 황제와 다스베이더가 같이 루크를 공격하지만, 루크는 혼자 싸워야 한다. 거기다가 다스 베이더는 주사위를 굴려 공격하지만, 황제의 공격은 즉시 루크에게 피해를 준다. 엔도행성 공략도 쉽지가 않다. 저기 끝까지 갈려면 주사위를 한참이나 굴려야 하는데, 저기만 공략하기 위해 카드를 허비할 수는 없는 일인데, 함선들의 종류가 다양해서 급하게 함선들을 모을 수도 없다. 조더 이렇게 저렇게 플레이해봐야 알겠지만, 제국군의 플레이가 좀더 쉽게 전략을 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여튼 아들이 승리해서 그런저 완전 잼있다고 난리였다. 나도 지긴 했지만, 많은걸 알 수 있는 한판이였기에 다음에 다시 제도전 하기로 했다. 게임은 주사위를 많이 굴리지만, 그 의미가 상당하다.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주사위 굴림이지만, 그 스토리가 탄탄하여 똑같은 굴림이라도 그 기대 목적은 다양해서 아주 잼있게 주사위를 굴릴 수 있다. 영화스토리를 간단한 게임으로 그럴싸하면서 멋지게 잘 만든 게임인것 같다. 언제 꺼내 들어도 잼있게 플레이 할 수 있을 듯 하다! 합격~~~~~~~~~~~~~~~~~~~~~^^

한글 요약 참조: 

Risk-SW_참조판_Kr_v01.pdf


-------------------------2017.09.06 수요일 업데이트-------------------------

Risk-SW_참조판_Kr_v02.pdf




시나리오 2를 다시 도전해 본다. 계속 지고 있어서 물로 에러플도 여기저기 많았지만, 심기일전하여 다시 해보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 비장의 무기 큰 테이블로 준비했다. MDF로 만들고 그 위에 녹색 천(뭐라고 하지? ㅡㅡㅋ;;;)을 붙였다. 가로새로 약 1m? 정도 됐던걸로..

여튼 테이블 한 가운데서 부터 맵을 구성하기로 했다. 기존 테이블 보다 크니까~~~ㅎㅎㅎ

좌우상하 맵을 공개하여 빨리 목적을 달성하기로 했다. 그 덕에 여기저기서 혈거인들이 출몰했다. 하지만 맵 타일 하나에 인원수 제한이 있으니 잘 이용만 하면 괜찮을 듯~~~

일단 여기저기 나온 혈거인들을 다 물리쳤다. 위의 상태로는 펜타클 룸에서만 혈거인이 나올 수 있으니...다시 뭉쳐야겠다~~~라고 생각했지만, 그 이후 패배~~~ 움.... 다시다시...


이번엔 시나리오 3으로 다시 시도해 본다. 이건 끝판왕 같은 시나리오다. 열심히 목적지까지 가서 대장을 때려 잡으면 된다.

그래서 다시 시작! 내가 한 번은 꼭 이기고야 말리라~~~~

아~~~웬지 불안하다. 맵운이 좋지 못했다. 잘간다 싶었는데 막힌길이라 돌아서 가고 있다. 그 틈에 혈거인들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했다.

끝판왕 등장! 내가 오늘은 기필고 때려잡는다! 레이드를 하는 기분이다. ㅋㅋㅋ

악마와 인간 2과의 사투~~~

그 사이 혈거인들이 도와주러 왔지만, 난 쨉싸게 악마를 때려잡고 게임에서 승리한다.


시나리오에 따라 밸런스가 왔다리 갔다리 하는 느낌이다. 본판 시나리오 3같은 경우, 목적지에 도달할 때까지 다른 악마는 소환을 할 수 없고, 혈거인만 할 수 있어서 그나마 싸울 만 했는데 다른 시나리오에서는 보통 악마를 2번 소환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 만만치 않다. 거기다가 구세주의 능력이 시나리오마다 달라서 힐을 해줄 수 있는 시나리오는 그나마 좀 할만한데, 힐이 없는 시나리오는 상당히 빡빡플레이가 된다. 이런 저런 시나리오를 다 플레이해봐야 알겠지만, 여튼 시나리오 1, 2, 3를 해본바 인간 플레이어가 악마 플레이어를 이기기는 쉽지 않은 듯! 맵과 주사위 운이 따라준다면 모를까~~~ 에혀~~~

어찌되었던 최근 아들과의 플레이로 너무너무 즐겁게 하고 있다. 내가 많이 져서 아쉽지만, ㅋㅋㅋ 확장까지 다 준비해놨으니 이제 플레이만 하면 된다. 본판 나머지 시나리오도 일단 한 번 해보고, 확장 시나리오도 계속 해봐야겠다. 이 게임은 정말 완전 본전을 뽑고도 뿌리까지 뽑을 기세다~~~!


