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화창한 날씨로 시작해서 따듯한 날씨로 이어지다가 뜨거운 뙤야볕을 간만 맛봤다. 휴~~~ 앉아 있는데 땀이 다 날 지경이~~ ㅎㅎ

즐거운 하루를 좋은 사람들과 보내서 기분은 좋다.



1. Room25

지난주에 이어 다시 룸25를 꺼내 들었다. 왜냐? 타일을 비닐로 쌌으니까...ㅡ,.ㅡ;; 쉽지는 않았지만 잘 한 짓이라고 합리화 해본다. 그래도 타일 섞을 때 걸리적 거리지 않고(비닐이니까~~~) 타일 이동할 때도 좀더 쉬훨해서 좋았다. 오늘은 3인플에서 경쟁모드로 해봤는데... 3인플 경쟁은 다소 싱겁다 해야하나? 오히려 협력 보다 절박감이 덜 했다. 왜일까? 움... 담에 한 번 더 해보고~~ㅎㅎㅎ 확장도 끼워 넣고 했다. 아니 프로모 확장이라 해야나? 아래 사진 오른쪽에 주사위와 그에 따른 효과를 적용해서 플레이 하는 것인데..나름 뭔가 할 것이 하나 더 늘어서 괜찮았다. 담에는 저거 꼭 넣고 해야지..히히히

타일을 보닐 포장 했더니...번드번득한게 아주 보기도 좋고, 촉감도 좋고... ㅎㅎㅎ 나 이런거 왜 하는거지? ㅡ.,ㅡ;;

기분도 좋은데.. 접사도 하나 찰칵! 

게임은 각자 탈출구를 찾아 먼저 나가는 사람이 승리자인데... 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ㅎㅎㅎ 여튼... 워겜요정 승! 담에는 안봐줄꺼얏!


2.Space Alert

외부 위협과 내부 위협에 맞서서 우주선을 지켜내자. 정말 간만에 꺼내 들었다. 덕분에 밤 늦게까지 한글화 하고 룰북 보고, 게임 다시 파악하느라 힘들었지만.. 플레이도 역시 만만치 않았다. 3명이서 하기엔 정말 정말 너무너무 바쁜... 기본적으로 레이저와 방어 시스템을 위해서 에너지를 잘 충전해야 하는데..이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아마 다들 처음 해보는 터라 쉽지 않았을 것이다. 어줍잔은 룰 설명에 그래도 찰떡같이 알아 듣고 플레이 해줘서 너무너무 고맙다. 다음에 액션카드를 놓을때는 순서대로 자기 할일을 말하면서 좀더 의사 소통이 된느 플레이가 된다면, 어떠한? 어려움이라도 아마 척척 해낼것이다. 

나름 셋팅할 것이 많다... 간만에 셋팅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는...

그냥 텍스트를 보면서 룰을 익힐겸 플레이를 했고, 음원을 들으면서 기초 진행을 했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대로 된 기본 미션을 진해해 보았는데..역시.. 이게임은 한 번 해보면 어려운것은 없지만, 무얼 해나가야 하는지 계획을 잘 세우고 그에 따른 실천을 잘 해야 하는데... 우리의 점수는? 가장 기본 미션인데 7점..ㅡ.,ㅡ;;; 아래 사진 보면 여기저기 피해 투성이다..아마 실제로 저랬으면 우주선이 걸레가 됐을듯...에혀~~~ 다음을 기약~~기약~~~


3.석기시대

역시 워겜요정의 마수걸이를 위해 꺼내 들었다. 언제나 플레이해도 그 게임성에 이의가 없을 것이다. 적당한 전략에 적당한 운적 요소...적당히 할 꺼리들~~~ 식량이 없어도 나무를 씹어 먹는 기세를 부리며 플레이를 진행해 갔다. 아직까지 접수를 위핸 제대로된 전략을 짜진 못했지만, 플레이 그 자체가 그냥 즐거운 느낌을 받는다. 정말 보드게임이라 할만하다. 

