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첫해 첫달에 첨으로 모임을 가졌다. 간만에 동생들과 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여서 즐겁게 보냈다. 지난해 막바지에 번역을 끝낸 게임을 하게 되어 더더욱 기쁘다. ㅎㅎㅎ 여튼~~
오늘 플레이한 게임들
1. They Come Unseen
2. Steampunk Rally
3. Isle of skye
4. Summoner Wars
5. Homesteaders
모인 사람들
워겜요정, 오원소, 쑨, 진규, 진고, 민철
1. They Come Unseen
나토진영과 소련진영을 맡아서 나토는 소련의 핵잠수함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기지를 폭파하는 임무를 맡고, 소련은 기지를 지키기 위해 나토의 잠수함을 격파해야 한다. 나토를 고용 상황판을 볼 수 있지만, 소련은 나토의 미니맵을 볼 수 없다. 어디에서 어떻게 이동할 지를 모르기 때문에 소련은 음파 탐지를 수시로 잘 해야만 한다. 그러나 단서는 있다! 잠수함은 에너지 충전을 위해 부상해야만 한다. 그때 위치표시를 공용판에 놓기 때문에 이 위치와 이동 경로를 잘 파악해서 잠수함을 잡아야만 한다.
기본 셋틍을 한 모습이다. 왼쪽이 나토가 사용할 미니맵이고, 오른쪽이 공용판이다.
저기 보이는 제어판은 잠수함이 사용하는 제어판이다.
워겜요정이 나의 잠수함을 때려 잡기 위해 폭탄을 투하하고 있다. 에효~~~
이것이 잠수함이 사용하는 미니맵, 여러 턴을 진행한 상태.
테마에 아주 잘 맡는 시스템과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 다만! 룰북이 친절하지 못하다. 참조판을 만들어서 하긴 했지만, 첨 해보는 터라 초반에 이런 저런 룰 체크 상황이 많아서 시간이 좀 걸렸지만, 두어 턴을 진행하면서 에러플 없이 진행을 할 수 있었던것 같다.
2. Steampunk Rally
스팀펑크 랠리는 엔진에 해당하는 카드를 잘 모아서 레이싱에 필요한 주사위들을 모아 열심히 잘 달려 먼저 골인 하는 사람이 승리한다.
플레이는 대충 저런 식으로 전개가 되는데, 중요한 것은 레이싱 경기장에 위험 요소가 많다. 그 데미지를 잘 관리하면서, 카드를 버리거나 카드 효과를 잘 사용하여 열심히 달리는데 필요한 노란주사위를 잘 활용해야만 한다. 다른 주사위들은 질주하는데 필요한 도우미 역할을 해주는 주사위기 때문에, 노라 주사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잘 활용해야만 한다. 이 게임도 테마에 맞게 증기 엔진들의 디자인과 그 기능들, 그리고 이런저런 이벤트들로 잘 꾸며져 있다. 탁자가 좀커야 제맛이지 않을까? 싶지만, 이래저래 꾸역꾸역 플레이는 할 수 있었다. 열심히 주사위도 모으고, 까스 배출도 해서 최고의 성능으로 스팀을 뿝으며 다시 달려보고싶어 진다.
3. Isle of skye
아이슬 스카이라는 게임이다. 카르카손 아류작 정도? 라고 생각하면 될듯하다. 내 취향은 아닌듯, 카르카손은 큰 고민없이 그냥 이래저래 타일 놓는 순수한 재미로 할 만 하지만, 이 게임은 좀더 복잡하다. 원하는 타일을 어떻게 얻을 것인지~~~ 잘 고민해야만 한다. 타일을 얻기 위해 비딩도 해야한다.
아~~~역시 이 게임은 내가 꼴찌. 타일을 잘 못 놓아서 나중에 대충 이래저래 끼워 맞췄지만, 어쨌든 꼴찌는 꼴지. 에효... 카르카손은 다시 하고 싶어도, 이 게임은 별루별루..ㅎㅎㅎ 카르카손 보다 좀 선택의 폭이 넓고, 중 장기적인 두뇌회전을 즐기고 싶다면, 이 게임도 나쁘지는 않을 듯 하다.
4. Summoner Wars
서모너 워즈는 1시간 정도의 플레이타임과 간단한 룰! 기초적 종족에 따른 전략과 주사위 운만 따라 준다면 아주 잼있는 게임이다. 오랜만에 꺼내 들었다. 혹시나 이런 저런 게임중 팀을 나누어서 할 경우도 있으니까! 그때를 대비해서 가져 갔었는데, 다행히 한 판의 여유가 생겼다.
언제나 해도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는 게임이다. 유닛을 소환하고, 이동하고, 전투하고, 마법을 쌓아 소환도 하고, 정해진 카드장수 내에서 상대방 소환사를 잡아야만 한다. 그런데 그 과정이 지루하지 않고, 진행도 빠르고, 즐겁다. 언제해도 다시 해보고싶은 게임이다. ^^
5. Homesteaders
이게임은 내가 않해봐서 잘 모른다. 옆 테이블에서 돌아가는 게임이였다. 그 와중에 난 서모너워즐 했지.
이 게임을 해본 워겜요정은 이렇게 말했다. 아그리콜라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ㅎㅎㅎ 난 잘 모르니 그런갑다 하고 있음. ㅋㅋㅋ
여튼 오늘도 많은 게임 하다가 못한거 없이 깔끔하게 무려 5게임(개인적으로 4게임)을 소화를 했다. 아이고 머리야~~~ 그렇게 어려운 게임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였지만, 저 와중에 브레인버닝 게임이라도 있었다면, 아마 내 뇌가 녹아 내렸을 듯~~~~
다음에는 아주 간단한것도(브릿지용) 하나 들고 다녀야 할 것 같다. 휴~~~~~~~~~~~하루종일 이렇게 달리고 나면, 잼있었다는 기분에 즐겁지만, 하루가 어떻게 시간이 흘러갔나? 싶기도 하다. ㅎㅎㅎ 늘 이럴수는 없겠지만, 같이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좋다.
끝!