전날에 이어 다시 시나리오 1을 도전!

1. The Survivors(생존자들)

지난번의 시행착오로 이번에는 이동 그룹을 좀 더 단단하게 하기로 하고 출발한다.

야만 사형수를 뒤로 하고 우선 구세주와 칼잡이 사형수들과 함께 이동해 갔다. 사형수가 나팔총을 가지고 있어서 원거리 사격이 가능하기 때문에(한 명만) 탐험의 선두로 내보내기로 했다. 차근차근 진행해 가는 동안 역시 아들은 초반에는 카드 모으기와 TP를 열심히 수집해 갔다. 무한 저글링 처럼 또 혈거인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올테지~~~

맵이 한 방향으로만 다행히 잘 나와주었다. 탁자가 작은건 아닌데 이 게임의 단점아닌 단점이 맵 타일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그나마 탁자 끝에서 교차길이 나오는 바람에 탁자를 벗어나진 않았다. 그 와중에 아들은 서서히 혈거인들을 대거 출현 시키고 있었다. 

출구 타일이 나오기 직전 교차로에 악마가 드디어 등장!. 거기 서라고 손가락질을 하고 있다. 움... 혈거인이 넘 많은데? 얼릉 출구로 가기로 했다.

인간 플레이어가 담당하는 캐릭터들의 참조판이다. 이런 것들도 탁자 자리를 차지하는데 한 몫한다. 하지만, 구성물을 잘 만들어서 보기도 좋고, 피해 적용 방식도 맘에 든다.

냉큼 도망 가고 싶지만, 혈거인들이 발목을 잡는다. 거기다가 악마까지 뒤따라왔다. 칼잡이 사형수 한 명은 뒤에 쳐져 있어서 혈거인 3마리와 사투를 벌이는 동안, 구세주와 칼잡이, 야만 사형수 3명은 악마와 혈거인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다. 과연 탈툴 할 수 있을려나?

간간히 악마에게 피해를 주어 체력 소진으로 악마도 무찌르고, 뒤쳐진 칼잡이 사형수는 계속해서 따라 붙는 혈거인들에게 포위가 됐다.하지만 현재 9턴, 이제 한 타일만 더 탐험하면 곧 출구가 나올것이다. 으하하하 드디어 승리하는가?

헐! 막다른 길이 나오다니~~~~ ㅡ,.ㅡ;;; 다시 돌아가야 한다. 으~~~예감이 안좋아~~!

아니나 다를까? 2번 소환할 수 있는 악마가 다시 한 번 우리의 앞길을 가로 막는다. 그 와중에 돌아가다가 야만 사형수는 그만 지쳐 쓰러지고 만다. 

악마와 혈거인과의 사투 중에 한 명은 일단 탈출에 성공했지만, 나머지 두명은 악마와 마지막 혈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악마와 끝까지 싸우기 보다는 사형수 하나를 더 출구로 내보내면 승리하기 때문에 일단 동망을 선택! ㅎㅎㅎ 아들은 안돼~~~~~~~~~~~~~~라고 외치지만, ㅡㅡㅋ;;; 그냥 도망가면서 2명의 탈출 조건을 만족하여 이번엔 내가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에러플이 있었다는거~~~. 구세주의 축복 능력은 시나리오 당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는데, 난 무한으로 사용했다는거!. 에혀~~~~~~~~~~~~~ 매번 에러플이 있다. 내가 이실짓고 하니 아들이 '아버지! 왜 할 때마다 에러플이 있는거예요?' 하길래~~~~ 아버지 혼자 룰을 파악하고 너꺼랑 내꺼를 신경쓰다 보니 자꾸 놓치게 되네.... 너도 이제 룰좀 보고 익혀~~~! 라고 넋두리를 읊어 줬다. ㅋㅋㅋ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첫 번째 시나리오를 처음으로 완료하게 된다. 아들이 시나리오 2 고고! 해서 바로 2번째 시나리오를 진행하기로 하고 10분간 휴식~~~~~~~~~~~~~~~! 휴식중에 게임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아들은 아이스크림도 하나 먹고~~~~ ㅎㅎㅎ 아들과의 끈끈한 정이 오가는 이 분위기가 너무 행복하다! 어쨌든 시나리오 2를 진행하기로 했다.