참고로 이번에 나온 재판 구성물에 포함이 되어 있는 가죽 다이스 트레이...내가 가지고 있는 가죽 트레이보다 냄새는 덜 했지만...여전히 냄새는 나더라는...(일명 똥냄새~~~ ㅎㅎㅎ)


4.Trickerion: Legends of Illusion(트릭케리언-레전드 일루젼)

뜨어~~~트릭케리언... 아마 끝까지 플레이 했으면 아~~~이렇게 해야하는 구나~~라고 생각을 했겠지만... 나에겐 칸반 만큼이나 계획이 서지 않는 게임 시스템이다. 그만큼 초기 접근성은 떨어진다. 내가 이런 시스템에 익숙치 않고 많이 못해본 탓도 있겠지만... 테크나 최종 결과물에 대한 기대치를 가질 만큼의 경험이나 능력이 없다면, 정말 답답한 마음을 갑추지 못할것이다. 오늘은 2라운드만 진행하고... 다음에 제대로 하기로~~~~라고 말하지만...과연? ㅎㅎㅎ 아래 사진은 초기 셋팅 모습.

아래쪽 사진 오른쪽 건물 그리림을 보면 오페라 극장이 생각난다. 



다들 잘 들어갔기를 바라고, 오늘 하루 너무너무 즐거었다는 말 전하고 싶다. 담에 또 반가운 얼굴들 다시 보기를 희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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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참이 온다길래 나름 다양한 게임들을 준비해서 나갔다. ㅡ.,ㅡ;;; 젝일!

게임은 이런 것이다. 남의 것으로 공짜로 놀아줄 사람찾아가 노는게 아니라 내가 그 사람들과 어떻게 좋은 관계로 즐길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 모임의 성격도 파악하고, 처음엔 나란 사람을 다소 숙이고 들어가는 것이다. 개인전에서는 나를 위해 다른 사람이 견제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나의 노력으로 같이 즐기는 것이다. 협력은 내가 어떻게 조종을 해볼까가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협력하면 좋을것이냐? 이다. 기본적으로 이런 매너와 예의가 없다면 어딜가더라도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나의 하루와 우리의 하루를 망친 날이 아닌가? 싶다. 


1.Jumpy Jack

신참들이 왔다고 해서 가볍게 몸풀기로 한판 했다. 아웃 시켜서 순위를 정하는 게임이 아니지만, 이날은 그냥 아웃으로 순위가 결정되게 됐다. 신참님께서 아웃기키는게 빠르단다. ㅡ.,ㅡ;;;; 게임 시작하기 전에 분명히 말했건만... 곱게 곱게 순위를 정해보자고.... 말이 끝나기 무섭게 마구마구 아웃을 향해 달려가 주신다. 움... 이렇게 멋진 컴포인 게임을 변태 게임으로 종쳐버린 신참님에게 감사를 전한다.


2.Acquire

두번째로 한 게임이다. 블록의 갯수를 체크하면서 종이 돈을 쓰기 불편해서 금액도 줄여서 표시한 참조판을 사용하는 바람에 결정적인 실수를 해버렸다. 최대주주의 차대주주의 이익 배당금을 주시*금액으로 했으니...이거원... 잘 기억했다가 다음에는 실수 않해야지. 그리고 이 게임은 협력게임이 아니다. 단합을 해서도 안된다. 신참님께서 단합을 않해 줬다고, 2등 했다고 난리다... 아~~정말.. 그냥 게임에 좀 집중좀 하자고~~~~~


3.Room25

요원을 넣어서 플레이를 했다. 나름 여유있게 탈출을 하긴 했지만, 역시 신참님께서 대장 역할을 열심히 해주신다. ㅡ,.ㅡ;;; 다음부터 대장질 하는 사람있으면 바로 아웃을 시키던가 해야지이거원....

이렇게 셋팅을 하고~~~

간만에 내가 도색한 피규어들을 모아 놓으니...멋지다.. 멋진데... 게임은... 제기랄...제발 입좀 다물고 대장질 좀 그만하자..제발~~~

누가 엿보기를 했나보다.. 타일 하나가 빠져있네...

쑨이 요원이였는데... 마지막까지 밝히지 않고 방해를 할려다가 혼자 감방에 갇혀 우리가 다 탈출하게 됐다. 근데 기분은 않좋아~~~그넘에 대장질~~~


4.Istanbul(이스탄불)

쑨이 가져온 게임이다. 이미 말많은 신참에 의해 지쳐버린 우리는 쑨의 멋진 설명임에도 불구하고 내귀에는 잘 들어오지 않는다. 같은걸 몇번이나 물어봤다. 거의 첨인듯~~~~ 게임은 괜찮은 듯 했다. 초보자 셋팅으로 진행을 했는데... 조력자의 배치를 잘 이용하여 자원도 모으고 돈도 벌면서 보석을 모으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인데.... 역시나 우리 신참님께서 일등하고 있는 사람 왜 견제를 않해줬냐고? 말이 많으시다. 그동안 자기는 왼쪽 모퉁이에서 나오지도 않았으면서... 미치겠다... 


아~~~정말.. 무겁게 바리바리 챙겨간 내가 너무 후회스럽다. 웬지 농락 당한 기분이다. 놀아주려고 간거 아닌데... 젠장... 이날 기분은 완전 꽝!


1.Battle Lore

쑨과 먼저 도착한 나는 둘이서 가볍게 배틀로어를 플레이 했다. 지난번과 다르게 진영을 바꾸어 플레이 했는데.. 결과는 내가 패배~~! 아쉽게도 두어점의 차이로 졌다. 정말 확장을 부르는 게임이라고 하고싶다. 기본적인 시나리오 승점 정보에 따라 어느 진영이 그 점수를 잘 지키느냐? 하는 것이다. 이 힘의 균형이 깨지는 순가~~~ 승리와는 빠빠이가 되겠다. 


2. Thunderbirds 

쑨과 워게임 요정 이렇게 세명이서 썬더버드를 진행했다. 간단한 규칙에 퍼즐같은 해결 조건을 해결해 나가는 그 느낌이 아주 좋다. 턴이 진행될 수록 쌓여 가는 재난들을 효율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재미가 있는데, 이날 큰 위기가 찾아 왔지만, 쑨의 훌륭한 해결책으로 후드의 음모와 재난들을 훌륭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역시! 젊은 피가 달라~~~달라~~~~

그 와중에 난 부상을 당해버렸다. ㅡ.,ㅡ;;; 금새 치료할 수 있었지만, 이런저런 이벤트들도 일어 나기때문에, 썬더버드 협력게임을 우습게 봤다가는 큰코 다친다.


3.Black Friday

3번째 게임으로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했다. 지난번과는 달리 이번에는 제대로 에러플 없이 진행했다. 그 덕분에 노란색 주식은 게임이 끝날때까지 끊임없이 가격이 상승했는데.. 이날 나는 주식 매도의 타이밍을 계속 놓쳐서 큰 가격에 팔지는 못했다. 결국 간발의 차이로 쑨이 일등! 워겜요정이 2등 내가 꼴찌...ㅡ.,ㅡ;;


오타 및 오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한글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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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자료는 개인적인 플레이의 용이성을 위해 만들어 졌으므로 오역 및 오타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은 플레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2017.02.15 수요일------------------------


Thunderbirds 한글 룰북(확장포함):

Thunderbirds_Rules_KR_v03.pdf


Thunderbirds 한글카드(확장포함):

Thunderbird_한글카드(AB확장포함)_배포용.vol2.egg

Thunderbird_한글카드(AB확장포함)_배포용.vol1.egg


2017년 0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날 아들과 함께 썬더버드를 플래이를 했다. 기대이상으로 긴장감과 분주함을 선사해줘서 상당히 잼있게 플레이를 했다. 후드의 음모를 막고 지구와 우주에 일어나는 재난을 해결해야 하는 게임이다. 둘이서 여러 캐릭터를 담당하다 보니 더 정신이 없었던 탓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재난의 해결 능력을 위해 시기와 순서에 대해 상당히 고민을 해야만 아마 승리를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예전 티비 씨리즈로 방영했던 썬더버드를 펀딩을 통해 발매한 썬더버드를 보자마자 사야겠다는 생각으로 구매를 하게 됐지만, 파티는 파티되로 전략은 전략대로 상당한 재미를 안겨주어서 즐거운 시간을 아들과 보내게 됐다. 간만에 찍는 보겜과 아들 사진인데.. 표정이 늘 장난끼 가득하다. ㅎㅎㅎ