2. Holding Back The Invasion(침략 저지)

이번 시나리오는 정해전 타일 수 내에 있는 구덩이에서 악의 무리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된 신 예루살렘 의회의 지시에 따라 구덩이 폭파 임무를 맡게 된다. 이번엔 한 번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번엔 맵을 중앙으로 하고 진행해 봤다. 탁자에서 벗어 날 수 있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지만, 사실 정해진 넓이를 이용하기로 해버리면, 막힌 길로 인해 인간 플레이가 힘들어 지는 상황을 배제해 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래서 그 점을 감안하여 원래 규칙처럼 테이블 중앙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최대한 빨리 타일을 공개해 구덩이가 있는 타일을 찾아 내는 것이 좋을꺼라 생각하고 탐험에 집중을 했다. 그랬더니 카드 보다는 혈거인을 소환하는데 아들은 집중하는 듯 했다.

어느새 새로운 타일들이 공개되고 혈거인들이 대거 출현했다. 좀 더 빨리 서둘러야 해~~~~~

가볍게 퇴치되는 혈거인들을 뒤로 하고 진행하는 중 악마가 다시 등장한다. 타일 공개에 집중한 나머지 역시 우리 팀은 여기 저기 산개해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누구인가? 구제주를 필두로 악의 무리를 잡으러 온 우리 아닌가? 후다닥 악마 하나를 퇴치한다.

혼자 있는 혈거인도 3명이서 가볍게 퇴치한다. 우리가 있는 타일에는 동굴 타일이라 다른 쪽에 구명이 뚫려 언제든지 이쪽으로 바로 넘어 올 수 있다. 불안한데~~~

다급해진 악마측은 다시 한 번 마지막 악마를 소환한다. 이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악마는 체력이 다소 적지만, 공겨력이 좋다. 꾸준한 피해를 주는 것이 역시 관건이다. 한방에 보내면 더 좋지만, 그럴 수는 없고~~~~

그래도 힘을 구세주 팀은 악마를 다시 한 번 퇴치했다. 아들이 뭐 이래? 왜이케 약해~~~! 라며 투덜 거린다. 아직 구덩이 지역을 찾이 못한 나는 다른 길을 찾아 보기로 하지만,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혈거인들에게 하나씩 하나씩 죽임을 당하며, 이번 시나리오도 한 번에 클리어 하지 못하고 패하게 됐다. 움.. 

이번 시나리오는 뭐랄까? 좀더 긴박감을 안겨다 주었다. 정해진 루트로 가야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디를 갈 지 정할 수 있어서 좀더 자유 스러웠지만, 혈거인들의 끊임 없는 공격은 매번 힘겨웠다. 이렇게 악마의 침투를 막지 모한 구세주는 세상을 저버리게 되는 것일까? 다시 한 번 도전해 봐야겠다. 


누군가 시나리오대로 진행을 하게 된다면, 리플레이 성이 좀 떨어지지 않느냐?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매번 달라지는 맵의 출현과 인간 측이 사용하는 참조판도 주사위 굴림으로 매번 능력이 정해지기 때문에, 항상 어떤 주사위를 누구에게 배정해야하나?를 고민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플레이같은 느낌은 크게 들지 않는다. 다만, 시나리오 클리어를 하기 전에는 도전 의식으로 다시 다시 다시를 외치게 되는데, 시나리오를 다 클리어 하고 나면? 글쎄~~~ 한 번도 게임이 제공하는 시나리오를 다 클리어 해본적이 없어서~~~ ㅎㅎㅎㅎ 그건 그때가서 고민해 보자. 만약 그렇다 할 지라도 그만한 가치는 이미 한 듯하다. 수십번은 해야 할테니 말이다! 


​저녁을 먹고 나른한 저녁시간~~~ 아들에게 한판하까? 라고 했더니 흔쾌히 하자고 해주신다..ㅡ,.ㅡ;;; 쩝! 플레이한 게임은 바로 폐소공포증! 아들이 왜 폐소공포증이냐고 묻길래 아마도 게임 테마가 지하 세계에서 악마를 잡는 게임이라 좁고 협소한 곳에서 치루어지기 때문이라고 해줬다. 으흐흐흐 이런 게임은 배경음악이 빠질 수가 없지라며~~ 노트북으로 DIABLO(디아블로) 1편 오리지날 사운드 트랙으로 틀었다. 역시~~~ 이런 던전 테마 음악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멋진 분위기와 음침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시나리오는 본판 첫 시나리오로 맑은 공기를 찾아 탈출하는 내용이였다. 최소 10턴 안에 4명의 전사중에서 2명이 탈출하면 승리하게 되는 게임인데, 시스템상 인간 플레이어가 다소 불리한 점이 있다. 아들이 악마를 맡고, 내가 인간 플레이를 했다. 