게임은 기본적으로 3행동을 가지고, 재난 카드를 가져오고, 턴을 넘긴다. 3행동에 해당하는 행동들은 이동, 구조, 계획, 감식이 있다. 각 썬더버드는 5가지의 머신이 있는데, 제 각각의 이동 스피드가 다르다. 캐릭터가 어떤 머신을 타고 있으냐에 상관없이 그 캐릭터 턴에 타고 있는 머신을 이동할 수가 있다. 썬더버드 2호같은 경우는 썬더버드 2호 또는 4호 중에 하나를 실을 수가 있고, 포드 차량 2대를 더 실을 수가 있다. 이렇게 재난해결에 필요한 요건들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토큰이나 포드 차량 또는 구조대원을 적시적소에 효율적으로 배치하여 재난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위 사진은 3턴을 진행한 상황이다 아직 이벤트는 발생하지 않았고, 재난이 3곳에 일어났다. 캐릭터 턴이 끝나면 재난 카드를 가져와 배치해야 하기 때문에, 만약 위 상황처럼 6캐릭터가 한 번씩 턴을 가질 동안 재난을 하나도 해결 못한다면, 6가지의 재난이 발생한다. 재난 트랙은 총 8개 까지 있고, 마지막 칸은 해골이 있어서 그 칸에 있는 재난 카드를 해결하지 못하면 게임은 패배로 끝난다. 첫 플레이라서 처음에는 어떤 식으로 행동을 하는게 효율적인 몰랐지만, 턴을 진행함으로써 효율성을 찾아 갈 수 있었다. 이미 때는 늦었지만... 아들고 쉽게 게임을 이해하고 오히려 이렇게 저렇게 하는게 좋지 않냐라는 의견까지 던지는걸 보고 우와~~~울 아들 많이 컷구나! 하면서 새삼 아들의 성장과 세월의 흐름을 느끼게 됐다. 

위의 사진은 이벤트도 2번 일어 났고, 후드의 음모 또한 1단계 음모를 해결한 상태이다. 하지만 재난 카드가 4장이나 깔려있다. 캐릭터 마다 재난 지역이나 형태에 따라 이로움을 주는 능력이 있다. 기본적으로 재난은 육지, 바다, 항공, 우주 이렇게 4가지의 형태가 있다. 썬더버드 3호선 같은 경우는 주황색 경로로만 이동이 가능하다. 우주선이니까. 진행중에 캐릭터가 기본적으로 타고 있는 머신에서 다른 머신을 사용하여 이동하기도 하고, 한 재난을 해결하기 위해 같은 장소에 있어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함께 머신을 타고 이동해야 하는 상황도 펼쳐지기도 한다. 공짜로 할 수 있는 행동들도 있는데, 작전이라는 것이 있어서 캐릭터 전송(머신 옴겨타기 또는 서로 바꾸어 타기 등등), 싣기와 내리기, 음모 패배시키기, 보너스 토큰 사용하기가 있는데, 이 사항에 대해서는 액션을 소비하지는 않는다. 다만, 한 행동을 수행하기 전이나 후에만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행동으로 이동하고, 작전에 해당하는 내용을 가지고, 또 다른 한 행동 이후 작전 그리고 마지막 한 행동과 작전을 할 수 있다.

아들이 어떤 재난을 해결할까? 그에 필요한 포드 차량(위의 사진에 있는 파란색 토큰)은 어떤 것인가? 심각하게 파악하고 있다. 내가 저 자리에 앉아서 주도를 해도 되지만, 웬만하면 아들에게 위임했다. 그래야 좀 더 게임에 몰입감도 생기고 게임에 대해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저 자리에 앉혔는데, 잘 한것 같다. 나보다 오히려 더 많은 전략과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으니까.

재난 트랙에 마지막 칸이 비어 있지만, 내가 운용하는 캐릭터가 썬더버드 5호(지구 정지 궤도에 있다)에 있어서 다른 재난을 해결할 수가 없다. 이동을 할 수 없으니까. 그냥 차례를 끝내면 재난 카드를 한 장 공개하게 되고, 앞으로 한 칸 밀어가게 되니까~~~ 게임은 끝나게 된다. 첫 플레이에서 게임 시스템과의 싸움에서 패배하긴 했지만, 아들도 잼있어 하고 플레이 내내 큰일이다~~ 이거 어떻하죠? 이것도 해결해야 하는데 하면서 게임 내내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 


총평: 게임은 잼있다. 디자인도 이쁘고,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규칙에 게임도 쉽다. 쉽다고 해서 쉽게 승리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니다. 위에 언급한 대로 효율적인 머신 이동과 그에 해당하는 캐릭터들의 능력, 게임 중에 얻을 수 있는 토큰들로 재난을 잘 해결해 나가야 하지만, 주사위 운도 따라 줘야 한다. 둘이서 많은 캐릭터를 운영해서 재난에 필요한 캐릭터에 집중을 못해서 더 어렵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만약 여러명이서 한 캐릭터씩 운영을 한다면 좀더 효율적인 캐릭터와 머신의 운영이 되면서 재난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물론 주사위 운이 따라 준다면...ㅎㅎㅎ 얼마전 확장(Above and Beyond)도 하나 구매를 했는데, 반신반의 하면서 구매를 했지만, 잘 산거같다. 좀더 게임을 어렵게 만들기도 하고, 그 에 따른 다양한 규칙과 재난 해결에 필요한 피규어도 다수 들어 있어서 가장 괜찮은 확장이지 않을까? 싶다. 확장도 빨리 플레이 해보고 싶다. 그 전에 기본판을 좀더 적응해야겠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져도 리플레이성이 좋을 것같다. 왜냐면 주사위 운이 크게 작용하는건 아니지만(도움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있어서), 그래도 무시할 수는 없으니, 늘 같은 플레이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순수 전략으로만 해결되는 게임이였다면, 플레이성이 좋을 수 없을 게임이였을 것이다. 꼭 다시 해보고 싶고 또 승리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썬더버드가 너무 잼있다. 아들과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하나 더 늘어서 더더욱 기분이 좋다. 위의 감상평에서 아들이 너무 어렵다면서 투덜되지만, 플레이 동안에는 너무 즐거워했다. 아들과 다시 한 번 지구를 구하고 싶다.


한글화 하는 과정은 참으로 귀찮고 시간도 걸리고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근데 이걸 내가 왜 하고 있는걸까? ㅡ,.ㅡ;; 아들과 플레이할려고~~~ 에혀!

보드게임은 참으로 많은걸 요구하게 만든다. 특히나 영문게임이 많아서 한글로 다 바꿀려면, 번역술, 그래픽술, 공작술, 페인팅술~~~ 등등등... 여튼, 동영상으로 제작과정을 만들어 놓은것도 내 블로그 정보에 있지만, 그림으로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1. 카드 싸이즈 체크(해상도 300) 

제일 먼저 카드 싸이즈에 맞는 틀이 필요하다. 프린트하고 마지막 칼질을 쉽게 하기 위해서는 필수 과정이라고 보면 되겠다. 해상도는 150에서 300정도로 맞추어 스캔을 뜨면 되는데, 텍스트 지우기 작업을 하다보면 이미지가 뭉게 질 수도 있어서 아무래도 낮은 해상도는 프린트하고 나면 그리 깨끗하지 못할 수도 있어서, resolution 300을 추천한다. 썬더버드 처럼 카드 테두리가 흰색을 경우 스캔을 하면 흰색 배경에 흰색 테두리라 이후 작업이 그리 편치 못하기 때문에 카드 뒤에 어두운 배경을 가질 수 있도록 덮어서 스캔을 하나 떠준다. 이렇게 하면 카드의 테두리가 명확해서 포토샵에서 잘라내기가 쉬워진다.