​구세주를 선두로 신선한 공기를 찾아 나서는 Redeemer(구세주). 뒤쪽에서 든든하게 사형수 하나가 지키고 있다. 구세주 양옆은 칼잡이 사형수를 이끌고 가고 있다. 초반 아들은 혈거인들을 소환하는 대신에 카드만 열심히 모았다. 이 게임에서는 핸드 제한이 없기 때문에, 몇장이든 손에 들고 있을 수 있다. 시나리오에 따라 제한이 달라 질 수 있다. 카드 내용을 읽고 이해하고, 악마 플레이어가 운영하는 악마 운명판의 내용도 읽고, 잘 이해하려나? 했었다. 이 점 때문에 예전에는 내가 악마를 플레이 했었는데, 역시 아들이 많이 컷나보다. 카드도 운명판 내용도 잘 이해하고 플레이를 했다. 오히려 카드 운영은 나보다 더 잘 하는 듯 하다. ㅡ.,ㅡ;;; 

​이래저래 카드도 모으고 돈도 모은 막마가 서서히 인간 사냥에 나서기 시작했다. 나의 구세주가 쎄보였는지, 구세지 다굴을 했다. 사실 구세주는 전투에는 약하지만, 인간 전사들에게 버프를 해줄 수 있어서 아들의 선택은 훌륭했다고 볼 수 있다. 이동력 혹은 전투력을 올려 줄 수 있는 구세주를 먼저 치다니~~

​초반 러시로 후딱 끝낼려고 했던 나의 계산은 완전히 빗나갔다. 전사들의 운명 주사위는 이동력을 받쳐주지 못하고, 협소한 길까지 나와서 빠른 이동은 커녕 뒤에 따라오는 혈거인 잡기도 바빴다. 조금 있으면 무한 혈거인 러시가 될지도 모를 의미 심장한 아들의 눈빛! 카드도 계획한 대로 막마구 정리를 하고 있었다...무섭다 아들아~~~~~~~~~~~~~~~~

​악마: 너네들은 뭐냐?, 인간: 저..저..저요? 드디어 악마가 등장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저 악마를 두 번 소환할 수 있는 제한이 있다. 특성이 인간 전사의 피해치 만큼 악마는 전투력이 상승한다. 강한자에게 약하고, 약한자에게는 어마무시하게 무서운 넘이다. 역시 악마야~~~~~~~~~~~~~~~

​아~~~조금만 더 가면 곤 10턴으로 출구가 나올 기세인데, 혈거인과 악마가 자꾸 발목을 잡는다. 그 사이 우리의 구세주는 이미 저 세상으로 간지 오렌지다. 무조건 한 넘만 팬다! 이정신으로 아들이 계속해서 덤비는 바람에 어찌 할 수가 없었다. 세상은 이제 사형수들에게 달려있다.

​악마가 있는 타일은 좁은 타일로 인간 1, 악마 측 1 해서 2명만 있을 수 있는 맵이다. 뒤따라 오던 악마가 칼잡이 사형수 하나를 해치우더니 이제는 덩치를 해치울려고 한다. 버텨야해~~~~~~~~~~~~~~~~

하지만, 덩치도 저 세상으로 가고, 마지막 남은 칼잡이 사형수도 끈질긴 사형수들에게 물어 뜯기며 세상의 종말은 눈앞으로 다가왔다! 내가 패배했다. 실력을 떠나 초반에 너무 분산 이동을 한 것이 실패의 원인인것 같기도 하다. 주사위 운이야 어쩔 수 없지만, 맵타일의 인원수 제한과, 각 캐릭터 특성을 잘 못살린 탓이 제일 큰것 같다. 특히나 덩치는 보디가드 능력이 있어서, 다른 전사들이 피해를 입을 때, 그 피해를 나누어 받을 수 있는데, 그것도 깜빡하고 사용하지 못했다. 그래서 구세주가 더 빨리 나가떨어진 원인이 되기도 했다. 움~~~~ 다시 한 번 아들의 성장한 면모를 엿볼 수 있는 한 판이였다. 오늘 저녁엔 치킨을 먹으며 다시 한 판 하기록 약속했으니~~~ 복수를 해주겠다! 라고 다짐해 본다. ㅎㅎㅎㅎ  아빠 맞아? ㅡㅡㅋ;;;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