2. 포토샵에서 자르기 좋게 정렬을 위한 레이어 만들기(해상도 300)

위의 스캔본을 바탕으로 포토샵에 A4에 들어갈 수 있도록 싸이즈대로 레이어를 만들어 둔다. 이 과정이 필요한 이유는 스캔 받을 때, 수직 수평이 잘 맞으면 좋겠지만, 절대 잘 맞을 수는 없다. 스캔받을 때 뚜껑을 덮다보면 카드들이 삐뚤어 지기 때문에 그댈 작업했다가는 나중에 자를때 불편해진다. 쉐이더로 이렇게 미리 작업해두고, 스캔받은 것을 포토샵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자르기도 좋고, 카드도 정렬해 두면 나중에 프린트 하고 나서 자르기도 좋다. 자르기 선을 아래 사진처럼 표시해 두기도 좋아서 이래저래 귀찮은 과정이지만, 나중을 위해서 꼭 해두어야 할 작업이다.


3. 스캔하기

카드가 많을 수록 스캔 뜨는 것도 정말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보통 6590싸이즈의 카드가 많은데, 웬만한 스캐너는 한 번에 9장 정도를 스캔할 수 있다. 120장의 경우 이렇게 9장씩 깔아서 스캔뜨는 작업을 13번 정도를 해야하는데, 한장씩 최대한 잘 펼쳐서 정리 되도록 배치하여 스캔 한 번 뜨는데 걸리는 시간도 시간이지만, 다시 걷어 내고 다른걸 깔아서 다시 스캔하는 이 과정이 번거롭게 지겹고 귀찮다. 사실 제일 귀찮은 작업이기도 하다. 여튼 이렇게 필요한 카드들을 스캐너로 스캔을 뜬다.


4. 빈카드 만들기. 

이제는 텍스트를 지우기 위해 준비해야할 것이 있다. 유사한 카드는 배경도 같기 때문에, 미리 이렇게 빈 카드를 만들어서 필요한 부분 잘라서 해당 카드의 텍스트 부분을 덮어 주면 텍스트를 감출 수 있어서 손쉽게 텍스트를 지울 수도 있지만, 한 장 한 장 다른 배경을 가진 카드들은 일일이 텍스트 지우기를 해야 하므로 그것도 일이 상당히 많다. 다행이 썬더버드는 종류별로 뒷 배경이 같은것이 많아서 이렇게 미리 빈 카드를 만들어 두었다. 카드 별로 텍스트를 지우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다. 그에 대해서는 내 블로그내에 텍스트 지우기 항목에 있는 동영상을 참조해 보기 바란다.

해당 항목 링크 : http://fivelement.tistory.com/category/Korean%20translation%20video%20lectures/Image%20Edit



5. 스캔한 카드 정렬하기.

1~2번에서 미리 만들어 둔, 레이어를 가지고 스캔한 카드들을 그 레이어에 맞게 불필요한 부분은 잘라내고 프린트 싸이즈에 맞게 정리를 한다. 이 과정에서 포토샵의 여러 기능을 활용해야 하지만, 그리 어려운 기능들은 아니라서 조금만 포토샵에 관심을 가진다면 쉽게 할 수 있다. 물론 2번 과정에서 레이어 만들기에도 포토샵의 이런저런 기능을 알아야 하지만, 어렵지 않은 간단한 내용들이다. 이렇게 작업해 나가면 보기도 좋고, 나중에 자르기도 좋다. 과정에서의 편리함 보다 실제 칼을 들고 자를때 편리한게 중요하니까....


6. 텍스트 지우기

이제 미리 만들어 놓은 빈카드를 활용하여 텍스트를 지우자. 사실 텍스트를 지워가는 과정이라기 보다는 안 보이게 숨긴다는 표현이 더 맞긴 하다. 하지만, 썬더버드에 있는 캐릭터 카드는 이런 식으로 작업이 되지를 않는다. 일일이 한 장씩 포토샵의 기능을 이용하여 텍스트를 지워야 한다. 원본 카드에 있는 그림들은 카드 정렬하기 단계이후에 필요한 부분만 잘라와서, 번역글 입력시 부분적으로 넣어서 완료하게 된다.


7. 번역글 입력하기

이제는 빈 카드에 한글로 텍스트를 입력하면 된다. 원본 카드를 바탕으로 텍스트 크기와 폰트도 비슷하게 해주면 된다. 번역글 사이에 필요한 아이콘이나 기호 같은 것은 원본스캔정렬해 놓은 카드를 바탕으로 필요한 부분만 잘라와서 작업해 주면 되겠다. 이 과정도 번거롭긴 하지만, 역시 포토샵 기능을 조금 알아두면 쉽게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쉽지만 일은 많다는것!


8. 포토샵에서 완성한 것을 PDF로 변환하기.

위의 과정을 거쳐서 완성한 이미지들을 PDF로 만들어 한 번에 프린트할 수 있게 한다. 실제 카드와 프린트한 출력물의 싸이즈는 1번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해상도를 시종일관 맞추는게 중요하다. 스캔할 때는 200인데 이미편집 과정에서 300으로 바뀌면, 출력물은 작에 나오기 때문에 실제 카도와 맞지 않게 될 것이다. 내가 작업하고 있는 이미지의 해상도를 지속적으로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하여 프린트하고, 제단선을 따라 칼질을 하고, 프로텍트를 씌워 놓은 원본 카드에 한 장 한 장 집어 넣어주면 카드 한글화 하기는 완성이 된다. 마지막 까지 번거로운일이다. 칼질도 쉬운게 아니다. 자를 대고 빗나가지 않게 잘라주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이렇게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이지만, 아들과 같이 즐길 수 있고, 또 그 누군가가 나의 노고로 재미나게 즐길 수 있다면, 그 보다 더 보람된 일이 어디 있겠는가? 싶다. 혹은 직접 해보고 싶다면, 이런 정도의 흐름을 미리 알고 시작하면 시행착오를 보다 적게 격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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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집모임을 가졌다. 마침 시간도 좀 나고 해서 명절 이후이기도 하고, 동생들을 불러서 같이 놀면 좋겠다 싶어서 초대를 했다.

제일 먼저 쑨이 왔는데, 마침 아들이랑 라면을 끓여 먹으려던 중에 같이 식사도 하게 됐다~~~ ㅋㅋㅋ


1. Tanhauser

이 게임을 접한지 오래 됐고, 또 해보고 싶었지만, 그 당시 품절이라 구매를 못하다가 작년인가? 그 쯤 구매를 했었다. 재판이기도 하다. 게임은 간단하다. 맵에는 사거리를 위한 시야 확보 가능성에 대한 색상이 있는 원이 있어서, 해당 색상이 있는 원까지 사격을 할 수가 있다. 이동과 액션으로 주어진 시나리오를 해결해 나가면 된다. 물론 자잘한 규칙들이 있지만, 그리 어려운 규칙은 아니다. 소규모 분대전투라 생각하면 될 것이다. 캐릭터 마다 제 각각의 소지품 목록과 특성이 있어서, 다양한 케릭터의 맛을 느낄 수도 있다. 주술에 가까운 독일 외인부대와 그들을 막을려는 연합군의 대결 구도로써 서로의 목적을 가지고 대전을 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진영당 5개의 케릭터를 가지고 할 수 있어서 인원별로 따지면 10까지 할 수는 있지만, 추천은 역시 2인플일 것이다.

보드는 앞뒷면으로 두 가지의 맵을 제공한다. 시작하기 전에는 원으로 이루어진 칸들을 오가니 좀 답답하지 않을까? 했지만, 막상 플레이해보면 케릭터 마다 다르지만, 이동력이 그리 짧지는 않아서 답답한 감은 들지 않았다. 이날 룰 설명을 내가 제대로 해줬어야 하는데, 내 집이라 나름 손님들 신경쓰느라 크게 신경써준것도 없지만, 웬지 집중이 안되서 어수선한 가운데 룰 파악하고 이래저래 에러플하고 하느라, 제대로 한 판은 못했지만.... 첫 플레이 느낌치고는 아주 괜찮았다. 액션의 종류가 많아서 역시 룰 요약은 필수 인듯 하다. 

구성물이 복잡하지는 않지만, 케릭터카드를 펼쳐두면 은근 자리를 많이 차지한다. 

이날 플레이할 때, 할 수 있는 액션들을 제대로 못한게 많아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요약을 해두면 해결될 문제이니 다음에는 큰 문제는 없을 듯 하다. 2인플로 꼭 다시 플레이 해볼 것이다.


2.BlackFriday

두 번째로 간만에 블랙프라이데이를 해봤다. 아웅...탄호이저를 하고나서 치킨을 시켜먹었는데, 그거 치우고 설겆이 하고 등등~~~ 정신이 역시 없는 통에 이것도 에러플 난무..ㅎㅎㅎ 

내가 가진것 중에 주식관련은 어콰이어랑 블랙프라이데이 이렇게 두가지가 있는데, 각기 나름의 재미가 있지만, 블랙프라이데이는 정말 주식을 가지고 노는 재미가 분명히 있다. 주식을 사면 주가가 오른고, 팔면 내려간다. 해당 주식이 많이 뽑히면 주가가 역시 많이 올라간다. 검은 가방이 나오면? 주식이 떨어진다. 이런 단순한 논리를 가지고 정말 주식을 가지고 노는 듯한 느낌을 전달 할 수 있다는게 너무너무 신기해서 이걸 구매할 당시 다른 동생이 가지고 온걸 해보고는 다음날 바로 구매를 했었다. 역시 룰이 어려운건 없지만, 이것저것 챙겨야할 잔룰들이 많다. 내가 만들어 놓은 룰요약이 아주 잘 되어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다시 한번 깨닳았다. ㅎㅎㅎ 내 자랑이지만, 간만에 꺼내들어서 좀 해매긴 했지만, 찬찬히 읽어 보면 아주 잘 되어 있다는 것을 나는 알 수 있다. 나만? ㅡㅡㅋ;; 주식을 살 때와, 팔때, 가격변동의 요인과 그 해결책~~~~ 언듯보면 요약이 아니라 룰을 내 방식대로 정리한거 같지만, 차근차근 따라해보면 자연스럽게 게임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폭등할 때의 환호와 폭락할때의 아우성이 난무할 수도 있는 꺼리들이 있어서 파티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게임에는 원래 종이지폐가 들어 있지만, 역시 지폐보다는 저런 칩이 헐씬더 플레이에 유용하긴하다. 저건 저가의 칩인데, 뭐 아쉬운데로 쓸만한 칩이다. 오우~~~~ 노란색 주식이 오르고 있는데, 내가 노란색을 많이 가지고 있군요~~~ ㅋㅋㅋ


3. Battle Lore

이건 이날 플레이한건 아니고, 전 주에 쑨과 둘이서 한 판 했었다. 배틀로어~~~~. 역시 괜찮은 게임이다. 기본적인 카드에 따른 명령과 이동을 다루는 게임으로써 유닛의 초기 배치와 운영의 중요성을 인지해야 하지만, 주사위 신의 운은 필수다. 이날 나의 궁수들은 게임이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딸랑 한 방의 피해만 줬다. ㅡ.,ㅡ;;; 한 종족으로 여러번 플레이하다보면 확장이 눈에 들어오게 만들어 놓은 게임임에는 분명하다. 한 종족의 유닛이 4가지 정도 되는데, 플레이하면서도 그 뭔가 종족 특성이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였을까? 쑨과 같이 게임을 끝내고는 확장이 필수네~~~~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었다. 올해 FFG 세일을 노리자며~~~~ ㅎㅎㅎ


늘 같이해서 즐거운 보드게임이고, 그 이전에 좋은 사람들이 있어서 같이하는 보드게임이 너무 좋다. 시간을 흐르고, 환경도 변화하겠지만, 또한 사람들과 만나고 헤여짐이 반복되겠지만, 보드게임이라는 매개체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날 같이 즐겨주었던 쑨, 진규, 진구에게 즐거웠다는 마음 다시 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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